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아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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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의 사회적 기술과 가족 $[\cdor}$ 친구의 지원 및 적응과의 관계 (Relationship of Social Skills & Soci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to Adjustment Between Children and Adolescents)

  • 심희옥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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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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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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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아동과 청소년의 적절한 발달을 위해 이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밝히는 일은 인간발달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거리이며 중요한 일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부적응과 관련된 주요 변인들과 이들 변인들간에 결합되어 있을 수 있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부적응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발달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며, 부적응의 예언력을 높일 수 있어 아동과 청소년이 온전하게 발달하고 기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족과 친구로 부터의 정서적인 지원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좋은 아동이나 청소년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자신이 더 많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꿔 말하면, 부모나 친구와 지지적인 관계를 발달시키는데 사회적인 기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생각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가족과 친구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많이 가질수록 덜 우울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의 경우 가족의 정서적인 지원이 많을수록 반사회적 행동을 적게 하고 있으나, 아동과 청소년 모두 친구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는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한 가운데 반사회적 행동을 더 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행 친구가 많을수록 비행행동에 더 관여 할 수 있음을 보건대, 본 연구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미 반사회적 행동에 많이 연루된 친구들로부터의 정서적인 지지를 받아서 더 많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친구의 지지가 긍정적이기보다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의 정서적 지지였을 수 있다. 가족과 친구의 정서적 지지를 통제한 상태에서 사회적 기술이 여전히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은 직접적이고 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우울성향과 반사회적 행동에 주고 있는 것이다. 예측할 수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 모두 사회적 기술이 풍부하면 할수록 더 적응적이어서 대인관계에서의 적절한 기술은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심리적, 행동적 적응에 중요한 변인임을 본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울성향은 아동과 청소년간에 다 성별차이가 분명했다. 이는 사춘기 이전에는 우울에서 성차가 불일치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분명히 더 우울해한다고 하듯이(Nolen-Hoeksema, 1994). 이 연구에서 아동으로 초등학교 5년과 6년생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이미 이 아동들간에 우울에서 남녀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사회적 행동은 청손녀기에야 남녀차이가 더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에 이르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월등하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연루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성향 정도는 가족의 지원정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 모두에게 가족의 정서적 지지는 그들의 심리적 적응에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반사회적 행동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변인이 특히 아동의 경우 사회적 기술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과 청소년 이전기 아동에게서 사회적 기술 부족이 비행또래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Patterson과 Dishion(1985) 그리고 Snyder, Dishion,과 Patterson(1986)의 연구에서 설명을 구할 수 있겠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이들이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받기 쉬울 것이고 이들끼리 공격적이고 숙련되지 못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을 수 있어 반사회적인 행동을 더 익히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인지적으로 덜 성숙하고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적절한 대인관계 기술이 아동의 행동적 적응에 중요함은 주목을 요한다. 사회적 기술은 아동보다 청소년이 더 발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이 생활속에서 사회적인 요구나 기대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사회적인 경험을 하게되고 인지와 정서적인 성숙으로 타협이나 양보 등 대인관계기술이 발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동이 청소년보다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더 많이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청소년기에 이르면서 사고의 발달로 청소년이 가족의 행동이나 정서적인 지지에 더 냉철해 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부모로부터 더 독립적이 되면서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거리를 더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발달 양상은 남녀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사회적 기술, 가족, 친구지원과 부적응과의 전반적인 경로관계에서 아동과 청소년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기술이 발달한 아동과 청소년이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여 적응적이다. 그러나 반사회적 행동은 성별, 사회적 기술과 가족의 지원을 통제할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그릇된 행동에 더 연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있을 수 있는 친구들간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서적 지지에 주목해야겠다. 심리적인 적응에는 가족의 지원이 중요하고, 행동상의 적응에는 청소년보다 특히 아동의 경우 적절한 사회적 기술의 발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기술이 청소년보다 부족한 아동이 이로 인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친구들의 지지를 얻어 반사회적 행동에 더 참여할 수 있음에 주목을 요한다. 또한 사회적인 기술은 청소년이 아동보다 더 발달되어 있고, 청소년보다 아동이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본 연구의 결과를 다른 사회나 경제환경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일반화시키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있겠다. 둘째, 자료를 아동과 청소년의 자기보고 식으로 수집하였는데 관찰법이나 면접 등이 보충자료로 사용되고 또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면 보다 더 신뢰로운 연구가 될 수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생은 아동으로, 중학교 1, 2학년생은 청소년으로 간주한것은 인위적인 구분일 수 있음을 밝힌다. 상술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따른 그들의 적응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내${\cdot}$외적인 부적응을 증가시키는 심리사회적인 변인들을 밝히고, 변인들간의 관계 규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그들의 부적응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겠다. 둘째, 사회적 기술과 부적응간의 관계에 관한 우리 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연구가 미흡한데 본 연구는 이들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겠다. 본 연구의 결과 사회적 기술 부족이 직접적으로 부적응에 영향을 주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 지각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부적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필요한 대인관계기술을 가르치거나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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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행동(Antisocial Behavior) 아동의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VARIABLES OF CHILDHOOD ANTISOCIAL BEHAVIOR)

