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1년~2013년 사이에 춘천시에 위치하고 종적으로 분포하는 2개 하천(공지천, 신촌천)을 대상으로 각각 2개의 조사 지점에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계절 및 공간별 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하천에서의 인위적인 교란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종수 및 개체수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상류구간인 신촌천(St.1, St.2)과는 달리 공지천 구간(St.3, St.4)은 공지천생태하천조성사업의 진행에 따른 인위적인 교란에 빈번하게 노출된 구간이었다. 이 사업 이후 물 흐름의 정체시간이 장기화됨으로 인하여 2012년 하절기에 신촌천 상류(St.1)와 공지천 하류(St.4) 사이에 커다란 수온의 차이(최대 $9^{\circ}C$까지) 및 $30^{\circ}C$ 이상 수온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한 매년 몬순강우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종수 및 개체수 그리고 종 다양도지수의 감소를 초래하였다. 분류군에 따른 우점 양상을 보면, 신촌천 상류에서만 날도래류가 우점하였을 뿐, 그 외의 지점들에서는 파리류가 우세하게 출현하였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시 공간적인 변동은 인위적인 하상의 교란(하상변화, 수온 증가) 및 몬순강우 등으로 인한 토사유입과 같은 물리적인 요인들의 영향을 반영하는 지표생물로서 중요하다.
월출산의 나비군집 출현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선조사법을 이용하여 월별로 모니터링 하였다. 그 결과 49종 1,151개체가 조사되었다. 우점종으로는 뿔나비 357(31.0%), 남방노랑나비 96(8.3%), 부처나비 75(6.5%), 굴뚝나비 72(6.2%)개체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6월에 30종 516개체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기록하였고 구간별로는 저수지나 수원지와 인접한 구간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보였다. 전체 다양도지수는 1.71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8월 2.75로 가장 높게 10월에 1.7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 우점도지수에서는 0.12로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6월에 0.4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9월에 가장 낮은 0.07을 나타냈다. 유사도지수는 큰골과 성전이 0.52로 가장 유사한 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큰골과 용산이 0.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출산의 저수지나 수원지의 제방은 특정한 종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지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초지대와 열린 공간을 형성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제주도 서부 연안에서 출현하는 어종들의 군집구조와 계절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2008년에 홑자망, 삼중자망 그리고 통발을 이용하여 어획물의 종조성 및 계절변동을 분석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13목 45과 81종이 출현하였으며 농어목과 쏨뱅이목 어종이 전체 출현종수의 69.1%를 차지하고 있었다. 시기별 출현종수는 고수온기인 7월에 54종으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고 저수온기인 4월 42종으로 가장 적게 출현하였다. 시기별 출현개체수와 생체량은 9월에 895 개체, 135 kg으로 가장 높았으며 12월에 450 개체, 52 kg로 낮았다. 조사어구 중 어획량이 가장 빈약했던 홑자망을 제외한 삼중자망과 통발의 다양도 지수를 구한 결과 각각 2.88~3.22, 1.31~1.87의 범위로 변화하였고 두 어구 모두 9월에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주요 우점종은 쏨뱅이, 쥐치, 호박돔, 황놀래기 등으로서 이 어종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조사해역 내에서 우점 출현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중부지역 (경기도, 충청도) 농업생태계에 출현하는 귀화식물의 출현 양상을 파악하고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농경지 유형별(밭, 과수원, 논)로 연 2회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중부지역 농경지에 출현하는 식물은 77과 251속 420종이었으며, 그중 귀화식물은 18.3%인 20과 54속 77종이었다. 농경지 유형별로 자생식물과 귀화식물의 종 분포 양상은 모두 차이를 보였다. 귀화식물의 분포지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확산 가능성이 높은 유럽점나도나물, 미국가막사리, 봄망초 등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농경지 유형별 평균 귀화율은 밭 (25.1%), 과수원(23.0%), 논(16.1%) 순이었으며 귀화식물 종수는 과수원(21.8종), 밭(16.6종), 논(10.3종) 순으로 나타났다. 