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정상담이 교정시설 수형자의 수용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형자들에게 인성상담, 종교상담, 개인상담을 진행하고 그들의 행동변화를 측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상담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상담 프로그램 실시 직전, 그리고 상담 직후와 2개월 후의 수형자의 범죄적 경향성, 수용생활 행형점수 및 징벌횟수를 측정하여, 그 변화값으로 상담 종류 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성상담 집단과 통제집단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즉 다른 상담집단에 비해 인성상담 집단이 아무런 상담을 받지 않은 집단과 대비할 때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교정상담의 효과가 2개월 후까지 지속된 것이 발견되었다. 상담의 진행 시기가 집단들 간에 차이가 있는 점, 특정 종교를 가진 수형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담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해 완전무선할당이 불가능했다는 점 등의 한계점과 함께 교정상담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 기독교인 711명을 대상으로 종교성향에 따른 수치심, 죄책감을 비롯한 자의식적 정서에 있어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종교성향, 수치심 및 죄책감의 관계를 살펴본 뒤 내재적·외재적 종교성향과 자의식적 정서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종교성향을 네 집단으로 나누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비롯한 자의식적 정서에서의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째, 연령은 내재적 종교성향 및 외재적 종교성향 모두와 정적 상관을 보였고, 교회출석년수는 내재적 종교성향 및 수치심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내재적 종교성향은 죄책감과 정적 상관, 수치심과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 외재적 종교성향은 이와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셋째, 종교성향집단에 따른 자의식적 정서의 집단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친종교성향집단이 전반적으로 가장 높게, 비종교적 집단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죄책감의 경우 내재적 종교성향집단이 외재적 종교성향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수치감의 경우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내재적 종교성향은 성숙된 종교감정인 죄책감과 외재적 종교성향은 미성숙하고 병리적인 종교감정인 수치심과 정적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웰빙 차원에서 역기능적인 종교성을 질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질적 분석을 위한 대상자는 종교인(성직자) 6명과 신앙인 6명이었다. 종교인의 경우 개신교 목회자 3명, 불교 종교인 2명, 원불교 종교인 1명이었고, 신앙인의 경우는 개신교 신앙인 2명, 천주교 신앙인 2인, 불교 신앙인 2인이었다. 종교인 6명 중에 한 명이 여성(불교)이었으며, 신앙인 6명 중에는 3명이 여성이었다. 본 연구에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이야기식 인터뷰 방식과 Giorgi가 제시한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참여자들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22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 그 주제를 바탕으로 중심의미를 파악한 결과 9개로 구분할 수 있었다. 중심의미로는 보상추구적 종교성, 권력지향적 종교성, 이기적 종교성, 맹목적 종교성, 비사회적 종교성, 비실천적 종교성, 무체험적 종교성, 정서문제성 종교성 및 인지문제성 종교성이 도출되었다. 도출된 주제와 중심의미를 바탕으로 척도개발과 같은 추후 연구와 신앙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종교지향과 종교적 원리주의가 주관적 웰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와, 웰빙에 대한 종교지향과 종교적 원리주의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위치한 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374명의 대학생들이었으며, 그들의 평균 연령은 22.54(SD=4.79)세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I/E-R 종교지향척도, 종교적 원리주의척도, 영적안녕척도, 정서빈도검사, 삶의 만족척도, 주관적 행복척도, 삶의 동기척도 및 삶의 기대척도이다. 분석 결과, 종교를 가진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종교적 안녕을 더 경험하고 있었지만 주관적 웰빙 수준은 더 높지 않았다. 대학생의 종교지향은 영적 안녕은 물론, 삶의 만족, 주관적 행복, 긍정정서 등과 같은 웰빙 변인과 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종교지향이 주관적 웰빙 변인과 공변하는 부분은 4~6%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종교적 원리주의는 영적 안녕이나 삶의 만족과는 정적 상관이 있었지만, 삶의 동기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한편, 대부분의 주관적 웰빙 변인과 종교지향의 관계에서 종교적 원리주의의 조절효과가 발견되었다. 단순주효과 분석결과, 종교적 원리주의 성향이 약한 대학생의 경우 종교지향이 수준에 따라 주관적 웰빙 수준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종교적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경우 종교지향이 수준이 강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실존적 안녕 수준이 높고 긍정정서나 행복감을 더 느끼고 삶을 만족하고 있었는데, 특히 미래의 삶에 대한 동기와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았다. 이런 결과는 종교 관련 변인들이 상호작용하며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가족을 중시하던 우리나라에서도 요즈음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부부를 상담할 때 서구에서 발전된 가족 및 부부 상담이론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문화는 무교, 불교, 유교와 같은 종교의 영향아래 독특한 가족주의적 특성을 보이고 있어 서양문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기존의 주요 상담접근으로는 충분한 상담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한국사회에는 서양의 핵가족 형태인 부부중심 가족관계와는 달리 전통적으로 가계를 잇기 위한 혈통을 중시하고, 자녀교육에 우선적인 가치를 두며, 장유유서와 같은 서열을 강조하는 부자(父子)중심의 가족관계가 팽배해 있다. 이러한 문화권에서는 상담자가 개인 자체에 역점을 두며 부부간의 친밀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부자중심의 가족관계 관점에서 자신의 위치에 따른 역할을 살펴보도록 초점 맞출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된 한국교회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종교적 성숙의 과제가 필요함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종교적 성숙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인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긍정적인 하나님 이미지 형성 및 개발을 위한 교육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위한 교회교육에 대한 선행연구 탐색을 통해 노인교육의 방향과 과제가 종교적 성숙이 되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인간 삶의 여러 영역에서 종교적 성숙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관련 변인들을 살펴보았다. 종교적 성숙의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성서적 및 신학적 성숙의 개념과 종교심리학적 성숙의 개념을 정리하였고, 종교적 성숙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하나님 이미지 개념과 성숙한 인간 삶과 관련 있는 변인들을 살펴보았다. 노인의 종교적 성숙을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맺도록 긍정적인 하나님 이미지 형성 및 개발을 위한 교회교육 방안을 지적, 정서적, 행위적 차원에서 제안하였다. 