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입으로 소리내어 읊조리고 청각으로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일정한 형식 안에서 음성의 조화와 운율의 음악성을 중시한 소네트와 시조의 표현형식은 전반적으로 기의signifie와 관련하여 고찰되어야 한다. 보들레르의 <깨진 종>과 김종서의 <삭풍가>을 표현형식의 의미작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본 결과 시적 자아의 정서는 표현형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소네트나 시조는 의미, 율격, 각운, 음성구조, 리듬 등 여러 개별적 요소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이 모든 요소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통일된 유기체이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낭송법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시를 콘텐츠화 하여 유통방식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 자체가 표현가치를 가지는 표현형식은 낭송에 있어서 최우선 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기본원리이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find out the development of 4-year-old children's emerging poetry composition process and features of poetic expression through their own forest experiences. This research also aim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alternative poetry education for early childhood. Methods: This study collected data from one class of four-year olds through classroom observation, interviews with teachers, and the researcher's journal entries on events that occurred during forest walking activities. Results: Research findings showed that it was possible to encourage free expression of metaphors and imagination in children and they were able to share excitement about poetry with their classmates when provided with an alternative environment. One remarkable finding was that children's spontaneous writing and pleasure in poetry did not continue when given the new theme of 'Mom and Dad'. Conclusion/Implications: The results imply that to encourage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intuitive poetic words we need to be interested in how to organize and highlight the experiences of children. This study also suggests that positive methodological and teleological changes are needed for poetry education that is separate from language education.
기호 통합 텍스트로서 웹은 "정보"라는 무형의 지식개념을 위한 핵심적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걸쳐 유비쿼터스 환경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소통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과정의 파악은 정보구조 조직화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늘어만 가는 정보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컨텐츠 질을 결정 하는데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되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공학적, 언어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웹 사이트내에서 리치미디어 컨텐츠들의 형태, 기능, 감성적 측면을 중심으로 컨텐츠 조직화시 어떠한 방식으로 의미적 소통을 행하는지 그 추이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웹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들의 접근요소에서 인터페이스 최종 귀착지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 변화과정을 소통모델로 재인하고 그 과정 중에 나타나는 정보기능에 중점을 두어 고찰하였다. 방법적인 측면으로 쉐논과 웨버 모델의 기능특성과 야콥슨 모델의 네 가지 기능(교감, 지시, 시적, 메타언어적)을 중심으로 정보 소통 시 웹 컨텐츠에 적용되어질 수 있는지에 관하여 그 가능성의 도출 작업을 수행한다. 웹이라는 신지형의 구조에서 속도, 저장 공간, 압축기술, 정보여과 과정과 같은 새로운 개념들은 의사소통의 채널로 작용하는 웹이 표현되어지는 컨텐츠의 양식 변화에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침으로써 컨텐츠 표현에 있어 통합매체의 소통환경을 파악하는 것은 컨텐츠 조직화시 정보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최근 내면의 치유를 위해 떠나는 종교여행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교의 '산사체험'이나 개신교의 '수련회', 가톨릭의 '피정'이 일종의 대안 휴가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토착화가 이루어진 불교와 달리 범기독교계의 피정시설은 일반적인 휴양시설의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 후원에 의존함으로써 전체적인 틀을 구축하지 못한 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정의 방법인 '영신수련' 과정을 토대로 '신학적 미학'을 반영하여 '피정의 집'에 적합한 외부 환경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먼저 영신수련은 '내적 순례'라고 표현되는 만큼, 각 기도주제에서 체험하게 되는 이미지와 신학적 미학에 관해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피정시설에 필요한 기능 및 공간 특성을 분석하고, 종교적 공간의 구성원리를 파악하였다. 