귀화식물의 출현은 농경지의 환경요인과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농경지 유형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귀화식물 종수는 과수원의 면적이 넓을수록 증가하며, 생태면적률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밭에서 자생식물 종수가 증가하면 귀화식물 종수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국내 농업생태계에 출현하는 귀화식물의 분포 및 확산 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유수역에 적용 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HGM(Hydrogeomorphic) 기능 평가 틀을 제안 하였고, 이와 더불어 유수역에 적합한 기준습지를 습지보호지역 중 유수역에 해당되는 곳에 적용함으로써 기준습지의 활용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였다. 기능평가는 기존의 HGM 평가 틀을 기반으로 하였으나, 유수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문학적, 생지화학적, 식물서식처, 동물서식처 기능에 따른 총 10개 항목의 기능지수(Functional Capacity Index, FCI)를 산정하였다. 유수역에 적합한 기능평가 틀의 각 항목별 지수를 하도 습지보호지역인 2개소의 습지에 적용해 본 결과 인공호안 하도습지인 담양하천습지는 제외지내 식생 분포 면적비율, 단위면적당 식물종수, 버드나무 분포 면적비율 등의 값이 높게 분석되었고, 이들 변수 값이 반영된 양분 순환(947,668.00), 식물종풍부도 및 특징적인 식생 군집 유지(6.39), 서식처의 공간구조적 유지(11.00) 등의 기능지수 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되었다. 자연호안 하도습지인 한반도습지는 담양하천습지에 비해 하천 규모가 크고, 생물종다양성과 관련된 변수값이 높았으며, 이와 관련된 에너지 감쇄(17,805.16), 지표하 저류(0.54), 이입된 원소와 화합물 제거(103,052.73), 잔재생체량 유지(2.31), 산포 및 연결성 유지(6.50), 저서성무척추동물의 종다양성(1.60), 척추동물의 종다양성 및 종수(2.52/ 151.50) 등에서 기능지수 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되었다.
군집구조란 군집에서 종 수와 이들 종 간 개체들의 분포 양상을 말한다. 본 연구는 다른 지점에서 생태학적 생물종다양성의 통계학적 방법으로 종이 임의로 분포하는지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도심을 관류하는 온천천의 상, 중, 하류의 다섯 개의 지점을 선정하여 각 지점당 양쪽에 위치한 10개 정점에서 종수를 파악하였다. 95분류군(85종, 9변종, 1품종)이 온천천변에 분포하였다. 다섯 지점에 대해 종수는 유의하게 차이를 나타내었다(F=7.75, P<0.01). Shannon-Wiener의 정보지수는 정점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F=4.12, p<0.05), 지점 St.1이 다른 지점(St. 2는 2.206, St. 3는2.116, St. 4는 2.069, St. 5는 0.637)에 비해 가장 높았다(2.380). 풍부도 지수에서 R1값은 온천천의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낮았다. 공존하는 근연속내 식물종의 풍부도를 근연관계가 먼 그룹과 낮은 그룹 간 분석하는 새로운 군집구조 분석법을 시도하였다. 근연속과 그렇지 않은 속의 쌍 분포도에서 정점 간 유의한 차이를 역시 나타내었다. 축적값은 x=0.85일 때 가장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무심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총 9개 지점을 선정하여 수서곤충의 EPT-group을 이용하여 EPT-비율, EPT 풍부도, EPT 종수와 개체수를 지점별로 비교분석하였고 수서곤충의 종 조성에 따른 UPGMA분석으로 조사지점간의 유사도를 비교하였으며 수서곤충의 섭식기능군은 하천차수에 의해 비교분석하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무심천의 수서곤충은 총 8목 36과 71종으로 조사되었고 EPT 비율과 EPT 풍부도는 지점 3에서 각각 0.72, 3.89로 다른 지점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와 반대로 지점 9에서는 0.03, 0.0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EPT 종수 및 개체수는 지점 9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UPGMA분석 결과 무심천의 각 지점은 A1(st. 1, 7, 8), A2(st. 2, 3, 4, 5, 6), B(st. 9)로 3개의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섭식기능군은 지점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중류역에서는 써는무리와 긁어먹는 무리가 다른 지점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하류에서는 걸러먹는무리와 줍는무리가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 의하면 조사지점에 따라 수서곤충의 EPT-richness, EPT-ratio, EPT 수 뿐만 아니라 섭식기능군의 조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봄철 논습지에 도래하는 도요 물떼새류의 도래패턴과 서식지 이용 특성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는 한국 중서부지역에 위치한 아산만 일대의 농경지에서 2014년 4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2~3일 간격으로 총 18회 수행 되었다. 