이 논문의 목적은 현재 40-50대의 중년층과 노부모 사이에 이루어지는 세대관계의 심층적 구조를 밝히고, 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요인들을 설명하는데 있다. 그리고 세대관계의 유형에 따라 중년층 자신의 노후부양태도와 노후생활에 대한 대책행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하는 전국전인 면접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논문은 중년층과 노부모의 세대관계를 세대간 근접성, 지원가능, 그리고 노부모 부양관 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중년층의 지배적인 세대관계는 노부모와 별거하면서 지원기능을 유지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별거사항에서 이루어지는 지원관계에는 중년층의 사회 계층적 지위나 노부모와의 정서적 연대와 관련된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년층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한 부양관과 노후대책 행위는 세대관계의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한다. 근접성, 지원관계, 노부모 부양관 모두에서 전통적인 세대관계를 유지하는 중년층은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해서도 가족의 부양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노후대책을 마련하는데 소극적이다. 반면, 노부모와 동거하고 지원기능을 유지하더라도 노부모부양관이 약한 증년층은, 자신의 노후 생활에 대하여 독립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노후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앞으로 은퇴생활을 시작하게 될 중년층의 재무교육 여부 및 퇴직태도가 노후준비인식(경제적, 신체적, 정서 사회적)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변수들 간의 차이점 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중년층의 노후준비도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년층 35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및 t-test, 일원 분산분석 등을 하였다. 연구내용은 퇴직을 앞둔 중년층의 휴식으로서의 전환이 경제적 노후준비와 신체적 노후준비, 정서 사회적 노후준비의 상관관계와 새로운 시작, 일의 계속, 강요된 분열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결과를 살펴보았다. 첫째, 연령이 높을수록, 기혼, 소득과 직업경력이 높을수록, 종교가 있는 경우,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경제적, 신체적 노후준비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중년층의 재무교육이 영역별 노후준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냄으로써 사전 퇴직교육과 은퇴준비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퇴직태도는 신체적 노후준비 인식에 영향을 미쳐 자아존중과 가정의 안정 및 경제적인 면과 건강상태, 여가활동 등의 영향요인이 있음이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쾌한 향과 불쾌한 향에 대한 좌우 반구의 차이를 보여 주는 비대칭 지수를 사용하여, 두 반구 사이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중년층과 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100%의 Basil oil, Lavender oil, Lemon oil, Jasmin oil, Ylangylang oil(KIMEX co. Ltd), Sketol의 총 6가지 종류의 천연향을 제시한 후, 주관적 평가를 통해 쾌한 향과 불쾌한 향을 구분한 후, 이 두 향에 대한 뇌파의 비대칭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년층의 경우, 주관적 평가에서 쾌한 향으로 나타난 lemon향을 제시했을 때, 불쾌한 향을 제시한 경우에 비해 세타파와 알파파에서 우반구 부분이 우세한 경향을 보여 주었고, 장년층에 비해 중년층은 마찬가지로 세타파와 알파파에서 쾌한 향 자극 시 우반구가 우세함을 보여 주었다.
이 연구는 우리 사회에서 중년층의 노부모 부양관이 세대간 지원관계와 자신의 노후 부양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대관계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교환이론적 접근을 우리 사회에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검증한다. 이 연구는 전국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수집한 김두섭 외(2000) 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부모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거나 상호적 관계에 있는 중년층에 서 전통적 노부모 부양관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교환이론의 설명에 바탕을 둔 기존 연구들의 설명과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며, 우리 사회의 세대관계 분석에서 효규범을 고려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부모 부양이 단일세대에 한정되어지는 교환적 관계의 설명이 아니라, 효규범의 영향력에 의해서 자녀의 지원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연결적 보상체계라는 새로운 설명모형을 제시하였다. 둘째, 중년층 자신의 노후 부양관에 환한 분석에서는 세대관계 유형이나 자신의 노부모 부양관과 무관하게 절대 다수의 중년층이 자신의 노후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사회 중년층이 자신은 노부모 부양의 경험이 있고, 전통적인 노부모 부양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노후에는 자녀의 부양을 기대하지 못하는 중간자적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우리 사회의 세대관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교환이론의 설명과는 다른 대안적 설명틀을 제시하면서, 중년층의 현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중년층의 치매지식, 태도 및 치매예방교육 요구도를 파악하여 중년층의 치매예방을 위한 지식 향상과 긍정적 태도 강화를 통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적용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N시에 거주하는 40세~64세의 중년층 218명을 대상으로 2018년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빈도와 백분율, t-test, ANOVA, 사후검증은 Scheffé 검정,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중년층의 치매지식 평균점수는 중간이상 수준(9.13±2.20)이었다. 치매에 대한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치매는 병이다' 88.1%이었고 '치매는 내과, 신경과, 정신과 질환 등의 병에 의해 걸린다' 30.3%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태도(34.33±5.69), 치매예방교육 요구도(23.58±3.46)는 중간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태도와 치매예방교육 요구도((r=.275, p<.000)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치매예방 교육요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년층의 치매관련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와 국가가 함께 상호 협력하여 치매에 대한 바람직한 정책 개선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중년층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가정에서도 노년기 준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웹기반 노년기 준비프로그램에 대한 학습효과를 평가함으로써 예비 노년층을 위한 노년기 준비교육의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만 40-59세의 중년층(실험군 36명, 대조군 34명) 70명이었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08년 3월부터 11월까지로 연구변수는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 노년기 생활설계를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서술통계, χ2-test, t-test, repeated measure ANOVA 분석을 이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연구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과 학습효과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결과, 실험군과 대조군간 측정시기에 따른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 노년기 생활설계에서 측정시기별, 그룹 간과 그룹 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본 프로그램은 중년층으로 하여금 자신의 노년기를 예측하고 준비하여 노후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하였으며, 원하면 언제든지 노년기 준비교육이 가능하도록 유도하였다.