또한 실제 대상지의 경관을 조사하고, 참여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하여 일정에 따른 선호 공간을 도출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의식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상하고, 기도 메커니즘과 부합하는 물리적 환경 속에서 참여자의 체험 스펙트럼이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경관자원의 잠재력이 많은 피정시설을 선정하여 신학적 미학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영신수련의 기도법인 '관상기도(觀相祈禱)' 시에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종교적 체험을 보조할 수 있는 시적((詩的) 경관의 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등한시된 종교시설의 다양한 외부공간 설계어휘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현대시조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상력에 관한 연구는 양적으로 영쇄한 편이다. 이 연구는 기독교 문학의 심도있는 이해와 기독교 시조문학사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이다. 현대의 시조시인 중에서 기독교적 상상력을 드러낸 시조를 가장 많이 쓴 선정주 시조시인과 장순하 시조시인의 시조를 텍스트로 삼고자 한다. 먼저, 선정주 시조시인(1935~2012)의 시조에 드러난 기독교적 상상력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선정주 시인은 목회자로서 생전에 6권의 시조집과 1권의 시조선집을 발간하였다. 그가 발표한 시조의 대부분에는 기독교적 상상력이 침윤되어 있다. 특히 그의 시조에는 기독교 관련 내용들을 역설적 상상력을 활용하여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이 다수 있다.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목회자로서 가지게 되는 종교적 번뇌와 구도자적 열망을 드러낸 시조가 다수 있다. 아울러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부활신앙에 대한 시인의 확고한 믿음을 표출한 시조도 다수 있다. 다음으로, 장순하 시조시인(1928~)의 시조에 드러난 기독교적 상상력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장순하 시인은 12권의 시조집과 1권의 전집을 발간하였으며, 현재까지 시조 창작을 하고 있는 현대시조계를 대표할만한 원로 시조시인이다. 그는 1996년 기독교에 입문하여 시조집"사랑학 입문"에 있는 210편을 포함하여 200편이 훨씬 넘는 기독교 관련 시조를 발표하였다. 그의 기독교 관련 시조에는 성경 구절 등을 인용하거나 성경 속의 예화를 차용한 작품들이 대다수이다. 인유적 상상력을 통해 그는 신앙고백을 하고 있으며 종말사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시조가 다수 있다. 이와 같이 살펴본 결과 두 시조시인의 기독교 시조에 나타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선정주 시조시인의 기독교 시조는 목회자로서의 사명감과 갈급한 심정 및 부활신앙을 역설적 상상력을 통해 형상화하였다. 장순하 시조시인은 성경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변용하는 방법인 인유적 상상력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종말사상을 형상화하였다. 두 시조시인의 기독교 시조에 나타난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선정주 시조시인과 장순하 시조시인은 기독교적 상상력을 표출한 시조를 다수 발표했으며, 각자 개성적인 기독교 시조의 한 영역을 구축하였다. 두 시조시인의 기독교 시조에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 기독교에 대한 절실한 신앙심을 표출한 작품이 다수 있다. 두 시인의 기독교 시조는 나름의 시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기독교 시조의 양적, 질적 심화에 기여를 했기에 기독교 시조문학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할 만하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하여 앞으로 기독교 관련 시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와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창작을 한 다른 시조시인의 작품을 대비하여 고찰함으로써 기독교 시조의 정체성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창작을 한 다른 자유시와의 대비 연구를 통해 한국 기독교 문학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앙토냉 아르토의 삶은 잔혹한 실존의 드라마이다. 그는 고통이 투사된 정신적 삶을 살았다. 이 논문은 언어의 수형자로서 아르토의 글쓰기에 나타난 사유의 궤적을 살펴본 것이다. 아르토는 평생 말과 사물, 존재와 사유의 관계 사이에서 번민한 시인이다. 그는 존재의 신비를 일상의 언어로 옮길 때마다 정신적 고뇌에 사로잡혔다. 그의 시적 사유는 주체성의 상실에 따른 해체의 여정으로 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을 언어로 포착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아르토는 젊은 시절 정신병을 앓았다. 우리는 그 병을 시적 창작의 어려움과 결부시켜 살폈다. 여기서는 아르토와 리비에르가 주고받은 편지 내용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시인은 "영혼의 중심의 붕괴, 일종의 근본적이고 달아나는 사유의 침식"을 언급하며 언어적 표현의 무능력을 토로한다. 그 이후 아르토의 불안한 정신적 징후는 지속된다. 그는 정신착란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도 의식만큼은 잃지 않았다. 그것은 아르토의 글쓰기에 그대로 나타난다. 또 그의 종교적 성향은 불안정한 정신을 반영한다. 멕시코 타라후마라 지방 여행 중엔 원시신앙인 페요틀의 의식(儀式)에 집착하고 주술에 경도되기도 했다. 그의 비기독교적 신관은 신비주의적 성향에서 비롯한 것이다. 아르토는 마지막 순간까지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르토의 정신착란은 엄밀한 의미에서 광기가 아니다. 비록 광기라고 해도 그것은 은유적이다. 그것은 아르토가 자신의 한계를 거부하는 데서 나오며, 육체가 절대적 감각과의 동일시 속에서 자신을 한데 모으려는 열망에서 비롯한다. 그의 지적 능력은 오히려 극도로 고양된 상태에서 더욱 잘 드러났다. 아르토의 광기는 심오한 사색가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정신착란을 겪은 시인들의 삶은 그렇지 않은 시인들보다 더욱 시적이다. 아르토의 정상을 벗어난 감정은 우리 자신의 한계, 무력함, 체념 등을 측정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그의 절규는 비분절의 고함이지만, 다른 병자의 그것과 성격이 다르다. 왜 우리가 아르토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천착하는가의 이유가 거기에 있다.
