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관련 요인의 영향력을 성별에 따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5기 2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노인 1,598명의 자료를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남자노인의 경우 교육수준과 월 소득, 활동제한,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 수가 영향요인이었고, 여자노인의 경우에는 연령, 활동제한,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 스트레스가 영향요인이었다. 남녀노인 모두에서 활동제한과 주관적 건강상태가 건강관련 삶의 질의 강력한 영향요인이었고, 특히 남자노인과 달리 여자노인에서는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특성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향후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이러한 노인의 성별 특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의 주관적 건강, 근로능력, 경제활동 참여, 삶의 만족 간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각 사회에서는 생산적 노화, 적극적 노년 등의 관점을 통해 노인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건강과 참여에 주목하고 있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한국복지패널 10차 데이터(2015년)에서 65세 이상인 노인 3,39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노인의 건강과 근로능력, 경제활동 참여는 삶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인의 건강은 근로능력과 경제활동 참여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근로능력은 경제활동 참여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요 요인으로써 건강과 근로 관련 요인들에 대해 중요하게 고려할 것을 제언하였다.
고용형태와 성별은 건강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한국사회의 주요 계층 요인들이다. 기존 연구들이 고용형태와 성별에 따른 건강 격차의 존재를 검토해 왔으나 이러한 격차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용형태와 성별을 동시에 고려한 집단들 사이에서 건강 불평등의 양상을 확인하는 한편, 그러한 불평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건강 자원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1년 한국 성인에 대한 전국 대표 표본 조사인 한국건강불평등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통계분석을 통해 고용-성별 집단과 각 건강자원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한다. 건강 척도로는 주관적 건강인식이 사용되며, 건강자원으로는 네 가지 차원(사회적 관계, 심리적 자원, 활동요인, 의료서비스 이용)의 총 19개 변수가 포괄적으로 고려된다.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정규직 남성에 비해 나머지 세 고용-성별 집단이 자신의 건강을 더 좋지 않게 평가한다. 둘째, 이러한 건강 격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각 집단별로 다르다. 가장 건강을 열악하게 평가한 비정규직 여성에게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이다. 비정규직 남성 집단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부모 혹은 형제자매와의 원만한 관계, 낮은 스트레스, 종교활동 참여이다. 마지막으로, 정규직 여성에게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은 자원은 대인신뢰이다. 본 연구의 실천적 함의는 건강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원을 모든 이에게 무차별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집단의 건강 향상을 위해 특히 효과적인 자원에 초점을 맞춰 개인적 정책적 실천을 도모할 필요성을 제기한 점이다. 현재처럼 계층집단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일반 대중에 대한 보건 정책은 비효율적일 수 있으며, 낮은 계층의 건강을 위해서는 그들의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노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도시와 농촌 노인을 대상으로 하여 노인의 개인적 특성과 사회적 관계망, 근린 여가활동에 따른 건강 수준 차이와 노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비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 등급으로 구분된 노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을 토대로 순서형 로짓모형을 구축하였다. 모형의 추정 결과 개인의 인구 사회 경제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접촉과 근린 여가활동들도 도시와 농촌 노인의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건강 수준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인의 경제적 수준(교육수준과 가구 소득)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노인의 경우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건강 등급 1등급을 높일 오즈비가 1.82배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도시 노인과 농촌 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를 들 수 있다.