목적: 본 연구는 중년층 성인에게 적용한 죽음준비교육이 죽음불안과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를 이용한 유사실험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서울시 노원구에 거주하는 40~65세 성인으로서 실험군은 2010년 3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죽음준비교육에 참여한 38명이었고 대조군은 죽음준비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중년층 성인 45명이었다. 대상자에게 제공한 죽음준비교육은 매주 4시간씩 총 11주 동안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교육과정은 앎의 기쁨이 있는 삶, 의미를 발견하는 삶, 나눔과 관계의 삶, 황혼의 준비된 삶의 4부로 이루어진 중년층에게 보다 실제적으로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도록 구성된 교육이었다. 자료분석은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서술통계, 동질성 검증은 t-test, ${\chi}^2$ test, Fisher's exact test, 가설검증은 ANCOVA를 적용하였다. 결과: 동질성 검정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월평균 소득을 제외한 모든 특성과 죽음불안과 삶의 질 사전 점수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동질하였으며, 가설 검정에서 죽음준비교육은 대상자의 죽음불안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P<0.000)가 있었으나 삶의 질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P=0.188)를 나타내지 않았다. 결론: 결론적으로 죽음준비 교육은 대상자의 죽음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년층 성인이 죽음을 준비해 봄으로써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감소시키고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죽음준비교육이 매우 필요로 되는 교육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보다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위해 표본 수를 확대한 반복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겠다. 앞으로 중년층 성인에게 중요시 되는 건강을 포함하여 삶과 죽음을 준비하게 하는 교육이 지역사회의 보건소 중심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서울시 세대별(청년층, 중년층) 창업의 공간적 분포와 영향 요인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창업가의 연령대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체조사(2018)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울시 424개 행정동의 세대별 창업 분포를 분석했으며, 산업, 인구구조 및 창업지원 기관 관련 변인이 포함된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세대별 창업의 영향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서울시 행정동의 세대별 창업과 주요 변인들의 빈도, 평균 및 표준편차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활용했으며, 전역적, 국지적 공간자기상관 분석을 통해 세대별 창업의 공간적 분포를 분석하였다. 특히 세대별 전체 창업과 주요 산업별 창업을 구분하여 분석함으로써 서울시 창업의 공간 분포를 심층적으로 확인하였다. 이후 라그랑주 검정을 통해 공간회귀분석 모형을 선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대별 창업에 미치는 지역적 영향 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도출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층과 중년층 창업의 공간적 분포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은 서초·강남-용산-마포-강서구로 이어지는 벨트 지역에서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중년층은 서초·강남·송파·강동으로 대표되는 동남권 지역의 창업이 활발한 편이었다. 둘째, 서울시 세대별 창업은 업종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분포를 보였다. 지식첨단산업(정보통신, 전문서비스)은 세대 공통적으로 서초, 강남, 마포, 구로, 금천구가 중심지역이었으며, 제조업은 기존 집적지를 중심으로 창업이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 생활서비스업의 경우 청년층은 용산, 마포, 관악 등 대학과 문화 중심지역에서 창업이 활발했으며, 중년층은 신시가지 중심으로 창업이 집중되었다. 셋째, 서울시의 세대별 창업 입지에 대한 영향 요인에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은 첨단산업, 대학, 문화자본 및 인구 밀집이 창업에 유의미한 영향 요인이었으며, 중년층은 전문서비스 특화도, 낮은 평균연령, 창업지원 기관 밀집 수준이 창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러한 입지요인은 산업별로 차별적인 영향이 있었다. 연구를 통해 제시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 지역, 산업 및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창업지원이 필요하다. 세대별 창업 지역과 산업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지역 및 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창업지원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 방법적 측면에서 데이터 축적을 통해 자치구 단위에서 문화, 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 중년 남녀들의 무급노동을 비교 분석하려는 목적을 가진 본 연구는 가사노동과 가족들 보기를 하는 비율과 그 시간량을 분석하고 있다. 가사노동과 가족돌보기가 여전히 여성들의 몫으로 간주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여성과 남성들이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으며, 이에 사용되는 시간이 얼마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1999년도 생활시간조사를 이용하여 한국의 40대와 50대 중년층의 가사노동과 가족돌보기를 행하는 비율과 그 시간량을 기술하는 한편, 이들의 가구, 개인, 거주지역 및 요일특성에 따른 차이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결과로는 중년층 여자들의 경우 본 연구에서 고려한 특성과 관계없이 대부분이 가사노동을 하고 있는 반면, 남자들은 특성에 따라 가사노동을 하는 비율의 차이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또한 가사노동 시간량에서는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에게서 동거가구원이 적을수록 가사노동의 시간 또한 적음을 알 수 있다. 가족돌보기의 경우에는 가구특성이 중요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 중에서 유배우자들은 무배우자들보다 가족돌보기를 하는 비율이나 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남편이 아내를 돌보기보다는 아내가 남편을 수발하거나 보살피는 것이 더 보편적임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존엄사에 대한 한국 중년층의 인식유형을 파악하고 그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존엄사에 대한 제도마련 및 정책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존엄사에 관한 30개의 진술문을 가지고, 32명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Q 분류를 하였다. 분석결과 존엄사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유형과 그 특성은 허용형, 반대형, 제한적 허용형으로 나타났다. 허용형은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의한 존엄사는 수용되어야 하며,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환자에게 존엄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대형은 존엄사가 허용되면 부당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인간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한적 허용형은 존엄사를 허용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존엄사라는 주제 자체가 국민들의 온전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는 것일 수 있지만, 존엄사제도 추진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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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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