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스포츠 참가와 스포츠 유능감, 그리고 정신건강이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스포츠 참가와 스포츠 유능감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소재 고등학교 남학생들을 모집단으로 하여 448명 을 표집하였다. 가설 검증은 일원 변량분석과 다중회귀분석 등의 통계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첫째, 학년에 따른 스포츠 참가, 스포츠 유능감, 그리고 정신건강의 차이에 있어서는 1학년과 2학년이 3학년에 비해 참가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건강의 하위 척도인 우울에 있어서 2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둘째, 스포츠 참가 정도는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스포츠 유능감은 정신건강 하위 척도인 불안, 우울, 적대감 모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스포츠 활동 참가를 증가시키기보다는 스포츠 유능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제반 특성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파악하고 중재 가능한 상황적 특성이 지역사회 정신건강에 영향요인으로 작용하는 지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전국의 229개 시군구의 인구집단이며, 분석에 필요한 자료는 통계청 사이트와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 확보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 사용된 통계방법은 ANOVA, Spearman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 등이었다. 연구결과 지역사회 스트레스 인지율은 보건예산, 정신건강예산, 정신건강인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노인인구비율, 고용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비율, 보건예산, 정신건강인력수 등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정신건강인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비율 및 정신건강인력수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 스트레스 인지율은 정신건강예산이, 우울감 경험률은 정신건강인력수가 영향요인이었다. 상기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간 정신건강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자체적으로 전체 보건예산 뿐 아니라 정신건강예산, 정신건강인력수의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배우자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가 노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본 연구는 성별에 따라 노년기에 발생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 피해 경험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노인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5년 실시된 한국복지패널조사에 참여한 노인 중 주요변수에 응답한 2,819명이며, 각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및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 배우자 폭력 피해경험 및 우울 정도를 조사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3.0을 이용하였으며, 기술통계, 독립 t-tests, $x^2$-tests, 단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 및 위계적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인구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자녀와의 관계 및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를 통제한 상태에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 모두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은 우울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여성 노인뿐만 아니라 남성노인을 포함하여 배우자 폭력 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건강중재 계획 수립을 위한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 간의 상관성을 파악하고 정신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224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의 측정을 위해 뇌졸중 환자 삶의 질 평가도구(Stroke Specific Quality of Life: SS-QOL), 정신건강은 간이정신진단검사(Symptom Check-List-90-Revised: SCL-90-R)를 사용하였다. 정신건강과 삶의 질 간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 상관관계를 이용하였고, 정신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단순 회기분석과 하위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신건강과 삶의 질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으며, 정신건강이 삶의 질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으로 $R^2$ 0.28로 28%의 설명력을 보였으며, 하위영역 중 우울은 $R^2$ 0.42로 42%의 설명력을 보였다. 뇌졸중 환자에서 우울이 낮을수록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활 초기부터 정신건강 요인을 포함한 전인적 접근과 중재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들의 연령대(70대군, 80대군 및 90세 이상 군)별 정신적 건강상태(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를 알아보고, 정신적 건강상태에 관련된 요인을 규명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조사대상은 2011~2014년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인정자로 판정받았던 70세 이상 노인 1,488명(남성 740명, 여성 748명)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생활습관 등이 기재된 문진표, 검사항목별 건강검진 및 장기요양자료를 연구목적으로 제공받아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들의 연령대별 정신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수준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정신적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가 나타날 위험비는 각 연령대별로 큰 차이 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과체중군보다 저체중군에서, 비흡연군보다 흡연군에서, 비음주군보다 음주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는 조사대상자들의 정신적 건강상태(우울,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저하됨을 시사하며, 특히 흡연, 음주 및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은 건강관련행위특성이 좋지 않은 군이 좋은 군보다 정신적 건강상태가 저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 목적 일반 인구에서 스트레스, 우울 정도, 신체질환 간의 관계와 우울증의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방 법 2009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건강검진센터에 내원한 일반인 1,764명에서 인구역학 자료를 조사하고 PSS와 PHQ-9 설문지를 시행하였다. 스트레스군, 우울군, 신체질환군을 구분하여 스트레스, 우울, 신체질환 간의 상관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1,476명의 연구 대상자 중 198명(11.8%)이 우울군에 해당되었으며, 평균 PSS 점수(23.19점)와 평균 PHQ-9 점수(12.95점) 모두 정상군에 비해 높았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신체질환이 많을수록 우울 점수도 증가하였다. 여성, 최근의 건강이상으로 내원한 사람, 불규칙적인 운동과 흡연력, 협심증과 뇌경색 기왕력이 있는 군에서는 우울증의 위험도가 증가하였다. 결 론 본 연구에서 PSS, PHQ-9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체질환이 많을수록 우울증의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신체질환이 동반되었거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지닌 개인에서 정신질환 선별검사가 필요하겠다.
