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영화와 관련된 개념과 이론에 대한 들뢰즈의 사유를 바탕으로 히치콕 영화를 이론적으로 재고찰했다. 이를 통해 영화가 사회과학과 예술학의 학문적 분파로서는 물론 철학으로서의 학문적 의의도 가질 수 있음을 논증하고자 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들뢰즈는 히치콕이 지각, 행동, 감화-이미지를 틀 지우고 변형시킬 수 있는 정신-이미지를 영화에 활용함으로써 인물과 인물, 인물과 사건, 사건과 사건 사이의 추상적이고 자연적인 관계를 포함해 그 관계가 전개되는 방식도 이미지로 대상화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들뢰즈는 히치콕 영화를 통해 정신-이미지가 영화의 의미를 전환시키고, 영화적 본질 또는 정신적 관계항으로서의 카메라가 이미지를 특정 형식으로 틀 지우는 동시에 그 이미지에 침투해 변형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본고는 들뢰즈의 영화에 대한 사유를 영화이론에 일반화하는데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논의의 한계로 제한하고 있지만, 영화와 철학의 관계에 대한 실천적 논의를 위한 이론적 성찰의 계기로서 새로운 연구문제를 탐색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영화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의 콘텐츠 부족 현상, 불안정한 수익 구조, 부가시장 축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한국 영화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다. 디지털영화 제작 활성화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저예산예술영화의 저변확대를 통해 영화콘텐츠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디지털기술을 매개로 방송과 연계한 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디지털영화의 제작 활성화 및 영화산업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디지털영화 유통 활성화에서는 온라인상의 디지털영화 유통에 영화산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 참여와 DMB나 IP-TV와 같은 신규매체가 영화산업의 부가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홀드백 구축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디지털영화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문화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의 새로운 표현양식으로서 또는 매체와 장르의 형식적 실험이라는 측면에서 회화와 사진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왔다. 최근 연극, 영화, 미술, 사진, 문학, 무용, 음악등의 다양한 예술분야가 혼합된 혼성장르 또는 개념으로서의 다원예술(Interdisciplinary Art)은 문화적으로 남용되고 있으며 내용보다는 무분별한 디지털 프로세스 기반의 융합을 통한 시각적 표현작업들이 다원주의적 예술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 영화에 맞서 자국 영화시장이 활성화되어있고 영화 산업이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소수의 국가지만 영화 제작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Production 스태프 대부분이 물가 상승률과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이며 기회가 닿는다면 영화 제작 현장을 떠나려 하는 탈 현장의 분위기가 퍼져있다. 본 연구에서는 탈 현장의 원인이 열악한 근로환경뿐만 아니라 Production 스태프의 영화산업 입문과정과 영화제작 참여에서 발생하는 근로성과 노동에 대한 인식 차이에 기인하고 있음을 밝히며 탈 현장 요소의 개선을 위해 스태프의 전공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화 영상 관련 학과에서 영화를 예술적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개편을 선행하여 잠재적 Production 스태프에게 영화 제작 참여에 따른 근로의 개념을 확립시키고 인식 전환을 가져옴으로써 스태프의 근로성과 근로자로서의 인식을 확립하여야 한다.
재난이 우리 인간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와 같은 재난이 다양한 예술 활동 중 미디어 예술에서는 작가의 창조적 자극 또는 그 계기로 작동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예술을 통해 재난에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과 미의식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영화 "더 임파서블"과 "해운대"에서 보여 지는 수재(水災)의 양상과 그것으로 인해 발현되는 사람들의 미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교육에서 '도야'는 주로 인격을 도야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자기 스스로 닦아 성찰하고 수양한다.'는 자기 교육의 의미로 흔히 사용되었고, 서구 근대교육에서의 '도야'는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사명으로 파악되며 각각의 인간이 자신의 개별성, 즉 인격을 점진적으로 뚜렷이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미'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칸트의 미의 분석 또한 마음속의 유쾌함이라는 특수한 성질에서 시작되었다. '미'라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안개와 같이 늘 깊이 존재하는 이유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미'에 접근하려는 시도를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사람들은 여러 사건과 경험을 하게 되는 것으로 미에 도달하는 미적도야를 이룬다.