조사 기간 동안 관찰된 도요 물떼새류는 총 15종 7,852개체였다. 대상 종들의 시기별 도래 특성은 본답에 물을 대기 시작하는 4월 중반부터 관찰되었고 5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종수와 개체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5월 후반으로 가면서 종수와 개체수는 감소하였다. 농경지의 물리적 구조에 따른 서식지 이용 특성은 종별 차이가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종에서 본답과 논둑은 수로나 농로에 비해 선호성이 높게 나타났다. 본답의 미소서식지 선호성은 지역 농업인의 농업 관리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도요 물떼새류의 종별 서식지의 선호성 차이가 명확히 나타났다. 대부분 종은 무논의 본답 형태에서 관찰되었고, 써레질 후 5 cm 이하로 물을 얕게 댄 형태인 본답의 이용이 가장 높았다. 반면 물을 대지 않은 건답의 형태인 수확 후 추경한 형태는 이용을 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봄철 논습지는 도요 물떼새류에게 중간 기착지로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삼척 동해안산불이 나방군집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였다. 조사는 3개의 조사지(지점1: 미피해지역, 지점2: 지표화 피해지역, 지점3: 수관화 피해지역)를 설정하여 2006부터 2009년 까지 1년에 4회 UV 라이트 트랩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조사지에서 30과 727종 3,804개체를 채집하였다(지점1: 27과 505종 1,727개체, 지점2: 24과 353종 1,193개체, 지점3: 25과 340종 885개체). 밤나방과, 명나방과, 자나방과와 잎말이나방과는 종수와 개체수가 3개의 조사지에서 상위를 점했다. 종수, 개체수, 종다양도(H') 모두 지점1에서 가장 높았다. 유사도(${\alpha}$-Index)는 2006년에는 지점2와 3이 더 높았지만, 2009년에는 지점1과 2가 더 높았다. 나방류를 유충기의 기주로 16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군집변화를 분석하였다. 지점3에서 초본식성의 나방류의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목본식성의 개체수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결과, 나방군집은 산불 이후 식생변화와 더불어 회복되었고 지표화 피해지역에서 나방군집의 재생은 수관화 피해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사채취 지역에서의 저서동물은 채취에 따른 해저퇴적층의 교란 및 부유탁도에 의한 재침전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해사채취의 규모에 따른 저서생태계 변화 및 회복에 대한 연구는 단시간의 소규모 교란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일반적으로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해사채취에 따른 생태계 교란을 평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해사채취가 많이 이루어지는 경기만 지역에서, 대량$(70,000m^3)$의 시범 해사채취를 실시하여 저서생태계 군집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저서생태계 조사는 2005년 11월부터 시범채취가 시작되기 전과 채취기간 동안에 실시되었다. 시범채취가 시작되기 전에 출현한 대형저서동물의 종수는 해사채취가 진행되고 있는 주변 지역에서와 비슷하였다. 시범채취 예정 지역(정점 1과 2)에서 단각류 U. grimaldii japonica가 우점했으며, 다차원척도분석에서도 시범채취 예정해역은 하나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그러나 시범채취가 시작되면서, 정점 0과 1에서의 종수 및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특히 이곳에 우점했던 단각류 U. grimaldii japonica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시범채취 2개월 후에 조사된 3차 조사에서는 정점 0과정점 1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점 2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종간의 유사도 분석과 IMD 그리고 rIMD 그리고 P/A ratio분석에서 정점 0과 1에서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 해사채취의 직접적인 영향은 정점 0과 1에서 나타났으며, 정점 2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해사채취에 따른 저서생태계의 영향을 평가하는데 이용한 IMD과 r.IMD및 P/A ratio 분석 결과는 모두 비슷하였으며, 장기간의 모니터링 검증을 통해 생태평가지수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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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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