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비영리기관에 대한 기부행위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기존의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강조되어온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는 기존의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상황적 갭에 따른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갭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비영리 단체에 대한 개인 기부자의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보다 더 정교한 심리적 요인을 탐색적으로 살펴보고, 아울러 그러한 심리적 요인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된 연구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기부동기와 기부행위간의 관계를 충동적 관점에서 자선적 기부 충동이라 명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측정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소비자의 자선적 기부 충동성은 구체적으로 평가민감 충동성, 기능적 충동성, 보상민감 충동성, 무계획적 충동성 등의 4가지 요인들로 구분되었으며, 향후 소비자의 자선적 충동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논문은 한국 시민의 소득에 따른 기부행동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가구소득에 따른 소득수준(income level)별 시민의 기부행동을 연구한다. 기존의 연구들은 소득의 변량과 기부행동의 변량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경향이었으나, 본 논문은 시민 개인에 초점을 두고 각 개인이 속한 소득수준을 각 개인의 가구 소득, 구체적으로는 가구소득 구간으로 측정하면서 각 구간에 따른 기부의 참여 및 기부 규모의 차이가 어떠한 양상을 나타내는지를 헤크만 선택모형을 통해 세부적으로 분석한다. 본 논문은 단일 시점의 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행하는 것을 넘어 소득수준별 기부행동의 양상의 경향성을 보다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에서 2011년과 2013년, 2015년의 '사회조사' 자료를 동시에 활용하여 순수 자선적 기부(secular giving)에만 초점을 두고 분석한 결과, 가구소득별 기부참여는 시점에 상관없이 일관적으로 가구소득과 비례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소득별 기부규모 역시 기부참여와 마찬가지로 일관적으로 소득과 비례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적 분석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소득구간에 따른 기부 참여와 규모의 차이에 대한 이해 그리고 경제적 지위에 따라 기대되는 양상과 현실과의 차이 혹은 일치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켰다. 본 연구는 전국단위의 국가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시민의 기부행동을 소득수준의 측면에서 세부적으로 조명하여 이에 대한 이해를 제고 및 심화시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기부문화 구축의 과정에 놓여 있는 우리 사회에서 소득수준의 측면에서 볼 때 과연 어떤 과제가 존재하는지를 논의하는 점에서 사회변화를 위한 실천적 의미도 갖는다.
세계가 점점 더 통합됨에 따라 자선단체는 국내 문제 뿐만 아니라 빈곤, 기근, 자연 재해 등 세계 전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루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많은 조직들이 도움을 제공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Jusoor, Karam Foundation, Save the Children, 그리고 Oxfam 등 대부분의 자선단체들이 서구사회에 기초하고 있다. 이 논문은 동양과 서양 두 지역 사이에 기부 문화 불균형이 존재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이 논문은 지역적 차이를 설명하면서 자선 재단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뿌리 깊은 불신과 아시아에서의 자선 기부를 장려하는 정부 정책의 부재, 그리고 추세를 형성하는 다른 여러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가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선 문화에서 왜, 그리고 얼마나 크게 뒤처지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논문은 아시아 자선 시장에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더 나아가 이 논문은 혁신적인 신생 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기술, 즉 등록 파트너쉽 기반을 갖춘 접근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여 정기적으로 앱 사용자들의 기부금 사용처와 금액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아시아 자선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기술은 아시아의 자선 문화를 둘러싼 다른 문제들을 다루는 데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는 소비자들의 자선충동의 동기가 심리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이론에 근거한 비영리 단체에 대한 자선충동 동기가 소비자-비영리단체 간의 동일시를 매개변수로 하여 기부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기부자들이 비영리단체에 대한 심리적 측면에서의 자선충동 동기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에서 자선모금기관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자선충동 동기에 대해 탐색하는 최초의 연구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기부는 공동체를 향한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으로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한국사회는 기부참여율과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문화가 동정심에 기반한 자선적 기부에 집중되면서 공동체의 연대를 목적으로 하는 기부는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본 연구는 2014년 '노란봉투 캠페인'을 중심으로 기부행위가 사회적 연대와 공감으로서 확장되는 현상의 변화동인과 속성을 분석한다. 기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들은 해고노동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내면화하면서 해고노동자를 수혜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동료'로 인식하고 있으며, 같은 노동자이자 사회구성원으로서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동질감(소속감)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협력적 네트워크,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와줄 이웃이 있다는 호혜와 신뢰를 형성했다. 