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valuates the poverty experiences of low-income single mothers according to the Capability Approach of Amartya Sen. In this approach, the capability to achieve the basic functionings of life, not income itself, is the criterion of poverty. 26 single mothers were interviewed using focus-group interviews and in-depth interviews. 21 functionings on the existence level, 18 on the relatedness level, and 15 on the growth level were found in the areas of work, health, food consumption, clothing, housing, child rearing, and leisure.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low-income single mothers can achieve only some of the existence level functionings with significant help from welfare services. They can scarcely achieve higher level functionings in any of these areas.
20세기의 서양사상 가운데 하나인 실존주의는 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파시즘의 확산, 스페인내란전쟁 등의 비극적 사건을 겪으며 이성과 과학발달이 인간을 순식간에 피폐와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낳게 되자 인간을 위해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시대정신이다. 앙드레 말로는 문학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운명으로써 삶과 죽음의 문제를 제기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에 대한 실존적 고뇌를 기록한다. 말로의 등장인물들에게 있어 인간의 정체성과 관련된 존재의 부조리는 실존적 자기 성찰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존의 위협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전쟁과 테러, 혁명, 모험 속에서 그들이 죽음에 직면해 운명에 대한 실존적 의식과 행위를 숙고한다. 말로는 자신의 모든 문학 작품들 속에서 죽음의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이는 철학적 사고의 중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말로는 "정복자"(Les $Conqu{\acute{e}}rants$, 1928), "왕도의 길"(La Voie Royale, 1930), "인간조건"(La Condition Humaine, 1933), "희망"(L'Espoir, 1937)의 장편소설에서 비극적 상황에 놓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명제를 제시하며, 그들이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려는 실존의식과 존재의미를 추구한다. 말로는 이러한 비극적 세계관 속에서 인간성과 삶의 긍정, 죽음을 부정하는 등장인물들의 의식과 행동을 나타낸다. 죽음의 고뇌는 예측할 수 없는 본능적인 욕구와 도박, 아편 등의 도피적 행동을 유발하지만, 그것은 절망에서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며 자신의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연계된 것이다. 말로의 실존주의적 사고로서 항상 부각되는 점은 죽음에 대한 운명의식으로 인해 결국엔 인간이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라는 숙명적 인간조건의 비극적 형이상학이다. 하지만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모험과 혁명, 전쟁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행동하며 타인을 위하여 개인주의를 초월하는 동지애적인 연대의식은 인간존중이 된다. 인간애와 인간성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인간들 사이의 동지애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의 위대함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로의 동지애는 휴머니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의식의 승리를 포함한다.
한국산 쌍자엽식물아강에 속하는 잡초가해곤충과 기주특이성을 조사한 결과 잡초 39속 54종으로부터 곤충이 가장 많이 채집된 것은 마디풀목으로 22속 24종이었고 쐐기풀목과 중심자목에서는 17속 17종이 채집되었다. 그외의 목에서는 쥐방울덩굴목의 1속 1종에서 통화 식물목의 12속 12종까지 다양하였다. 쐐기풀목에서 채집된 17종의 곤충중 삼과의 환삼덩굴에서 Bares sp. 바구미가 기주특이성을 나타내면서 잎을 산공형으로 가해하고 있었고, 마디 풀목에서는 참소리쟁이와 소리쟁이에서 소리쟁이진딧물과 좀남색잎벌레의 가해능력이 뛰어났으며 기주특이성이 있었다. 여뀌류와 고마리에서는 잎벌레인 Lypesthes japonicus의 가해능력이 가장 우수하였고 길쭉바구미류(Lixus spp.)도 빈번하게 채집되었다. 그리고 개여뀌에서는 처음으로 백합관총채벌레가 채집되었다. 며느리밑씻개에서는 미동전된 자나방이, 며느리 배꼽에서는 털꼭지바구미(Miarus atricolor)의 가해가 심하였다. 중심자목에서는 흰명아주와 명아주에서 애남생이잎벌레가 기주특이성을 나타내면서 잎을 가해하고 있었다. 한편, 콩밭에서 콩잎을 가해하고 있던 담배거세미나방 유충이 하층식물인 명아주와 개비름의 잎을 심하게 가해하고 있었는데 잡초가 해충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도금양목의 달맞이꽃류에서는 벼룩잎벌레(Altica oleracea)가 종종 채집되었고 통화식물목의 까마중은 목화진딧물의 피해를 받고 있었으며 홍다리줄벼룩잎벌레(Phylliodes brettinghami)가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질경이목의 질경이에서는 노린재류외에 줄무늬긴발벼룩잎벌레(Longitarsus scutellaris), 보라잎벌레(Hemipyxis plagioderoides)가 처음으로 기록되면서 기주특이성을 나타내었다. 노린재류도 많은 잡초에서 빈번하게 채집되었으나 가해유무는 확인하기 어려웠고 섬서구메뚜기도 많은 종류의 잡초를 가해하고 있었다.