이 연구는 상대적으로 사망 수준이 높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지된 통제력으로 측정된 임파워먼트 및 사회적 자본(사회적 참여와 신뢰)의 주관적 건강수준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경상남도에서 표준화사망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29개 읍, 면, 동에서 체계적 표본 추출로 선정된 220 가구의 구성원 중 가장 생월일이 빠른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0년과 2011년의 8-10월이었으며, 최종 자료 분석 대상자는 6,383명이었다. 임파워먼트 수준은 Israel 등이 개발한 인지된 통제력 설문(개인 수준 2개 항목, 지역사회 수준 5개 항목)에 대해 5점 응답(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의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사회적 참여는 공식 집단 또는 비공식 집단에 참여하는 여부로, 신뢰수준은 영국의 국립 사회조사센터의 신뢰 설문 3항목을 번역한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의 수로 구하였다. 평소 본인의 건강에 대해 좋거나 매우 좋게 생각하는 경우를 주관적 건강수준(self-rated health)이 좋은 것으로 구분하였다. 임파워먼트, 사회적 참여, 그리고 신뢰 간의 Spearman의 상관계수 값은 임파워먼트와 사회적 참여 간 0.20, 임파워먼트와 신뢰수준 간 0.15, 사회적 참여와 신뢰수준 간 0.11로 약한 연관성이 유의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및 건강행태 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임파워먼트 점수가 둘 다 낮은 경우를 기준으로 할 때 주관적으로 좋은 건강에 대한 교차비는 개인 및 지역사회 수준 둘 다 높은 경우 1.21(95% 신뢰구간 1.03-1.42)로 유의하였다. 사회적으로 공식 및 비공식집단 둘 다 미참여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할 때 주관적으로 좋은 건강에 대한 교차비는 비공식집단만 참여하는 경우 1.23(95% 신뢰구간, 1.07-1.43)으로 유의하였다. 신뢰수준의 경우에도 0인 경우를 기준으로 할 때 주관적으로 좋은 건강에 대한 교차비는 신뢰수준이 높을수록 높아져서, 신뢰수준이 3인 경우 1.29(95% 신뢰구간 1.09-1.52)로 유의하였다. 결론적으로 임파워먼트는 사회적 자본, 인구사회학적 변수, 그리고 건강행태와는 독립적으로 주관적 건강수준과 연관성이 있었으며, 사회적 자본인 사회적 참여와 신뢰 수준과도 약하지만,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건강증진 사업에서 임파워먼트 및 사회적 자본 지표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녹지에 대한 만족도가 도시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녹지환경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주관적 건강상태가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8년 사회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을 분석하였다. 총 4,567명의 노인을 분석대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미성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녹지에 대한 만족도는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만족도에 대한 녹지환경 만족도의 직접 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녹지환경 만족도는 주관적 건강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녹지환경 만족도가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개효과에 있어서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도시노인의 녹지환경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녹지환경이 도시노인의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개입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요소가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고령화 패널 조사(2006)자료를 사용하여 65세 이상 노년기에 해당하는 4,032의 대상자(남자 1,696명, 여자 2,336명)를 선별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신체적 요소에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와 일상생활활동능력을 측정하였고, 정신적 요소에는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정신적 어려움과 우울증(ces-d)여부를 측정하였으며, 사회적 요소는 사회적 참여 정도를 측정하였다. 분석은 차이검증과 회귀분석, 경로분석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효과와 영향력의 비교분석을 통해 모형검증에 주안점을 두었다. 연구결과, 주관적 신체건강상태와 일상생활활동능력이 좋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관적인 정신적 어려움이 적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증이 없는 집단이 있는 집단보다 삶의 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요소에서는 종교모임, 친목모임, 여가모임, 자원봉사모임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창회모임, 정당/시민단체, 기타모임에서는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활동능력과 주관적인 심리적 어려움 및 사회적 참여가 매개역할을 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개 중소도시 지방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중소도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시도 되었다. 조사대상은 2015년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고, spss/win 23.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관련 삶의 질은 성별(t=2.36, p=.019), 사회참여(t=4.10, p=.000), 주관적 건강상태(F=12.08, p<.001), 의료비부담 수준(F=4.39, p=.014), 주관적 경제상태(F=3.50, p=.032), 만성질환 수(F=7.91,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건강관련 삶의 질의 영향요인은 사회참여, 성별, 주관적 건강상태, 가족지지, 의료비부담 순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26.3%이었다. 따라서 중소도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사회 참여, 성별, 주관적 건강상태, 가족지지, 의료비 부담 등을 고려한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실제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허약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주관적 건강상태, 건강증진행위 정도를 알아보고, 건강증진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D지역 재가 방문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 중 65세 이상의 허약 노인 164명이었으며, 2020년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 분석,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분석, Scheffe test 사후 검정, 상관관계 분석,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울은 10.67점, 주관적 건강상태는 6.71점, 건강증진행위는 2.59점으로 나타났고, 건강증진 하위영역별 점수는 영양이 2.83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트레스 관리가 2.06점으로 가장 낮았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우울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대상자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 교육수준, 우울로 나타났고 이 변인들은 건강증진행위를 73.6% 설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우울이 허약 노인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규명함으로써 허약 노인이 장애 노인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울 중재가 포함된 다양한 프로그램 통한 허약 노인의 건강증진행위를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연구는 환자의 치위생학적 지식 및 실천 정도가 구강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평가도구중 하나인 구강건강영향지수(OHIP)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그 결과 예방적인 지식이나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구강용품지식 및 사용방법 지식이 높아야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진료 형태별 지식과 같이 경험으로 습득한 지식은 높을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심미치료중의 하나인 미백치료지식은 높을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즉 예방적이고 심미적인 지식이 구강 건강영향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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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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