지적인 차원의 교육으로 성서적 및 신학적 하나님 개념을 교육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으며 성장과 성숙이 필요한 존재로 노인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정서적 차원의 교육으로 노인들의 하나님 이미지의 기원과 형성 과정에 대한 성찰 및 확인하도록 교육할 것과 왜곡된 하나님 이미지 치유하기 위한 교육 상담적 접근으로 교육할 것을 제안하였다. 행위적 차원의 교육으로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에 있어서 부모와 조부모의 역할에 대해 교육할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으로 나타나도록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방법을 사용하여 교육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 노년층 여성 초심상담자들의 상담과정과 상담학습에 있어서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대한 질적 탐색이다. 연구 참여자는 종교기관, 각 상당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을 전공하거나 학습하고 있는 중 노년층 여성참여자로서 15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에 있어서 연구 참여자들 각 개인에게 먼저 기술을 통한 자료를 획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2017년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일대일 개인별 면접을 실시하였다. 자료를 분석을 위해서 CQR을 통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로서 중 노년층의 초심상담자들은 학업과 상담 두 가지 영역에서 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영역에서는 학업적 어려움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 증상, 내용, 가중 요인의 세 가지 핵심요인으로 분류되었으며, 상담영역에 있어서는 상담 실제에서의 스트레스가 내담자, 슈퍼비전, 상담자 역량, 사회 환경적 요인의 네 가지 핵심요인으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중 노년층의 여성 초심 상담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 영역을 구체화하여 중 노년층 여성 초심상담자들이 향후 전문 상담자로서 성장해나가는데 있어서 이들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에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였다는데 있다. 이후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안 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영화 '다우더'에 나타난 모녀 갈등을 분석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치료적 상담기법을 제안하고 있다. 융복합 심층심리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무의식적 욕망이론에 의거하여 영화의 반복 관찰을 통해서 주인공의 무의식적 갈등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무의식적 수준에서 참자기와 거짓자기, 자아이상과 초자아, 개별성과 의존성이 서로 다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치료적 상담을 위해서 상담초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내담자의 진정성 경험이다. 그리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확립한 상담가로서 내담자의 자아이상을 자극하고 참자기 욕동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중간현상으로서의 종교 활동의 위험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종결시점에서 상담가는 내담자의 웰빙(well-being)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변화 노력을 할 것을 기대한다.
목적: 본 연구는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암환자의 요구도와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이다. 방법: 2009년 7월 13일부터 7월 30일까지 제주대학교 병원에 내원한 암환자 174명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와 만족도를 분석하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시행 시 제시한 서비스 요구도 및 충족도 조사 항목을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for Windows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자는 위암과 대장직장암 등 위장관계 암환자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52.3%가 진단 후 경과 기간이 1년 이하였으며,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대상자는 5.2%로, 최장기간은 12년이었다. 전체의 60.9%가 암으로 인한 수술 경험이 있었으며, 28.2%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있었다. 요구도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경제적지원(3.38점)이었으며, 치료 계획에 대한 상담(3.22점), 질병에 대한 정보(3.07점), 암 이외의 다른 질병 관리(2.97점)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종교상담(3.41점)이었으며, 간병보조(3.39점), 직업상담(3.26점), 가족 및 대인관계 상담(3.26점),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3.20점), 보험 상담(3.18점) 순이었으며,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경제적 지원(1.98점)이었다. 남성의 서비스 만족도는 3.1점으로 여성(2.8점)보다 높았으며, 자녀와 사는 경우 서비스 요구도가 가장 높았으며, 홀로 살거나 자녀와 사는 경우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의료보호 환자 및 암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서비스 요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연령, 직업, 학력수준, 결혼여부, 종교, 수입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60대 및 수입이 높은 그룹에서 서비스 만족도는 가장 높고, 요구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따른 서비스 요구도 및 만족도의 차이는 없었으나, 갑상샘암 환자에서 서비스 만족도가 다소 낮았으며, 방사선 치료 및 색전술을 받은 경우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암환자들은 경제적 지원 및 치료계획이나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요구도가 높으며, 실제 경험하는 증상에 대한 관리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의 지지체계 및 경제적 지원 체계의 확보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도 다양하고, 주요 5대암 이외의 암환자에 대한 지원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의료기관에 내원 중인 암환자 및 재가암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대상자 특성 및 요구도를 고려한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자기가치감과 대학생활적응의 정도를 파악하고, 종교의 유무와 가족구성원의 친밀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1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성별, 종교의 유무,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는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종교의 유무 및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른 자기가치감과 대학생활적응은 평균, 표준편차와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종교의 유무 및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라 자기가치감에 차이가 있었으며,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에 따라 대학생활적응의 하위요인 중 학업적응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개인의 자기가치감 향상과 대학생활적응 요인에 맞도록 상담전략을 세우는 데에 있어 종교의 유무와 가족구성원과의 친밀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자기가치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학생활적응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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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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