도산구곡(陶山九曲)은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소재한 도산구곡 중 제4곡 분천을 중심으로 원형경관을 분석하였다. 도산구곡의 원형경관을 추정하기 위하여 "농암집(聾巖集)", 시 문(詩文) 등 고문헌을 조사한 뒤 경관요소를 추출하고 현지조사에서 확인 가능한 경관요소를 제시하였으며 회화작품을 중심으로 분천마을의 배치를 추정하였다. 시문분석에서는 29개의 경관요소를 추출하였으며 현지조사 결과 이중 점암(자리바위), 농암(聾巖:귀먹바위), 사자석(獅子石: 사자바위), 상암(象巖: 코끼리바위), 대(臺), 분강 등 6개소가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회화 작품에서는 분강과 인접한 바위 위의 애일당과 그 뒤쪽 마을 안에 분천서원, 분강변의 귀먹바위, 점암 등 바위가 표현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측량은 분천마을의 농암종택 옛 터를 중심으로 농암 이현보의 17대 종손(이성원 박사)과 인터뷰 및 현지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으며 이를 도면화 하고 이 일대의 추정도를 작성하여 원형경관을 재현코자 하였다.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은 고대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개인사와 그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유르스나르의 대표적 역사소설이다. 특히 본 연구는 하드리아누스와 안티노우스의 사랑 이야기에 주목하고, 이들의 사랑이 지닌 특이성을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 문화, 특히 파이도필리아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나이 어린 소년(에로메노스)이 성장하여 자기 차례가 되어 에라스테스라는 성인 남성의 자리에 오르는 순환적 파이도필리아가 진행되는 점을 포착하여 안티노우스의 비극적 죽음의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나아가 본 연구는 사랑의 실패를 경험한 후 안티노우스를 자기 방식으로 복원하려는 황제의 노력을 전체성을 향한 사랑으로 정의하였다. 그리하여 두 인물이 비극적 운명의 파이도필리아에서 한 몸이 되어 양성동체 신화로 옮겨가는 신화화의 과정으로 보았다. 우리는 이 고대신화를, 사랑과 쾌락을 자의적으로 구분하고, 냉정함과 무관심으로 계산된 애정을 조화라고 믿었던 황제의 파이도필리아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유르스나르가 작품에 담고자 하는 의도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인간들의 관능적 사랑에 담겨야 할 공감적 사랑, 특히 성스러움과 숭고함의 가치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신에 가까운 권력자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받는 순간에 간직해야 할 예지의 중요성도 이해해 보았다.
