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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유형과 지역사회중심사회통합지향성에 관한 연구 :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Organizational Culture and 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Among Social Service Organization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Focused on Market Orientation As a Mediator)

  • 최재성;최정아;정소연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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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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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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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의 '조직문화'(합리문화, 개발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와 고객중심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 그리고 조직성과지표로서의 '지역사회중심 사회통합지향성'(Community-Centered Social Inclusion Orientation [COSI])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OSI에 대한 4개 조직문화유형의 직접효과와 시장지향성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설정한 연구 모형을 구성하여 이 모형 의 유용성을 경험적으로 규명하였다. 전국조사에서 얻어진 263개소 장애인복지기관의 응답내용이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시장지향성은 종속변수인 조직성과지표로서의 COSI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개발문화와 위계문화적 속성이 종속변수에 직접효과를, 합리문화와 집단문화적 속성은 시장지향성을 통하여 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획일적 조직문화 유형보다는 각 문화유형의 균형적 발달이 중요함을 시사하며, 조직성과를 위해 고객중심 그리고 부서 간 협력을 강조하는 시장지향성의 강화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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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의 10년간 종단적 검증 (Ten-year Longitudinal Examination of the Effects of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on the Quality of Life for the Mentally Ill)

  • 배성우;박병선;김이영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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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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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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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의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10년에 걸쳐 추적 조사하여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대구지역의 1개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한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유사실험설계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실험집단은 시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시설에 등록되어 있으나 자발적인 의사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되었다. 초기측정 후 매 1년 간격으로 10년 동안 총 11회에 걸쳐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위계적 선형모형(HLM)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사회재활서비스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다. 둘째,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효과성은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연구기간 동안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은 볼록포물선의 궤적을 나타내며 변화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한 다양한 정신사회재활서비스는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영향력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었다. 마지막으로 논의와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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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경비원의 조직문화와 직무스트레스 및 조직몰입의 관계 (Relation of Organizational Culture and Job Stress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in Special Guard)

  • 김찬선;조병해;이지은
    • 융합보안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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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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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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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의 목적은 특수경비원의 조직문화와 직무스트레스 및 조직몰입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2011년 수도권소재(인천) 공항에서 재직하고 있는 특수경비원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유의표집법을 이용하여 최종분석에 이용된 사례 수는 총 203명이다. 분석방법은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값이 .671이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수경비원의 조직문화는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적, 위계적 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보상경력개발에 대한 직무스트레스는 증가한다. 반면, 개발적 문화가 형성 되면 직무특성,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적, 합의적 문화가 형성되면 역할 스트레스는 감소한다. 둘째, 특수경비원의 조직문화는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적, 위계적 문화가 형성되면,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은 높아진다. 셋째, 특수경비원의 직무스트레스는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친다. 즉, 보상경력개발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질수록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은 낮아진다. 반면, 현재 자신의 직무가 능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정서적, 규범적 몰입은 높아진다.

시큐리티조직의 조직문화와 임파워먼트 및 조직애착도의 관계 (Relation of Empowerment and Organization Attachment with the Organization Culture of Security Organization)

  • 김찬선
    • 융합보안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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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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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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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의 목적은 시큐리티조직의 조직문화와 임파워먼트 및 조직애착도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2012년 수도권소재(서울) 시큐리티회사에서 재직하고 있는 시큐리티요원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유의표집법을 이용하여 최종분석에 이용된 사례 수는 총 280명이다. 분석방법은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다중회귀분석, 경로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값이 .690이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큐리티조직의 조직문화는 임파워먼트에 영향을 미친다. 즉, 합리개발적문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역량자기결정력, 의미성, 영향력은 증대된다. 또한, 합의적문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역량자기결정력은 높아지며, 위계적문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의미성은 증대된다. 둘째, 시큐리티 조직의 조직문화는 조직애착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위계적문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지속규범적애착은 증대된다. 또한, 합리개발적문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정서적애착은 높아진다. 셋째, 시큐리티조직의 임파워먼트는 조직애착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역량자기결정력이 부족할수록 지속규범적애착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미성 및 영향력을 증대시켜 줄수록 지속규범적애착도는 높다. 또한, 의미성을 증대시켜 줄수록 정서적애착도는 증가한다. 넷째, 시큐리티조직의 조직문화는 임파워먼트 및 조직애착도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임파워먼트는 조직문화와 조직애착도를 매개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특수경비조직의 조직문화와 조직신뢰 및 조직성과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ulture, Organizational Trust and Organizational Performance of Special Guard Organization)

