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기술에서 유머는 사람을 웃게 만들며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를 지닌다. 이를 자연어처리에서 유머 분류, 인식, 탐지로 적용하여 유머를 기계에 학습시키려 하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유머의 주관성과 윤리적 문제로 탁월한 성능을 기록하기 어렵고, 특히 한국어 유머에 대한 자연어처리 분야의 논의는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유머 평가 체계를 만들어 ChatGPT에 적용하여 유머 인식의 주관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화 실험을 진행한다. 이때, 유머의 윤리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법률을 적용한 윤리 기준을 도입하여 유머 데이터셋을 마련하였으며, 데이터셋을 ChatGPT에 fine-tuning 하여 재미있는 생성 모델의 개발 가능성을 실험하였다.
본 연구는 여행사 종사원을 대상으로 하여 윤리적 풍토, 신뢰,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윤리적 풍토는 윤리적 내용에 대한 전형적인 조직관행과 절차에 있어서의 지배적인 인식이다. 즉 조직 작업환경 내에서의 옳고 그름에 대한 지각과 기업 내에서 수용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규범을 세우는 것을 포함한다. 이에 본 연구는 윤리적 풍토에 대한 인식이 신뢰와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문헌연구와 더불어 여행사의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231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윤리적 풍토는 신뢰와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뢰와 이직의도는 유의성이 없는 반면, 조직 동일시와 이직의도는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풍토와 이직의도간의 관계에서 조직동일시의 매개효과만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윤리적 풍토의 측면에서의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의 윤리인식을 고찰하기 위하여, 질적연구방법론인 Q방법론을 활용하여 윤리경영의 정의를 유형화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윤리경영 관련 용어 34개를 확보하고, 34명의 대학생 응답자를 대상으로 인식의 유형화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윤리경영은 4개의 유형으로 정의되었고, 각 유형의 설명력은 <유형 I> 25.72%, <유형II> 10.87%, <유형 III>은 6.48%, <유형 IV>는 5.14%로, 전체 48.21%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둘째, 각 유형을 명명하였다. 즉, <유형I>은 "사회적책임형", <유형 II>는 "지속가능경영형", <유형 III>은 "양심경영형", <유형 IV>는 "책임경영형"으로 명명하였다. 셋째, 유형간의 응답자의 비교분석결과, 유형별로 사립대와 국립대학생들 간의 특별한 유형화 차이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리경영에 대한 대학생들은 기타 의견으로, '경영자의 의지 및 가치관,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 사회구성원의 윤리의식 고취 및 이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의지' 등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기업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천적 윤리의식의 함양과 고취를 실행함으로써, 계속기업으로서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바로, 윤리경영은 21세기 생존을 위한 경영철학이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직원들의 비윤리적인 행동들이 발생하는데, 경영자들은 그런 행동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미래에 윤리적으로 부정적인 행동들이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 일부 원인들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결과 집중적인 조직 문화와 조직내 경쟁적인 분위기가 직원들이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데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조직 분위기가 결과 집중적이면 직원들은 그런 성과평과 기준에 맞추어 행동을 하게 된다. 조직 분위기가 직원들이 인식하기에 경쟁적이면 직원들은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하여 비윤리적인 행동도 생각할 수 있다. Data 수집은 부산, 경남지역 직장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regression 분석을 통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결과는 결과집중적인 조직 문화와 경쟁적인 조직 분위기가 비윤리적인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나왔다. 본 연구에서 시사하는 점은 기업이 이러한 조직 문화가 직원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참작하여서 윤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에 대한 압박을 받으면 직원들은 초조한 마음에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간의 분위기도 경쟁적이면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할 수 있다. 조직이 그런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좋은 문화와 system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과지향적인 문화보다 과정도 중시한다는 것을 직원들이 인식하게 하여야 한다. 윤리적인 행동에 따른 적절한 보상과 칭찬이 그러한 인식을 자리잡게 해준다. 보상도 중요하지만, 비윤리적인 행동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직원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다.
2011년도 교과부의 도덕과 교육과정 개정에서 국가·사회적 요구 사항들 가운데 다문화 관련 반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즉,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국가 정체성 확립과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도덕적 가치 기반의 공고화이다. 이는 다양성과 세계화 속에서 우리 국가·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정체성과 도덕적 가치에 있다는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다문화 사회에 맞는 윤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가령, 국가 정체성을 너무 강조할 경우, 이는 오히려 다양성을 배척하면서, 다문화구성원들을 억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교육은 배타적인 국가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국가 이념 교육의 무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교육의 근본 과제는 2011개정 도덕과 교육의 국가·사회적 요구 사항들인 국가 정체성과 사회의 공통된 도덕 기반 확립과 다문화교육의 성별, 계층, 민족, 인종, 문화 등의 배경과는 상관없는 자존감, 평등과 정의 등의 가치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서와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 개념에 주목한다. 우리가 정서들을 갖고 있다는 것은 개별적인 느낌이 아니라 감성을 통한 사회적 의미에서 윤리적 주체임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어떤 도덕 가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인지의 토대가 된다. 동시에 우리가 이러한 가치를 인식하고 행할 수 있다는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 이 정서들을 갖는 것, 그리고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에서 윤리적이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한국 다문화 사회의 윤리문화를 형성하고 바람직하게 지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무엇보다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은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을 토대로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도덕적 정서들을 갖게 되는 윤리적 주체들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터넷 윤리는 단순히 도덕적 이해, 예의에 대한 지식 혹은 상식의 일종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최근에 개인정보의 불법유출, 저작권 침해, 해킹을 동반한 악성코드와 같은 인터넷 역기능이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 윤리의 범주가 불가피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터넷 윤리의 교육 내용은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인터넷 윤리의 예방과 대응에 관한 전문 지식을 포함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본 논문에서는 인터넷 윤리 자격 시험을 살펴봄으로써 인터넷 윤리의 다양한 범주에 걸쳐 교육 성취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을 분석하고 인터넷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장기이식 인식에 관해 모색해보고자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장기기증태도와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202명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4월부터 7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생명의료윤리의식은 2.98점, 장기기증태도는 2.67점이었고 뇌사는 2.67점으로 가장 낮았다. 두 변수간의 관계는 양의 상관관계이었고(r=.18, p<.01) 생명의료윤리의식의 영향요인은 장기기증태도, 성별, 생명윤리의식에 관한 교육 수혜경험이었으며 설명력은 9.1%이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이식의 인식고취를 위해 뇌사 및 장기기증 태도 함양에 초점을 둔 간호윤리교육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DNR에 대한 융합적 인식 및 윤리적 태도를 파악하여 DNR 환자간호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하였다. G광역시 4년제 간호대학생 306명을 대상으로 2016년 6월 1일부터 2016년 7월 10일까지 설문조사하였고, SPSS 23.0 Program을 이용하여 최종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DNR에 대한 인식은 DNR의 필요성, 환자와 가족의 의지에 의한 DNR 결정, 문서화된 지침서의 필요성에 찬성하였다. 윤리적 태도는 환자의 의지에 의한 결정, 치료범위, 설명 여부, 지침에 따른 결정에 찬성하였고, 주치의에 의한 결정, 기본간호 제공 감소에는 반대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윤리적 태도는 학년, 임상실습경험, 윤리가치관에 대한 교육경험, DNR에 대한 교육경험, 삶에 대한 만족도, 죽음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DNR 결정에 관한 기준 및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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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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