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이물은 기도이물과 더불어 이비인후과영역에서 흔히 불 수 있는 질환으로서 그 발생동기가 환경 및 생활양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때로는 식도천공, 식도주위염, 식도주의농양, 종격동염, 기흉, 농흉 및 폐농양등의 중독한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예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식도이물은 식도경하에서 적출이 가능하지만, 이물이 식도내에 머물러 있으나 육아조직이 포위하여 식도경으로서 적출이 불가능 하든가 또는 이물이 식도벽을 뚫고 나가 형성한 농양내에 이물이 있을 매는 외과적수술에 의하여 경부나 흉부로 부터 들어가서 적출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식도이물에 관한 흥미로운 예나 그 종류 및 빈도에 대한 통계보고는 많았으나 이물자체로 인한 또 그 치료후에 발생한 합병증에 관한 보고는 별로 많지 않았다. 최근 저자들은 12재 남아에서 예리한 철사가 경부식도를 뚫고 나가 식도주위농양을 형성한 예와 40세 남자에서 음식물에 섞인 철사를 오연한 후 철사가 흉부식도를 뚫고 나가 식주위농양을 형성한 예를 각각 경부 및 흉부를 통한 외과적수술에 의하여 성공적으로 적출하여 완치시켰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정보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의견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증대되어 이들로 부터 중요한 이슈를 도출해내고 문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대응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기존의 담론과 쟁점 이외에도 변화되는 사회에 발맞추어 새롭게 등장하는 이슈를 발굴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작성된 육아와 교육 카테고리의 글을 분석하여 교육계의 주된 이슈를 도출해 내고자 하였다. 텍스트 마이닝 방법 가운데 하나인 토픽모델링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현재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교육 관련법, 대학입시, 교육 관련 범죄, 교육환경, 유·초등교육, 교원처우, 교육정책, 고등교육, 중등교육 등의 9개 주제로 구분할 수 있었고, 이들을 주제 간의 관계를 시각화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민들의 여론을 수집한 후 주제별로 구분하여 중요 이슈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본 논문은 OECD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 및 가족복지정책의 변화와 특성을 검토해 보고, 가족복지 유형별 출산율을 비교 분석해 본 후, 한국의 가족복지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점을 탐색해 보았다. OECD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은 1970년대에 인구대체수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그 이후에도 완만하게 출산율이 감소했으나, 1990년대에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국가들과 높아지는 국가들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출산율 변화 차이는 1970년대 이후 각국이 채택 추진한 가족복지정책과 상당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1970년대 이후 출산율 감소에 관심을 갖고 인구관련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인구관련기관을 설립했으며, 가족복지 지원수준을 높여왔다. 그러나 각국의 가족복지 지원수준과 지원형태(노동중심 또는 양육중심)는 해당국가의 정치적 이념, 문화 역사적 배경, 경제환경 등에 따라 다르게 발전되어 왔다. OECD 주요 국가들의 가족복지정책을 유사한 특성을 가진 국가군으로 유형화하여 유형별 출산율을 비교해 본 결과, 가족복지 지원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중심에 비해 노동중심 지원수준 비중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별 출산율 변화를 비교해 본 결과에서도 가족복지 지원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중심에 비해 노동중심 지원수준 비중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출산율 감소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과 가족복지정책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으로는, 첫째 출산율 및 인구관련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종합적인 대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인구관련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가족수당 신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기간 연장 및 육아휴직급여의 상향조정, 공보육시설 확대 등 가족지원체계를 확대해야 하고, 셋째 양육중심(가족수당 등) 지원수준 보다 노동중심(아동보육시설, 출산휴가 등) 지원수준에 비중을 많이 둘 필요가 있고, 넷째 사회구성원, 특히 청년층에게 자녀를 기르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희망을 갖도록 하는 사회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최근 보육정책의 환경 변화 과정에서 나타난 재정지원 방식 전환에 따른 논란을 이론적으로 재구조화한 글이다. 영유아보육법 개정,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국정과제 채택과 육아지원정책 방안의 발표 등 급속한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재정지원 방식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시설별 지원 대 아동별 지원에 대한 논란은 곧, 공급측면의 재정지원 대 수요측면의 재정지원에 대한 논란이다. 본 논문은 양 주장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글래너스터, OECD, 버챠드 모델 등을 소개하고, 그 중 현재의 논쟁을 가장 통합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버차드의 모델을 중심으로 논쟁의 각 입장을 서비스 공급, 재정, 결정의 세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보육정책의 방향인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상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를 밝히면서, 재정지원 방식에 관한 논란을 이론적으로 재구조화하였다.