국내의 의료보험 제도의 순기능은 높이 평가받지만 불완전한 보장성의 문제로 인해 국민들은 민영의료보험 가입을 통해 보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최근 민영의료보험의 가입률이 높아지게 되었고, 청구율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이처럼 민영의료보험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민영의료보험사의 근로자는 직무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특히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보험심사 근무직의 경우 보험금을 고객과의 소통, 회사의 수익 상출에 기여 등 다양한 이유로 직무스트레스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보험심사 근무직의 직무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여 보험심사 근무직의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고자 서술적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보험심사 근무직의 직무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직무스트레스가 역할수행능력·자기신뢰도, 우울, 수면장애·불안, 일반건강·생명력의 정신건강 4가지 요인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보험심사 근무직의 직무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직무스트레스는 근로자로 하여금 직무수행에 대한 열의를 감소시키고 이직률, 퇴사율을 높이는 등 조직적인 측면에서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신체 건강을 악화시키고 우울, 불안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여 정신건강을 피폐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직무스트레스 예방법과 대처법을 제공하여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 지역 보건소에서 우울증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의 자살생각 예측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충청북도 관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18세 이상으로 우울증을 진단받고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156명이었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 χ2-test, t-test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자들의 자살생각률은 25%이었고, 연구 대상자가 항우울제 복용기간이 길어질수록(t=-2.19, p<.05), 지각된 신체 건강(t=3.03, p<.01)과 지각된 정신 건강(t=5.21, p<.001)이 낮을수록, 우울(χ2=41.11, p<.001)할수록 자살생각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살생각의 예측요인은 지각된 정신 건강(OR=0.97, p=.018)과 우울(OR=8.44, p<.001)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의 회귀식은 연구 대상자의 자살생각을 42.4%설명하였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우울증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정과 융합적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갱년기 중년여성의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과의 관계와 이 두변수간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매개효과 및 소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의 정신건강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년) 자료 중 만 40세에서 60세까지 중년여성 1,182명이다. 분석결과, 첫째, 갱년기 중년여성의 우울감 경험은 자살행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은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득은 우울감 경험과 자살행동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절효과는 평균소득 이하의 저소득집단에서 나타났다.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갱년기 중년여성의 자살예방 정책마련 필요, 건강관련 삶의 질의 수준 향상 프로그램을 통한 개입의 필요 및 저소득층의 정신건강을 위한 정책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였다.
연구목적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급격히 증가하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정신과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와 우울증상, 자살생각, 자살계획 및 자살시도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14년 수행된 제 10차 대한민국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서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고카페인 음료섭취 유무 및 섭취 용량, 우울증상,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경험을 평가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변인들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시행하였고, 우울증상과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 성별, 학업성취도, 가족경제수준을 보정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본 연구에서는 총 71,63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최근 1주일 동안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적이 있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우울증상(p<0.01), 자살생각(p<0.01), 자살계획(p<0.01), 자살시도(p<0.01) 경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고카페인 음료 섭취 경험은 자살시도(O.R=1.99 ; 95% CI, 1.77-2.22)의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초과하는 고용량 섭취군이 저용량 섭취군에 비해 우울증상(p<0.01), 자살생각(p<0.01), 자살계획(p<0.01), 자살시도(p<0.01) 경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고용량 카페인 섭취가 자살시도(O.R=4.05 ; 95% CI, 3.02-5.43)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 론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는 우울증상,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경험의 증가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으며,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하는 고용량 카페인 섭취는 자살 시도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청소년의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과 관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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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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