  • 김태련;이경숙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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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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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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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아동기의 반사회적 행동(Antisocial behavior)은 성인기의 장애로 이어지며(Robins, 1974)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청소년 비행과 범죄의 저연령화, 집단화, 재범화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볼때 아동기의 반사회적 행동은 새삼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특성이다. 본 논문은 현행 법상 형사적 벌을 면하게 되는 14세미만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충분히 논의되어왔던 변인들을 제외하고 새로 논의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인지기능과 학습적 기능과 반사회적행동간의 관련여부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피험자는 저연령과 고연령집단, 반사회적행동 아동집단과 일반아동집단에 따라 구분되어 배치된 총 64명의 아동들로써 사회적 환경지각 가운데 친구지각, 지인지각, 좌절상황지각을 측정했으며, 학습적 기능측정은 시각운동통압면, 쓰기표현면, 문법구성면에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친구시각면에서 반사회적행동 아동들은 일반아동에 비해 친구를 더 지지적인 관계로 지각하고 있었으며, 지인지각에서는 일반아동과 차이가 없었다. 둘째, 좌절상황지각면에서 일반아동들이 내벌적인 공격방향을 반사회적행동 아동집단보다 더 사용하고 있으며, 반사회적행동 아동들이 장해를 더 예민하게 지각하고 있으며, 반응의 형태에서도 반사회적행동 아동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세째, 학습기능측정결과에서는 시각운동통합력, 쓰기표현력, 문법완성력 모두에서 일반아동이 의의있게 우세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반사회적행동 아동들의 학습적기능의 결함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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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유수아동의 내재화 문제행동에 관한 구조모형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f Internalizing Problem Behaviors of Korean Chinese'left-behind'Children in China)

  • 현미나;박지선;신동면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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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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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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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부모들이 외지에 있는 중국 조선족 유수아동들의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 방안을 제시하고자 중국 조선족 유수아동의 문제행동 실태와 원인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조선족 집거지인 연변 3개 지역 학교에서 유수아동과 비유수아동 3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내용은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내재화문제행동,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으로 구성하였다. 분석방법은 첫째, 문제행동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유수아동집단과 비유수아동 집단의 주요변수에 대한 차이검증을 실시하였고, 둘째, 유수아동의 문제행동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문제행동,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사회적지지 간 구조적 인과관계와 직간접효과를 구조방정식모델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수아동 집단은 비유수아동 집단과 비교하여 내재화 문제행동의 사회적 위축과 우울에서 그리고 외현화 문제행동의 비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양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 한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 비유수아동 집단 순으로 문제행동의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유수아동 집단은 비유수아동 집단과 비교하여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아존중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자아존중감의 긍정적 요인에서 비유수아동 집단 = 한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 양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순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고, 부정적 요인에서는 양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 한부모 부재 유수아동 집단 > 비유수아동 집단 순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셋째, 유수아동 집단에 대한 사회적 지지는 내재화 문제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직접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자아탄력성을 통해 내재화 문제행동에 간접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수아동의 문제행동 완화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지지 체계 확립의 필요성과 자아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수아동의 문제행동을 완화시키기 위한 중국의 사회적지지체계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취학 전 시설보호 아동의 수용기간과 감각조절기능과의 관계 (The Relation Between Length of Institutionalization and Sensory Modulation for Preschooler)

