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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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과 '폭식충동'을 주소로 하는 내담자의 분석과정에서 발현된 '자기원형'의 치유적 기능 : '뱀'의 상징을 중심으로 한 고찰 (The Healing Effect of 'Self-archetype' Manifested in the Analysis of 'Hunger' and 'Compulsive Overeating' : Investigation Focused on the 'Serpent' Imago)

  • 김계희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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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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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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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연구목적 자연스러운 본능으로서의 배고픔과는 다르며, 의식의 자아를 습격하듯이 위협적으로 찾아들기도 하며, 정서적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는, 낯설고 이질적인 '이상한 배고픔'과 '강박적 폭식충동'이, 분석과정에서 어떤 경과를 취하며 어떻게 해소되고 치유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 연구하고자 한다. 증상으로 체험되던 고통의 목적의 미에 대해 살펴보고, '식이장애' 증상군을 이해하고 조명하는 하나의 관점과 치료방법으로서, 분석의 치유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2008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이상한 배고픔'과 '폭식충동'을 주소로 용인정신병원 외래를 방문한 A, B, C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주 1~2회, 1회에 55분,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의식과 현실의 상황, 어린시절을 포함한 개인사 및 가족력과 더불어 무의식(꿈, 환상)을 함께 살펴나갔다. 분석과정의 기록이 본 연구와 논문의 토대가 되었다. 결과 1) 의식과 무의식(꿈, 환상)을 함께 살펴나가고 꿈의 상과 상징을 주관단계로 이해하는 분석 과정을 통해서, '무의식의 의식화'와 '인격의 창조적 변환'이 진행되었으며, 피분석자 모두에서 '이상한 배고픔'과 '폭식충동'의 호전과 치유가 진행되었다. 2) 피분석자들의 꿈과 환상에서 '전체성의 원형(자기원형)'으로 볼 수 있는 '뱀'의 상(Imago)이 공통적으로 나타남이 관찰되었다. 3) 피분석자C의 환상에서 폭식충동이 뱀의 '상'으로 변환됨으로써 폭식충동이 점차 사라지고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게 되었다. 투사(전이)를 인식하고, 외부대상(분석가)과의 분리(separation, detachment)가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무의식적이었던 심리적 내용이 인식됨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합성'이 가능해질 수 있게 되었다. 결론 피분석자 A, B, C에서 배고픔과 폭식충동은 자신의 본성과 개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전체가 되는 '자기실현'을 목적지로 하며, '무의식의 의식화 인격의 창조적 변환 세상과의 창조적 관계변환'으로 귀결되는, '창조적 충동'이라고 볼 수 있다. '창조(재탄생)'라는 목적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의식의 자아가 그 의미를 깨닫기 전에는 정서적 고통과 본능적 충동으로 체험되기도 하는 '창조적 충동'은, 꿈이나 환상을 통해 '상'과 '상징'으로 드러나게 됨으로써, 의식의 자아에게 그 의미가 알려지게 된다.

<숙향전>의 환상성과 교육적 의의 -'고난의 예고'와 환상의 관계를 중심으로- (Fantasy and educational meaning of Sukhyangjeon - A relationship between notice of hardships and fantasy)

