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일상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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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플랫폼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반 일상 아카이브 설계 (Archival Platform for Everyone : Archival Design with Social Media Platform Based on User Experience Design)

  • 양인호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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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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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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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공공기록의 전통적인 수집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일상기록의 수집과 소통의 방안으로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셜 아카이브'를 제안하였다. 소셜 아카이브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광장'을 지향한다. '기록'을 매개체로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기초 연구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구자와 연구자, 연구자와 생산자 등 다양한 이용자 간의 소통 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선행 연구를 중심으로 일상 아카이브 구축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창의적인 방법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연구자를 위한 서비스', '지속성을 위한 유지방안'으로 정리하고, 소셜미디어의 특성을 중심으로 소셜 아카이브 플랫폼으로서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을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 디자인 프로세스를 살펴보면서 소셜 아카이브의 일부 기능을 설계하고, UX 디자인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제시하였다.

공동체아카이브, 몇 가지 단상 (Some Possibities of Community Archivs)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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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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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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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에서는 공동체 아카이브 컬렉션의 두 사례를 비교하면서 공동체 아카이브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살펴본 사례는 외국의 경우에는 미국 뉴욕 Herstory Collection(Stony Brook Univ.)이고, 한국의 경우에는 풀무학교 전공부(충남 홍성군 홍동면 소재)의 개교 10주년 컬렉션이었다. 전자는 뉴욕 주립대학인 스토니 브룩 대학에서 지역단체인 Herstory Writers Workshop의 기록을 기증 받아 정리한 컬렉션이고, 후자는 풀무학교 전공부에서 개교 10주년을 맞아 수집한 기록과 10년 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하던 기록을 모아 정리한 컬렉션이다. 뉴욕 허스토리 컬렉션은 전문 아키비스트가 국제표준인 ISAD(G)에 따라 정리하고 기술한 것이다. 허스토리 컬렉션은 '지역기반+소수자 기반'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측면은 우리가 공동체 아카이브의 의미를 말할 때 주요하게 지적되어 로컬리티 다큐멘테이션과 소수자의 기억과 정체성의 측면을 동시에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또한 허스토리 컬렉션은 '대학 + 지역단체 공동 아카이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대학과 지역단체가 서로 협력해서 공동으로 아카이브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한국 대학 아카이브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대학은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에 자체적으로 기록관리를 할 수 없는 소규모 공동체를 아카이빙할 수 있고, 역으로 소중한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나 여건이 되지 않는 소규모 공동체는 대학과 협력해서 자신의 기억을 아카이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풀무 전공부 10주년 컬렉션은 아마추어 아키비스트(풀무학교 전공부 재학생)가 국제표준에 따르지 않고 다소는 특이한 이야기 정리기술(Narrative Description) 방식으로 정리하고 기술한 것이다. 이야기 정리기술은 아직은 '기록 공동체'에 알려지지 않았거나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다. 그런데 풀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공동체 내부에 고유한 내러티브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유한 공동체 내러티브와 실제 기록물을 연결시켜 작업함으로써 이야기 정리기술은 공동체의 역사와 특성을 살린 기술방식이 될 수 있었다. 이런 점은 국제표준 적용방식과는 다른 맥락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 또한 풀무 컬렉션은 앞에서 지적했듯이, 전문 아키비스트가 아닌 공동체 내부의 구성원이 아마추어 아키비스트가 되어 만든 것이다. 이는 공동체 아카이브에서 제기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비용문제, 인류학적 맥락에서 삶과 아카이브의 유대성 문제, 공동체의 고유한 내러티브와 실제 아카이브의 연관성 문제 등-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국가 아카이브가 추구하는 것에 '국민의 역사적 정체성'이 들어가듯이, 공동체 아카이브도 '공동체성'을 추구해야 한다. 양자의 차이점이 있다면, 소규모 공동체의 경우 전문가-비전문가, 전문작업-일상생활 등의 격자에서 다소는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풀무 컬렉션에서 내부 구성원이 이야기 정리기술이라는 새로운 정리기술 방법론을 만들어가면서 작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자유로움에서 유래할 것이다. 공동체 아카이브는 국가 아카이브와 다른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일상생활과 '문화 아카이빙' ('Cultural Archiving' of Everyday Life in North Korea)