본 연구는 일대일 심층면접을 통하여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갈등 경험을 파악하고 치과위생사 갈등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다. 13명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갈등 경험을 생생하게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질적 연구방법으로 Giorg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본 연구에서 나타난 임상 치과위생사의 갈등 경험은 업무 갈등, 대인 갈등, 조직환경 갈등, 갈등 대처를 중심으로 범주화되었다. 첫 번째 범주는 업무 갈등으로 신규 치과위생사로 업무 습득의 어려움이 나타났다. 또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역량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역할이 명확하지 않음에 대한 혼란으로 힘들어 하였다. 치과위생사의 업무가 아닌 업무가 주어질 때, 주어진 역할의 한계에 부딪쳤을 때, 새로운 업무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두 번째 범주는 대인갈등으로 직원과의 갈등, 환자와의 갈등, 의사와의 갈등으로 분류하였다. 상사와 동료, 타 직종과의 어려움, 직원의 역량 부족으로 오는 피해로 힘들어 하였다. 환자가 의사와 나를 다르게 대우할 때 회의감을 느끼며,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것으로 감정 노동을 호소하였다. 의사의 권위적인 태도에서 힘들어 하고, 치과위생사를 인정해 주지 않음을 호소하였다. 또한 의사의 진료에 대한 질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세 번째 범주는 조직환경 갈등으로 근무조건, 임신과 출산, 육아에 따른 이해 부족으로 오는 어려움, 선배 치과위생사의 의견과 행동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위계질서 문화, 매출에 대한 부담으로 구성되었다. 네 번째 범주는 갈등 대처로 주위의 지지로 이겨내기,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회피하기, 떠나기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업무보다 사람들의 태도나 대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힘들어 하였다. 임상 치과위생사의 갈등 경험에 대한 다각적 접근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갈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과 갈등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대인관계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본 조사에서는 서로 다른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집단군에 대해 셀로판테이프항문주위도말법으로 요충감염현황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국민학교 및 집단시설거주아동 2,966명을 조사하여 484명이 요충란 양성자로 나타나 16.3%의 양성률을 보였다. 2) 지역별 조사에서 대도시지역의 경우 총 1,144명을 조사하여 79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6.9%의 양성률을 보였고, 농촌지역에서는 총 1,268명을 조사하여 193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15.2%의 양성률을 보여 대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에서 터 높은 감염양상을 보였다. 3) 남, 여별 조사에서는 남자, 1,528명을 조사하여 240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15.7%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여자의 경우 1,438명을 조사하여 244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16.9%의 양성률을 보여 남, 여별 감염률은 큰 차이를 타나내지 않았다. 4) 국민학교 아동의 학년별 조사성적을 보면 대도시지역 국민학교 아동의 경우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감염률이 저하되었으나 농촌지역 국민학교 아동의 경우 감염률에 있어서 학년별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5) 주거환경별 조사에서는 국민학교 아동 2,412명을 조사하여 272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11.3%의 양성률을 보였고, 고아원(영아원, 육아원) 아동 416명을 조사하여 136명을 조사하여 76명이 양성자로 나타나 55.1%의 높은 양성률을 보여 국민학교보다 집단거주시설 아동에서 더 높은 감염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질적 주제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간호사신문에서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2년 9월 14일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간호사신문 웹 사이트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분석 대상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일-가정 양립 관련 기사 총 473건이었다. 연구결과 일-가정 양립 정부정책,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활동 등 2개의 주제와 10개의 하부주제가 도출되었다. 일-가정 양립 정부정책으로는 육아 휴가 정책, 자녀양육 지원정책, 근무제도 개선정책, 가족친화적 문화정책이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한간호협회의 활동으로는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위한 활동, 24시간 직장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활동, 유휴간호인력 지원 활동, 건강한 출산 양육환경 조성 활동, 가족친화적인 직장 환경을 위한 활동, 대체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도출되었다. 지난 15년간 일-가정 양립을 다룬 기사의 수는 양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었으며, 국가적 사건이나 사회 분위기에 따라 그 관심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고, 대한간호협회의 활동이 정부의 정책과 유기적인 관련성을 나타냈다. 간호사신문이 일-가정 양립과 관련하여 앞으로 선도해야 할 방향은 양성평등을 대변하는 젠더관점으로의 전환, 모성보호관련 이행이 취약한 실태나 문제점 등을 심층적으로 공론화하는 등 간호사의 입장을 대변해야 함을 시사한다.
