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응용 시스템들이 인터넷과 웹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운영됨에 따라 상호운영성을 허용하고 동적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방법론 및 툴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컴포넌트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CBD : Component Based Development)은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장 이상적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CBD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컴포넌트 저장소는 컴포넌트의 개발과 유통, 활용을 위한 컴포넌트 및 관련 모든 프로덕트 정보들의 통합적인 관리 중심체이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CBD의 전개를 위해서는 정규화된 컴포넌트 참조 아키텍쳐에 기반한 저장소 구축은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CBD 방법론에 의한 컴포넌트 저장소 구축을 목적으로 저장 아키텍쳐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한 저장소 프로토타이핑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컴포넌트 기능성 영역의 수직적 관점과 라이프사이클 관점의 수평적 관점이 혼합된 아키텍쳐를 정의하고 이에 식별, 정의되어진 컴포넌트를 적용한다.
이 연구는 기술진보에 따른 일자리 전환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첫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구직자와 재직자들의 인식은 어떻게 구조화되며 인식유형별 특성은 무엇인지, 둘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구직자와 재직자들의 인식 유형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 보았다. 주관적인 태도에 대한 접근을 위해 객관화된 질적 연구방법인 Q방법론을 활용하여 수집된 자료는 PC용 QUAN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도출된 4가지 유형은 부정적 인식 유형, 중립적 인식 유형, 근무환경 개선 인식 유형, 고용 증가 인식 유형으로 나누어졌다. 부정적 인식 유형은 일자리 규모 및 일자리의 질 관점에서 모두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적 인식 유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중립적이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수용하고 동시에 제도적·교육적 요구가 강하게 나타났다. 근무환경 개선 인식 유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일자리가 증가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는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고용증가 인식 유형은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특히 일자리 규모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한국학교교육의 개선을 위한 방안의 탐색이 이루어지면서 융복합교육이 새로운 교육 모델로 제기되고 있다. 융복합교육이 대안적인 교육 모델로 제기되는 바탕에는 국가경쟁력의 유지 발전에 지식 융합 역량이 기여하는 바에 대한 기대감, 융합 학문 및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대학교육에 대응하여 초중등교육이 변화해야할 필요성,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기본 역량으로서 창의적 지식 창출 능력을 함양해야 할 필요성 등 다양한 입장이 존재한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에서는 융합현상의 인식론적 규범에 대한 고려에 기초하여 실존적 존재로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인본화를 실현하는 것이 융복합교육이 지향해야할 핵심적 과제임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내외 융복합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융복합교육이 학교수학교육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론을 탐색하고 그 실천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논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진로문제 인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교육에의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문제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유형화되며 인식유형별 특성은 무엇인지, 둘째, 인식 유형에 걸쳐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Q방법론을 활용하였으며, 다섯 집단(다문화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 학부모, 비다문화 청소년, 비다문화 청소년 학부모, 교사)을 대상으로 조사된 자료는 PC용 QUAN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사회적 측면, 가정환경 측면, 진로활동 측면, 제도 측면에서의 진로문제에 대한 진술문 34개에 대한 동의 정도를 살펴 본 결과, 본 조사에서 밝혀진 4개의 인식 유형은 "중립적 인식 유형", "경제문제 인식 유형", "진로교육문제 인식 유형", "전문적 지원 문제 인식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다문화 청소년 진로에 대한 인식은 각 유형별로 구체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기보다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진로 인식의 문제는 진로교육 뿐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칸트와 라캉은 형식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들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양자는 주체, 대상, 인식 그리고 진리 등의 개념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태도를 취한다. 우선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전통적인 형식논리학은 인식의 본질을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은 사태를 왜곡하거나 오직 부분적으로만 표상한다. 그러나 필자는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를 동시에 비판하고자 한다. 모든 사유의 형식적 필연성을 탐구하는 형식논리학과 달리 모든 사유의 내용적인 필연성의 조건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 선험논리학이다. 달리 말하면, 선험논리학은 우리의 사유를 지배하는 범주들의 원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범주 논리학이다. 그런데 칸트가 제시하는 12가지 범주는 사유의 필연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들은 선천적 종합판단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가설일 뿐이다. 그렇다면, 라캉의 정신분석적 논리학은 과학의 가능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필자가 보기에 그의 논리학은 전적으로 은유와 환유의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 은유와 환유의 논리는 문학적 사태 또는 이것의 연장인 무의식적 차원을 설명하기에 유용할 수 있지만 과학의 엄격성과 객관성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편협한 과학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전체성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이상의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 논리학, 은유와 환유 법칙에 몰두하는 정신분석학적 논리 그리고 형식논리학, 이들 삼자는 보다 새로운 논리학, 즉 구조-구성주의 논리학에 의해 종합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칸트의 선험논리학의 한계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한계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면서 양자의 종합의 필연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지향하는 결론적 내용은 이것이다. 칸트의 윤리학적 주장 및 미학적 주장들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에 의해 수정되어야 한다면, 반대로 무의식의 본성에 대한 라캉의 주장들은 칸트의 선험논리에 의해 교정되어야 한다.
