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심리사회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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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새터민의 성격유형에 따른 심리적응 (The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Personality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 손영미;강숙정;박정열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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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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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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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다요인인성검사 II를 활용하여 여성 새터민들의 성격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서로 구별되는 성격유형을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새터민 163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총 158개의 자료가 최종 분석되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자아강도, 자기통제성, 대담성, 불안성 척도에서 65T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이 타 척도에 비해 높게 나타난 한편 실리성과 진보성 척도에서는 34T이하에 속하는 비율이 타 척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령 및 거주기간에 따른 다요인인성검사 T점수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연령 및 거주기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요인인성검사 T점수 프로파일을 토대로 여성새터민의 성격유형을 분류한 결과, 3개의 군집이 추출되었다. 제 1군은 정서적 불안정성과 부정적 정서성(높은 예민성, 불안성, 자책성)을 주요 특성으로 하고 있다. 제 2군은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우며, 남한사회의 규범이나 규칙을 지키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남한사회의 빠른 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 3군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아가 성숙되며, 적절하고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주요한 특성으로, 다른 두 군집에 비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남한사회에 대한 적응정도도 높았다. 각각의 군집은 심리적응척도(자아정체감과 적응유연성)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는 향후 여성새터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심리적·정책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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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 북한이탈 청소년의 적응과정에 관한 질적연구 (A Study on the Adaptation Process of North Korean Immigrant Youth Discontinuing Formal Education)

  • 양영은;배임호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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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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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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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학업중단 북한이탈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과정과 사회적 지지의 경험에 관한 심층적 이해를 제시하고, 사회복지 및 거시적 차원에서 적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는 사례연구조사를 실시하여 '범주화' 하였고, '학업중단 북한이탈 청소년의 초기적응과정 네트워크' 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로는 첫째, 연구참여자들은 경제적 적응을 제일 힘겨워하였고, 경제적 적응은 학업적응과 매우 긴밀한 연관성을 나타내었다. 연구참여자들은 남한거주기간 1.5년 미만의 초기적응과정에 있는 20대 초반의 학업중단 청소년들이었다. 따라서 탈북과정에서 초래된 학업격차와 연령차로 인하여 정규교육체계에 편입하지 못하였고, 취업시 학력조건이 미달되어 단순노동직의 저임금과 과잉근무에 시달리며 잦은 이직과 무직의 경험을 반복하였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은 인간관계를 적응과정의 제일 중요한 핵심요소로 인식하였고, 인간관계에서 얻어지는 사회적 지지는 한국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였다. 특히 남한사람들과의 교류는 정보적·평가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자원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정보적·평가적 지지는 연구참여자들의 언어 적응을 돕고 문화적 이질감을 완화하였으며, 심리적 적응의 부정적 측면을 개선해 주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는 '배울 것이 없다' 는 이유로 멀리하였지만, 북한이탈주민 중심의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지지는 연구참여자들의 적응과 심리적 안정에 매우 긍정적인 기능을 담당하였다. 셋째, 연구참여자들은 신체건강 및 심리적 적응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지병은 치료받지 못하여 악화되었고, 여성의 자각증상은 매우 높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밀려오는 스트레스는 심리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연구참여자들은 자신감부족, 대인기피, 소외감을 경험하였고,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경우 좌절감과 패배감을, 심각한 경우에는 분노와 우울증상을 경험하였다. 한편 연구참여자들은 가족과 함께 남한에 거주하였으므로 '가족을 고향에 버리고 왔다' 는 죄책감이나 '혼자' 라는 외로움이 낮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자유감과 안전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학업중단 북한이탈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체계의 강화, 자립·자활을 위한 경제적 지원정책 제안, 학업적응 지원을 위한 교육정책 마련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해결방향을 제언하였다.

