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가 뇌졸중 환자의 환경상태, 기능적 독립, 질병으로 인한 영향 정도를 파악하여 간호중재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K시와 그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뇌졸중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조사연구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환경 및 안전 사정에서 주거지에 위험시설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6.2%인 67명 이었고, 이들 중 위험시설을 계단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8.2%로 가장 높았고, 그 외 가스/전기 시설을 위험지역으로 응답하였다. 현 거주지의 위생상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8.2%인 41명 이었다. 이 중 현 거주지의 위생상 문제로는 집밖에 오염된 화장실이 있는 경우와 정돈되지 않고 오염된 주거환경이 22.0%로 가장 높았고, 벌레나 쥐가 있는 경우, 부적당한 음식보관, 불규칙한 쓰레기수거, 부적절한 하수도 시설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대상자들의 기능적 독립(FIM : Function Independence Measure)은 총 126점 중 평균점수는 74.52, 총 7점 중 평균평점은 4.14 이었다. 이 중 운동영역에서 가장 낮은 것은 계단오르기(3.01)와 목욕하기(3.16)였으며, 인지영역에서 가장 낮은 것은 사회활동(3.66)이었다. 질병으로 인한 장애영향은 총 91점 중 평균점수는 58.86점, 총 7점 중 평균평점은 4.52이었다. 질병으로 인한 장애영향을 가장 높게 받는 항목은 건강(5.61), 일(5.68), 활동적인 여가활동(5.56), 경제적 측면(5.45)이었다. 기능적 독립(FIM)과 질병으로 인한 장애영향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0.66, p=0.00).
측두하악장애(TMD)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TMD 환자에서의 삶의 질은 저하된다. 일반 인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치과병원 종사자 또한 TMD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그 중 다수가 시간과 관심의 부족으로 인해 TMD 증상을 간과하거나 참게 되며, 이에 따라 TMD 증상이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삶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치과병원 종사자에서 나타나는 TMD 증상에 대해 조사하고, 이에 따른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관찰하고자 시행되었다. 대상자는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모집되었고, 대상자들은 동의서 작성 후 WHOQoL 삶의 질 설문지를 기입하여 삶의 질을 평가하였으며 TMD의 주관적, 객관적 징후와 증상에 대해 평가되었다. 대상자들은 4가지 군으로 분류되었다 : (1) 정상 군 (2) 관절 장애 군 (3) 국소 근육통 군 (4) 근막동통 군. 총 대상자 중 64.7%가 TMD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 대상자 중에서 무증상군이 사회적 영역 및 그 하부척도 일부, 환경 영역의 하부척도 중 가정환경, 여가생활, 물리적 환경에서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다. TMD 증상에 따른 진단 분류군 간에는 영적, 종교적, 개인적 신념 영역 외에는 삶의 질 평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국소 근육통 군이 관절 장애 군과 근막동통 군보다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치과의사군 내에서는 증상군에서 전체적인 삶의 질이 낮았으며 그 차이가 유의하였다. 정신적 영역, 독립성 영역, 사회적 관계 영역, 환경 영역에서도 증상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그 하부척도인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대인관계, 성적 활동, 가정환경, 재정적 자원, 여가생활, 물리적 환경, 교통수단에서 무증상군이 삶의 질이 유의하게 높았다. 진료보조인력군 내에서의 전반적인 삶의 질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사회적 관계 영역 및 그 하부척도인 대인관계에서는 증상군의 삶의 질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TMD 증상이 나타난 치과병원 종사자에서 삶의 질이 낮음을 보였고, TMD 증상과 치과병원 종사자의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추후 치과병원 종사자에서의 TMD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관절염 환자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제한, 이러한 활동에 대한 상대적 의존성 그리고 우울감 사이의 관련성을 매개효과를 밝히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여성 농업인 중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응답한 자 중 209명을 임의로 추출하여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하였다. 결과적으로 관절염으로 인한 세 개의 활동영역(개인의 신변활동, 집안일, 거주지에서의 이동성 등)은 활동제한이 우울감에 직접 관련이 있다기 보다는 활동제한으로 인해 의존성이 발생되고 결과적으로 우울감이 발생되는 경로를 보여 의존성을 개선하였을 경우 우울감이 줄어들거나 극복될 수 있으며, 여가생활에 대한 활동제한은 우울감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관절염환자들의 활동제한 중에서 무엇보다도 여가생활의 제한은 우울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환자들에게서 여가생활을 적극 장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관절염환자들의 자기관리능력 함양, 보조 기구 지급을 통한 의존성의 개선은 이들 환자들의 우울감 개선이 될 것이다.