  • 설문원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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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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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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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분단 70년을 거치며 남북한의 문화적 이질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장기적인 아카이브 구축은 북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일상생활을 "제도, 사회통제, 규범, 질서 등의 사회구조적 측면과 개인의 다양한 실천과 행위가 교차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규정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일상생활의 개념을 적용하여 북한 일상생활에 관한 증거와 기억이 풍부하게 담긴 아카이브 구축 모형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일상생활의 특징을 반영한 방법론이 필요한데, 이를 '문화 아카이빙'이라고 명명하고 그 핵심 개념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북한 일상생활 아카이브 구축의 원칙과 절차가 포함된 모형을 제안하였다. 또한 각 구축 절차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북한 생활·문화·역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살펴보았다.

일상 아카이브(Archives of everyday life)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소론 (A Study on a Paradigm Shift to Archives of everyday life)

  • 곽건홍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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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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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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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우리 사회는 각 분야에서 아카이브 문화가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과 함께 아카이브 소장 기록 또한 매우 편향적으로 파편화되어 있다. 당대사를 표상하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하더라도 극히 일부만 남아 있을 뿐이다. 또한 아카이브에 소장된 기록은 보통사람들의 삶의 기록은 거의 없다. 아울러 아카이브가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며, 어떻게 아카이브 문화를 창출해 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없다. 따라서 '보통의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아카이브를 만들어 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상 아카이브란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미세한 영역으로 범주화하며, 개인(집단)의 행위와 경험을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개인(집단)의 일상적 삶을 기록화 하는 것은 물론 인문적 관점에서 기록을 수집 평가 선별하여 보존하는 조직 또는 이를 위한 시설 장소'를 의미한다. 일상 아카이브에 대한 논의는 한국근현대사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보통사람들의 행위와 고통'에 대한 기억과 기록을 재현해 하는 작업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주의적 일상성 속에 숨겨진 억압적 구조를 밝혀내는 것이다. 기록공동체는 권위주의시대와 대비되는 민주주의시대 기록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논의해야 한다. 또 보통사람들의 관점에서 어떤 기록을 생산해야 하는지, 어떤 기록을 선별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지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기록과 아카이브 내용을 문제 삼음으로써 민주주의시대의 시대정신을 창출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해가야 한다. 이러한 논의는 기록공동체가 민주주의시대를 한 걸음 앞당기는 데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아카이브 성격의 변화를 추동하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아카이브의 방향과 "파사주프로젝트" 적용에 관한 연구 - 발터 벤야민의 사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Urban Archives Building Direction and Application Method: Walter Benjamin's Thought)

  • 여진원;장우권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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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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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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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도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도시는 문화적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공간이다. 이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파사주프로젝트"를 살펴보고, 벤야민의 도시읽기와 기록방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와 더불어 도시아카이브의 사례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아카이브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도시를 담는 미래의 아카이브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민간뀇공동체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 공유 방향 연구 (A Study on Sharing Descriptive Information for Establishing Private and Community Archive Network)

  • 현문수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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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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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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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일상 아카이브와 공동체 아카이브에 대한 관심이 소규모 민간 아카이브 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민간 아카이브의 소재를 확인하고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다면 다양한 현재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국내 소규모 민간 아카이브의 컬렉션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이용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기술정보 공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 수집형 민간 아카이브의 소장물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아카이브 네트워크와 게이트웨이에서의 기술요소 공유사례를 분석하여 향후 국내 민간 공동체 아카이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한 기술요소 공유 체계 마련에 바탕을 제공할 목적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새로운 기록방법론을 위한 기호론적 접근 (Semiotic Approaches to New Archival Methodology)

