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3월부터 1998년 10월간에 경남지방 시판 냉장육 888건, 냉동포장육 222건 및 수입 냉동육 117건의 시료로부터 식중독관련 병원균의 분포와 혈청형을 조사하였다. 식중독균의 분리률은 Staphylocorcus aureus. Campylobarter jejuni/coli, Listeria monocytogenes 및 Salmonella spp 순으로 높았고, Escherichia coli O157:H7은 전시료를 통해서 분리되지 않았다. C. jejuni /coli는 냉장육에서 높은 오염률을 나타내고, 냉동포장육에서는 거의 분리되지 않는데 반해서 L. monocytogenes는 냉장육에 이해서 냉동포장 계육에서 높은 분리율을 나타낸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분리균의 혈청형 분포는 Sta. aureus의 경우 대부분이 enterotoxin type C와 D였고, Salmonella spp는 돈육유래균에서 모두 A group이었으며, 계육유래균은 대부분 B와 D group이었다. L. monocytogenes는 계육유래균의 대부분이 type 1 이었고, type 4는 소수로 분리되었다.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의 주요 원인세균의 하나인 장염 Vibrio 균에 대한 연구 보고는 국내외적으로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온이 $10^{\circ}C$ 이하인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검출되지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균의 활동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부산 용호만 일대에서 평균기온이 $0^{\circ}C$ 부근인 1978년 1월과 2월에 해수, 저질패류를 채취하여 시험한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1) 해수 500mι씩을 membrane filter paper로 처리하여 증균배양한 결과 10회중 3회에서 장염 Vibrio 균이 검출되었다. 2) 저질의 경우는 8회중 7회, 패류의 경우에서는 10회중 2회에서 이 균이 분리되었다. 3) 결론적으로 장염 Vibrio 균은 연안의 저질에서 활동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에도 생선어패류에 있어서는 장염 Vibrio 균에 의한 식중독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알수 있었다.
본 연구는 제외국의식중독균별저감화사례를조사, 비교하여 정보를 획득하고 식중독균 저감화 매뉴얼을 작성하며 저감화 정책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반 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선진 외국(미국, 덴마크, 일본)의 식중독 저감화 정책의 현황 및 사례조사에는 인터넷 자료, 관련 기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미국의 신선농산물에서 미생물학적 위험요소 저감화(FDA), 미국 분쇄쇠고기에서 E. coli O157:H7의 저감화(USDA), 덴마크의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에서 살모넬라 저감화, 일본의 어패류에서 장염비브리오 저감화 프로그램을 사례 연구로 제시하였으며 이들 국가의 저감 프로그램의 배경, 전략, 효과를 조사하고 장단점 분석을 실시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들 제외국 정책 사례 연구와 국제기구 CODEX의 위해관리 체계를 결합하고 국내 현실을 반영하여 식중독 저감화 관리 매뉴얼로 저감 프로그램에 관한 일반 모델을 다음 순서로 제시하였다: 1) 위해관리 초기판단, 2) 식중독 저감화 프로그램 계획, 3) 대안 확인 및 선택, 4) 대안 실행(이해당사자별 역할 설정 및 대안 방법 적용), 5) 감시 활동, 6) 중간 재검토, 7) 목적 달성 때까지 대안 실행 지속적 실시 (만일 대안이 효과가 없으면 대안을 대체하거나 수정하여 식중독 저감화 목표 달성 시까지 실시), 8) 최종 평가에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필요시 비용 편익 분석실시. 본 연구를 통해서 제시된 식중독 저감화 정책에 관한 시사점 및 식품안전의 이해당사자별 역할별로 도출된 식중독 저감화 정책 모델 및 매뉴얼은 미생물학적 위해관리를 수행하는데 향후 활용될 수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한 접근 방법으로써 시판품의 다양한 도마(항균처리 plastic 재질 3종, 항균처리 않은 plastic재질 1종, 나무재질(홍송, 고무나무, 편백나무, 박달나무, 대나무)를 대상으로 세균성 식중독의 주요한 원인균인 Escherichia coli O157:H7, S. Typhimurium, V. vulnificus, V. cholerae, V. parahaemolyticus 및 S. aureus의 6종 미생물에 대하여 저지환 시험과 real-time PCR을 이용한 정량법을 이용하여 항균력을 평가하였다. Plastic 재질의 도마들은 E. coli O157:H7, S. Typhimurium, S. aureus의 식중독균에 대해 항균력을 나타내었고, 항균력이 표시된 도마와 표시되어있지 않은 도마들 간의 항균력 차이는 크지 않았다. 나무 재질의 도마는 V. vulnificus에 대해서 항균력을 나타내었고, 5종의 나무 재질의 도마들 중 대나무 도마는 E. coli O157:H7, S. Typhimurium, V. cholerae, V. vulnificus의 4종의 균에 대해 저지환 시험에서 항균력을 나타내었으며, real-time PCR로 정량한 결과에서는 S. aureus에 대해 생육억제력을 나타내어 5종의 식중독균에 대하여 가장 광범위한 항균력을 보였다. 이는 대나무에 함유된 polyphenol과 organic acid 등의 작용으로 추측된다. 