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시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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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작가들의 국제 미술무대 진출에 따른 인지도 및 활동 현황 분석 - 미술잡지, 옥션, 갤러리, 미술관, 비엔날레, 베니스비엔날레 수상 시스템을 중심으로 - (Analyzing the Visibility of Korean, Chinese, and Japanese Artists in the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Scene: A Study of International Art Magazines, Auctions, Galleries, Contemporary Art Museums, Biennales, and the Venice Biennales' Award)

  • 연규석
    • 예술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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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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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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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한·중·일 작가들의 국제 미술무대 진출 현황 및 인지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국제 미술잡지에 소개된 세계 여러 국가의 전시 현황을 파악함을 시작으로 옥션, 세계 유명 갤러리,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몇몇 미술관의 상설 전시, 세계 주요 비엔날레 그리고 베니스비엔날레의 수상 현황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먼저, 국제 미술잡지의 경우 한·중·일 작가들의 인지도는 서양의 몇몇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션의 경우 일본과 중국 작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갤러리의 경우 일본 작가들이 높은 인지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미술관의 상설 전시 그리고 세계 주요 비엔날레의 경우 중국 작가들의 높은 인지도를 알 수 있으며, 일본, 한국 작가들의 인지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베니스비엔날레의 수상자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 작가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일본과 중국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 작가들의 국제적 인지도가 앞서 언급된 항목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한국 및 아시아 미술의 글로벌 경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타슈켄트 서울공원 설계과정에서 구현된 한국정원 설계요소 고찰 (A Study of the Implemented Korean Traditional Garden Design Elements on Tashkent Seoul Park)

  • 신현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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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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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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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서울시와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시는 2010년 7월에 자매도시협정을 맺고, 타슈켄트 내에 서울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이를 위한 현상 설계 공모를 2012년 치렀으며, 이때 당선된 작품을 기반으로 하여 2014년 6월 준공 후, 같은 해 9월에 개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상 설계 당시의 고민에서부터 아이디어가 실제 설계에 반영되어 준공되기까지 제 전반의 사항들을 한국정원 설계요소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타슈켄트 서울공원은 단순히 타슈켄트 내의 공공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외에 조성된 한국 전통 정원의 새로운 효시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조성코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금까지 외국에 조성된 한국정원과 공원들이 대부분 조선시대에 초점을 맞추어 재현했던 한계를 벗어나, 타슈켄트 서울공원은 17만 명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옛 고려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한국성 재현을 위한 디자인 요소들을 도출하였으며, 여기에는 고려시대의 정원 요소뿐 아니라, 고려인들 외에 현지인들이 보편적인 한국 전통정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선시대의 재현 요소들도 재해석하여 함께 설계에 반영하였다. 중앙아시아에 한국의 전통미와 서정성이 담긴 공간을 구현하여 타슈켄트시 현지인들에게 우리문화의 단아하고 소박한 풍경을 느끼도록 하였다. 서울공원의 스토리텔링의 공간경험은 두 가지 시점으로 전개된다. 첫째, 고려인과 외국인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공간경험으로써, 서정적이고 다원적인 공간구조를 지나면서 체험하는 경관의 단서들을 통해 고향, 한국의 정취를 더듬어 나가는 연속적 경관 체험의 장이다. 둘째, 타슈켄트 시민을 비롯한 이방인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경험으로써, 낯선 경관에서 느끼는 새로움, 지형과 경관을 다루는 다양한 기법 및 자세를 읽고,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동아시아와 교역을 이루었던 것처럼 한국정원에서 한국문화와 교감을 하며, 우리의 정서를 느끼는 스토리텔링과정으로 설정하였다. 외국도시에 조성되는 한국정원 및 공원은 단순한 조경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타슈켄트 서울공원 역시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수도서울의 이미지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한국 전통조경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반영하여 설계하였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경관과의 차별성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획안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뒀다. 타슈켄트 서울공원은 현 시점에서 외국에 조성된 '한국정원'의 가장 최근 사례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설계 전략과 내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외국 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한국정원에서의 한국성의 재해석 과정과 설계 요소 도출에 대한 고민과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조선시대 반포(斑布)의 의미와 형식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and Types of Banpo [斑布] during the Joseon Dynasty)