기(氣)를 전 우주를 구성하는 기초 질료일 뿐더러 그 작동원리로까지 파악하는 최한기(崔漢綺)의 사유체계는 흔히 기철학(氣哲學)이라고 지칭된다. 또한 그는 개별 존재자가 거대한 우주의 운행과 변화 즉, 대기운화(大氣運化)에 순응하면서, 전 우주의 발원자이며 작동원리인 일기(一氣)와 조화로운 일치를 부단히 추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개체의 이러한 노력은 일종의 경험적 논증인 추측(推測)의 실천을 통해 성취되는 바, 추측(推測)은 외부세계에 대한 경험의 축적을 통해 그 정밀성과 확장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해나간다. 간단없는 추측(推測)의 실행은 개체로 하여금 그의 관념적, 경험적, 존재론적 지평의 확장 또한 가능케 해준다. 이러한 자기확장은 개체로 하여금 점차 윤리적, 공동체적, 우주적 존재로 자신을 발전시키도록 추동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추측(推測)은 단지 인식론적 연습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주 전 존재를 하나로 묶어 조화롭게 통일시켜주는 강력한 촉매로 기능함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개념생태 구성요소 중 학습자가 지닌 동기 심리적 관점의 측면에서 수행되었다. 즉 학습자가 학습동기와 관련하여 과학학습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정성적인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수도권에 소재한 '가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명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위하여 자료의 수집과 분석 의 전과정 동안 삼각측정법을 사용하였다. 면담, 직접 및 간접 관찰, 문서를 통한 자료 수집을 하여 분석한 후, 사례 연구를 하였다. 연구 결과, 학습자들의 과학 학습에 대한 열정은 과학 학습에 대한 관점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학습에 대한 학습자들의 관점은 지식의 본성, 학습의 본성, 인식론적 확신 근거를 포함한 과학 및 과학 수업에 대한 관점에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과학학습관은 학습자들의 자아 효능과 과학학습 동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본 논문에서는 세 가지 관련된 분야의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 대학 신입생들의 함수 개념을 조사하였다. 대학 신입생들은 함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인식론적 장애를 포함한 오 개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함수 개념은 어떤 경로를 거쳐서 획득되는가? 등이다. 이와 함께 대학의 여러 분야에서 함수가 어떻게 정의되고 쓰이는지를 살펴보고, 미국의 교과서들에 나타난 함수 정의와 도입을 살펴보았다. 설문조사와 이들을 토대로 함수를 대응의 관점에서 도입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하여 수직선 테스트의 도입을 포함한 몇 가지 제언을 하였다.
이 논문은 몸의 인식론을 고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고찰한 논문이다. 본고는 메를로 퐁티, 다마지오, 넬슨의 몸의 인식론을 살펴보았는바, 이들은 철학과 뇌과학과 몸의 신학에서 각각 상이하게 연구하였지만, 모두 몸은 감각적이고 직접적 방법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주체이며, 인간과 세계를 매개하는 통로가 되고, 인간의 자아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별히 몸의 신학은 몸이 세상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며, 무엇보다 몸을 '하나님의 육화(embodiment of God)'의 자리로 봄으로써, 결국은 육화된 우리의 몸이 참여하는 세상 또한 '하나님의 육화'의 자리가 되어야 함을 밝혔다. 본고는 또한 그러한 몸의 인식론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교육을 '감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교육', '참여로서의 교육', 그리고 '성육신적 교육'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세 개념으로부터 본고는 몸의 인식이 전통적 지식중심교육이나 학교식(schooling) 교육의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는바, 교리중심, 객관적 지식의 매개, 언어중심, 교육내용중심의 고정되고 패쇄적 패러다임을 넘어서서, 감각과 경험, 인격적 참여, 비언어적 경험, 교육의장 중심의 개방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더 나아가 몸은 교육에 관한 새로운 메타포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서 추후적으로도 기독교교육을 재개념화하는 기초적 은유를 퍼 올릴 수 있는 우물과 같은 개념임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 과학영재학생들의 불일치 상황에서의 대처 전략 및 원하는 교사 지도 전략 유형을 조사한 후, 이에 기초하여 그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과학영재학생 72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했다.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 포기', ' 교사에게 도움 요청', ' 같은 방법으로 다시실험', ' 다른방법으로 다시실험', ' 능동적인 원인 분석 후 다시 실험', ' 실험 결과 인정', ' 실험결과 설명'이라는 7가지 불일치 상황에서의 대처 전략 유형이 나타났다. 원하는 교사 지도 전략의 경우에는 '격려', ' 성공적인 실험 결과 제시', ' 설명', ' 같은방법으로 다시 실험하는 기회 제공', '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실험하는 기회 제공', ' 능동적인 원인 탐색 기회나 도움 제공', '실험 결과 설명 기회나 도움 제공'의 7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이 14가지 유형들을 지식에 대한 인식론과 관계에 대한 인식론 차원에 기초하여 '사실 전달', '사실 구성', '의미 전달', '의미 구성'의 네 가지 관점으로 다시 분류했다. 이런 결과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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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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