Structural Model Analysis of Individual and Environmental Factors of Korean Language Ability of Multicultural Children

  • Kim, Jae-Nam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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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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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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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패널연구 2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문화 아동들의 심리사회 적응, 이중문화체험, 부모지지 및 양육태도, 학교생활이 한국어 능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외국인 가정과 중도입국 가정의 396명으로 2019년도에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던 다문화 아동들이다. 연구 결과 심리사회 적응, 이중문화체험, 학교 활동은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어를 구사하고 이해하는 능력에 직·간접적으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활동이 다문화 아동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친구의 지지와 교사의 지지가 교육 현장의 교육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아동을 위한 한국어 교육정책에서 한국어 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이상적인 교육 환경이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심리적 적응과 연쇄적 변화의 구조 모형 (A Structural Framework on Psychological Adaptation and Sequential Chang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 고동우;서현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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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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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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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처한 사람들이 심리적 수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결과적으로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구조적 틀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팬데믹 경험에 관한 선행 연구를 고찰하여 잠정적인 분석의 틀을 설정한 후, 이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방향의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일반 성인 6명으로부터 인터뷰 자료를 구하였고, 근거이론의 절차를 부분적으로 차용한 내용분석 방법으로 자료를 해석하고 정리하였다.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심리적 적응과 변화 과정의 패러다임 구조 모형을 확장, 도출하였다. 이 패러다임 구조 틀은 '원인적 조건 ⇨ 중심 현상 ⇨ 연쇄적 결과'로 이어지는 심리학적 인과 과정을 중심으로 하고, 개인의 심리적 특성 범주를 '중개 조건'으로 추가한 패러다임 형태로 묘사되었다. 팬데믹 위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결정적 사건 등이 '원인적 조건' 범주에 해당되고, '중심 현상' 범주는 긍정/부정/복합적 심리 경험을 포함하고, '연쇄적 결과' 범주에는 가치관/행동양식 변화 등이 분류되었다. 중개조건 중 '맥락조건'으로서 직장과 가족관계 특성이 확인되었고, '조절적 중개 조건'으로서 공동체책임의식, 여가능력 및 긍정심리자본 등 다양한 심리적 특성이 확인되었다. 논의 및 결론에서는 분석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고, 연구 결과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이 빈곤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he Use of Social Welfare Services on Psychosocial Adjustment Among Poor Children)

  • 정익중;김혜란;홍순혜;박은미;허남순;오정수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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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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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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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동일한 빈곤상황에서도 아동들이 제공받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종류와 양은 상이하다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이 빈곤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특히,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정도에 따라 빈곤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이 다른 관련 변수들을 통제한 상황에서도 빈곤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독립적인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분석의 초점을 두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전국의 결연사업 대상아동을 모집단으로 하는 904명의 빈곤아동이다. 그 중 소년소녀가정 아동이 8.2%, 조부모 대리양육가정 아동이 22.7%, 친인척위탁양육가정 아동이 8.2%, 일반위탁가정 아동이 1.8%, 기타 일반빈곤가정 아동이 59.1%이었다. 연구의 중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변량 분산분석을 통해 만족스런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정도에 따라 심리사회적 적응 하위척도군 전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파악되었다. 또한 이러한 하위척도군 중에서 서비스 이용정도에 따른 전체적 차이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종속변수는 비행이었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변수와 수많은 선행 연구에서 비행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된 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만족스런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이 비행의 낮은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만족스런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부모의 지도감독과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부모의 지도감독이 높은 상황에서는 비행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의 영향력이 미미하지만 부모의 지도감독이 낮은 상황에서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이 비행 수준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로부터 만족스런 사회복지서비스의 이용이 빈곤아동의 비행 감소 또는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비행예방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서비스가 빈곤아동 중 특히 부모의 지도감독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절실히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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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특성 및 사회적 자본이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B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Social Capital on Psycological Adaptation)

  • 양심영;박수경;김미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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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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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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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문화특성 및 사회적 자본이 우울 및 자존감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데 있다. 조사대상자는 서울 등 7개의 대도시지역의 어머니가 결혼이주여성인 초등학교 3~6학년, 중1~3학년 아동 305명, 그의 어머니 295명이다. 회귀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친구 지지가 낮을수록, 이용한 프로그램 수가 많을수록, 주관적 경제수준이 낮다고 생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친구 지지가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친구지지가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어머니의 한국어 수준, 교사지지, 이용한 프로그램 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심리적응을 높이기 위한 개입 시 이중문화특성과 사회적 자본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친구지지나 교사지지와 같은 사회적 자본 특성을 반영한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신체상과 질병적응에 관한 연구 (Children with Cancer: Adjustment to Disease and Body Image)