  • 이효정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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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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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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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숙향전>을 대상으로 고전소설에 나타난 환상의 서사 전략과 의미를 살피고, <숙향전>의 환상성이 갖는 교육적 의미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 텍스트로 <숙향전>을 삼은 것은 <숙향전>이 환상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이며 당대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는 점에서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환상의 특성을 밝히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숙향전>의 서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고난의 예고'가 천상계의 개입을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작품의 환상성을 강화한다고 보고, 숙향의 삶을 중심으로 고난의 예고와 환상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숙향전>에서 '고난의 예고'가 환상을 실현하는 방식은 천상계가 숙향에게 고난을 부여하고 고난에서 구원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우선 천상계의 예고는 <숙향전>의 거시 구조를 형성하며, 독자는 숙향의 삶이 천상계의 예고대로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천상계의 거대한 힘을 깨닫고 천상계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다. 또한 천상계는 위험에 처한 숙향을 구하기도 하는데, 천상계의 전지전능한 힘은 고난의 순간에서 숙향이 보이는 순진한 모습과 대조되어 천상계의 초월적 힘이 주는 경이로운 느낌을 강화한다. 한편 천상계가 꿈을 통해 숙향과 주변 인물들에게 운명을 알리고 운명을 실현하게 하는 것은 작품에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사의 개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고난의 예고'를 통해서 작품의 환상성을 강화하는 것의 서사적 의미는 숙향의 현실 삶을 통해 밝힐 수 있다. 첫째, 숙향이 겪는 고난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기에 독자는 숙향에 감정이입하여 다가올 고난을 두려워하고 함께 통곡하며, 숙향이 행복을 성취하는 모습을 통해 내면의 근심을 해소한다. 둘째, 숙향의 선한 행동에 감동한 천상계의 존재들이 숙향을 죽을 고비에서 구하는 것은 독자에게 선한 길을 가는 인간에게는 천상계가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셋째, 숙향과 이선이 결연 과정에서 보여주는 능동적인 자세는 지상에서의 고난을 극복하고 천상계에서 그 인연을 이어가게 하며, 이는 독자에게 고난을 통해 더 상위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이러한 <숙향전>의 환상성은 환상을 통해 현실의 불안을 극복하여 자아를 발견하게 하며, 관계 인식을 확장하여 타자와의 일체감과 연대감을 높인다는 점에서 현대 학습자에게도 유의미한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약성서 '스가랴'서의 환상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연구 (A Study on the Visions of Zechariah in the Old Testament from a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한상익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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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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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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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환상을 보는 것과 같은 종교적 신비체험은 종교에 있어서는 근원적 신비인 신과의 만남을 통해서 불가사의하고 포착하기 어려운 비범한 현존을 경험할 수 있게 되고, 분석심리학과 같은 무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심층심리학의 경우 건강의 발견과 회복을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 심층심리학과 기독교에서 환상에 대한 접근방식은 다르나 이 둘 모두 우리가 원초적 경험이라고 가장 적절하게 말할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경험에 대해 공동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성서에는 환상들이 여러 곳에 매우 풍부하게 등장한다. 많은 환상 중에 구약성경의 12 소 예언서의 하나인 스가랴서(Zechariah, Zachariah)에는 그 내용 중 1장에서 8장에 걸쳐 모두 여덟 개의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환상들이 등장하나 구체적인 역사성이 결여되어 있고 묵시라는 장르로 인하여 모호성과 상징성이 주류를 이루다 그 해석이 몹시 난해하여 의미 파악 자체도 쉽지 않다. 이에 저자는 성서 안에 있지만 이제까지 기독교 신자들에게나 일반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구약의 작은 예언서 스가랴서에 지금까지 숨겨져 온 듯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환상들 여덟 가지 중에서 그 배열에 있어서 앞뒤가 서로 교차대구적 구조로 특별한 배치를 갖추고 전개되고 있는 것 등에 주목하여 첫 째와 둘째, 그리고 일곱째와 여덟 째 환상에 대한 분석심리학적인 해석을 시도를 하고자 한다. 첫 번째 환상에서는 천사들이 말에 직접타고 온 땅을 두루 다니면서 땅을 살펴보고 돌아와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다고 보고한다. 저녁이 시작 될 무렵 처음에 순찰을 나간 말들이 상황을 파악한 후 온 세상이 평안하다고 한 것은 당시의 정치적 상태에 비추어 해석할 때 아직 새로운 세계로 변화하려는 준비가 안된, 절망과 체념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심리학적으로는 변화를 향한 역동성이 없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제 그런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고, 미르투스 나무가 있는 골짜기에 붉은 말, 밤색 말, 흰 말을 타고 나타난 네 천사들은 이제 야훼 신, 즉 자기가 개입하여 개성화가 시작될 시간이 되었고 또한 잘 이루어 질수 있는 충분한 상태가 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두 번째 환상에서 출현하는 네 뿔과 네 대장장이는 그동안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나라, 즉 그림자에 사로잡힌 긴 세월이 있었고, 특히 네 뿔의 힘에 눌려 지낸 세월, 즉 부성에 압도당해 왔던 상태에서, 야훼 신, 즉 자기가 개입하여 자아가 다시 힘을 회복하고 자기와 합일이 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곱 번째 환상에서 뒤주에 갇힌 하늘여신을 두 여인이 원래 있던 바빌론의 성전에 갖다 놓는 것은, 모성에 과도하게 붙잡혀 있는 자아를 분리하고 원래의 자리에 놓아두어 자기실현의 길로 이끌어 가는 자기의 개입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여덟 번째 환상에서는 말들이 끄는 병거들이 사방에 흩어져 땅을 두루 돌아 다니고 나서 특히 북쪽 땅으로 나간 말들이 북쪽 땅에서 마음을 시원하게(쉬게) 하였다고 한다. 이후 두 놋쇠 산 사이에서 나온 말과 병거는 개성화 과정에 등장하였던 야훼 신, 즉 자기와 심혼의 다양하고 중첩되어 있는 모습을 한 장면으로 보여주면서 그 동안 진행되어 온 변환의 과정이 다 마무리되고 신과 인간, 자기와 자아가 합일이 되어 시원하게 쉴 수 있게 된 상태가 되었음을 전달하고 선포하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아가는 스가랴의 여덟 가지 환상 이야기 구조 모두 스가랴와 신의 사자인 천사와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스가랴는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에서 귀환하여 나라를 다시 세우고 성전을 재건해야하는 역사적 상황에서 그것을 하루 빨리 이루고자 하는 염원 속에서 환상에 나타난 천사에게 적극적으로 환상의 의미를 묻고 있다. 의문이 있는 것에 대하여 남김없이 끝까지 묻고 대답을 구하는 스가랴와 묻는 대로 답하여 주는 천사, 그리고 주님과의 대화는 의식의 자아와 무의식의 집단적 원형인 심혼과의 대화이고 결국 무의식의 핵심, 자기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자기 원형과의 대화라고 볼 수 있다.