  • 이지원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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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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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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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시대 직물 문화에 있어, 반포의 역사는 단편적이며 공백이 많다. 문헌 기록이 적은 것이 주요한 이유지만, 현재 그 실체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점도 크다. 반포는 무명의 한 종류이지만,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전통 직물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반포는 얼룩이나 반점을 의미하는 반(斑)자와 직물을 의미하는 포(布)자가 결합한 단어이다. 백색 담론의 경계에서 반포는 연구 주제로서 주목받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반포를 통해 조선시대 직물 문화의 일부를 복원하는 시도이다. 반포는 단순히 조선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동아시아의 직물 문화와 교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소재이다. 본 연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첫째, 조선시대 반포의 기록과 의미를 파악하였다. 반포의 기록은 조선 초기 세조, 성종 때 보이며, 반포의 제작과 실제 사용이 확인된다. 반포는 20세기 초까지 유지되었으나 현재는 단절되었다. 반포는 오색으로 면실을 물들여 짜는 사염 직조물로 고대 동남아시아에서 출현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반포와 유사한 형식으로 호, 섬, 침 등의 직물이 있다. 특히 반포와 호의 상관관계는 조선시대 반포를 이해하는 중요한 고리이다. 둘째, 중국·일본의 문헌 기록과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반포의 의미 변화와 전개를 조명하였다. 반포의 등장과 발전은 동아시아에 면화가 도입되는 시기와 맞물려 움직인다. 동아시아에서 면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생산되는 시기인 송말원초 시기에 반포의 의미는 다변화한다. 중국에서는 명대를 기점으로 반포의 명칭이 화포, 기자포, 기자화포 등으로 바뀐다. 일본은 면의 도입이 늦은 만큼 변화된 의미가 수용되었고 발전하였다. 일본에서는 반포라는 명칭이 보이지 않지만, 같은 형식의 류조 직물이 확인된다. 이 류조는 호, 화포와 같은 개념으로 후대에는 호로 통합된다. 호, 화포, 반포 등과 같은 명칭은 나라마다 쓰임이 다를 뿐 동아시아에서 사염 직조물이라는 형식은 공유되었다. 셋째, 동아시아에서 공유한 반포의 의미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반포의 형식을 분류하였다. 조선시대 반포의 형식은 격자와 줄무늬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반포의 형식은 최근까지 전승되었지만 단절되었다. 앞으로 본 연구가 반포의 복원과 전승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과 억압 -중국과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Cultural Diversity and Repression in Communities: A Study on China and Latin America)

  • 김덕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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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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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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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억압을 탐구했다. 먼저 그동안 수행한 연구와 최근의 변화를 토대로 중국 정부와 소수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억압을 고찰했다. 보이는 억압에서는 한어 교육의 확대, 소수민족 언어의 제재를 비롯하여 소수민족의 정체성이 배제된 고등교육의 확대를 언급했다. 보이지 않는 억압에서는 도시화, 현대화를 앞세운 도시개발, 중앙정부의 교육을 받은 소수민족 출신 간부의 활용 등을 거론했다. 이어서 유럽에 맞선 라틴아메리카의 억압과 저항에 주목했다. 왜냐하면 라틴아메리카는 문화 다양성의 억압을 중국 소수민족 보다 먼저 경험하고, 이를 이론으로 성숙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라틴아메리카 지식인들의 고민과 경험은 중국 소수민족의 미래와 자신을 변호할 이론으로 가공되는 데 참고할 점이 많다. 물론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의 문제에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경험과 자아 비판적 연구는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의 특수성을 확장시켜 생각할 단초이다. 특히 유럽에 의해 문화적으로 잠식되어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라틴 아메리카의 상황과 점차 닮아가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우리 공동체는 어떠한지 그리고 바람직한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지 되돌아보고 싶었다. 중국 소수민족의 실태와 라틴아메리카의 억압과 저항을 통해 우리의 민낯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공동체가 추구할 현실적 방안을 찾고자 했다. 라틴아메리카 학자들의 주장처럼 인식의 전환은 필요하다. 더하여 다양성과 자유에 대한 성찰, 상호 존중의 마음, 중국의 상황에 기초한 화이부동의 자세도 중요하다. 결국 공동체에서의 문화 다양성과 억압의 문제는 중국 소수민족 공동체와 라틴아메리카의 선주민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시아인, 한국에서의 외국인 문제로 확장되어, 다양한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공동체 모두의 문제가 된다.