  • 박미선;송지훈;현효진;김경미
    • 대한감각통합치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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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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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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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목적: 본 연구는 전 학령기의 시설보호 아동을 대상으로 감각조절기능과 문제행동을 평가하여 수용기간에 따른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은 부산지역 4개의 시설보호 아동 62명과 창원지역의 일반아동 26명으로 3-7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신경학적 손상이 없고 청력이나 시력에 이상이 없는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감각조절능력은 단축 감각프로파일(SSP)을 사용하였고, 문제행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아동행동체크리스트(CBCL)를 사용하였다. 결과 분석은 SPSS for windows 11.0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결과: 일반아동과 시설보호 아동의 감각조절능력을 비교하였을 때 움직임 민감성, 활력이 부족함과 허약함 항목에서 시설보호 아동의 점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일반아동과 시설보호 아동의 문제행동을 비교하였을 때 위축행동, 공격행동 항목에서 시설보호 아동의 점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수용기간에 따른 감각조절능력을 비교하였을 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문제행동을 비교하였을 때 위축 행동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시설보호 아동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각조절 능력 비교와 문제 행동 비교 중 각 기관의 점수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이 연구를 통하여 시설보호 아동들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보호 아동에게 필요한 환경에 대하여 객관화된 자료를 제공해줄 수 있는 방법과 관련된 연구들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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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구조에 따른 아동의 문제행동과 조부모의 역할에 대한 인식 비교 (The Comparisons of children′s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and the Roles of Grandparents in Nuclear and Extended families)

  • Hyejung Jin Hwang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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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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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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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에서는 핵가족과 확대가족의 구조가 한국 초등학교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였다. 서울과 인천에 거주하는 417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문제행동을 Children's Behaviour Questionnaire(CBQ:Rotter, 1967)에 의해서 교사가 평가하였으며, 아동은 그들 조부모의 역할을 Grandmother's Role Questionnaire(GRQ:Suh, 1991)에 의해서 평가하였다. 그 결과, 확대가족의 아동은 핵가족의 아동보다 문제행동을 덜 보였으며, 확대가족의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돌보아주며 생활에 간섭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에 핵가족의 조부모는 손자녀를 훈계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확대가족에서의 조부모는 손자녀의 정서적인 안정을 뒷받침하고 또한 부모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가족의 화목한 분위기를 증진시키는 등의 역할을 통해서 손자녀에게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조부모의 역할은 아동의 문제행동에 근간이 되는 가족의 역동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빈곤 미혼모의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상, 양육스트레스, 아동학대와 방임이 아동의 사회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The Associations among Poor Single Mothers' Economic Hardship, Depressive Symptoms, Parenting Stress, Child Abuse and Neglect, and their Children's Development)

  • 변호순;최정균
    • 한국아동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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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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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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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빈곤 미혼모의 경제적, 정신적, 양육특성과 아동학대 및 방임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미혼모의 아동학대 및 방임이 아동의 사회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미국 취약가구 및 아동복지연구자료(Fragile Families and Child Wellbeing Study)를 사용하였으며, 총 1,373명의 빈곤 미혼모의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상, 양육스트레스, 아동학대 및 방임, 아동의 문제행동과 비행행동, 사회성기술을 측정하였다. 분석과정에서 아동의 출생시점과 3세, 5세, 9세 시점에서의 미혼모와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였다. 연구결과, 미혼모가 경험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양육스트레스는 아동에 대한 학대 및 방임을 야기하는 위험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우울증상은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를 가중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아동 학대 및 방임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미혼모의 학대 또는 방임적 양육행동은 아동의 문제행동과 비행행동을 유발하고,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아동의 건강한 사회행동발달과 미혼모의 학대 혹은 방임적 양육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동시에 빈곤과 재정궁핍, 우울증상, 양육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학령기 빈곤가정 아동의 비만도와 문제행동 양상 (A Study on Obesity and Behavior Problems in Elementary Children Living in Poverty)

