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전기도매시장의 전기 가격을 가변 전환확률 국면전환모형(regime switching model with time-varying transition probability model)을 이용해서 추정해보았다. 전기수요뿐만 아니라 기온을 전환확률 방정식의 설명변수로 포함시킴으로써 전기가격이 낮은 국면에서 높은 국면으로 전환할 확률의 문턱점(threshold) 효과가 뚜렷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도매전기가격의 스파이크(spike) 발생을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또한 미국의 도매시장 전기가격의 스파이크는 기온에 의해서도 잘 설명되며, 이를 이용하여 날씨관련 파생상품이나 계약을 통해서 도매전기 구입비용의 위험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환사채에 대한 연구는 전환사채의 가치와 최적상환정책에 대한 연구, 기업의 재무의사결정에 있어서 전환사채의 역할 및 기능, 그리고 전환사채의 발행이 주식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중점이 주어져 왔다. 전환사채의 가격결정모형에 대한 연구와 전환사채 발행이 주식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재무적 특성과 발행동기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1987년 이후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전환사채를 연구대상으로, 전환사채 발행기업과 전환사채 비발행기업의 재무비율을 변수로 선택하여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채무적특성을 분석한다. 그리고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동기에서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있는가를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살펴본다.
파생금융상품이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기준자산에 대해서 발행되는 2차 금융상품으로써 기존의 재무이론에서는 수리적 모형에 기반을 둔 가격결정모형을 이용하여 가치를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가격결정모형은 복잡한 현실세계를 단순화시키기 위한 제반 가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이 현실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모형가격이 실제가격으로부터 커다란 괴리를 갖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인 가격결정방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자료 의존적인 인공신경망기법을 제시하고 대표적인 파생금융상품인 국내 전환사채의 가격결정에 적용해 봄으로써 그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인공신경망기법을 전환사채의 가격결정에 적용한 결과 전통적 가격결정방법에 비해 평균절대오차를 70%정도 줄일 수 있다.
본 연구는 투자자 입장에서 전환사채(CB)의 투자효과가 어느 정도 인지를 규명하고 효율적인 투자방안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연구방법은 2015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발행한 CB에 대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채권만기일, 전환가격, 전환일 등을 조사한 후, 전환일 이후 일별주가변동과 연결하여 CB에 대한 투자효율성 및 주식전환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전환가격초과일수비율이 전환 가능한 날짜의 1/4 정도에 불과하여 CB의 투자효율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환일수익률은 평균 -6.3%, 만기일수익률은 평균 -5.2%여서 평균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여 투자자 기대와 다르게 투자효과가 산출되었다. 전환일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종목수가 플러스인 종목수 보다 2.4배, 만기일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종목수가 플러스인 종목수 보다 3.7배 많아서 CB의 주식전환 기대 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은 증권사사이트 간 거래의 차별성이 적고, 전환비용(switching cost)이 낮기 때문에 거래증권사를 바꾸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오프라인 주식거래 고객은 온라인 거래에 비해 영업직원의 밀착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 많고, 거래를 위한 시간적 비용도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전환비용이 높으며 이에 따른 상표 충성도도 온라인에 비해 높다. 이러한 전환비용과 충성도는 주식거래 수수료를 변경할 경우, 그 회사와 거래를 지속할 것인지 혹은 다른 회사로 이탈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면, 증권사의 수수료 수준에 따라 고객이 유지 혹은 이탈의도를 나타내는 가격탄력도는 얼마일까? 그리고, 이러한 가격탄력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결합분석에 의한 개별 가격반응함수를 도출하고 각 가격대별 선택확률간의 차이 발생여부에 따라 현재가격에서 가격을 을리거나 내려도 증권거래량이 변화하지 않은 가격수용범위(latitude of price acceptance)를 측정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현재가격을 준거가격(reference price)으로 한 경우, 사이트의 수수료를 인상하여도 주식거래량에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수용범위가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증권 사이트 간 차이가 적고, 사이트 간 전환비용이 낮은 주식온라인거래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의 의의로는 학술적 측면에서 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가격수용범위의 측정방법을 증권업에 상표별로 확대 제시하였다는데 공헌점이 있으며, 더나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매체 육성에 따라 가격수용범위의 길이가 차이가 있음을 실증분석하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실무측면에서는 마케터 자신의 증권사이트에 해당하는 상표별 가격수용범위를 확인하고 이 범위 안에서 가격인상만으로도 이익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우리나라 시장에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가격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이상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우선주를 발행한 기업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우선주 시장은 14년간 지속적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유동성이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종목은 외환위기이후인 1998년부터 급증하여 전체 우선주 발행종목의 40%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들 우선주는 대부분 경영실적이 악화된 기업에 해당하며, 발행물량이 극히 소규모이고 외국인 투자자가 외면하는 우선주들로서 단기간에 매우 높은 빈도의 거래가 이루어 진 경우가 많다. 즉, 소수의 투자자에 의해 쉽게 가격이 왜곡된 후, 거래량이 없이 기세로서 가격이 표시되어 유지된 경우가 많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들 우선주는 원래에는 전환사채로 발행되었다가, 훗날 우선주로 전환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월세 전환율이 시장이자율 또는 임대인의 기대수익률이라면 전국의 전월세 전환율은 동일하여야 한다. 그러나 전월세 전환율은 항상 시장이자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임대주택의 공급원가 구성요소를 현재의 주택가격, 시장이자율, 감가상각비, 보유세, 그리고 임대차에 따른 위험이 존재할 경우 위험프리미엄으로 파악하고 현재의 주택가격과 각 요소와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주택임차료를 현재 가격으로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주택가격의 변동 폭을 암묵적으로 가정하거나 전월세 전환율에 현재의 주택가격이 반영되지 못한 단점을 극복하였다. 본 연구는 임대주택의 공급 원가를 구성 요소 간의 조합으로 표현함으로써 전월세 전환율이 시장이자율이 아니라 임대인의 필수수익률 또는 요구수익률임을 밝혔다. 이는 전월세 전환율이 항상 시장이자율보다 높은 현상도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월세 전환율의 지역별 차이 및 주택 유형별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도 설명할 수 있다.
CB(전환사채)는 주식전환권을 행사한 이후부터는 채권이 아닌 주식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갖고 있는 메자닌 증권이다. 본 연구는 투자자 입장에서 CB의 투자효율성 정도를 실증규명하고 효율적인 투자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연구방법은 CB종목별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채권만기일, 전환가격, 전환청구일 등을 조사한 후, 전환청구일 이후 발행회사의 일별 주가변동과 연결하여 CB에 대한 투자의 효율성과 CB의 주식전환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계량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전환가격초과일수비율이 전환 가능한 날짜의 1/4 정도에 불과하여 투자효율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환일수익률은 평균 -6.3%, 만기일수익률은 평균 -5.2%여서 평균적으로 minus 수익률을 보여 투자자 기대와 다르게 산출되었다. 전환일수익률이 minus인 종목수가 plus인 종목수보다 2.4배 많았으며, 만기일수익률이 minus인 종목수가 plus인 종목수보다 3.7배 많아서 CB의 주식전환 기대수익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기여도는 CB의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문제점을 도출하였고, 투자자 입장에서 CB를 매입할 때 유의사항을 정립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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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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