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신념과 지지적 상호작용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가구소득과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은 2010년 한국아동패널3차에 참가한 23-31개월 자녀를 둔 어머니들 중 가구소득과 취업여부로 분류한 4개 집단(낮은소득-비취업, 낮은소득-취업, 높은소득-비취업, 높은소득-취업)에 해당하는 770명이었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양육신념과 지지적 상호작용은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집단에 따라서 영향을 미치는 변인과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 4개의 모든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어머니의 지지적 상호작용은 양육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으며, 높은소득-비취업 집단에서는 유일한 변인이었다. 낮은소득-비취업 집단에서는 정서적, 도구적 가치와 성취기대, 인성에 대한 강조가, 낮은소득-취업 집단에서는 도구적 가치가, 높은소득-취업 집단에서는 정서적 가치와 성취기대가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취업여부와 가구소득과 관련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변인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가 지각하는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파악하고자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설명하는 아동관련 변인으로 아동의 행동문제를 분석하고자 하며, 또한 어머니의 현대적 양육관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어머니의 현대적 양육관, 아동의 행동문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서 아동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이들 변인 중 아동의 행동문제에서만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고, 여아들보다 남아들에게서 과잉활동을 보이는 행동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현대적 양육관이 높았고, 어머니의 현대적 양육관이 높을수록 아동에 대한 양육스트레스를 덜 지각하였으며 아동의 과잉활동이 많을수록 양육스트레스를 더 많이 지각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동의 행동문제였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종일제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따라 가족관련 변인이 영유아발달에 가지는 관계성의 강도가 다를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국아동패널연구의 3차년도 및 4차년도 조사자료를 분석하여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주당 30시간 이상의 어린이집 이용)집단과 어린이집이나 대리양육자를 이용하지 않는 어머니 단독양육 집단을 추출하여, 일련의 가족관련 변인과 영유아의 발달적 결과 간의 관계성의 양상과 그 강도를 비교하였다. 분석방법으로 이변량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두 집단의 상관계수 간의 유의한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만2세의 경우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유형이 영아의 의사소통을 정적으로 예측하는데 있어 종일제 어린이집을 사용하는 가족에서 그 크기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 때에는 가정환경검사 중 다수의 하위변인에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족의 경우, 종일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강한 상관관계로 표현어휘 및 수용어휘 발달을 예측하였다. 즉,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가정환경 외에 다른 요인이 발달을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들 변인 외에 분석에 사용된 다양한 변인과 영유아 발달 간의 상관관계에 집단차는 발견되지 않아 발달에 기여하는 가족과정이 종일제 어린이집과 어머니 단독양육 집단 간에 유사 또는 차별적이라고 단순히 결론 내릴 수 없고, 발달연령, 가족과정 내의 예측요인, 그리고 발달적 결과에 따라 다소 복잡한 유형으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선행 연구에서 보고된 아동·청소년 우울과 관련 요인(자아존중감, 부모양육태도, 사회적지지, 학업 스트레스)들의 관계를 메타분석적 접근으로 검증하였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아동·청소년 우울에 대해 연구한 학술지 논문 및 학위 논문 총 86편을 분석하였으며, 무선효과모형(Random effects model)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산출된 종합 평균 효과 크기를 상관계수의 형태로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아동·청소년 우울은 자아존중감, 부모양육태도, 사회적 지지와는 부적 상관을, 반면 학업 스트레스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아동·청소년 우울과의 종합 평균 효과크기를 비교해보면 자아존중감, 학업 스트레스, 사회적 지지, 부모양육태도 순으로 높은 관련성을 보였으며, 모든 변인이 중간 크기 이상의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크기의 동질성 검증 결과,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이 서로 이질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각 변인들과 우울과의 관련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절변인을 탐색하였다. 사용된 척도, 나이에 따라 하위그룹분석을 수행한 결과, 사회적 지지를 제외하고 자아존중감, 부모양육태도, 학업스트레스, 우울 모두 사용 척도가 연구간 이질성을 유의하게 설명해주는 조절변인으로 나타났으며, 나이 역시 유의미한 조절변인이었다.
Relations between mother-infant interactive behaviors and parenting-related variables were analyzed in a sample of 72 infants (35 boys and 37 girls, average age=31 mo.) and their mothers in Ulsan, Korea. Parents' views on children, parenting stress, fathers' participation in parenting and social support were measured using questionnaires and mother-infant interactive behaviors were observed using the 3-bags test. Among the parenting-related variables, parents' views on children were related significantly with mothers' emotional expressions & infant's participation with mothers. Social support was correlated with mother's behaviors, including positive rewards and emotional expressions. Mother-infant interactive behaviors were closely correlated with one another: Mothers' positive behaviors such as overall reactivity and cognitive stimulation were correlated positively with infants' positive behaviors, including sustained attention and positive affect. Future studies will provide us with greater insights into the mechanisms underlying the effects of these parenting-related variables on infant behavior and development.
본 연구는 유아부모의 양육신념과 양육태도 및 양육행동의 각 변인들의 중요성에 관한 충분한 이해와 또한 이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유아의 흥미와 관심, 강점과 약점 등 유아의 구체적인 욕구를 중심으로 유아의 다중지능 경험을 보다 통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아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변인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유아의 성별에 따른 다중지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유아의 성별구분에 따라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은 여아가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논리수학지능은 남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 연령에 따른 다중지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유아의 연령구분에 따라 전체 다중지능가운데 논리수학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지능에서 만 5세 유아가 만 4세 유아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셋째, 유아부모의 양육신념, 양육태도, 양육행동이 유아 다중지능의 각 하위변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유아 다중지능의 가장 큰 변인은 유아부모의 양육태도였으며, 그 다음이 유아부모의 양육행동이었으며, 양육신념은 극히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아의 다중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부모의 양육태도 및 양육행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사회에서 새로이 사회관계망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므로 사회자본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자녀양육과정상의 어려움과 관련성을 가진다. 본 연구는 사회자본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양육참여와 양육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가정내 사회자본과 가정외 사회자본이 여성결혼이민자의 양육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양육참여의 매개효과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자는 경기교육복지패널 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459명의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매개효과의 분석을 위해 매개변인인 양육참여를 제외한 주효과모형과 투입한 매개효과모형을 비교하고 부트스트래핑 분석을 수행하여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가정외 가정내 사회자본은 양육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양육참여가 양육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육참여가 매개변인으로 설정된 모형에서 가정외, 가정내 사회자본은 양육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양육참여가 이들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dictors of parenting efficacy were examined in 448 college-educated mothers of kindergarten children. The mothers completed measures of maternal self-efficacy, child temperament, and father's child-rearing involvement. Higher parenting self-efficacy was observed in mothers of daughters, older siblings, less emotional, more active, and more sociable children, and among mothers who perceived higher levels of father's child-rearing involvement. Of the father's child-rearing involvement variables, guidance of socially appropriate language and behavior was the best predictor of mothers' parenting efficacy.
본 연구의 목적은 심각한 사회병페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아동의 공격성행동이 부모빈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 아동빈곤은 부모의 양육행동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완충될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는데 있다. 종속적 연구접근으로, 부모빈곤은 아동이 생후 5개월 때, 양육행동은 17개월 때, 그리고 아동의 공격성 행동은 60개월 때 각각 측정 되었다. Structure equation modelling 분석 결과, 유아기 때의 부모빈곤은 아동기 공격성 행동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작용하며, 부모의 양육행동은 그 매개체로 작용함을 입증하였다. 아울러 빈곤아동을 위한 조기 중재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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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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