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의 기능성 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락토페린을 저지방 소시지에 첨가함으로서 그 성상을 조사하여본 결과 pH, 색도, 보수력, 일반성분과 가열감량 및 조직감 등에서 저지방 대조구와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고 첨가량이 증가하여도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이와 같은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저지방 소시지의 제조가 가능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성 식육제품의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쌀 가공품의 하나인 쌀 물엿을 이용한 고추장 제조를 시도한 결과 수부함량, pH 및 적정산도는 쌀 물엿 고추장과 쌀가루 고추장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환원당은 쌀 물엿 고추장이 쌀가루 고추장에 비하여 높았으며, 담금 초기에 비하여 숙성 90일에는 두 시험구 사이의 차이는 줄어들었다. 아미노태질소는 숙성 80일까지는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는 두 시험구 모두 감소하였다. 색도 측정 결과 쌀가루 고추장의 L값이 쌀 물엿 고추장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나노기술을 식품에 응용하게 되면 영양소의 전달, 식품의 색, 향미, 물성 등이 향상되고 식품 포장재나 분석에 응용하는 경우 저장성 증진이나 시료 전처리 효율 및 기기 감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유기 및 무기 나노입자, 나노섬유, 나노에멀전, 나노크레이 등의 나노물질을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소재, 식품 접촉물질 등으로 응용하는 시도가 식품산업계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나노물질의 사용범위가 다양해질수록 나노물질의 환경 및 인체 노출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아직 나노물질의 독성 및 위해성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 수준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정도이다. 또한 나노기술의 위험 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나노물질에 대한 유해성 자료의 생산뿐만 아니라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노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적절한 측정수단이 확립되어야 한다. 나아가 식품에 나노기술의 적용으로 인한 이익은 최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나노물질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에 관한 전 생애(lifecycle) 평가 및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적절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수입산 통참깨로 제조된 참기름과 수입산 참깨분으로 제조된 참기름, 참깨분과 통참깨를 혼합하여 제조한 참기름의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수입 원료 차이에 따른 품질 특성을 비교하였다. 색도 분석 결과, 통참깨 참기름인 WS1가 $L^*$ value와 $b^*$ value가 가장 낮았으며, browning index가 유의적으로 높았다. 반면, 다른 통참깨 참기름인 WS2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참기름의 redness는 산가가 높을수록,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산패도 분석 결과, 과산화물가는 시료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산가는 수입산 원료에 따른 경향성은 없었으나, 상관관계 분석 시, 포화지방산함량이 높을수록 낮은 산가를 보였다. 항산화능 분석 결과, 참깨분 참기름의 TPC와 TFC 함량이 유의적으로 낮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관능 평가를 실시했을 시, 전반적 기호도는 참깨분 참기름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분석 인자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관능 평가의 전반적 기호도 항목 점수가 향 점수와 가장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참깨분 참기름이 특유의 고소한 향이 부족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입산 참깨분 참기름은 특유의 향과 항산화능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색이나 산패도, 지방산 함량 등에는 통참깨 참기름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참깨분 참기름의 향기 성분에 대한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국산 홍로품종을 원료로 양조한 사과와인에 PVPP와 벤토나이트를 이용하여 청징조건을 다르게 적용한 후 사과와인의 색과 투명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 분석하였다. 