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년 장기 연용구의 연작 대비 윤작에 의한 옥수수 및 콩의 수량증대는 옥수수보다 콩이 더 컸으며, 연작시 무경운에 따라 수량이 감소되었던 옥수수는 윤작에 의해 수량이 많이 회복되었다. 콩은 연 윤작구 모두 무경운에서도 수량이 감소하지 않았다. 2. 윤작구의 작물재배기간의 이산화탄소 누적발생량은 재배작물 및 처리간 차이가 없었으며, 메탄은 콩의 재배시 plow 경운구에서 생육초기에 증가하였다. 3. 아산화질소의 발생은 옥수수 생육초기 질소시비 후에 질소비료의 무기화 과정에서 발생량이 증가하였는데, 경운방법에 따라 차이가 뚜렷하여 chisel 경운에서 가장 높았고, 무경운에서 가장 낮았다. 4. 콩-옥수수 윤작체계에서 plow 및 chisel 경운에 비해 무경운(no-tillage)의 채택에 따라 작물의 수량 감소없이 콩 재배 시 메탄 $0.7kg\;C\;ha^{-1}$ 및 옥수수 재배 시 아산화질소 $2{\sim}4kg\;N\;ha^{-1}$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과실은 재배기술, 재배환경의 영향으로 형상, 색택, 병충해로 인한 상해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상품성이 매우 다양하게 결정된다. 또한 수확, 저장, 포장, 수송, 상하차 등 유통과정에서 기계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유통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호흡 및 증산작용 등과 같은 생리적 작용으로 인하여 부패 및 변질이 발생하며 이러한 유통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과실의 품질저하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청과물은 수확 후 소비되기까지 장기간의 저장으로 품질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 (중략)
양액재배는 19C Sacks와 Knops가 작물 생육에 필요한 필수성분을 검출하고 10대 원소설을 주창한 이래 줄곧 식물 영양생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1929년 캘리포니아 대학의 Gericke이 양액으로 채운 모래층 베드에 작물을 가꾸어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후 급속한 발전을 보이면서 다방면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중략)
채취시기(採取時期)에 따른 수세미오이(Luffa cylindrica L.) 수액(樹液)의 몇가지 물리적 특성(特性)과 무기성분 함량(含量)을 조사하였다. 온실(溫室)(green house)과 노지(露地)(open culturing)에서 재배한 수세미오이의 줄기로 부터 수액(樹液)을 시기별로 채취(採取)하여 분석(分析)한 결과 명도(L), 적도(a), 황색도(b), pH 및 탁도는 시료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pH는 전체적으로 약알칼리성을 나타내었고 재배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약간씩 감소(減少)하는 경향(傾向)이었다. 무기성분은 총 8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結果) K, Ca, Mg이 주요성분(主要成分)이었으며, Na, Zn, Fe는 미량(微量)함유되어 있었다. Cu는 노지재배에서는 검출(檢出)되지 않았으며 Mn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흑색토마토 '헤이' 품종을 고측고 토마토 전용하우스에서 장기재배 시 우수한 토마토 생산을 위해 온도증가에 따른 과실 모양의 변화, 과일의 무게, 열과 발생률을 조사하였다. 제1화방부터 제9화방까지 과고에 비해 과폭이 큰 형태였고, 제10화방부터 제15화방까지는 과폭에 비해 과고가 길어져 과실의 모양이 변하였다. 과형지수도 제1화방부터 제9화방까지 100% 이하였으나 제10화방부터 제15화방까지 100% 이상이었다. 화방별 평균과중은 초기과실 $150{\pm}2.9g$에 비해 하우스내 온도가 높아질수록 $40{\pm}6.2g$으로 가벼워져 소형과 생산이 높아졌다. 열과발생률 또한 초기재배에 비해 많아져 마지막 조사시 100% 열과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 여름철 장기 재배 시 고측고 토마토 전용하우스 내 온도는 상승하여 과실의 모양이 변하고 과중이 감소하며 열과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흑색토마토 '헤이'의 과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도(光度)가 다른 포장조건에서 자란 6년근 인삼잎과 온도별 20시간 처리된 관행재배 6년근 절제엽중(切除葉中)의 지방산을 gas chromatography로 분석하였다. 재배광도(온도)가 높을수록 지방산 함량이 감소하였다. Linoleic, linolenic, palmitic과 palmitoleic acid가 다량(多量)지방산으로 80%였다. 지방산 조성의 유사도는 광도 20%까지는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30%에서 차이를 보여 20%가 재배 한계 광도인 것 같다. 재배광도가 높을수록 불포화 지방산비율이나 불포화대(不飽和帶)의 비율이 적어져서 고온에 대한 적응 기작으로 보였다. 30% 수광율과 수확기잎이 지방산특성이 유사하였으며 고온적응과 노화(老化)의 관계가 불분명(不分明)하였다. 단시간(短時間)의 고온처리 ($25^{\circ}$ 및 $35^{\circ}C$)는 지방산함량, 불포화산비율 및 불포화도의 비율을 증대시켰고 지방산 조성이 유사하여 장기 온도효과와는 반대의 결과였다.