항균력이 있다고 표시된 도마에서도 시험 대상 균들 중 일부에 대해서만 항균력이 나타났으며, 재질별로 항균력에 차이가 나타났던 결과들로부터 도마에 대한 위생상의 지나친 신뢰는 큰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조리의 최종관리자들에 의한 일상적인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조사는 한국 소비자들의 식중독 경험여부,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지식 및 식품안전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에 있어서의 인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2001년 11월 일반성인 총 1,040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12.4%는 연 1회 이상 식중독을 경험하고 있으며, 0.3%는 식중독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이 발생한 원인장소로는 일반음식점에서의 음식 섭취가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정에서의 부주의가 21.2% 등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식품으로는 고기 등의 육류 및 가공품이 41.7%, 생선 등 어패류 및 가공품이 18.7% 등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인식에서는 콜레라(75.5%), 비브리오(73%), 이질(65.5%), 장티푸스(51.8%), 살모넬라증(47.5%)의 순으로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리스테리아증(9.9%), 브루셀라중(8.3%)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모르거나 음식물로 인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3가지 모델로 구분 즉, Model 1은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지식, Model 2는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 Model 3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에 대한 인식으로 구분하였고, 각 모델들은 조사자의 일반사항에서 나타난 변수와 식중독 경험여부 별로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인식(Model 1)은 여러 변수 중 교육수준(OR 0.536), 결혼상태(OR 0.529)가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거 식중독 경험이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OR 1.714).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Model 2)에서는 교육수준이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으며(OR 0.702),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에 대한 인식(Model 3)에서는 교육수준(OR 0.816)과 성별(OR 0.650)이 중요한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과거 식중독 경험이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정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에 대한 인식과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식품안전에 있어 경험과 지식은 실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선편의 채소와 과일에서 주로 검출되는 대장균(E. coli Ol577:H7), 리스테리아(L. monocytogenes), 살모넬라(Salmonella, spp.), 형색포도상구균(S. aureus)을 검출하고 동정할 수 있는 real time PCR 방법을 melting curve 분석을 활용하여 single tube 반응으로 두 종의 식중독균을 동시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대장균의 ${\beta}$-glucuronidase (uidA), 황색포도상구균의 thermonuclease (nuc), 리스테리아의 hemolycin (hly), 살모넬라의 tetrahionate reductase (ttr) 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4종의 프라이머 세트에 대한 real-time PCR의 melting curve 분석을 통하여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동시분석 시 $T_m$ 값이 $80.6{\pm}0.9^{\circ}C$와 $86.9{\pm}0.5^{\circ}C$, 리스테리아와 살모넬라 동시분석 시 Tm 값이 $80.4{\pm}0.6^{\circ}C$와 $88.1{\pm}0.11^{\circ}C$로 확인하였고, 그 결과 정제되어진 각 식중독균의 genomic DNA를 주형으로 한 duplex real-time PCR 방법이 uniplex real-time PCR 방법과 마찬가지로 10 genome equivalents 까지 검출할 수 있는 민감도를 나타내었다. 또한, 양배추에 네 종의 식중독균을 접종하고, 증균배양 없이 DNA를 추출하여 duplex real-time PCR 을 수행한 결과 모든 식종목균에서 $10^3$ CFU/g의 검출 한계를 나타내었다. 결과적으로 개발된 melting curve 분석을 이용한 duplex real-time PCR 방법은 식품안전 증진을 위한 시간, 노동력, 비용 절감에 있어서 유효한 방법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 교육 홍보를 위하여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인 '식중독잡GO'를 개발하고 식품안전의 날 등 11개 행사에서 시범운영을 하였다. 행사장에서 '식중독잡GO'를 체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중독에 대한 인지정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 '식중독잡GO' 게임 전후대비 식중독예방 3대 요령 인지도는 게임 전 51.8%에서 게임 후 78.8%로 향상되었고, 개별 식중독균 인지도는 평균 2.1배 향상되었다. 설문조사자의 95%가 식중독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90%가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따라서, '식중독잡GO'를 유 초 중 고등 교육에 적용을 하면 식중독균의 주요증상, 원인식품 등 식중독 예방요령의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 환자발생 규모는 10명 이하가 $38.0\%$로 가장 많았고 50명 이상의 대규모 발생도 $13.0\%$이었다. 대규모 환자발생은 세균성 식중독이 원인이었다. 2. 