와인시료는 청징조건에 따라 청징을 하지 않은 Control 시료와 0.5 g/L의 PVPP로 단일 청징한 A시료, 0.25 mg/L의 PVPP와 0.75 mg/L의 벤토나이트를 동시 투입하여 청징한 B시료, 0.25 mg/L의 PVPP 투입 24시간 후 0.75 mg/L의 벤토나이트를 넣어 청징한 C시료로 나누어 $15^{\circ}C$에서 7일간 보관 뒤 침전물과 분리하였으며, 각 시료의 총산과 유기산, 휘발성 향기성분, 총페놀과 intensity, hue, color(APHA value)를 비교 분석하였다. 총산과 유기산, 휘발성 향기성분의 경우 청징조건이 다른 시료 간의 분석결과가 유사하므로 청징에 의한 영향은 아주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총페놀과 intensity, hue, color(APHA value)의 비교분석 결과 총페놀 함량의 경우 청징에 의해 감소하며 특히 PVPP가 이 성분을 흡착하여 침전시키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페놀 함량이 낮아진 와인 시료에서 와인의 맑기가 더 맑아지고 색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나 사과와인의 개선에 PVPP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Browning의 개선과 함께 사과와인의 외관에 있어 중요한 것이 혼탁을 일으키는 단백질 제거이므로, 이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벤토나이트를 PVPP와 혼용하여 청징한 실험도 진행하였다. 두 청징제를 동시에 넣는 조건과 PVPP 투입 24시간 후 벤토나이트를 넣는 조건으로 나누어 청징하였을 때, 동시에 투입하는 것이 더 높은 색 개선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토나이트가 단백질을 흡착하여 침전하면서 페놀화합물을 흡착한 PVPP의 침전을 도와 바닥에 더 잘 가라앉게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청징제를 동시에 청징한 와인과 PVPP 단일 청징 와인을 비교해본 결과, 두 청징제의 동시 혼용조건에서 와인이 더 맑으면서도 pale color에 가까운 색을 띠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PVPP 청징의 경우 적용 전 실험실에서 연구 스케일로 실험을 진행한 뒤 적정량을 결정하여 사용한다면 지나친 청징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관능적인 기질을 보존하면서도 색과 투명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쇄형 TTI의 잉크로 천연물질인 안토시아닌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 인쇄형 TTI를 제작하여 색 변화를 확인하였다. 안토시아닌은 반응속도가 느려 TTI에 적용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eta}$-글루코시다아제를 이용하여 안토시아닌의 탈당화를 유도하여 보다 불안정한 안토시아니딘 잉크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인쇄형 TTI로 제작이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인쇄적성을 확인하고 적용가능한 식품군을 탐색하였다. 실험결과, 인쇄적성의 경우, 틱소트로피의 히스테리시스 성질을 나타내어 인쇄적성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색 변화의 경우, 같은 온도와 pH 조건 하에서 안토시아닌 TTI의 색 변화 속도보다 안토시아니딘 TTI의 색 변화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안토시아닌 인쇄형 TTI의 활성화 에너지는 65.21 kJ/mol, 안토시아니딘 인쇄형 TTI의 활성화 에너지는 86.92 kJ/mol로 확인되었다. 이는 ${\beta}$-글루코시다아제를 처리한 안토시아닌의 탈당화가 안토시아닌의 반응속도를 빠르게 할 뿐만 아니라, 활성화 에너지도 증가시킨 것으로 사료된다. TTI의 활성화 에너지와 식품의 활성화 에너지를 비교한 결과, 안토시아닌 TTI는 냉장 육제품에 한정적으로 적용 가능하였다. 반면에 안토시아니딘 TTI는 냉장 육제품과 냉장 어류에 적용 가능하였다. 하지만, 안토시아닌 TTI는 색 변화 종말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냉장 육제품에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안토시아니딘 TTI의 경우, 색 변화 종말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냉장 육제품과 냉장 어류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계란찜 제조시 물의 첨가량,가열 온도와 시간, pH, NaCl의 첨가량이 전란액의 점도와 색, 계란찜의 텍스쳐와 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계란찜은 계란을 할난시켜 완전히 섞어 계란액을 만든 다음ultrasonicator로 탈기시키고 10$0^{\circ}C$의 증기로 7분간 가열한 다음 22$^{\circ}C$에서 90분간 냉각시켰다. 그 결과 물의 첨가량은 50% 이상부터 계란액의 점도와 계란찜의 견고성 및 항복응력에 현저한 감소가 있었다. 계란액의 색은 a와 b값의 감소가 현저하였고, 계란찜은 ( - )값 범위에서의 a값이 더 낮아져 녹색이 짙어짐을 보였다. 가열 온도의 증가는 응고시간의 단축과 높은 항복응력이 측정되었으나 변형도는 감소함을 보였다. 가열시간에 따른 계란찜의 L과 b값은 9$0^{\circ}C$와 10$0^{\circ}C$에서 감소함을 보였고, a값은 8$0^{\circ}C$에서 감소함을 보였다. 소금의 첨가를 1.3%까지 하였을 때 계란찜의 항복응력과 단단함이 크게 증가하였지만, 색은 약간의 b값 감소 외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계란액의 pH를 4.0에서 10.0으로 증가시켰을 때 pH 6.0에서 점도가 가장 낮았으나 계란찜은 항복응력과 단단함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여주었고 pH 8.0 이상에서는 L값과 b값의 감소가 현저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물의 첨가량과 가열온도, 가열시간, 소금첨가량은 계란찜의 텍스쳐 및 색특성에 영향을 줌이 밝혀졌다.