아시아 문화권에서의 상실과 슬픔 (Loss and Grief in Asian Culture)

  • 홍영선;염창환;이경식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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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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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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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Grief is the ordinarily self-limited complex of symptoms and processes that constitute the acute reaction to a significant loss. And it is the reaction of the dying as well as the bereaved. Every culture has had its own ways of grief and mourning. The definition of healthy grief and mourning, in terms of both emotional expression and the length of time it should continue, mostly depend upon the type of culture as well as the type of religion. So the manner of grief and mourning greatly differs from culture to culture. In the most of the Asian countries, influenced by Confucianism, Taoism, and Buddhism, death is traditionally considered the most significant life cycle transition. In Chinese culture, many rituals have evolved to help family members deal with their loss, over the past five thousand years. Confucianism taught the virtues of filial piety and righteousness. These rules and many customs added since the time of Cofucius, have been loyally followed and practiced by many Asian people. However, Buddhists have different ideas. They believe in karma and reincarnation and in predetermination of one's present life by good or bad deeds in the present life and past lives. Display of uncontrollable emotion is not encouraged. Continuity of family relations after death is very important. The ancient practice of the ancestor worship is still followed in many Asian households. Many Buddhist do not practice ancestor worship; family members honor the deceased by placing a memorial plate in the temple for continued chanting purposes. The mourning rituals have been dramatically curtailed in the past 50 years. For example,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forces have shaped the current mourning practices of Chinese in different countries. There are many clinical implications in helping Asian to deal better with the emotional strains of the experience of loss. The therapiest must respect the cultural framework through which the client perceives family lo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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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연결망에서 요리 난이도 및 유사성 분석 (Analyzing the Difficulty and Similarity of Cooking in the Recipe Network)

  • 김수도;이윤정;윤성민;조환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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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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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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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요리 레시피에 대한 분류 및 평가는 작성자의 문화적 배경, 요리능력, 요리 경험, 선호도 등 주관적 기준에 따라 제시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요리 난이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서 정보 엔트로피 개념을 통해 객관화한다. 또한 요리의 공통 엔트로피를 계산하여 레시피 사이의 유사성을 측정하고, 레시피를 개체로 하는 유사도 기반의 사회연결망을 생성한다. 요리난이도를 측정한 결과, 동태해물찜(한식), 베지테리안 라자냐(이탈리아) 등은 요리난이도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요리로, 초고추장(한식)과 두부스테이크(이탈리아)는 가장 쉬운 요리로 나타났고, 레시피 연결망의 거리공간을 통해 한식과 아시아 요리는 유사성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활용적 측면에서 특정 요리와 유사한 요리는 무엇인지, 요리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사한 요리 그룹은 어떤 것이 있는지, 요리용이성 관점에서 식단을 준비할 때 가장 합리적인 계획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해외 현지인 연계 대리구매 결정요인 분석 - 중국 소비자와 한국 화장품 산업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Overseas Purchases via Agents :Analyzing Chinese Consumers' Purchases of Korean Cosmetics)