『전경』에 나타난 대순사상의 생사관 (The View of Life and Death in Jeon-gyeong)

  • 쩡쯔밍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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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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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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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대순진리회의 생사관은 천지귀신이 함께 하는 것이고, 인심을 근본적인 핵심으로 삼는다. 심성 수양의 정도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일심(一心)의 묘용(妙用)으로 보고 있다. 즉, 인간의 잠재적 능력에 주목함으로써 인간이 수행을 통해 신성의 초월적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순진리회의 생사관은 삼계공사의 종교적 사명으로 건립되었다. 여기서 삼계공사는 천지인 삼계의 개벽을 말한다. 이 개벽은 천지 운행의 원래의 규칙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우주적 질서를 짜는 것이다. 천지는 스스로의 운행규칙이 있다. 그것은 직접적으로 도에서 비롯하고 발현하는 작용이다. 대순진리회는 인간의 행위에 의해 천지운행의 규칙이 손상을 입었고, 그 결과 상도를 잃었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대순진리회는 인간과 천지에 원래 존재하던 도를 바로 세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상도를 잃은 천지와 인간의 화해를 시도한다. 요컨대 무너진 신도(神道)의 질서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한을 풀어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천지도수를 다시 짜는 것으로 상생의 도가 생기게 하고, 인간과 귀신은 자기실현을 통하여 완성에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은 천지와 통할 뿐 아니라 귀신과도 감응한다. 귀신 역시 초월적인 생명 형태로 인간의 심성과 통한다. 이와 관련해 대순진리회는 인간이 귀신의 힘에 의해 좌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심성의 초월적인 힘을 통해 귀신을 조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순진리회의 목적은 인심의 수행과 함께 천지자연의 조화에 참여하는 것에 있다. 또한 인간의 심성이 우주적 도의 화신과 합일을 이룸으로써 천지의 신명과도 합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실천과정으로 외적인 의식이나 법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심성의 도덕적 수양을 통해 완성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즉, 일심불이(一心不二)의 수행으로써 초월적 심성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생사의 모순과 여러 가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사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을 기뻐할 필요가 없고, 죽음을 슬퍼해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육체를 초월하는 공부를 통해 심성의 에너지를 충만 시키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초월할 수 있다. 불로불사란 형체를 가진 육체의 장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존재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신적인 차원에서의 영원함을 이루는 것이다. 대순진리회는 정기신을 개발하여 도와 합일하는 경지에 이르고, 인성의 자아실천 작용을 촉발시켜 불로장생의 초월적 경지를 추구한다. 인도(人道)의 윤리실천으로써 천지의 도화(道化)작용과 통하고, 천도의 합일로서 생명존재의 조화와 영원함을 이루게 된다. 이렇게 인간은 육체적인 생사를 초월한다. 즉, 도인들은 일심을 지킨 수도를 통해 도와 합진(合眞)을 이루는 경지에 이르면, 인간의 개체적 자아를 완성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재난과 고통을 피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이주여성의 전문대학 학습경험 의미 (The Meaning for Marriage Migrant Women to have College Experience)

