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과채류 8작물 중 유기인계 농약의 잔류량을 모니터링 한 후 급성 및 만성 노출평가를 시행하고 독성등가치를 이용하여 누적 및 통합노출량을 산출하고 그 위해성을 확인하였다. 과채류 8종에서 검출된 유기인계 농약은 chlorpyrifos, EPN, methidathion, phosphamidon 4종이었다. 급성평가인 NESTI의 누적량은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만성 노출평가의 제1단계로 과채류 8종의 총 TMDI는 ADI의 76.14%에 해당하였으며, 만성 노출평가의 제2단계인 NEDI의 총 노출량은 ADI 대비 13.949%에 해당하였다. 만성 노출평가의 제3단계로 과채류 8종 섭취에 따른 노출량을 확률적으로 평가한 결과, 총 노출량이 ADI 대비 0.000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 일반인이 과채류 8종을 섭취함으로써 유기인계 농약에 노출되는 수준은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대상작물을 농산물 전체로 확대하고 대상집단을 어린이와 같은 subgroup으로 추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주시 건지산 UD 숲길은 2008년 한국토지공사 초록사회 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생명의 숲이 주관하여 설계 및 시공이 추진되었다. 이 연구는 이용자 만족도, 이용자 수 조사의 이용후 평가를 통해 UD 숲길 설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건지산 UD 숲길의 주이용자는 60대 이상의 지역주민이 전체이용자의 37%를 차지하며, 이용목적은 산책과 휴식 51.5%, 운동 및 재활치료 40.6%로 나타났다. UD 숲길 만족도는 5점 리커트 척도에서 3.91로 나타났고, 전체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는 관리, 이용충돌, 폭과 경사에 대한 만족도 순서로 나타났다. 이용자수 조사에서 교통약자는 UD 숲길 45명, 기존 숲길 6명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통해 건지산 UD 숲길은 교통약자의 이용을 유도하고, 일반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UD 숲길 주변의 높은 경관만족도는 기존지형과 수목을 가능한 보존하고, 목재 데크를 설치함으로써 기존 자연경관이 잘 유지된 점을 나타냈다. 건지산 UD 숲길의 이용후 평가는 도시숲길 조성시 장애인, 노인, 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다양한 신체조건의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의 도입 필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본 연구는 일개 시 유치원에 입소한 아동 중 5~6세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카시트 착용현황과 관련요인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여 어린이 안전의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2008년 09월22~09월29일까지 일개 시 유치원 5개소 입소한 아동 중 5~6세아 부모 18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유아 연령이 낮고(p=0.128), 남자이며(p=0.474), 어머니의 연령이 30대 이하(p=0.294)일수록 유아 보호용 장구의 착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학력이 고등학교 이하(p=0.009), 아버지 직업(p=0.010)이 사무, 서비스직에 종사자 집단에서 유아 보호용 장구 착용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유아 보호용 장구 무상 대여사업에 대한 인지율 조사에서 월 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p=0.009)인 자에게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유아 보호장구 장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카시트 관련교육 유무와 부모의 직업에 따라 유의하게 나타났다.
This study was performed in order to grasp the trends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and their parents on their purchasing behavior of processed foods, awareness of food additives and its education experience by analyzing the safety assessment reports of food additives in 2008~2013.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purchasing processed foods was safety in both groups followed by nutrition in parents and taste in children, respectively. While purchasing foods, the first item that is checked has been shifted from food additives to the origin of the products. Parents still perceived food additives as the most hazardous factor for food safety; however, recently, children began to regard microbial contaminants as being most hazardous, which is regarded as a desirable educational effect. The most concerned food additives were preservatives, synthetic seasoning and colorants in both groups. However, the awareness level on food additives still remained low as 3.0~3.1/5.0 for parents and 2.4~2.9/5.0 for children. Educational experience on food additives increased in children from 12% in 2008 to 25% in 2013; however, it decreased in parents from 23% in 2008 to 15% in 2013. Information needs for food additives by education and promotion were very high both in parents (4.2~4.5) and children (3.8~4.1). Both groups had an interest in the safety, legal standards of food additives, and foods with food additives, in order. The most reliable resource institutions on food additives were university/research institute and hospital for parents, but, hospital and government for children. The preferred media on food additives were TV and the internet for parents, and school newsletter and TV for children. Overall, the abov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perceptions on food additives did not change much with parents during the last 6 years; however, children's perceptions began to show improvement with the increase of educational experience. Hence, the government needs to make efforts to increase the trust level of consumers by developing educational tools and providing educational experiences including mass media for the promotion of risk communication on food additives.
