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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록유산 평가·수집 모형에 대한 연구 캐나다 'Whole-of-Society 접근법'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odel of Appraisal and Acquisition for Digital Documentary Heritage : Focused on 'Whole-of-Society Approach' in Canada)

  • 박지애;임진희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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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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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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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기록평가의 목적은 점차 기록의 선별에서 일종의 주제기반의 수집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현재의 디지털 기술과 웹의 양 질적 발달은 물리적 수집이 아닌 의미적 수집, 즉 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유네스코를 필두로 국제적으로 '기록유산'에 대한 개념정립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동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캐나다의 LAC인데, 최근 토탈아카이브즈 정신을 부흥시키고자 새로운 평가방법이자 수집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이 'Whole-of-Society 접근법'이다. 이 접근법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이다. 첫 번째, 기록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물리적 수집이 아니라 의미적 수집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그 대상이 기록유산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록유산기관 간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한 기록화뿐만 아니라 동시대적 사건에 대한 기록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평가방법으로서의 'Whole-of-Society 접근법'은 사회이론에 착안하여 사회 구성요소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수집방법으로서의 'Whole-of-Society 접근법'은 디지털기록을 대상으로 하나, 아날로그기록의 소장주체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그 대상이 확장된다. 이때의 디지털기록이란 '디지털화된(Digitized)' 기록유산과 '본래 디지털인(Born-Digital)' 기록유산을 포함한다. 그리고 평가 단계에서 식별한 사회 구성요소를 메타데이터 요소로 매핑한 다음, 링크드오픈 데이터로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간의 연계를 통한 의미적 수집을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에서는 국내 평가체계는 그 목적이 선별에 비교적 국한되어 있어 사회의 기록화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적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Whole-of-Society 접근법을 적용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가이드라인은 총 8단계를 거치는데, 1단계부터 4단계는 기록화 대상의 선정과 기술이며 5단계부터 8단계는 디지털 환경에서 의미적 수집을 위한 준비절차라 할 수 있다. 한편 가이드라인의 실행을 위한 선행과제를 점검하며 국가기록원의 역할을 촉구한다.

스트리트패션에 나타난 한국 소비자들의 패션예측 수용 (Acceptance of Fashion Forecast as Reflected in the Street Fashion in Korea)

  • 유혜경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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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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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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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빠른 유행변화와 긴 제조과정으로 인하여 패션업계에서 유행예측은 매우 중요한 과업이며,성공의 열쇠가 된다. 따라서 예측된 스타일이 소비자들에게 수용되어 유행되는 과정은 학문적으로나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이 연구는 해외 콜렉션에서 예측된 유행스타일들이 한국시장에서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알아보고자 여성복 해외 콜렉션 자료와 서울의 스트리트패션 자료를 02 s/s 시즌부터 05 s/s 시즌까지 7시즌에 걸쳐 비교하였다. 해외 콜렉션 자료는 전문 패션잡지인 Fashion Show에서 수집하였으며, 스트리트 패션자료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해외 콜렉션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트렌드를 잘 수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 기간 동안은 스포티 스타일과 페미닌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콜렉션에서 나타난 스타일이 그대로 수용되기보다는 변형되거나, 일부만이 수용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이것은 한국사회의 특성과 대량생산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해외 콜렉션에서 제시된 스타일들 중 한국에서는 거의 수용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며, 한편 한국에서만 나타난 스타일과 아이템들도 있었다. 이 연구는 해외 콜렉션 자료를 주 정보원으로 사용하는 국내 의류업체들의 상품기획에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 패션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증적인 연구로 의의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윤리적 이슈와 대학의 생명윤리교육 방향 제고 (Ethical Issues in the Fo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Enhancement of Bioethics Education in Korean Universities)