소뼈의 일부를 돼지뼈와 닭뼈로 대체하고 와인을 첨가한 것과 와인을 첨가하지 않은 4종류의 브라운소스의 저장 중 품질변화를 pH, 효소활성, 환원당 등의 이화학적 특성과 소스의 색, 점도를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4종류의 브라운소스의 pH는 5.0~5.6이었다. 와인이 첨가되지 않고 돼지뼈로 대체한 소스가 5.51~5.56으로 가장 높았고 와인 첨가되고 닭뼈로 대체한 소스의 pH가 5.0~5.06으로 가장 낮았으며 시일 경과에 따른 pH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2. $\alpha$-amylase의 활성은 와인이 첨가되고 닭뼈를 대체한 소스가 가장 높았고 그밖의 소스는 효소 환성이 유사한 정도로 낮았다. 저장 기간 중 효소 활성은 2~6일 사이에 높아졌다가 그 이후에 떨어졌다. 3. 환원당 함량은 와인이 첨가되고 닭뼈를 대체한 소스가 35.5%로 가장 높았고 와인이 첨가되며 돼지뼈를 대체한 소스는 18.2%이었으며 와인이 첨가되지 않은 소스는 첨가된 소스보다 환원당 함량이 낮았다. 저장 10일 후의 환원당 함량 변화는 크지 않았으며 일관된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4. 소스의 색은 와인 첨가된 것이 첨가되지 않은 것보다, 동일 조건에서 닭뼈를 대체한 것이 돼지뼈를 대체한 것보다 L, a, b값이 낮았다. 따라서, 와인이 첨가되고 닭뼈로 대체한 소스는 L, a, b값이 가장 낮았고 색이 가장 진했다. 또한 냉장 저장한 후의 브라운소스의 색은 L, a, b값이 모두 낮아져서 색이 진해지는 변화를 보였다. 5. 브라운소스의 점도는 와인이 첨가되지 않고 닭뼈로 대체된 소스의 점도가 가장 높고 와인이 첨가되고 닭뼈로 대체된 소스의 점도가 가장 낮았으며, 와인이 첨가되지 않은 소스는 와인이 첨가된 소스보다 점도가 높았다. 저장 시일이 경과됨에 따라 모든 소스는 효소 활성이 증가하기 전인 2~6일까지 점도가 높아졌으나 그 후에는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상으로 4종류의 소스 중 와인을 첨가하고 닭뼈를 대체한 소스는 $\alpha$-amylase 활성이 높아 환원당 생성이 가장 많았고 환원당에 의한 갈변반응이 잘 일어나 색이 진했으며 저장 중의 점도 변화도 적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금치의 데치기 조건에 다른 시금치 잎의 색변화를 조사하였다. 시금치 잎의 뒷면의 L값(명도)과 b값(황색도)는 앞면보다 높았으나, a값(적색도)은 낮았다. 시금치 잎의 색이 $60^{\circ}C$에서 뒷면은 상당한 변화를 보였고 $70^{\circ}C$이상에서는 앞뒷면 모두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시금치 양에 대한 물의 비율을 4~7배로 하여 1~4분간 데치기 했을때 L값, a값과 b값 모두 감소하였으며, 특히 뒷면은 앞면보다 L값이 2~3배, b값은 3~4배 감소하였고 색차도 2배이상 높은 값을 보였다. 물의 비율에 관계없이 L값은 데치기 1분이후부터 앞뒷면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금치와 물을 1 : 5로 하였을때 데치기중 액의 432nm와 662nm에서 흡광도는 가열 2분 후부터 크게 증가되었고, 데치기 15초에서의 잎의 색은 데치기 1분에서의 값과 비슷하였고, 액의 흡광도는 1분까지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소금(0.5%와 0.9%)은 데치기중 대조구에 비하여 L값, a값과 b값에 큰 영향을 보이지 않았으나 액의 432nm에서의 흡광도를 약간 감소시켰다. microwave oven에 의한 데치기(2~3.5분)에 따른 시금치 잎의 색변화는 앞면은 가열처리구와 비슷하였으나 뒷면의 L값과 b값의 감소비율은 낮았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시금치의 데치기에는 물의 비율이 4배 또는 5배가 적당하며, 소금은 액의 432nm에서의 흡광도를 감소시키고, microwave oven은 끓는 물에 의한 데치기 보다 잎 뒷면의 색소 변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시금치의 색은 가열에 의하여 짧은 시간에 변하며 액의 흡광도는 2분이후에 크게 증가하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데치기 시간은 2분이내가 좋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적절한 데치기 시간은 궁극적으로 관능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므로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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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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