  • 백은숙;한상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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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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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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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전문대학 학습경험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즉, 결혼이주여성의 전문대학 진학 동기와 진학 후 학교생활을 통한 학습경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학습경험 이후의 삶에 대한 기대의미는 구조적으로 어떠한지를 탐색한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거주기간이 10~18년차인 도농지역 결혼이주여성 6명을 연구의 질적 보증이 가능하도록 Miles & Huberman (1994)이 제시한 "의도적 표본 추출 전략" 방법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추가면담 및 관찰과정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전문대학 진학 동기는 자신의 꿈 실현, 당당한 부모상 찾기, 안정된 가정경제 추구, 전문 직업 갖기, 진로결정의 수단으로 탐색되었다. 둘째 이들의 진학 후 학습경험의 의미는 의사소통 능력증진, 가족관계에서의 자아상 확립, 자녀양육에 대한 자신감, 가족건강생활 증진, 인간관계증진, 배움을 통한 평생학습 인간이 됨으로 탐색되었다. 셋째, 미래의 삶과 관계 짓는 의미 구조로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추구해 나가는 주체적 삶, 배움의 가치추구를 통한 한국인으로서의 당당함과 인간답게 사는 삶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근로자의 건강증진생활양식 실천 및 관련요인 (A Study on Health Promoting Lifestyle and its Affecting Factors of General Hospital Worker)

  • 김남이;심문숙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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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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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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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종합병원 근로자의 건강증진생활양식 실천정도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요인을 규명하고자 대전시의 종합병원 근로자 58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 병원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생활양식 실천정도는 총 4.0점 중 전체문항의 평균이 2.26점이었고, 하위영역별 평균은 대인관계영역 2.62점, 자아실현영역 2.58점, 영양영역 2.26점, 스트레스관련영역 2.16점, 건강책임영역 2.00점, 운동영역 1.89점으로 대인관계영역이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고, 운동영역이 가장 낮은 실천율을 보였다. 단계별 다변량 회귀분석 결과 건강증진생활양식의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는 스트레스, 건강증진에 관한 교육 참석여부, 주관적 건강상태, 연령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종합병원 근로자의 건강증진생활양식 실천정도가 비교적 낮은 것을 시사하며,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종합병원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생활양식 실천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어 영재 학생의 심화학습 프로그램 개발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enrichment learning program for the verbally gifted student)

  • 최종오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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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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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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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영재교육은 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국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의 육성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영재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측면과 함께 그들의 능력수준과 학습욕구에 적합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언어 영재 학생은 총 60명인데, 이 중에서 예비 연구에 참여한 30명은 연구자가 개발한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언어 문제해결력 검사의 양호도를 평가하기 위한 대상이었고, 실험집단 30명은 10명씩 세 집단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한국교육 개발원 교재, 연구자가 개발한 심화학습 프로그램, 국어 교과서 심화학습 프로그램에 배정하여 프로그램간의 유의도를 비교 검증하였다. 결과를 종합하면, 언어 영재학생에게 연구자가 개발한 체계화된 개별화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언어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 한국교육개발원 언어 영재 교재나 국어 교과서 심화학습도 언어 영재에게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약간의 효과는 있지만, 언어 이해 능력과 언어 표현 능력을 효율적으로 발달시키는 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언어 영재교재나 국어 교과서 심화학습 내용처럼 듣기, 말하기, 읽기와 쓰기를 따로 분리해서 지도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처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종합해서 함께 지도하는 것이 언어적으로 재능있는 영재에게는 더 효과적이라고 나타났다. 또한 지역이나 학교 급별에 따라 언어 영재성의 개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에 알맞은 언어 영재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행사를 통해 본 혁신 지향 교사의 특징 (The Characteristics of Science Teachers Participating in the Student Science Inquiry Olympic)