  • 김수경;이경화;김상희
    • 한국의료윤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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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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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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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다는 관심이 증가되면서 이에 따른 윤리적 이슈에 대한 탐구 및 대학 교육의 방향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본 논문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 기술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유전체 기술, 가상현실의 윤리적 이슈 및 국내외 정책과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대학의 생명윤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내외 정책과 교육현황을 요약하면, 국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잠재적 이득과 사회적 위험에 대한 법적, 윤리적 고려를 바탕으로 관련 가이드 라인 및 규제 권고안이 발표되었고,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른 학생들의 윤리적 가치 확립의 중요성이 정책적으로 강조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개발과 관련된 생명윤리교육과정이 개설된 바 있으며, 대학 내 윤리실험실 개설, 공개 토론회를 넘어 온라인 공개 강좌를 통해 생명윤리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공청회 등을 통해 4차 산업시대의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교육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생명윤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생명윤리교육은 전통적인 생명윤리 주제에 새로운 과학기술로 야기된 윤리적 이슈를 일부 추가하여 운영되는 교육과정이 대부분이며, 단일 전공 교수자의 강의 운영, 선택 과목, 비정기적인 강의 개설, 그리고 온라인 공개 강좌의 부재 등의 제한점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추후 국내 대학의 생명윤리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 대학의 생명윤리교육은 다직군 간 교육으로 개발되고, 점진적으로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하여 교육의 기회를 확보하며, 온라인 공개 강좌로 확대 개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 내 생명윤리 이슈에 관한 공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변화를 함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논의를 통해 생명윤리교육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ADHD 아동 진단과 판별: 학교기반 및 다중방법 평가를 중심으로 (Systematic Review on Diagnosis of Children with ADHD: With Special Regard to School-Based Identification and Multi-method Assessment)

  • 김동일;고은영;김은향;고혜정;안지영
    • 교육심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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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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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5-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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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평가 판별에 관한 논문을 개관함으로써 ADHD 아동 평가 판별이 실제 연구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10년간 수행된 SCI, SSCI급 국외 연구를 분석하였다. 최종 147편을 자료 수집 장소별, 주제별, ADHD 판별 방법 및 과정별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ADHD 평가 및 판별 연구는 대부분 임상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둘째, ADHD 평가 및 판별 연구는 주로 평가도구의 개발 및 타당화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ADHD를 2가지 이상의 다중방법을 사용하여 ADHD로 평가. 판별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학교기록의 검토, 직접관찰, 다중 정보원을 사용한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원과 방법의 활용이 아닌 대부분의 연구가 척도나 설문지, 단일 정보원과의 인터뷰 등에 한정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논의에서는 ADHD 아동 판별 및 평가 연구가 학교현장을 기반으로 한 연구가 매우 제한적인 것에 대한 함의와 효율적 다중방법 평가절차 개발의 필요성 및 학교 기반 ADHD 아동 선별 및 판별 가이드라인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제기하였다.

뇌졸중 작업치료 지침의 질 평가 (Quality Evaluation of the Occupational Therapy Guidelines for Stroke)

  • 이은영;한대성;박지혁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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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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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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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목적 : 본 연구는 임상지침 중 뇌졸중 환자의 작업치료를 다룬 지침을 확인하고, 확인된 지침들의 질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외의 재활 치료 지침을 살펴보았으며, 검색어는 'stroke', 'guideline', 'practice guideline', 'recommendation', 'protocol compliance', 'practice guideline', '뇌졸중 가이드라인', '뇌졸중 지침' 등으로 하였다. 결과 : 검색을 통해 총 708편의 논문이 검색되었고, 자료 선정 기준에 부합한 지침 8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논문은 캐나다, 미국, 영국, 한국, 호주 등에서 개발한 지침이었으며. 8개의 지침 중 1개는 작업치료 지침이었고, 나머지 7개는 재활치료 지침이었다. 지침에서 다룬 내용을 총 36개의 주제로 분류하였으며, 이 중 호주 뇌졸중 재활치료 지침은 28개, 영국과 미국심장협회(AHA)의 지침은 24개, 한국에서 개발한 뇌졸중 재활치료 지침은 23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작업치료 지침을 확인하고, 지침들의 질과 특성을 비교해 보았다. 이는 추후 뇌졸중 작업치료 지침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도서관 이러닝 플랫폼 사례분석 연구 - 학습 내용 및 기능을 중심으로 - (Research on Case Analysis of Library E-learning Platforms: Focusing on Learning Contents and Functions)