한국의 저출산 심화에 따라 본 연구는 정부의 저출산 대응정책과 그에 대한 대중인식을 비교하여 근본적인 차이점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네 차례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과 제3·4차 기본계획 발표 직후 2주간의 뉴스 댓글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빈도분석, 동시출현단어 분석, 구조적 등위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책문서 빈도분석결과 제1·2차 시기는 직접적인 보육지원이, 제3·4차 시기부터는 사회구조적인 접근이 눈에 띄었다. 동시출현단어 분석에서는 정책과 댓글 모두 '육아'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향하였다. '결혼'과 '출산'의 경우 댓글은 연속성, 정책은 단절성이 두드러지며 특히 주거와 고용문제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댓글의 구조적 등위성 분석 결과에서는 대중들의 자녀 양육환경에 대한 관심, 정책 실효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들의 인식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므로, 이에 근거한 정책 개선 등 향후 저출산 대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36개월 미만 첫 자녀를 둔 어머니 270명(2002년 183명, 2007년 87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임신 및 출산, 양육지식과 양육스트레스 수준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 Knowledge of Child Development Inventory(KCDI)(Larsen & Juhasz, 1985), 2) 양육스트레스(김기현, 강희경, 1997)와 양육관련 설문지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초통계와 신뢰도 검사, t-test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02년에 비해 2007년에는 결혼 후 첫 자녀를 임신 하는 시기는 빨라졌고, 자연분만으로 출산을 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었다. 출산 시 남편이 분만실에서 같이 출산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산후조리는 친정이나 시댁에 의존하던 비율이 줄어들고, 산후조리원이나 고용인을 두고 조리를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반면, 남편의 육아에 대한 참여 수준은 2002년과 2007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어머니의 양육지식 수준은 2002년에 비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2002년에 비해 더 높은 수준으로 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지난 5년간 의 영아모의 임신 및 출산에 관한 여러 환경의 변화를 살펴본 것으로, 향후의 변화추이를 예상해 볼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로 나날히 복잡해지는 사회 환경속에서 우리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 많은 사고를 당하게 되며, 이럭 경우에 상기도를 유지하기 위한 기관절재술을 많이 시행하게 되는데, 때로는 기관협착등 이에 따른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임상가들에게도 곤란한 문제를 갖어다 주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증은 수술방법의 개선과 항생제의 출현등으로 그 빈도가 많이 감소되기는 하였으나, 1969년 Lindholm은 술후성 기관협착증의 빈도를 1.5%내지 10%라고 했으며, 1969년 Donnelly, Mulder와 Rubush, 그리고 1971년 Andrew와 Pearson 등은 이들 원인의 대부분이 cuff 가 있는 기관삽입관이나, 기관케뉼(tracheal canula)의 부적합한 사용이나, 또는 감염에 의한 압박괴사(pressure necrosis)로 형성된다고 하였고, 협착부위로서 1972년 Bryce는 절개공(stoma)주위가 가장 많으며, 응급기관절개술시에 의사의 부정요법(mal-practice)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주의한 바 있다. 기관협착증의 치료로서 협착이 경미한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세심한 관찰을 실시하면서 실리콘관(silicon tube)이나 스텐트(stent)를 사용하거나, 비강을 통한 삽관법(naso tracheal intubation)으로 기계적인 확장을 시도하며 (Schmiegelow, 1929, Montgomery, 1965), 육아조직이 형성되었을 경우에는 기관경검사하에서 이를 제거한 후에 steroid를 병용하는 편이 좋은데(Birck, 1970) 그밖에도 기관개찰술(Fenestration method, 백·홍 1974)이나 재수술(Revision)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 협착 부분을 절제한 후에 단단문합술(End-to-End Anasto-mosis)을 시행하는 수도 있다. 저자들은 1967년 10월부터 1977년 3월까지 10연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기관절개술을 받았던 1514례를 대상으로 일련의 조사를 실시하여 이들 중에서 기관협착증을 유발한 23례를 치료하였으며, 여기서 몇가지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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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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