미다졸람은 소아 환자의 진정시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서 안전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편리하며 투여 방법이 다양하다. 여러 투여 방법 중, 주로 사용되는 근육내 투여 방법은 동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치과에 대한 공포를 가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근육내 투여의 이런 단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용량에 따른 미다졸람 경구 투여의 진정 효과를 근육내 투여시의 진정 효과와 비교 평가하고자 하였다. 총 12명의 환자를 실험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중 맹검법에 의해 두 번의 내원중 임의로 한 번은 Midazolam 0.75 mg/kg을 경구 투여하고, 한 번은 미다졸람 0.3mg/kg을 근육내 투여하여 치료하였으며, 치료과정 동안 환자의 생징후(말초 동맥혈 산소 포화도, 심박수)와 행동양상을 Ohio State University Behavior rating scale과 Automated Counting System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생징후의 경우 양 군 모두 정상범위 내에서 안정된 양상을 보였으며, 임상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양상(Q:Quiet)의 비율이양 군에서 대부분 높게 나타났으며 양군간에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본 연구에서 미다졸람을 근육내 투여한 군과 경구 투여한 군 모두 진정 효과가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며 양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gt;0.05).
이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의 전파가 학령기 아동과 부모의 심리에 미친 영향을 수면장애와 우울증의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이었다. 2020년 4월 2일부터 2020년 4월 25일까지 강동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를 방문한 123명의 부모와 108명의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직접 기입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 7, Center for Epidemiology Scale for Depression 로 평가되었다. 로지스틱 회기 분석은 유의 수준 5%로 시행되었다. 부모의 GAD, 우울증, 낮은 수면의 질은 각각 34.1%, 17.1%, 44.7%에서 나타났다. 아동의 GAD 유병률은 20.4%였다. 로지스틱 회기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전재난문자로 인한 스트레스가 부모의 불안장애, 우울증과 관련이 있었다. 아동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이후의 감정 변화 정도가 GAD와 연관성이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의 유행으로 인한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상태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치과진료 시 이들의 심리상태를 고려해야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의 치아우식증 검사를 위한 정량형광분석(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QLF) 기술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우식병소의 부피와 QLF 분석결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치아우식증 검사를 위해 53개의 교합면 및 72개의 인접면을 포함한 총 125개의 유구치 치면을 휴대용 QLF 장비를 이용해 조사하여 유구치의 치아우식증을 확인하였다. 또한 치아우식증을 분류하고 우식병소의 부피를 계산하기 위해 micro-CT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였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던 인접면 우식에 대한 𝚫R average 결과를 제외하면, QLF 분석결과는 유치의 치아우식증 진단에 대해 충분한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보였다(민감도 0.75 - 0.94, 특이도 0.82 - 0.95, AUROC 0.88 - 0.98). Spearman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𝚫F average 및 QS-Index와 우식병소 부피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높은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 = 0.805 - 0.832, p < 0.001). QLF 기술을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는 어린이의 치아우식증 진단에 있어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신뢰할 만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식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어머니들이 식사준비 시 느끼는 스트레스와 먹거리 소비패턴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20세 이하의 미성년 자녀를 둔 30~40대 어머니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교육의 확대로 자녀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머니의 직업유무에 상관없이 식사준비가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었다. 외식 빈도는 현저히 감소한 반면, 가정 내 배달음식 이용과 온라인 장보기 빈도는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달음식의 위생문제와 영양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자녀의 식사는 신선한 음식으로 골고루 직접 준비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자녀의 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높았다. 먹거리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들의 연령이 낮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학력이 낮을수록 먹거리 및 건강관련 정보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기능식품을 이전에 비해 꾸준히 섭취하고 있었으며, 백신을 미접종한 자녀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추가로 구매한 경우가 많았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기농 밀키트 제품의 개발과 함께 고위험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가정 내 먹거리 지침 및 식생활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이다.
영양성분 의무표기 사항 제도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지역 소규모 제과 제빵점에서 판매되는 빵류 102건과 과자류 27건에 대하여 당과 나트륨 함량을 HPLC-ELSD 시스템과 ICP-OE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과당, 포도당, 자당, 유당 및 맥아당 등 5종류의 단당류와 이당류를 분석한 결과, 빵류와 과자류 모두 자당이 100 g 당 6.24 g, 30.03 g 으로 가장 높게 검출되었으며 다음으로 과당, 포도당, 맥아당 순으로 많이 검출되었다. 총 당함량에서 빵류는 100 g 당 11.19g의 당을 포함하였으며, 과자류는 100 g 당 30.38 g의 당을 함유하였다. 빵류 중에서는 제품 100 g 당 단팔빵이 16.25 g, 케이크류 15.19 g, 패스츄리 7.91 g, 식빵류 5.39 g 순으로 당함량이 높았다. 나트륨 함량은 빵류에서 100 g 당 120.71 mg 이었으며, 과자류는 70.76 mg으로 분석되었다. 빵류 제품 중에서는 패스츄리, 식빵류, 단팔빵류 및 케이크류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으며 제품 100 g 당 55.0~185.27 mg의 범위를 나타내었다. 1회 제공기준량 70 g 당 단팔빵류와 케이크류의 당함량은 11.4 g과 10.6 g 이었으며, 이는 WHO 당 섭취권고기준인 하루 50 g의 22.7%와 21.3%에 해당하였다. 과자류는 1회 제공기준량 30 g 당 9.1 g의 당을 함유하였다. 나트륨의 경우 1회 제공기준량으로 환산하면 WHO 일일 권장 섭취 기준인 2000 mg의 1.1~6.5%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소년들의 빵류 섭취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학부모 및 아이들도 쉽게 영양성분 표기를 보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신호등표시제를 실시하고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기준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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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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