  • 조상은;오경묵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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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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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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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도서관의 이러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주요 학습 내용과 기능 및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자 문헌연구와 사례분석 및 전문가 조사를 진행하였다. 문헌연구에서 도서관이 이러닝 생태계에 있는 이용자를 위해 질 높은 온라인 교육을 제공해야 함을 알 수 있었으며 선행연구를 통해 도서관의 이러닝 플랫폼 분석을 위한 학습기능 분석 도구를 도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도서관 이러닝 플랫폼들의 학습 내용과 기능 및 특징을 분석하였으며 전문가 설문 조사 및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도서관의 지속 가능한 이러닝 서비스를 위해 학습 과정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구축이 필수적이며 제공해야 할 학습 내용은 관 종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도서관이용교육, IT 최신기술 소개 등 도서관교육의 특성을 나타내는 주제가 도출되었다. 주요한 학습기능으로는 학습유형 중 영상강의와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며 학습자료와 이용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학습활동지원 기능, 교육내용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 기능, 생애주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 환경 지원 기능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도서관 사서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 이러닝 관련 팀의 구성과 전문사서의 도입을 제안하였다.

국내 도시공원 유형변경에 따른 시설변화 연구 - 서울시 공원을 중심으로 - (A Study on Facility Changes according to Changes in the Urban Park Type in Korea - Focus on Parks in Seoul -)

  • 고하정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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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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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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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도시공원은 도시 내 생태적 기능과 함께 일상생활의 여가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공원은 공원을 방문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다수의 도시공원이 환경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률적으로 조성되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5년 공원법 개정 후, 세분유형 변경이 완료된 공원을 중심으로 변화를 살펴보았다. 법적공원유형이 변경된 공원은 모두 45개로 그중 어린이공원에서 소공원으로 유형변경이 2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주제 공원인 문화공원과 역사공원으로 공원의 특성을 살리고자 하는 경우도 19개소에 달했다. 변경 유형별로 문화공원과 역사공원은 건물 신축 등 시설율이 증가한 반면, 소공원은 시설면적이 감소하고 녹지면적이 증가하였다. 공원시설면적 증감을 분석한 결과, 공원 정비를 통한 이용활성화를 추구하는 긍정적인 효과와 동시에 녹지면적이 감소하는 부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에서 공원이 가지는 순기능 중 하나인 생태환경 유지를 위해서는 공원 주변여건에 대한 반영과 함께 새로운 시설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추후 공원 유형별 시설기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시공원 유형별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서비스학의 현재와 미래 (The Present and Future of Service Science)

  • 김현수
    • 서비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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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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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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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새로운 인류사회를 이끌어갈 중심 학문으로서의 서비스학(서비스사이언스) 연구의 과거,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연구 가이드를 제시한다. 21세기에 서비스 연구는 기존 체계와 다른 새로운 학문인 서비스학으로 발전하였다. 서비스학은 서비스 관련 모든 연구를 통칭하는 학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발전 과정을 분석하고, 향후 서비스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 우선 서비스학의 초기 모델인 서비스사이언스 탄생 이전 연구를 분석한다. 서비스중심 로직으로의 변화 등을 연구한 서비스마케팅 연구, 서비스기업의 운영과 경영, 서비스공학 등 기존 학문 연장 차원의 서비스 연구를 분석한다. 그리고 서비스사이언스 탄생 초기 연구를 분석한다. 서비스연구 프레임워크 제안 등 새로운 학문으로서 체계를 갖추어가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초기 서비스사이언스를 확대 발전시킨 서비스학 프레임워크를 분석한다. 기존 학문의 체계를 현대적 관점에서 새롭게 혁신한 서비스학의 각 분야들을 소개하고, 독립적 신학문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철학의 구조를 분석한다. 그리고 서비스학 연구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기존 개별 학문들의 패러다임 혁신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사례로 기존 경영학의 서비스경영학으로의 혁신을 소개하며 미래 연구 방향성을 안내한다. 또한 복수의 학문 분야 융합이 필요한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경제 정치 사회 등 기존 분야의 혁신과, 민주주의 등 인류사회 핵심주제에 대한 서비스학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최종적으로 다차원 광범위 융합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그동안 끝없이 분화를 계속한 학문들이 인간과 세계를 중심으로 다시 통합 융합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서비스학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동서양 정신이 융합하면서 모든 학문이 서비스학으로 재통합되는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서비스학 연구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시한다.