총의치 보철은 잔존 자연치가 완전히 소실된 환자를 위한 상, 하악의 상실된 관련 구조물과 자연치의 수복을 포함한다. 보철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중에 심미적 그리고 기능적인 회복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고령의 환자들에도 심미적인 요구가 크게 증가되고 있기에 총의치 보철치료에 있어서도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총의치 보철치료에서도 자연 치아와 유사하게 보이기 위해 치아 마모 정도 및 배열, 치경부 치은의 퇴축, 착색, 치은의 색조 개선 등을 표현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 왔다. 본 61세 여환은 5년 전 개인치과에서 제작한 의치가 부러지고 잘 맞지 않는다는 주소로 본원 보철과 내원하였고 상악 총의치 및 하악의 임플란트 피개의치를 제작하기로 계획하였다. 환자는 기본적인 저작기능의 회복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자연스럽고 심미적인 총의치 제작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었다. 심미적이며 자연스러운 형태를 표현하기 위하여 Aesthetic Color Set Easy system$^{(R)}$ (Candulor dental GmbH, Wangen, Germany)을 활용하여 치은의 다양한 색조를 재현한 총의치를 제작하였다. 보철물 시적이 완료되었고 총의치의 기능적인 면이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심미적인 요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었다. 적절한 심미적 재료의 선택과 더불어 개개인에 적합한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총의치 보철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본 작품 TYME 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프로세싱(Processing)으로 디자인된 인터랙티브 타이포그래피 프로그램으로서, 순간적인 시간의 속성을 타이포그래피적 표현으로 형상화한 미디어 기반의 컴퓨터 아트 작품이다. 어두운 발표장 실내 공간에서 사용자가 컴퓨터 키보드로 문자를 타입하면, 스크린의 오선지 위에 흰 연기 형태의 알파벳들이 나타나 흐르고, 연기처럼 수 초내에 스크린 속으로 사라져간다. 또 각 키들의 알파벳에 연결된 사운드들로 인해 재즈와 같은 실시간 즉흥 연주를 만들어낸다.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시간 속에 사라지는 텍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영상 시(詩) 연주를 감상한다.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예술과 기술이 통합 되어 실험되고 있는 컴퓨터 아트의 맥락을 타이포그래피에 도입하여,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 구현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적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잡을 수 없는 순간적인 시간 속에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감성과 미적 경험을 타이포그래피의 유희적 특성에 연결시켜 표현 개발하였다. 시간 속에 고정 되어 있지 않고 변화하는(unfixed)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속성을 반영하는 작품으로서, 또한 프로그래밍 코드에 의한 인터랙티브 타이포그래피의 디자인 방법으로서,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작품과 함께 그 디자인의 경향을 정리하였다.
장예모 감독의 영화 ≪영≫은 중국전통문화상징을 다양하게 인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반면, 스토리구성에 있어서는 대량의 현대문화상징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은 전통시각적인 느낌과 현대스토리내용을 모두 구비하였다. 의상과 장신구에서는 전통을 추구하였고 역사를 숭상하는데 충실하였으며 스토리구성에 있어서는 객관성 및 엄숙성을 담보하는 역사소설과 차별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가공문학해소로 역사를 새로 쓰고 더 나아가 역사에 대해 풀이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역사와 일정한 거리감 혹은 잘못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예모 감독의≪영≫영화는 이러한 가공문학의 언사실천을 구사하였다. 영화는 역사를 시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한 사람의 마음을 서사하였다. 예전의 영화제작과정에서 원작스토리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에 반해 장예모의 ≪영≫은 (2018)제작 당시 원작 ≪삼국·정주≫의 작가 주수진의 동의하에 소설에 큰 변화를 주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영화에서 원작의 설정을 과감하게 버리고 스토리의 시대배경을 허구적으로 구상해 냄으로써 가공문학을 완성시킨 것이다. 이는 결코 역사 문학의 언사실천은 아니다. 동시에 시각효과에 있어서 중국전통문화인 수묵 등 문화원소를 대량으로 인용하여 새로운 시각효과와 문화체험을 안겨주었다.
본 논문은 사유 이전의 근원존재에 대한 앎의 철학이라고 할 사변철학의 구체적 형상화로서 횔덜린의 사변시 '회상'에서 존재원천의 시적 재현과 철학적 해석학의 존재론을 사유에 대한 존재의 우위성과 사건의 존재론이라는 하나의 논의지평에서 다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횔덜린과 해석학적 존재론은 첫째 근대 계몽주의 철학이 다다른 확신의 토대라고 할 사유의 반성적 구조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사유의 존재론적 전제로서 근원존재를 논리적, 시간적 원천으로 규정하며, 둘째 사유의 개념적 파악 대상이 아닌, 때문에 언제나 사유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근원존재의 지각 가능성을 존재론적 측면에서는 존재 자신의 자기 부정운동에서, 인식론적 측면에서는 존재의 언어적 표현에서 찾는다. 즉 양 철학에 따르면 반성적 사유가 구별을 존재원리로 지니는 한, 근원존재는 '하나'로부터 구별이라는 점에서 사유의 논리적 전제이며, 또한 '하나'로부터 '여럿'으로의 시간적 전개라는 점에서 역사철학적 시원이다. 그리고 모든 것에 앞선 '하나'의 존재는 부정적 자기변용의 역사적 자기발현을 통하여, 또한 동시에 자기발현의 서사적 상징화인 언어적 표현을 통하여 존재이게 된다. 그러므로 구별의 부정적 전개일 뿐인 범주적 경계 짓기로서 오성의 언어는 근원적 존재원천에 머묾일 수 없으며, 존재원천으로부터 소리에 귀기우려 듣는 시어가 근원존재의 자기운동을 해석학적 의미지평으로 번역하여 놓는다. 이를 근거로 논문은 횔덜린의 근원존재에 대한 '회상'은 존재원천의 시적 지각이며, 존재원천에 대한 해석학적 존재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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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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