이 연구는 1인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현상과 함께 1인가구를 주제로 한 연구가 축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 그리고 사회적으로 워라밸(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에 주목하여 취업 1인가구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1인가구 중에서 미혼 20-30대 11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1인가구로서의 일상생활, 일-생활의 실태 그리고 일-생활 균형과 관련된 사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1인가구로 살게 될 때의 자발성, 1인가구 삶에 대한 준비와 계획 등은 1인가구 삶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이나 여가활동에 있어서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의 영향이 크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의 소통과 교류에서, 직접적인 대면은 충분치 않지만 메신저 사용을 많이 하고 있으며, 떨어져 사는 가족 특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정서적, 가사노동의 상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직장생활을 경험하면서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고, 일과 대비되는 생활의 영역에서 자기계발, 여가활동의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생활 균형의 장애요인으로 업무부담 외에 돈과 시간이라는 자원의 제약을 발견할 수 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해서 경제적 지원 그리고 유연근무제와 같은 제도에 대한 요구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1인가구로서의 삶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정경영 및 가족자원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집단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맞춤형의 사업과 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dentify the rate of reversion from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to normal cognition (NC) among the community-dwelling elderly and to determine if there were differences in cognitive function, leisure activities, and exercises between the group with MCI-maintained and the group with reversion to NC. Methods: This study utilized a longitudinal descriptive comparative design. A total of 346 subjects over age 65 was recruited from public health center at baseline. Finally 152 elderly were enrolled at 1 year follow-up. Data were collected through MoCA-K, K-MMSE, KDSQ-C5 and questionnaires on leisure activities and exercises. Data were analyzed by IBM SPSS Statistics 21.0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x^2$ test, and t-test. Results: The rate of reversion from MCI to NC among the subjects was 44.1%. At baseline, the group with MCI-maintained had lower cognitive function than the group with reversion to NC. At 1 year follow-up, the group with reversion to NC had higher subjective cognitive function than the group with MCI-maintained. Regarding leisure activities,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the groups at baseline and 1 year follow-up. Conclusion: It is suggested that age, education year, subjective cognitive function, and leisure activities should be considered at planning a nursing intervention for MCI.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전시예술품 관람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해 전시예술품 방문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를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사용하여 연구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총 83명의 응답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이용 실태는 영화감상이 가장 주된 반면 전시예술품감상은 최하위였다. 단, 주된 문화생활 다섯 가지를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71.1%의 응답에 전시예술품 감상이 포함되었다. 전시예술품 관람 목적은 재미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시예술품 관람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각위주의 관람문화를 가장 많이 표시하였다. 둘째, 시각장애인들이 선호하는 전시예술품 감상 방법으로는 눈을 작품 가까이에 대고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는 잔존시각을 활용한다고 보고했다. 작품 감상 시 시각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이 다중 감각을 사용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는 보조기기/서비스가 있다면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시예술품 관람에 있어 환경적 변화가 요구됨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문화예술향유권 실현하고 통합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강력한 추가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활성화를 위하여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대안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무선인터넷 산업의 현실을 올바로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이용실태, 평가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무선인터넷은 엔터테인먼트용 콘텐츠의 이용도가 