패싯 기반 민원 다차원 분석을 위한 자동 분류 모델 (A Study on an Automatic Classification Model for Facet-Based Multidimensional Analysis of Civil Complaints)

  • 김나랑
    • 한국산업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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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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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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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시민의 의견인 민원은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주제에 대하여 반복·지속적으로 실시간 쏟아내기 때문에 담당자가 이를 읽고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 및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하여 정성적인 분석에 패싯을 기반으로 한 정량적인 다차원 분석을 위한 자동 분류 모델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패싯 이론과 정치분석모형을 기반으로 민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정책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류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둘째, 민원 분석 및 처리에 따른 행정 업무를 감소시키고, 시민들의 정책참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딥러닝을 활용하여 패싯 분석 프레임에 의해 자동으로 속성을 추출하고 분류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학문적으로 민원 빅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여 향후 많은 후속 연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공공분야를 넘어 교육, 산업, 의료 등 다른 분야에서의 비정형 데이터의 계량화를 위한 가이드 라인과 다차원 분석의 활용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실무적으로 대용량 전자 민원에 대한 처리체계 개선 및 딥러닝을 통한 자동화로 민원처리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른 분야의 텍스트 데이터의 처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구룡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 (Preliminary Landscape Improvement Plan for Gu-ryong Village)

  • 김연금;최정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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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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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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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2010년도 해안마을 경관형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고흥군이 시행한 '구룡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을 다룬다. 해안마을 경관은 정주, 경제, 문화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시스템이므로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은 관광자원화와 정주환경조성, 문화 활동 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주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관의 잠재성과 생활문화방식을 존중하면서 경관의 개선 및 증진'을 주요 목적으로 설정했다. 연구 진행에 있어서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경관 인식과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고 경관 추진위원회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경관형성 계획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경관형성 계획은 먼저 시간에 따라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정비하였다. 구룡산은 배후산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대지를 복원하고 산마루 지형을 활용하여 전망공간을 조성했다. 해안과 관련해서는 돌을 사용한 계단식 스탠드와 노두길 조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마을 길 체계는 해안도로, 마을 안길, 산자락길, 노두길 등을 대상으로 사라진 길은 복원하고, 끊긴 부분은 잇고 연결하면서 경관 주제에 맞도록 재구성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외부활동 편의성 증진과 방문객이 체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거점 공간을 정비하거나 새롭게 조성했다. 이와 함께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적영역에서의 경관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건축물의 지붕 벽체 담장과 가로에 놓이는 컨테이너 박스와 어구를 대상으로 했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밀착한 해안마을 경관형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해안마을 경관 형성 사업의 한계점과 과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째는 주민들의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이다. 주민들은 마을경관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데 있어서는 한계를 나타냈다. 둘째는 마을 경관형성사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부족이다. 지방정부와 주민들은 마을 경관형성 사업을 신규 건축이나 도로 확장 같은 개발 사업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는 경관이 그러하듯이, 이러한 계획은 단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일회적인 사업보다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