무경운 농법은 경작지의 토양을 교란시키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토양의 물리성 개선과 토양 침식 예방, 생산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농업기술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경운의 재배 지속 기간 등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환경조건에 맞는 실험적인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적관리기법의 하나인 무경운(No-till)을 적용한 밭의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장기적으로 살펴보고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의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무경운 농법을 적용하기 위하여 동계피복작물(밀, 보리)을 재배작물 정식하기 전해 겨울에 파종하여 이듬해 6월 말 수확하였다. 이후 7월에서 8월 사이 재배작물(들깨, 무)을 정식하였다. 시비는 2011년에는 축산퇴비, 2012년에는 축산액비 그리고 2013년과 2014년에는 화학비료를 시비하였으며, 매년 경운과 무경운의 시비량은 동일하게 처리하였다. 유출 시험포의 면적은 $150m^2$(폭 5 m, 경사장 30 m)이며, 8개(경사도 3% 4개, 경사도 8% 4개)의 시험포를 조성하여 각각 2개씩 경운(관행)과 무경운을 적용하였다. 모니터링은 재배작물(들깨, 무) 정식 이후부터 작물 수확 전까지 강우사상에 대하여 이루어졌으며, 연구기간동안 총 13회의 강우 사상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경운대비 무경운 시험포의 평균 오염부하 삭감율을 분석한 결과 경사도 3% 시험포의 경우 BOD는 35.1%, $COD_{Cr}$은 37.4% 그리고 영양염류인 TN과 TP는 각각 36.9%와 33.5%가 삭감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경사도 8% 시험포의 경우 BOD가 36.4%, $COD_{Cr}$은 45.8%, TN과 TP는 각각 45.5%와 40.6%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운(관행) 농법이 영농관리 차원에서 대부분 이용되고 있으나, 본 연구 결과에 기초할 때 무경운 농법으로 영농할 경우 강우유출수 및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부하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이란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로 통칭되어지고 있으나 광의의 개념으로 농업 생태계의 건강 생물의 다양성. 생물학적 순환 및 토양 생물학적 활동을 촉진 및 증진시키는 하나의 총체적 생산관리체제라 할 수 있다 유기재배에 있어 작물을 위한 양분의 공급을 주로 다양한 퇴비에 의존하므로 지속적인 유기농 재배는 토양의 비옥도 및 이화학적 특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품질 인증 후 유기농 재배를 장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안정적인 유기농산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여 지속적인 유기농 재배가 어떻게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명해 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유기농가 중 2-3년의 전환기를 거쳐 품질인증 받은 후 8-10년이 지난 안정적인 유기농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기농가의 재배지 토양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 후 토양 내 이화학적 특성을 알아보았다. 이때 작물은 엽채, 과채, 과수의 세 부분으로 크게 분류하여 대상작물에 대해 각각 5농가씩 선정하여 토양 내 퇴비의 시용량과 토양 내 양분함량과의 관계를 질소, 인산, 칼륨에 초점을 맞추어 알아보았다. 퇴비의 시용량은 대개의 농가가 처음 2-3년 간 10a 당 10-15톤의 축분퇴비를 공급하여 유기물 함량을 $10-50g\;kg^{-1}$로 조절한 후 일단 유기물 함량이 충분히 안정되었을 때 퇴비의 량을 10a 당 3-4톤으로 감량하여 공급하였다. 그러나 장기간의 유기농 재배는 질소, 인산, 칼륨 및 기타 금속양이온의 토양 내 양분 집적을 초래하였으며 특히 인의 경우 축적정도는 매우 높았다. 따라서 유기 재배지 토양 내 양분 축적을 막고 효과적인 양분함량의 관리를 위해 퇴비의 시용량은 적절한 토양 검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유기물 원 및 시용량을 결정할 뿐 아니라 시용량 결정시에도 질소 기준에서 인산의 기준으로 전환하여 시용함으로서 토양 내 축적 인산의 함량을 줄여나가며 동시에 부족한 질소를 두과작물을 이용한 윤작체계에 의해 보충함으로써 본래의 유기농 의미에 충실한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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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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