  • 조경미;김은주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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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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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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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연구의 목적은 빈곤가정아동의 문제행동과 비만도의 발생양상을 밝히고 그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방법 인천지역 22개의 지역아동센터의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97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진과, 아동이 직접 아동문제행동검사(K-BASC2)를 수행하였으며, 자료분석은 SPSS17.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Mann-Whitney test, Kruskal-Wallis test를 실시하였다. 결과 신체계측결과 중등도이상비만이 9.6%이었다. 문제행동에서는 내면화문제의 위험군이상은 8.6%, 주의력결핍/과잉행동문제 위험군 이상은 22.8%, 학교문제의 위험군은 33.8%, 적응기술에서 49%가 위험군 이상이었다. 이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리나라 전국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서행동선별검사보다 매우 높은 비율이었다.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의 결과는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에서 높은 비율이었다. 비만도에 따른 문제행동의 결과는 학교문제와 정서지표에서 비만도 그룹간 차이가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 빈곤가정아동을 대상으로 현재의 학교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검진시스템보다 더 자주, 주기적으로 점검되어야 하며, 특히 정신, 행동문제의 조기발견과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 아동 일대일 맞춤치료와 지속적인 상담, 간호중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빈곤가정의 비만한 아동은 정신건강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이 아동들을 질병발생의 위험군으로 선정하고 조기발견, 예방중재, 치료적 상담의 시스템을 아동에게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차지연 모형을 통한 비혼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아동의 문제행동간의 인과관계 검증 (The cross-lagged effects of unmarried fathers' involvement on children's behavior problems)

  • 최정균
    • 한국아동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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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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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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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교차지연 모형을 사용하여 비혼 아버지(unmarried fathers)의 양육참여와 아동의 문제행동 간에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미국 취약가구 및 아동복지연구자료(Fragile Families and Child Wellbeing Study)를 사용하였으며, 아버지가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비혼여성 한부모가구만 선별하여 총 3,409가구를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비혼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아동방문빈도와 도구적 양육지원, 지지적 양육태도의 세 가지 하위변수로 측정하였으며,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아동의 문제행동을 각각 아동의 3세와 5세, 9세 시점에서 반복측정한 변수를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각 변수의 변화를 고려하였다. 연구결과, 비혼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결정하는 유의미한 요인인 것으로 검증되었다. 전반적으로 아동연령 3-5세 시점에서 비혼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참여는 5-9세 시점에서의 아동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비혼 아버지의 지속적인 양육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자녀양육, 관계형성기술, 갈등해결 기술 등의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및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아동 수행 결과에 대한 부모-자녀 정서 반응 비교 문화 연구 - 컴퓨터 행동관찰 분석기법 활용 - (A Cross-cultural Comparison of Parent-child Emotional Reactions to Task Results Using a Computer-based Observational Assessment)

  • 남은영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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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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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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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아동의 학습 과제 수행 이후에 보이는 부모와 아동의 정서적 반응이 문화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계 이민자 가정과 백인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미국 서북부 시애틀 지역의 8에서 9세 사이의 자녀를 둔 31 한국계 가정과 31백인 가정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를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였고 각 가정의 부모와 아동의 정서 반응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컴퓨터를 이용한 초 단위 행동 분석 결과 아동이 과제에 실패했을 때 한국계 어머니들과 아동들의 긴장과 불안 행동이 미국 백인 어머니들과 아동들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아동의 과제 실패시, 어머니들의 부정적인 정서표현도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더 많이 표출되었다. 아동들이 과제에 성공했을 때는 미국 백인 어머니들과 아동들이 좀 더 긍정적인 정서 반응을 많이 하였고 특히 백인 어머니들이 적극적 칭찬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흥미 있게 아동들의 과제 성공 후에도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어머니들이 부정적인 정서 표출이 더 많았다. 자녀의 성에 따른 상호작용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고 미국 백인 가정의 부모들이 남자아이들에게 더 긍정적인 정서 표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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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T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초등 저학년 아동의 인지•정서•행동 및 또래 관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REBT Reading Therapy Program on Peer Relationships in Lower Elementary School Students)

  • 김명자;박주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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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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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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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독서치료 프로그램(수업)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인지•정서•행동 및 또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공공도서관에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REBT)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사전 연구를 거쳐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구안하였으며 회기별로 아동들의 인지•정서•행동 및 또래 관계를 관찰하였다. 프로그램 진행 후 아동이 사용한 언어와 정서 표현, 행동 관찰일지와 사전•사후 사람•그림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회기가 늘어날수록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인지적 능력과 정서적 공감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사소한 장난말, 놀림, 따돌림 등의 부정적 행동이 긍정적 행동으로 변화되었다. 이를 통해 REBT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인지, 정서, 행동 및 또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공공도서관에서 수행된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소속된 학교가 다른 아동들의 또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어린이 청소년 기관이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필요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