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생의 봄은 지나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는 중년기부부관계는 결혼 전의 영향도 있지만 결혼 후에 발생하는 갈등요인이 더 많이 있다. 이유는 부부 사이의 태도와 안정되고 적절한 수입 그리고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이 부부생활만족과의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본다. C. G. Jung은 인생의 전반기를 자기확산기로, 후반기는 자기수렴기로 구분하였는데, 자기 확산기에는 외부적.물질적 자아에 몰두하는 반면, 자기 수렴기에는 종교적 철학적 직관적 정신세계에 몰두해야만 인생전체가 균형과 통합을 이루는 중년기로 보았다. 이는 중년기의 발달과 심리적 위기를 잘 극복하고 보내면 노년기를 행복하게 맞는다. 본 연구는 중년기의 정의와 중년기의 발달특성, 중년기에서의 종교와 종교에서의 부부관계와 중년기 부부변화가 무엇인가를 연구한 후 종교에 대한 이해를 중점으로 중년기부부 생활만족도에 대한 이론들을 문헌연구로 제시하였다. 양적연구는 중년기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의 변인들이 중년기 부부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내에 있는 35세 부터 60세 까지의 중년기를 연구대상으로, 2009년 3월 25일 부터 4월30일 까지 400명에게 중년기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 그리고 부부생활만족도 등을 설문하고 통계 처리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첫째,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의 관계에서 신앙성숙도의 봉사, 관계, 영성은 종교활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이 결과는 영성적, 개인적, 공식적종교 활동은 신앙성숙도에 영향이 있음을 말한다. 둘째, 종교 활동에 따른 신앙성숙도와 부부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종교 활동(t=31.36, p<.001)이 신앙성숙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과 종교활동(t=33.81, p<.001)이 부부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 그리고 신앙성숙도(t=28.64, p<.001)가 부부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종교 활동에 따른 신앙성숙도와 부부생활만족도에는 인과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셋째, 중년기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와 부부생활만족도의 관계에서 부부생활만족도에 대해서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 사이에 주요효과를 분석한 결과 종교 활동(F=15.95, p<.001)과 신앙성숙도(F=23.94, p<.001)는 부부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와 부부생활만족도 사이에 관계성이 높은 것으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종교 활동과 신앙성숙도가 중년기 부부생활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서울과 춘천에 거주하는 노인 1,409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영성과 종교 활동이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노인의 건강상태가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노인의 건강수준, 생활만족도와 우울, 영성과 종교 활동은 성별에 따라 일관되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성별에 따른 영향도 포함하였다. 건강상태는 만성질환의 수로 측정하였고, 생활만족도는 PGCMS를, 우울은 CES-D를 적용하였다. 영성은 IE종교성 척도를 활용하였고, 종교활동은 종교모임에 참여하는 빈도로 측정하였다.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노인의 영성은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건강상태가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활동은 노인의 생활만족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우울에는 영향을 미치며, 건강상태가 생활만족도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의 실천적 함의와 향후 연구를 위한 제안을 제시했다.
90년대 들어 사회학의 연구주제는 대중매체, 영화나 오락, 일상생활, 성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현상들에 주목하고 있다. 일상성의 문제는 한국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범죄나 종교생활 등의 문제에도 접근이 필요하다. 세계화.정보화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고대근동의 시각에서 본 종교생활과 건강장수의 함의에 대한 연구이다. 주요 자료원은 성서 밖의 신바빌로니아 제국 시대 월신교의 아다드-굽피의 기록, 고대 이스라엘 시대 유대교의 다니엘 기도문, 그리고 신약시대 기독교인 안나에 관한 기록들이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이며, 최종 형태의 정경에 대한 공시적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아다드-굽피는 신전 중심의 금식과 같은 헌신, 민족을 위한 기도, 사명감 등으로 104세를 향수했다. 다니엘은 유대민족의 해방과 본국 귀환, 예루살렘의 성전 재건, 도시 복원을 위해 금식 기도하며 80대 후반까지 살았다. 안나는 늙은 과부로, 당대의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전에서 메시야를 위한 기도와 헌신으로 100세까지 장수했다. 본 논문은 이들의 삶을 고찰함으로써 성전 중심의 삶, 금식, 기도, 시대적 사명감 등이 생의 의미 추구나 죽음에 대한 수용 등 노년기 발달 과정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장수는 시대나 지역을 초월한 인간 욕구이다. 본 고찰을 바탕으로, 종교생활의 영적 요인들이 장수에 실천적 의미를 부여한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가 종교생활과 노화 등의 이슈에 대한 사회과학이나 심리학 등의 성과를 수렴하는 연구의 일환으로써 인간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들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신체적 건강상태, 경제상태, 가족지지, 사회적 지지, 자아존중감에 종교생활 참여로 인해 영향 주는지를 규명하여 노인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와 우울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경북 구미, 김천, 칠곡 인근지역에 있는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 가정방문을 통하여 357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직접면접방식으로 설문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PC 18.0과 AMO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요인에는 성별, 학력, 배우자 유 무, 동거상태, 주관적 건강상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종교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상태, 가족지지, 자아 존중감 이었다. 셋째, 우울에 정적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은 신체적 건강상태로 나타났다. 넷째, 종교생활 참여는 개인적 참여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론을 통해 노인들의 우울을 관리하는데 있어 신체적 건강상태에 더하여 가족지지,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과 함께 평가하여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이 절실하다. 