  • 주소봉;조혁수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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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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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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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류라는 문화 콘텐츠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 전파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한 의상과 화장품은 중국 젊은 소비층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경제성장과 함께 소비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소비자의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류의 영향으로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 화장품이 중국 젊은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입 관련 다양한 유통경로 중 최근에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바로 해외 현지인 연계 대리구매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 관련 해외 현지인 연계 대리구매 결정요인에 대해 이론적 배경과 함께 실증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의하면 판매가격, 기능성 수준이 높을수록 대리구매 비중이 증대되었다. 이와 함께 수입국 호감도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소비자 특성, 제품 특성과 대리구매 사이의 관계가 조절될 수 있음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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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거점 정책 연구 (Study on International Bases for Improving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Korean ICT Industries)

  • 남영호;김인규;윤일선
    • 정보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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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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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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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해외거점의 설치 타당성 및 당위성을 조사하고 (why),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수요(what)를 파악한 후 해외거점으로 적절한 지역(where)과 그 운영방식(how)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인터뷰를 통하여 얻은 잠정 결론을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의 통계분석결과를 전문가 집단과 함께 분석하여서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 하는 해외거점의 대상 지역은 동남아시아이다. 설문조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를 순으로 선호도 나타났다. 본 연구에 제안하는 모델은 기존의 센터와 같이 한 국가에 설치하고 한 국가만 관리하는 모델이 아니다. 동남아 신흥시장은 실제로 여러 개의 개별 국가 시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개별 시장은 문화, 언어, 정치, 경제적으로 전혀 다른 구조와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선호도가 높은 곳에 허브센터를 설치하고 인접 국가에 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예컨대 싱가포르에 중점센터를 우선 설립하고 센터의 안정화가 이루어진 후에 새로운 위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한국, 대만, 일본의 이민자에 대한 태도 (A Comparative Analysis of Individual Attitudes toward Immigrants in Korea, Taiwan, and Japan)

  • 송유진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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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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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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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아시아 내에서의 혼인이동과 노동이동이 급증하는 현실에서 한국, 대만, 일본은 이민자들의 주요 유입국으로 부상하였다. 최근 들어 한국, 대만, 일본 정부는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우호적인 사회분위기와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 마련을 위해서는 이민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태도가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의 2003년 '국가정체성' 모듈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대만, 일본인들의 이민자에 대한 태도와 결정요인을 살펴보았다. 기술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민자 수 증가에 대하여 대만인은 가장 부정적인 응답을 하였고 다음으로 일본, 한국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는 이민자에 대한 태도가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이민자에 대한 반감은 가장 낮은 반면 동질적인 민족정체성에 대한 태도는 가장 높다. 또한 이민자들이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높았으나 문화적인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가장 낮았다. 이항 로지스틱 분석을 통하여 이민자 수 증가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살펴본 결과, 개인의 연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대만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민자에 대한 가치관은 3개국 모두에서 이민자 수 증가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이민자에 대한 정책 수립에 있어서 가치관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중 소비자의 주관성 구조에 관한 비교 연구: 자동차 광고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A Study on Comparison of Subjectivity Structure of Korean and Chinese Consumers: Perception on Advertisements of Automobiles)

  • 최원주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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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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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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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자아 관여도가 높은 자동차라는 단일 품목의 광고에 대한 한국과 중국 소비자 인식의 유형을 바탕으로 주관성 구조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한 중 소비자 비교 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거대한 잠재력과 빠른 성장력을 가진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구체화시키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체제와 사회경제적 특성의 차이에 따라 변화된 한 중 소비자의 특성을 비교함으로써 양국 모두에 유용한 광고전략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했다. 더욱이 세계가 글로벌이라는 단일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광고 인식에 대한 주관성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할 것이다. 연구 결과, 동일한 아시아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광고 인식에 관한 주관성 구조는 상이한 결과로 나왔지만, 유사성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양적 접근을 통해 보다 일반화, 객관화시켜야 한다는 후속 연구의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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