높아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실생활에는 아직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리고 통신요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산에 큰 장애요인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정액제에 대한 높은 선호를 확인함으로써 통신요금 체계도 무선인터넷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본 조사에서는 전자우편의 이용횟수, 무선인터넷 및 음성통화의 하루평균 이용시간, 통신요금 및 정보이용료 지출액 등에서 여성의 활용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이동통신 서비스 확산에서 여성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준비는 거의 완료되었으나 요금수준 및 체계, 통신품질,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준비는 다소 미비한 것으로 판단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시각 장애인들의 시각 정보에 대한 낮은 접근성은 문화, 예술 활동에 큰 제약을 가져다 주고 있다. 실제로 시각 장애인 중 약 절반 이상이 문화,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하였고 전시회, 미술품 감상 또는 관람 활동은 약 5%만이[1]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각이라는 감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각 미디어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작하였고, 이는 크게 웹서비스인 web view editor와 물리적인 촉각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시각 미디어인 이미지는 8×8로 나눠 각 영역을 OpenCV 라이브러리와 K-means clustering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9 level로 분류시키고, 구분된 level에 맞게 cell의 높낮이 차이를 두기 위하여 Arduino를 통한 회전-선형 변환기를 제작했다. Arduino의 PWM 기능을 이용해 모터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며, 각 모터의 드라이버는 Arduino와 연결되어 있어 모터의 회전을 제어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cell의 높낮이 차이를 9 level로 구분하여 시각 정보를 촉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장치를 제작하였고, 이 장치를 통해 기존의 시각 장애인들이 문화 생활을 쉽게 향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증대시켜 더욱 밀접하게 사회와 연결되고 소통 할 수 있는 기회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들의 강점을 측정할 수 있는 한국형 강점척도-정신장애인용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척도개발을 위해서 첫째, 문헌연구와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3회의 포커스그룹면접을 통해서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둘째, 2명의 정신보건사회복지 교수와 2명의 현장실무자들의 검토를 거쳐 예비문항의 내용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최종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셋째, 전국의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종예비문항의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는데, 6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552개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478부를 최종통계분석에 활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7개의 요인구조를 확인하였으며 요인 1은 직업, 요인 2는 가족․사회적 지지, 요인 3은 낙관성, 요인 4는 자원활용, 요인 5는 대처행동, 요인 6은 여가, 요인 7은 건강으로 선정되었다. 넷째, 탐색적 요인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의 적합도도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40문항의 한국형 강점척도-정신장애인 용을 개발하였으며, 본 척도의 국내 정신보건사회복지이론 및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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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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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7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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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본 연구는 비행청소년의 사회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비행을 직접적으로 유발시키는 요소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청소년 병동에 입원한 환자 중 정신증 진단을 제외한 210명을 비행의 정도에 따라 경찰체포후 훈방된군(60명), 재판 판결을 받은군(35명), 이러한 사실이 없는 정서적으로 혼란된 비교군(105명)으로 나누어 인지-학습, 감정상태, 자살사고, 성격특성, 가족구조, 생활사건 영역에 관한 표준화된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공유진단을 파악하고자 이중 무작위로 60명은 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비행청소년은 비교군에 비해 1) 입양, 성생활의 문란, 가출, 정신과 입원력이 높았으며, 2) 언어성 지능지수 및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3) 성격구조상 충동적이고 사회순응도가 낮으며, 강압적이며, 4) 가족단위의 여가활동이 적고, 낮은 종교 도덕관을 가진 가족의 특성을 보였으며, 5) 부정적 생활 경험이 많았고, 6) 품행자애, 반항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율이 높았다. 우울, 불안, 자살사고는 3군중 훈방된군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따라서 비행청소년을 다룰 때 비행에 관여하는 인지학습측면, 충동적인 성격구조, 가족구조, 부정적 생활경험, 파탄적 행동장애 측면에 관한 보다 집중적인 대처방안이 강구되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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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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