  • 김효준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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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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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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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의 목적은 특수경비조직의 조직문화와 조직신뢰 및 조직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2011년 3월 서울소재 4개소 민간경비회사의 특수경비원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판단표집법을 이용하여 최종분석에 이용된 사례 수는 총 161명이다.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총 4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경로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값이 .60이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수경비조직의 조직문화는 조직신뢰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적, 합리적, 합의적, 위계적 문화가 활성화 되면 인지 감정적, 행동적 신뢰를 증가시킨다. 둘째, 특수경비조직의 조직문화는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즉, 합리적, 합의적 문화가 활성화 되면, 직무만족은 높다. 반면, 개발적, 합의적, 위계적 문화가 활성화 되면, 조직몰입은 높다. 셋째, 특수경비조직의 조직신뢰는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즉, 인지 감정적, 행동적 신뢰가 높게 작용하면, 직무만족, 조직몰입은 증대된다. 넷째, 특수경비조직의 조직문화는 조직성과에 인과적 영향을 미친다. 즉, 조직문화는 조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조직신뢰의 하위 요인인 행동적 신뢰를 통하여 조직성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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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 분석: 개념도 기법을 활용하여 (What Kinds of Rearing Stress Do the Mothers of the Gifted Have?: Using a Concept Mapping Approach)

  • 한기순;이영미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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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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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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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개념도 방법을 활용하여 영재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실증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영재 자녀를 둔 12명의 어머니들이 지각하고 있는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진술문들을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79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고, 이들 79개의 진술문에 대한 비유사성 평정 자료를 사용하여 다차원 척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2차원 개념도 제작에 적합한 .273의 stress 값을 얻었다. 또한 101명의 영재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도출된 양육 스트레스를 얼마나 공감하고 경험하는가를 물었다. 다차원 척도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개별 진술문들의 좌표 값을 이용하여 위계적 군집 분석을 실시한 결과, 범주의 개수는 총 3개로 분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위계적 군집 분석결과 도출된 군집에 대한 명명은 좌표 상에 표시된 진술문들의 상대적 위치, 범주에 묶인 진술문 내용과 연구 참여자들이 카드분류 단계에서 기술한 범주 명을 고려하여 '영재부모로서의 부담과 갈등', '영재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부정적인 행동 특성', '영재라는 타이틀의 자부심과 그 이면'으로 명명하였다. 영재부모로서의 부담과 갈등 범주가 가장 높은 평균을 보여 이 범주와 관련한 양육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의 진로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걱정이다(M=4.65)', '자기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자녀의 행동에 개입하는 것이 많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M=4.60)', '초등학교 시절에서 영재과정을 마친 후, 다음 단계에서도 영재로 선발되기 위해 뒷받침을 잘 해 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M=4.46)', '시간적, 물질적 투자의 부재로 인하여 자녀가 소질을 더 계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M=4.44)', '부모의 높은 기대 때문에 자녀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M=4.43)' 등의 항목들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균을 보여 이와 관련한 영재어머니들의 스트레스를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영재 자녀 및 부모교육과 관련하여 그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 및 처리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처리 요인 (The factor of sensory processing that affect on the motor and process skill of children with cerebral palsy)

  • 박명옥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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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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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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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성마비의 아동의 운동기술과 처리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처리 요인을 증명하여 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재활 치료 중재 시 임상적 고려 사항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서울시 소재 J 소아발달센터와 N 재활병원 병원에 내원 중인 뇌성마비 아동 36명을 대상으로 운동 및 처리기술 평가와 단축형 감각 프로파일 검사를 실시하였다. Pearson의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뇌성마비 아동의 운동기술과 처리기술 및 감각처리능력과의 상관관계를 검증하였고,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운동기술과 처리기술에 영향을 주는 주된 감각처리 요인들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운동기술은 감각처리 항목 중 청각여과하기, 활력부족/허약, 시/청각 민감성 항목과 유의미한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처리기술은 촉각민감성, 맛/냄새 민감성 항목과 유의미한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위계적 다중회귀 모형에서 운동기술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움직임 민감성, 청각여과하기, 활력부족/허약 항목이었다. 처리기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본 연구의 모형에서는 확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활동시 운동기술과 처리기술에 영향을 주는 감각처리 요인들의 관련성과 주요 요인을 검증하여 재활치료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더 많은 뇌성마비 아동의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본 연구에서 확인되지 못한 처리기술에 영향을 주는 감각처리 요인들을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건설 안전관리 개념적 틀 및 정보이양 효율성 분석 (Safety Management Framework for Information Handover Effectiveness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 김진휘;정영수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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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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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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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건설산업에서 안전관리가 오랫동안 중요한 화제중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으며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재해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며, 대부분 시공자 또는 시공단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사업초기단계가 건설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고 발주자 등 사업초기단계의 의사결정자들이 중요한 작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건설사업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안전관리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 게다가 건설사업에서 방대한 정보가 생성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각 생애주기를 거듭할수록 정보들의 가치가 증가하는 반면에 비효율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참여자들 간의 부족한 정보 공유 및 전달과 미흡한 표준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또한 정보가치들의 손실을 야기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설산업 측면에서 안전관리 정보이양의 효율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건설안전 정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안전관리 Framework을 '안전관리 업무기능', '건설사업 생애주기', '산업위계'를 포괄하여 제안하고, '안전관리 업무기능'을 계층적 구조로 5개의 대분류, 13개의 중분류, 32개의 소분류로 세분화함으로써 Framework을 구체화하였다. 다음으로, 안전정보이양의 효율성을 분석하기 위해 '업무기능의 중요도'와 '정보이양의 효율성'을 평가지표로 설정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평가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건설산업에서 안전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의 활용을 기대한다.