노래와 춤, 연기가 조화를 이룬 뮤지컬은 오페라가 발전되어 만들어진 대중적인 음악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뮤지컬은 상업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갖추고 있는 문화 산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은 신명나고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떠오르게 한다. 이러한 뮤지컬산업은 무대에서 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로 제 탄생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계는 영화 스크린을 통해 뮤지컬이 갖고 있는 뮤지컬만의 독창성을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연기적 측면에서 뮤지컬 영화 연기는 뮤지컬 영화에 맞는 연기를 구현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화 연기의 특성과 뮤지컬 연기의 특성을 동시에 이해하고 각각 장르가 융합되어졌을 때 진정한 뮤지컬 영화 연기를 스크린에서 구현 할 수 있게 된다. 뮤지컬 영화 연기를 위해서는 각 장르별로 세분화된 기능적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들을 현장에서 적용시켜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영화는 세인이 다 알고 있는 성취를 거두었다. 예술적으로는 국제영화제에서 빈번하게 수상을 하였고 상업적으로는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의 영화시장을 신속하게 점령하였다. 높은 입소문과 함께 흥행가작들이 쏟아져 나와 영화 관람 붐을 일으키고 문화 현상을 형성하여 "한류"문화의 중요한 힘이 되었다. 이런 상황은 한국 정부의 문화정책이 대대적으로 뒷받침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한국 영화인들의 높은 문화적 자각에도 관계된다. 바로 한국 영화가 보여주는 한국 문화가 동양의 문화적 정취를 담아 관중들의 사랑을 받고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홍창표 감독이 연출하고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한국 로맨스 코미디 <궁합>은 2018년 개봉하였다. 영화는 조선시대 최고의 기예를 가진 역술가 서도윤이 궁합풀이를 통해 송화옹주를 위해 부마를 선택하여 혼인을 해결하고 연이는 가뭄으로 인한 민원을 회복하여 나라 위기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썼다. 이 논문은 궁합의 예를 들어, 문화의 물질적 측면과 제도적, 행위적 측면, 심리상태적 측면에서 영화 속 표현의 "팔자", "합혼(閤婚)"등의 전통풍속과 이런 풍속 뒤에 내포된 음향오행문화의 관념을 분석하고 전통문화가 영화라는 현대 문화 예술 형식에서 보여 지는 방식, 방법, 규율을 탐구함으로써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에 어떻게 하면 더욱 자각적이고 자신 있게 서로 다른 인류문명에 대해 파악 할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이 연구는 연기와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지적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문헌조사를 통한 질적 연구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서 검토한 내용들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결론을 대신하고자 한다. 연기란 개인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예술이다. 따라서 개인의 생활은 연기를 통해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활동이다. 우리기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이 곧 연기이며, 이는 자신의 재능과 직결되어 있다. 즉, 재능 있는 사람은 훌륭한 배우로 인정받고, 재능이 부족한 사람은 엑스트라의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재능은 노력에 의해 영향을 받고, 주어진 환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즉, 개인의 재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의 재능에 대한 변화가능성을 다루는 영역이 교육이다. 교육은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연기와 관련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도제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접어들면서 서서히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나라마다 다른 교육시스템을 갖추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일상적인 교육의 과정에서도 연기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적용되어 생활 속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대한 실천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와이 ?지가 '일본의 왕가위'라고 불리는 원인 탐구를 출발점으로 두 감독 영화의 영상 스타일을 비교 연구하고, 두 사람의 스타일의 유사점과 다른 점의 이론적 특징을 탐구함으로써 나아가 중국 영화산업의 발전에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문헌 탐색을 통해 두 감독의 문화적 배경 분석 영화 스타일 비교 및 영화 미학적 비교 분석 등의 연구 방법을 통해 두 감독의 영화에 대한 더 깊은 이론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감독의 영화는 모두 영상을 통한 서사의 흥미로운 추상적 표현이 특징이지만 주제 설명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문의 연구는 두 감독의 영화를 탐구하는 데 새로운 사고를 제공할 것이며, 작가주의 영화를 탐구하는 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본고는 1950-2010년대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광화문과 주변지역이 영화적 공간에서 어떤 의미작용을 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1950-1960년대 한국영화에서 명동(남촌)과 북촌·서촌·동촌은 강렬한 욕망과 치명적 좌절, 근대화의 그림자와 갈등을 통해서, 화려한 도시의 지하세계와 비극적 파토스를 보여주는 원초적·지각·실존 공간이다. 둘째, 1970-1990년대 한국영화에서 명동·종로(남촌·북촌)와 서촌·동촌은 자유/악의 이분법과 부/빈곤의 이분법을 통해서 공적 복수와 사적 소외를 보여주는 지각·실존 공간이다. 셋째, 2000-2010년대 한국영화에서 광화문(서촌)과 북촌·남촌·동촌은 국민의제와 저항운동, 욕망과 상실, 비참한 현실과 죽음을 통해 시민사회 에토스와 암울한 진혼곡을 보여주는 지각·실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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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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