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가족 양립 정책 중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의 활용 정도, 그리고 제도의 이용 여부와 양육 스트레스 양상을 알아보고자 남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포함하여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사용된 『한국아동패널』 13차(2020년) 자료는 기술 통계, 교차 분석, One-way ANOVA와 Duncan의 사후 검증으로 분석되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남녀 모두 관련 제도 중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직업군별로는 두 집단 모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에서 '유연근무제'를 제일 많이 선택하였다. 관련 제도 이용 여부와 양육 스트레스는 응답자 모두 평균 이상의 양육 스트레스를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은 '유연근무제' 이용자, '가족돌봄휴직' 이용자 순으로 높았으며, 직업군별 양육 스트레스 정도는 '군인'이 가장 낮았다.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 이용자의 양육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육아기근로단축시간' 이용자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가족 양립 정책 활성화에 관한 함의를 논하였으며 사회적, 개인적 측면에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 근로자의 일 가정양립지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 간의 관계성 및 이용실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현 직장에서 시행 비중이 높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일 가정양립지원제도는 육아휴직제-시차출퇴근제-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순이었다.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인지도(p<.001)와 이용 만족도(p<.05)는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효과성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이용의도에 대한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인지도 및 이용 만족도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가족적 지지(배우자, 부모, 시부모)가 한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성 근로자의 일 가정양립지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정책의 효과성을 파악하고, 가족적 차원까지 고려대상을 넓힌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저출산 문제는 일본, 한국, 홍콩, 유럽 등 모든 선진국에서 매우 심각하고 심지어 가톨릭 국가인 이태리나 스페인에서도 매우 심각하다. 미국은 이민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어 유일하게 예외적이다. 싱가폴에서도 저출산은 매우 심각한 국가문제로 결혼, 자녀, 육아, 직장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에 필요한 여건과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공공부문에 도입한 유연근무제가 제도시행 2년차에 접어들었다. 근로자들에게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 유연성을 제공하게 되어 일-가족 양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 결과 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사기진작으로 이어지면서 생산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도 도입 첫 해인 2010년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근무유형별로는 시차 출퇴근제가 9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신청사유별로는 여가 자기계발, 출퇴근 편의, 효율적 업무수행, 임신 육아 순이 20%내외로 고루 분포되었다. 남녀의 비율별로는 남성이 63.3%, 여성이 36.4%로 전체공무원 남녀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하여 설문을 통하여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법령 제도상 문제점과 공직문화 내부 장애요인을 도출한 후 SWOT chart 분석기법을 통해 향후 활성화 방안 및 추진계획을 제시하였다. 특히, IT기술의 발달로 인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선진화된 근무방식인 스마트워크의 확충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기혼 여성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이 얼마나 가족친화적인지 분석하고 여성사회복지사들의 일-가정양립 실태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인터뷰 조사를 행한 혼합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고, 설문지 대상자는 전국 4개 도(서울,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의 지역사회복지관에 근무하는 82명의 기혼 여성사회복지사로, 이 중 10명을 선정하여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산전 후 휴가는 긍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유연근무제 및 육아휴직제도의 사용은 저조하였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기관의 분위기, 대체인력 채용의 어려움, 휴직 시 동료에게 전가될 수 있는 업무량으로 인한 관계 우려 등이 나타났다. 또한 업무량의 과도한 집중화로 인한 출퇴근 시간의 불규칙성이 일-가정양립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복리후생제도로 자녀학비 지원 및 직장 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어린이집 사용에 대한 기관의 지원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최근 병원행정가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간호사의 이직이다. 본 연구는 실제 이직을 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직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이직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조기에 간호사의 이직을 예방하여 효율적으로 간호인력을 관리하고 간호의 질적 향상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46개 종합병원에서 1998년 1월${\sim}$1999년 1월 사이에 이직을 한 간호사 369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후향연구이다. 연구결과를 통해 이직결정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결혼상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기혼인 경우는 자식의 양육문제가 가장 원인이었으며, 미혼인 경우는 불규칙한 근무시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식 양육문제의 경우, 근무병원 내에 탁아시설을 운영하거나 육아양육휴가제도 및 시간제 근무 등의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불규칙한 근무시간은 근무외 수당을 지불하거나 간호사가 스스로 자신의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스케줄링, 또는 승진평가 제도를 적절하게 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을 제안한다.
일-가정생활 갈등은 구성원의 직무만족과 이직 등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병행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인사제도의 적용이 필요하다. 한편 기업의 가족친화제도는 일-가정생활 갈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가족친화제도를 일-가정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 완화의 메커니즘으로 파악하여 그 구체적인 영향관계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족친화제도가 일-가정생활 갈등과 조직성과 간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변화시킨다는 가정 아래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일-가정생활 갈등 가운데 행동근거 갈등은 직무만족 및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일-가정생활 갈등은 가족친화제도와 상호작용을 통해 이직의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시간근거 긴장근거 갈등은 탄력적 근무제도, 보육 및 육아 지원제도와 상호작용을 통해 이직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정부의 영아 무상보육 정책과 관련된 논란과 쟁점을 정리 분석하고 향후 우리나라 0~2세 영아보육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서 그동안 정부에 의해 발표된 영아 보육정책과 영아보육 통계 그리고 2012년 영아 무상보육과 관련된 일간지의 기사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제도의 안정적인 실시,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료 지원의 형펑성 확보, 양육보조금의 현실화, 부모의 어린이집 선택권 확대, 소규모 가정보육제도의 도입, 그리고 영아발달에 대한 지식과 육아정보의 제공 등을 영아보육정책의 발전방안으로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제안은 영유아의 요구와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영아보육정책을 개발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Objectives: While employed mothers' use of maternity and parental leave has increased, the contexts that facilitate or hinder mothers' leave policy use have been under examin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mothers' experiences of using maternity and parental leave. Method: Twenty-two mothers with young child under age three participated in this study. Results: All 22 mothers used maternity leave and 12 mothers used parental leave. Three main themes were identified: different experiences of maternity leave, experiences of parental leave, and skepticism about the leave policy but with some hope that it will improve. Regarding the mothers' experiences of maternity leave, the mothers thought that maternity leave was easily accessible but some mothers still felt guilty for using maternity leave. They also prepared for their work gap before the leave to avoid harming their colleagues. Accessibility to parental leave vari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organizations (i.e., family-friendly organization culture, supportive supervisor) and family contexts (i.e., availability of child care from family members, financial issues). The mothers perceived that while parental leave helps working mothers coordinate their family and work life, it is not as accessible as maternity leave in Korea. They suggested extending the maternity leave duration and improving accessibility to parental leave. Conclus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olicy support is warranted to help employed mothers with young children remain in the workforce. This study also has implications for supporting employed mothers' work and family life.
본 연구는 2012년 전국 규모로 실시된 5차 한국아동패널의 자료를 활용하여 만 4세 유아의 개인적 특성요인(기질), 가족특성변인(모 취업여부), 생활시간변인(육아지원기관 이용시간, 기관에서의 낮잠시간, 전자매체 사용시간)이 유아의 야간수면시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가지는 변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유아의 개인적 특성변인, 가족특성변인, 생활시간변인이 야간수면시간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설명력은 생활시간변인, 가족특성변인 순으로 높았으며 개인적 특성변인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아가 가정에서 충분한 야간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부모는 적절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주어야하며 자녀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과 기관의 연계 강화, 부모의 근무시간 유연제 등의 제도 확산과 시행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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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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