비교교육학과 교육평가학 (Comparative Education and Educational Evaluation)

  • 박찬호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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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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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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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교육평가학과의 관계를 점검함으로써 비교교육학의 학문적 위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비교교육학은 교육학의 분과 학문이면서 교육학의 다른 분과 학문들을 포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그리고 교육평가학은 평가의 내용을 다루기도 하지만 평가 방법론이 연구 영역에 포함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교육평가학과 비교교육학 간 접점으로는 먼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제비교평가를 들 수 있다. 국제비교평가는 1960년대 12개국의 수학교육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된 국제수학연구를 필두로 대상 과목과 참여국가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국제비교평가는 단지 참여국의 순위 경쟁이 목적이 아니라 각국의 교육과정 및 교육실천을 다각도로 비교함으로써 교육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국제비교평가에는 다집단 분석을 실시할 수 있으며, 특히 국가 간 사회문화적 차이 등 측정구인 외의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밝히는 차별적 문항기능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국제비교평가 자료는 다른 교육 자료들과 마찬가지로 위계적 구조를 지니고 있어 다층모형 또는 위계적선형모형이 적절하다. 따라서 문항반응이론을 확장시킨 다층문항반응이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간 차이에 대한 다차원적 진단이 가능하다. 교육평가학의 방법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비교 교육학과의 간극으로 인해 그 도구들은 적절히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함으로써 비교 교육학은 학문으로서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방법론을 쉽게 풀어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가 도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평가 학계의 노력과 함께 이러한 도구들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는 비교교육 연구자들의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

대학 통폐합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과정 연구 (The Impact of Mergers on the Experiences of Students)

  • 채재은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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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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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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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4년제 K대학과 2년제 B전문대의 통폐합 과정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하여 대학 통폐합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과정을 발견적 귀납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0년에 학생 16명(전문대 편입생 총 5명, 4년제 입학생 11명)과 교원 7명(전문대 출신 4명, 4년제 출신 3명)을 대상으로 각각 80~100분 동안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결과는 전사 작업을 거친 후에 주제별 약호화(coding)를 실시하였고 지속비교 분석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동일 학과의 편입생과 본교생간의 면담 결과, 그리고 이를 전문대 출신 교수와 4년제 출신 교수의 면담 결과와 비교하여 '교차점검'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기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대학통폐합이 학생간의 통폐합을 자동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폐합 과정은 통폐합으로 인해 A 대학에 특별 편입하게 된 B전문대 편입생뿐만 아니라, K대학에 입학한 본교생들에게도 적응하기 쉽지 않은 변화였다. 극심한 대학 서열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허용된 '대규모 특별 편입'은 전문대 출신 학생들과 4년제 본교생간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었다. 전문대 학생과 4년제 학생간의 연령 및 문화 차이 등이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첨예한 고등교육의 위계구조로 인해 4년제 학생과 전문대 출신 학생간에는 상당한 수능점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갑자기 대규모로 편입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추어 늘어나지 못한 교실과 교강사 그리고 통합에 따른 교육과정의 변화 등은 편입생과 본교생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대학통폐합에 대한 학생들의 경험에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능력, 전공 등의 개인적인 특성도 영향을 미치지만, 대학간 통합 방법과 각 대학의 특성 등과 같은 학교 차원, 그리고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간의 위계구조 등과 같은 고등교육체제 요소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대학통폐합 이 대학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만 이루어져서는 곤란하고, 학생들의 교육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도 세밀히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