  • 조혜린;박소영;한인영
    • 한국아동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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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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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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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소아암 환아의 생존율이 1960년대 30%미만에서 최근 75%이상으로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소아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장기간의 투병생활로 인해 소아암 환아들은 신체적,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고, 또래관계가 중요한 10대 소아암 환아들에게 있어 신체적, 심리사회적 변화는 이들의 신체상과 질병적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소아암 환아의 신체상(신체왜곡도) 및 질병적응 수준을 알아보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및 신체상이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2007년 10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자는 암진단 후 3년 이내의 10세에서 18세 환아 82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t-검정, 상관관계, 위계적 다중회귀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령, 학교생활여부, 신체상이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신체왜곡도가 낮을수록 질병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암 환아의 질병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소아암 환아가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제도 구축, 긍정적 신체상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아암 환아의 연령을 고려한 심리사회적 접근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남한에서 조선족 직장여성의 문화적응 (The Cultural Adaptation of Korean-Chinese Working Women to South Korea)

  • 박준성;허성호;전미연;정태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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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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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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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조선족 여성이 직장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이나 갈등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처유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서울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에서(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해 한국사회에서의 적응과 관련하여 면담을 하였다(평균 연령 = 34, SD = 9.25, 평균 한국거주 = 4년, SD = 2.24). 이 내용을 질적 연구방법 중, Giorgi(1985)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통해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225개의 응답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23개의 하위범주와 9개의 상위범주를 구성하였다. 문화적 차이와 적응상의 어려움들에는 정체성과 언어적 의사소통, 정치경제적, 관계적 및 성적 측면이 있었다. 그리고 조선적 여성이 한국사회에서 대처하는 방법 중에는 순응형, 도구형, 도피형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사회에서 직장 내 조선족 여성의 적응에 필요한 개인적 및 사회적 차원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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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일 획득에서의 성별 차이: 한국 청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의 심리학 모형의 다집단 분석 (Gender Differences in Obtaining Decent Work: A Multi-Group Analysis on the of Psychology of Working Theory for Korean Young Workers)

  • 이슬아;표소휘;남보라;이유영;양은주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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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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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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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의 목적은 일의 심리학 이론(PWT)에서 제시한 괜찮은 일 획득 경로에 남녀 차이가 존재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335명의 국내 청년 직장인들에게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311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25.96세였으며, 그 중 남자는 94명, 여자는 217명이었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전체 집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제약은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을 부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은 괜찮은 일을 정적으로 예측하여, 모형의 가정을 지지하였다. 경제적 제약과 괜찮은 일 사이에서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의 전체 간접효과는 유의하였으나,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 각각의 세부 간접효과 또는 일 자유의지와 진로적응성의 이중매개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집단 분석 결과, 경로계수 차이가 유의하였는데, 여성의 경우 경제적 제약이 일 자유의지를 부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일 자유의지는 괜찮은 일과 정적인 관련성을 나타냈으나 남성에게는 두 경로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반대로 남성 집단에서는 경제적 제약이 진로적응성을 부적으로 예측하였고, 진로적응성은 괜찮은 일과 정적인 관련성을 보였으나 여성에게는 두 경로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은 일 자유의지가 경제적 제약과 괜찮은 일 사이를 매개하였고, 남성은 진로 적응성이 경제적 제약과 괜찮은 일 사이를 매개하였다. 이는 괜찮은 일을 획득하는 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진로 자원이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에 대한 연구동향 분석: 국내 학술지를 중심으로 (Research Trends in Adaptation of Young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 A Review of Articles (2006-2017))

  • 윤갑정;손환희
    • 문화예술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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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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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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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 '유아', '적응', '생활'로 검색된 학술논문들 중 다문화교육, 언어발달, 아동과 부모대상 논문을 제외한 최종 41편이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연구주제, 연구방법, 연구대상, 적응개념과 접근법을 분석기준에 따라 양적,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연구는 2010년 이후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연구 주제는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양상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둘째, 연구유형은 양적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질적연구, 혼합연구, 문헌연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적응의 개념과 접근법은 적응의 개념이 언급되지 않은 연구가 많았으며, 적응의 내용은 또래관계, 친사회성, 규칙과 일과 적응 등의 사회문화적 차원의 적응이 심리적 차원의 적응보다 많았다. 또한 유아기 기관생활적응에 대한 발달심리학적 관점이 문화적응 관점보다 많았으며, 성장과 학습중심의 관점보다 문제 중심의 접근 연구가 많았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국내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 관련 연구가 보다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이루어지되, 문화적응의 관점에서 이들의 정체성과 정서 등의 심리사회적 적응이 더 연구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또한 다문화가정 유아의 적응을 개인적 발달과 구조적인 적응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급공동체 형성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