  • 명전옥;서정아;박승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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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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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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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본 연구는 제 1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 참여한 과학 교사의 혁신 지향적인 특성을 비참여 교사와 비교하였다. 연구 대상은 세 집단의 교사였는데, (1) 탐구 올림픽에 참가한 학생의 지도 교사 집단, (2) 탐구 올림픽을 관람한 교사 집단, (3) 다단계 유충 군집 표집에 의해 추출된 비참여 교사 집단이었다. 연구도구는 설문지였는데 우편으로 우송되었고, 236명으로부터 회수되었고, 총 회수율은 45%였다. 대체적으로 탐구 올림픽에 참여한 교사들(학생 지도 교사 및 관람 교사)은 비참여 교사들에 비해 다음 4가지 범주에서 다른 특성을 보였다. 첫째, 탐구 올림픽 참여 교사는 비참여 교사보다 자아 실현, 즉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 변화 시도 욕구, 내적 성취동기가 더 높았다. 둘째, 탐구 올림픽 참여 교사는 과거 과학행사 참여 정도와 진급 욕구가 비참여 교사보다 높았다. 셋째, 탐구 올림픽 참여 교사는 비참여 교사에 비해 의사소통 행태면에서 더 높은 여론 선도력, 변화 주체측과의 더 많은 접촉, 자신이 속한 사회를 좀 더 근대적으로 인식하였다. 넷째, 탐구올림픽 참여 교사들은 비참여 교사보다 사회적 지위가 더 높았다. 본 연구 결과는 과학교사의 혁신성을 측정하는 도구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혁신 초기에 보다 효과적인 혁신 대상, 보급 시기와 설득 전략을 파악하여 혁신 추진력을 중대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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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나타난 페미니즘적 경향분석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f Feminism Trend in Animation -Focused on American and Japanese animation-)

  • 서태희;윤갑용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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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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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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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여성의 인권과 권리가 상승된 현대사회는 남녀평등이라는 원칙 아래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남녀평등을 말하기까지에는 그 이면에 페미니즘이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의 권리와 기회를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서 진행되었으나 역사적으로 사회활동과 정치참여를 남성이 주도 해왔기 때문에 여성권리의 주장과 실현을 목표로 발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페미니즘을 영상미디어 콘텐츠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미디어는 각 시대의 이데올로기가 반영됨으로써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영상 미디어의 대표적인 장르인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페미니즘의 경향을 연구하는 것은 시대의 경향을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 매우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페미니즘적 경향이 확연히 드러나는 두 편의 애니메이션 "소녀혁명 우테나"와 "겨울왕국"을 분석하였다. 두 애니메이션에는 마녀로써 객체화 된 여성이 주체적인 여성을 만나 자기주도적인 선택과 행동을 하는 캐릭터의 변화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보여지는 포스트페미니즘의 주체적이며 자아 성취적인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타날 페미니즘의 변화상 역시 예측 가능하였다. 본 논문의 한계로는 페미니즘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의 자료를 찾기 쉽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고 인터넷 상에서 많은 해석이 있었지만 본 연구에 부합되는 자료가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는 다음번 연구를 통해 더 심화시키고자 한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종사자들의 요구분석에 따른 특수목적영어 연구 (A Study on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through Need Analysis of Workers at Foreigners-Only Casino in Korea)

  • 김성희;김진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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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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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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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장에서 필요한 특수목적영어 (ESP)에 대한 요구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들에게 가장 적절한 강사와 영어 학습 동기를 함께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근무하는 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들은 카지노 업무에서 영어 말하기가 가장 필요한 영역이며 그 다음으로는 영어 듣기라고 응답하였다. 카지노 종사자들의 업무 분야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어 학습 요구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영어 의사소통에서도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도 영어 말하기이며 그 다음이 영어 듣기라고 하여 학습이 필요한 영역과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의 순위가 동일함이 드러났다. 카지노 업무 중 영어 사용시간은 부서 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마케팅 부서 직원들의 영어 사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카지노 직원들의 가장 큰 영어 학습 동기는 자아실현이었으며, 그 다음은 원활한 업무 처리였다. 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어강사는 카지노 경험을 가진 한국인 강사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강사라고 응답하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종사자들의 영어 요구분석을 수행한 이 연구는 이 직업군에 필요한 영어 교육과정 방향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