경제적 빈곤보다는 개인들이 파편화, 고립화로 인해 정서적 빈곤을 겪는 현대사회에서는 물질적 자원의 기부도 필요하지만, 정서적 공감과 연대로서의 기부가 확산되는 현상은 우리사회 변화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를 하는 소비자들의 자선충동의 동기가 심리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이론에 근거한 비영리단체에 대한 자선충동 동기가 소비자-비영리단체 간의 동일시를 매개변수로 하여 기부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비영리단체의 자선적 충동 동기의 경우 개인의 자율성과 해당 비영리기관과의 관련 및 유능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및 유능성의 경우 비영리 단체와의 동일시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부자들이 비영리단체에 대한 심리적 측면에서의 자선충동 동기에 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에서 자선모금기관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자선충동 동기에 대해 탐색하는 최초의 연구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가구단위의 경제상황이 기부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가구단위 경제상황을 가구의 유형별 소득과 자산, 자산 대비 소득으로 측정한 후 각각의 변수들이 자선적 기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재정패널조사 지료 중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조사 자료인 5 ~ 7차년도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총 4,938가구의 3개년 패널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의 방법으로는 확률효과 패널 토빗 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금융자산과 근로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부 금액이 증가하는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대비 소득의 비율은 자선적 기부에 대해 부적인 방향의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변수의 경우, 가구주의 교육수준과 가구크기는 정적인 방향의 관계를 갖고, 연령의 경우 역U자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구 단위의 경제적 요인들이 기부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패널자료를 토대로 검증해 봄으로써 가구단위 기부행동의 이해를 더욱 제고 및 확장시킨다는 점 그리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가구 단위 개입전략과 관련된 시사점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는 실제 기부 현장에서 타인의 기부행동 정보와 개인의 기부행동 간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구세군의 협조를 얻어 2년에 걸친 구세군 자선냄비 현장모금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타인의 기부행동에 대한 정보는 돈을 가득 채운 통, 돈을 채우지 않은 통, 안이 보이지 않는 통의 세 가지 수준으로 제공하였다. 분산분석 결과, 1차년도와 2차년도 실험 모두 통별 기부인원 및 1인당 기부금액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생변수의 영향력을 고려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통에 따른 기부인원 및 기부금액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타인의 기부행동 정보가 개인의 기부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시민들의 실제적 기부행동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 향후 후속 연구를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영역의 발전에 기초가 되는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간의 관계에 관해서 2004년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 의해서 구축된 전 국민 대상 기부 및 자원봉사 인터뷰 서베이 자료를 기초로 연립방정식 모형을 이용해서 분석하였다. 연립방정식 모형을 이용해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검증된 바인 신뢰가 기부 및 자원봉사의 예측요인이라는 사실에 더해서, 그 반대적 관계 역시 실증적으로 검증될 수 있음을 밝힌다. 기존의 실증적 연구결과 및 Putnam(1993)의 논의에 기반해서 본 연구는 쌍방적 관계의 모형을 구성한 후,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간의 관계가 신뢰에서 기부 및 자원봉사로 이어지는 일방적인(unilateral) 것만이 아니라 그 반대적 관계도 존재하는 쌍방적인(bilateral) 것임을 밝힌다. 아울러서 본 연구는 자선행동의 사회화 효과 및 세대간 전승 효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어린시절의 기부 및 자원봉사 교육의 영향력 그리고 부모의 기부실천 및 자원봉사실천의 영향력 역시 분석한다. 분석 결과, 부모의 기부실천 및 자원봉사실천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밝힌다. 본 연구는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의 관계는 선순환적 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기부 및 자원봉사의 촉진을 위해서 신뢰의 우선적 구축도 중요할 수 있으나 동시에 기부 및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케 하는 것 역시 신뢰의 구축을 위해서 매우 효율적인 전략일 수 있음을 논의한다. 아울러서 자선행동의 사회화 및 세대간 전승 효과 그리고 후속연구의 방향 등에 관해서 논의한다.
본 연구는 마케팅적 관점의 브랜드 자산 개념을 비영리조직인 자선모금기관의 기부시장에 적용하여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자산 간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자선모금기관에서 차별화된 가치창출, 전략적 포지셔닝, 그리고 지속적 기부관계 유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의 시사점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체계적 조사절차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SEM)을 활용하여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마케팅 믹스 중 촉진은 브랜드 인지와 연상/이미지에, 절차는 인지된 품질, 브랜드 연상/이미지, 브랜드 충성도에 각각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브랜드자산 구성요소 중에서는 브랜드 연상/이미지가 유일하게 브랜드 자산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부상품의 특성과 현재 우리나라 기부시장의 발달특성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자선모금기관은 고객이 인지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 브랜드 연상/이미지 구축을 위한 신뢰증진적 촉진전략과 접근용이한 절차개발에 보다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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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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