멜로드라마의 '대중성'은 멜로드라마가 역사적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주의적인 질문보다는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을 당대 사회문화적 맥락과 관련하여 탐색하는 일이 필요한 이유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TV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와 <미스터션샤인>(2018)은 2010년대 세월호 참사와 촛불혁명을 겪은 격변기 한국 사회의 대중적 상상력과 욕망을 나타낸다. 본고는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에 나타나는 국가와 개인의 감정을 중심으로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을 분석하였다. 기존 멜로드라마의 갈등이 대개 개인과 가족 범주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에서는 국가가 개인 간의 갈등을 형성하는 모티프로 등장한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갈등 상황에서 인물은 우선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실행하지만, 곧 이를 폐기하고 행동을 추동하는 감정을 통해 '응답'하는 가치 지향적 태도를 드러낸다. 두 작품은 주로 시적 대구와 사물의 미장센을 통해 드라마의 포에지를 형성하고 감정을 고양한다. 여기에서 주요 감정은 연민과 슬픔인데, 압도적인 갈등을 뚫고 나오는 격렬한 감정들은 그 자체로 소진되지 않고 수행성을 통해 도덕적 지향을 보여 주는 바, 연민은 연대(連帶)를 향하고 슬픔은 애도(哀悼)를 향하고 있다. 기존 멜로드라마들의 엔딩이 지극히 개인의 범주에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었다면, <태양의 후예>와 <미스터션샤인>은 연대와 애도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를 동시에 환기하는 도덕적 상상력을 보여 주었다.
Using data from the 2008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come class differences in the modes, amount of time, and expenses for caring and educating a child in early childhood. The sample consisted of 1,849 households with a child aged 6 years or les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lower-income class was more likely to rely on child care centers and less likely to use services provided by kindergarten or private education. Their total amount of time required to provide care and education for their child was about 4 or 5 hours less than that of the other income classes; this result was due to the fact that they consumed less hours for home care, kindergarten, and private education. Second, we found there were more similarities than differences between middle-income and upper-income classes in the modes, amount of time, and expenses to care for and educate their young children; however, the middle-income class used less private education than the upper-income classes in terms of usage rate and length of time. Lastly, the other variables which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amount of time and expenses for child care and education included mother's employment, age of the child, and having siblings, and the family size.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public policy on early childhood care and education were suggested.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reduce children's sugar, natrium and fat intakes and establish their healthy lifestyle. To achieve these goals, we developed an educational web site and an e-learning system. The targets of this web site are children, parents and educators. This site has various information about sugar, natrium and fat, and has special menus for each target: such as the 'Let's study' for children, 'Guides for child's eating' for parents, and 'Educational softwares, Lesson plans/materials, and Textbooks/Teaching guides' for educators. We developed three nutrient characters and applied them to the web site. We provided information in the form of texts, images, flash and sounds. This site has special boards in 'Nutrition cafe' menu to interchange information or their successful stories between the connecters. We developed an e-learning system with two courses. One is for junior elementary students and the other is for senior students. Children can study each nutrient step by step in a course according to their academic ability and concern. Also, they can evaluate their academic achievement in this system, which was uploaded into 'Let's study' in children menu in the web site. Conclusively this web site and e-learning system could contribute to reducing children's sugar, natrium and fat intakes by helping children study them systematically and effectively by on-line system. We expect this e-learning system would be a new nutrition education system to make nutrition education more activ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content of foreign mineral materials and heavy metals (Pb, As, Cd, Hg) contained in commercial herbal medicines (1504 samples) classified by parts used, and the effect of removing heavy metals by washing treatment (take 50 g of the sample and put 1000 ml of distilled water, shake it gentle by hand for 1 min). The 5% trimmed means of acid-insoluble ash value (%) were as follows; above ground parts (0.76) and underground parts (0.52). Those of the total amount of individual heavy metals value (mg/kg) were as follows; caulis (1.33), flos (1.23), herba (0.91), cortex (0.76), rhizoma (0.73), radix (0.67), semen (0.44) and fructus (0.39). Acid-insoluble ash content was correlated with Pb in herbal medicines of underground parts (r=0.446) (p<0.01). After washing, the removal rate of heavy metals contained in 6 radix herbal medicines shows 33-13% resp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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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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