특히 노인들의 종교생활 참여가 노인 우울을 감소시켜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자기가치감과 대학생활적응의 정도를 파악하고, 종교의 유무와 가족구성원의 친밀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1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성별, 종교의 유무,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는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종교의 유무 및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른 자기가치감과 대학생활적응은 평균, 표준편차와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종교의 유무 및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라 자기가치감에 차이가 있었으며,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라 대학생활적응의 하위요인 중 학업적응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개인의 자기가치감 향상과 대학생활적응 요인에 맞도록 상담전략을 세우는 데에 있어 종교의 유무와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자기가치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학생활적응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중년기의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내재적 종교지향성, 희망, 영성 및 생의 의미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변수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생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부산시, 울산시, 양산시,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년성인을 대상으로 2014년 09월 20일에서 10월 31일까지 자료를 수집한 자료 중 196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acute{e}}$ test, Cronbach's alpha 계수,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및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사회적 지지는 5점 만점에 평균 3.94점, 자아존중감 3.32점, 내재적 종교지향성 3.54점, 희망 3.64점, 영성 3.59점, 생의 의미 점수는 3.82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의 의미 수준은 종교생활의 중요성(p<.001), 인지된 경제적 상태(p<.001)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생의 의미는 사회적지지(p<.001), 자아존중감(p<.001), 내재적 종교지향성(p<.001), 희망(p<.001)과 영성(p<.001)에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상자의 생의 의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희망, 종교생활의 중요성, 영성과 유의하였고, 이중 희망이 43%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전체 설명력은 49%였다. 따라서 희망, 종교생활의 중요성, 영성은 생의 의미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기에 중년기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한 전략 개발에 이 변인들을 높이는 전략이 고려되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among religiosity,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228 elders living in Busan and Gyeongnam areas, who have religions such as Christianity or Catholicism.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Elders' health condition, starting age of religion, and social religious activity are revealed to be significant variables which influence their self-esteem. 2) Self-esteem, individual religious activity, and health condition are revealed to be significant variables which influence their life satisfaction.
이병헌은 27세 때부터 면우 곽종석을 스승으로 섬겨 한주학(寒洲學)과 접한다. 한주학파는 당시로서는 개방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병헌의 사상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병헌은 중국 강유위(康有爲)의 금문경학(今文經學)을 받아들이고 공자교(孔子敎) 운동을 전개하면서 성리학을 오히려 배척하였다. 서구문물을 접하고 강유위의 사상을 받아들인 뒤로 이병헌의 저술에서 한주학은 찾아볼 수 없다. 이병헌이 금문경학을 연구하게 된 것은 천(天), 상제(上帝) 대신 리(理)를 내세움으로써 유교를 철학으로 만든 성리학(性理學)을 떠나야 유교에 종교성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공자를 교조로 추숭하고, 지금까지 성리학에서 중시하던 리(理), 경(敬)과 같은 개념을 버리고 "중용"의 성(誠)과 신(神)을 매우 중시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이 유교를 종교화하여 기도, 염송(念誦)과 같은 종교생활을 실천하였다. 그가 "중용"의 대효(大孝)를 하늘의 효자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그는 유교를 종교로 만들기 위해 공자를 유일한 교조로 삼고 상제를 신으로 받들었다. 그가 요(堯) 순(舜) 우(禹) 탕(湯) 문(文) 무(武) 주공(周公) 등 전통 유가의 성인들을 젖혀두고 공자만을 교조로 추숭한 것은 불교, 기독교 등 의 종교에 교주가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다. 그가 말하는 상제(上帝)는 기독교의 하느님과 통하는 것이었고, 나아가서 그는 유교 사상과 배치되는 불교의 윤회를 긍정하기도 하였다. 이병헌의 "경설(經說)"을 읽어보면, 유학이 망해가는 시대에 유학이 생존할 길을 찾기 위해 유학의 종교화를 선택한 것보다 유학이 종교라는 신념이 그의 내면에 더 먼저 자리했던 것 같다.
본 연구는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종교활동, 신앙태도, 우울 및 자아통합감의 차이를 분석하고, 종교활동과 신앙태도가 우울 및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2013년 5월 4일에서 25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 408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종교활동, 신앙태도, 우울 및 자아통합감에서 부분적인 차이가 분석되었다. 둘째, 주관적 종교활동과 신앙태도는 우울 요인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 노인의 주관적, 조직적 및 비조직적 종교활동은 비활력 요인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주관적 종교활동은 자아통합감의 삶에 대한 태도와 죽음의 수용에, 조직적 종교 활동은 노령의 수용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종교활동의 모든 요인은 현재 생활 만족에 정(+)적인 영향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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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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