전체 식중독에 $67.3\%$가 7월부터 9월에 집중되어 계절의 변화에 영향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Vibrio에 의한 발생은 특히 하절기에 높았고 Salmonella, Staphyloccus는 상대적으로 연중 계속해서 발생 가능성을 보였다.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계절과 무관하였으나 식물성 식중독은 7, 8월에 집중되고 있다. 3. 세균성 식중독이 $56.2\%$,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이 $17.8\%$이었다. 세균성 식중독의 원인균은 Vibrio $35.4\%$, Salmonella $27.2\%$, Escheri-chia coli $17.7\%$, Staphylococcus $17.7\%$ 순이었다.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식물성 식중독이 $64\%$로 가장 많았다. 4. Vibrio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은 해산물이지만 cross-contamination에 의해 오염된 다른 식품으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lmone-lla 식중독은 관혼상제시 거의 빠지지 않고 제공되는 돼지고기 편육이 주원인식품이었다. 5. 전체 식중독의 $76.8\%$가 가정과 식품접객업소(구내식당 포함)에서 발생되었으며, 특히 도시지역은 $66.4\%$가 식품접객업소에서 농촌지역은 $58.9\%$가 가정에서 발생되어 지역간의 차이를 보였다. 6. 독버섯은 독성물질에 의한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으로 농촌가정에서 일상식을 통한 섭취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사망자의 발생이 가장 많은 치명적인 원인식품이었다. 7. 식품접객업소에서 발생된 식중독의 주원인식품은 해산물이며, 덜익혀지거나 생선회 같이 날것을 섭취하여 발생하였다. 8. 생일잔치 및 회갑연, 결혼 피로연, 문상, 제사 등의 관혼상제시 발생되는 식중독은 농촌지역의 가정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다. 구내 식당 및 관광지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이 많은 것은 이들 시설에 대한 위생관리가 미비하여 대규모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항시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여러종류의 병원성 식중독 미생물에 대하여 갈참나무의 부위별 에탄을 추출물과 분획물에 대한 생육저해 효과를 규명 하여 천연항균소재로서의 응용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갈참나무 잎, 수피, 목질부의 에탄을 추출물은 모두 그람 음성균과 양성균에서 모두 항균활성을 나타내었다. 그람양성과 음성균 4종에 대한 갈참나무 부위별 에탄을 추출물의 생육저해효과는 식중독균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L. monocytogenes와 S. Typhimurium균이 B. cereus와 E. coli O157:H7균에 비하여 더 강한 생육억제를 보였으며 갈참나무 부위중 잎 에탄을 추출물이 가장 높은 항균력을 보였고, 수피와 목질부는 거의 유사하거나 수피 에탄을 추출물이 약간 강한 항균력을 나타내었다 갈참나무 잎 에탄을 추출물은 B. cereus는 $500\mu g/mL$, L. monocytogenes 및 E. coli O157:H7는 $1,000\mu g/mL$ 농도에서 24시간동안 생육을 완전히 저해하였으나 S. Typhimurium은 생육을 완전히 억제하는데 $2,000\mu g/mL$농도가 필요하였다. 한편 갈참나무 잎 에탄을 추출물로부터 극성이 다른 용매로 순차 분획한 분획물의 병원성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활성을 검토한 결과,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층이 가장 강한 항균력을 나타내었으나, 클로포름, 헥산 및 물층에서는 전혀 항균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부산 및 경남일대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생선회, 패류 등의 횟감류 213건을 대상으로 주요 식중독 원인균인 Salmonella spp., Staphylococcus aureus, Vibrio parahaemolyticus, Escherichia coli O157:H7, Bacillus cereus, Listeria monocytogenes 및 Campylobacter jejuni의 오염실태를 조사하였다. V. parahaermolyticus가 65건(30.5%), B. cerus가 21건(9.9%), S. aureus가 8건(3.8%) 및 기타 식중독균이 3건에서 검출되었다. 이를 월별 검출율로 비교해 보면, 7~10월에서 식중독균의 높은 검출율을 나타내었으며, 이러한 높은 검출율은 주로 V. parahaemolyticus에 기인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생선회에서의 검출율(28.9%) 보다는 패류 등의 기타 횟감류에서 더욱 높은 검출율(49.2%)을 나타내었다. V. parahaemolyticus의 경우 Ampicillin (96.9%), Amikacin (29.2%) 및 Tetracycline (27.7%)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었으며, B. rereus의 경우는 Ampicillin (100%), Penicillin G (100%) 및 Rifampicin (71.4%)에 대해 높은 내성을 나타내었다. V. parahaemolyticus와 B. cereus의 생육은 보관온도 및 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돗물 세척이 해산물에 잔존하는 V. parahaemolyticus의 균수를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어, 여름철 해산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 $10^{\circ}C$이하의 저온보관과 수돗물로써의 철저한 세척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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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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