  • 이영남;조민지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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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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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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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몇 년 동안 공공기관 외부에서 다양한 기록실천이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장을 가지고 진행되는 구술아카이브, 커뮤니티아카이브, 일상아카이브, 문화자원아카이브, 디지털아카이브 등이나 담론 실천적 성격의 포스트모더니즘 아카이브 등이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런 흐름을 '일상패러다임'으로 정리한 후, 여기에 적합한 새로운 기록방법론을 살펴보았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호론적 접근을 취하면서 기록방법론의 필요성과 방향,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록에 적용할 수 있는 기호학적 방법론을 알아보았다. 이와 더불어 기록현장에서 기호실천이 어떻게 전개될 수 있을지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사례라는 점, 그리고 공공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록방법론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기록을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논의가 되기를 바란다.

지역 아카이브의 지속가능성과 역할에 관한 제언 (Recommendations on the Sustainability and Role of Local Archives)

  • 정소안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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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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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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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글은 동작구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했던 기록사업을 바탕으로 공동체 아카이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쓰여졌다. 동작구는 2013년 9월 지역 내 대표 구립도서관이 설립된 이후 지역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기록을 수집한다는 목적으로 현재까지 지역 아카이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기록을 공공도서관에서 수집하여 활용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국가나 시·도 차원의 시스템이 부재하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다. 이에 동작구 공공도서관에서 지역 아카이브 사업을 하는 과정 속에서 겪었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여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록학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기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rchival Description in according with Paradigm Shift of the Archival Sciences)

  • 조은성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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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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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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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북미 기록학계는 1990년대 전자기록, 2000년대 초 전자기록의 진본성 문제를 다루었고 최근에 들어 미시적이고 문화적 담론을 인식한 연구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을 기록학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는 정보화와 기술(technology)에 영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미시적 문화적 담론을 인식한 커뮤니티 아카이브, 일상 아카이브 등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기록문화나 역사가 갖는 개별적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봐야한다. 즉 일상, 마을, 커뮤니티 아카이브는 기왕의 기록학 담론에서 배제되고 소외된 목소리들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환된 인식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아카이브를 기록화하기 위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방법론은 제한적이다. 특히 기술(description)은 공공영역에서 이용하고 있는 여러 표준들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기술표준을 통해서는 커뮤니티 및 커뮤니티 아카이브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과 개별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은 북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비슷한 양태이다. 따라서 각 커뮤니티 아카이브의 목적과 지향을 우선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적합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방법이 필요하다. 즉, 기왕의 기술방법이 아닌 탈표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패러다임 전환과 기술을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아카이브의 기술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기술표준의 한계를 지적하고 나아가 '우애의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기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한국인권기록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기술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록의 전회 <포스트1999>를 전망하며(2) (Archival Turning Postmodernism and Korean National Archives System since 1999(2))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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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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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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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의미의 각축장'으로 떠난 기록여행을 떠나 보았다. 그리고 각주의 계보학이 아니라 재활용의 미학을 실험해보았다. 재활용은 무엇을 재활용하자는 것일까? 지난 15년을 비판하기보다는 향후 15년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향후 15년을 이세신궁 프로젝트로 명명해보았다. 이제 우리에게도 자생적 아카이브를 말할 시점이 된 것 같다. 서구의 기록문화를 열심히 받아들이고 교류하는 것을 넘어서 자생적 아카이브를 고민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제 수천 명의 사람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기경험을 쌓았다면 충분히 그럴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또한 이 글에서는 기록의 상대성과 기록의 장소성을 살펴보았다. 공공기관 아카이빙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기록의 중심적 위치에서 내려와야 할 것 같다. 아래로부터 아카이빙이 있고, 일상과 커뮤니티 아카이빙이 있고, 기호학적 접근이 있기 때문이다. 비관주의에 반대한다. 침묵의 힘을 신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