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및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융복합 환경에 따른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학문에 대한 이론 및 활용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학문들 간의 급격한 융복합 현상을 초래하였으며, 특히 정보시스템학(Information Systems)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왔다. 정보시스템학은 다른 학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분화적(Divergence) 역할에서 나아가 융합적(Convergence)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연구 동향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른 정보시스템의 연구동향을 비교 분석하여 핵심 개념들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정보시스템학 연구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1980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영 정보학의 상위 국제저널 48,102개의 논문제목, 저자, 초록, 키워드 분석을 통해 저자들의 공동 연구 네트워크 분석 및 연구 토픽 추출 결과를 연대별로 비교 분석하여 시각화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가 정보시스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정보시스템의 정체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주기를 기대한다.
조경에서는 문화와 철학의 차이에서 오는 다원적인 표현을 추구하고, 조경가는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독특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동시대의 세대에게 사회적 목적과 공간적 관계에 대한 감각을 전해준다. 특히 조경가는 설계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예술을 반영하게 되며, 당대의 예술 특성을 현실공간에 투영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조경가들은 모든 형태의 예술행위에서 많은 모티브(motive)를 찾아 왔으며, 특히 회화는 형태 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조형개념의 근간을 이루기도 하였다. 조경에서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모더니즘 시대를 통해 상실되었던 미적 대상으로서의 경관과 경관에서의 예술성 향상 그리고 동시대예술의 구현이라는 조경에서의 예술참여적 성격 표방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술의 미니멀리즘 조형개념이 조경설계의 조형개념에 미친 영향을 설계 작품의 해석적 연구를 통해 미니멀리즘의 수용과 재현 양상을 밝혔으며, 조형개념 특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니멀리즘 조경의 환원성(reduction)은 원 삼각형 사각형과 같은 단순기하학의 함축된 형태언어를 사용하여 이용자가 즉각적으로 작품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작품의도를 용이하게 파악하도록 하였다. 둘째, 확장성은 선적 요소의 채택으로 개별 요소 상호간을 연결하는 내적 질서와 시각적 방향성을 위한 외연적 활로를 찾고 있다. 셋째, 평면성은 주변 환경과의 차별화를 통하여 무의미한 공간을 정의하고, 경관 연속체로서 지각을 유발하고자 평탄하게 조성된 부지에 부가 요소를 중첩시키거나 시각 이미지를 위해 포장을 패턴화하는 경향을 가진다. 넷째, 연속성은 공간의 중심성을 확보하고 개별공간의 독자성보다 부지의 전체성을 추구하여 조형요소의 반복적 구성과 소재의 반복을 통한 구성 등의 특성을 가진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그래픽디자인의 영역이 확대되어 필름, DVD, 인터랙티브TV, 모바일, DMB 등 영상디자인의 새로운 분야들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보다 진화된 뉴미디어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영상디자인의 적용과 사례로 볼 수 있다. 뉴미디어 환경은 젊은 계층이 주 타깃이 되기에 영상언어의 표현기법이 달라지는 것도 필연적이라고 하겠다. 시각커뮤니케이션이 창조되고 분배되어 온 방법들이 이제는 더 이상 정지되어 있는 것을 원하지 않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다시 상호작용(Interaction)이라는 변화를 거쳐오면서 영상의 적용과 활용은 비할 수 없이 다각화되었다.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학문으로서 디자인의 정체성이 뉴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조사ㆍ분석하여 향후 영상ㆍ디지털미디어 대학원교육의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것이 본 연구의 주된 목표이다. 이를 위해 사례조사 및 시각디자인 교육시스템에 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하여 디자인고등교육에 있어 합리적인 교육시스템의 방식을 수용자 조사를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영상ㆍ디지털미디어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이를 위해 기존의 디자인 교육과 디지털 영상교육의 융합으로 현실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화된 교육시스템을 도출하고, 사회의 요구를 앞서가는 디자인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기반영성은 매체 스스로 자신의 조건과 절차를 텍스트 안에서 검토하며 매체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미학적 전략이다. 이는 외부세계를 투명하게 모사하고자 하였던 재현의 원리가 19세기에 접어들어 위기를 맞이함으로부터 더욱 가속화 되었다. 19세기 초반 사진기술의 발명과 더불어 시작된 급격한 테크놀로지와 생활사회의 변화는 회화가 더 이상 재현의 방법론을 고수할 수 없도록 하였으며, 예술은 격변하는 세계의 페러다임과 맞물리며 새로운 방법론을 취하게 되었다. 이에 시각예술은 자신의 근원적인 매체의 성격을 성찰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재조직하는 자기반영적 전략을 취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이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본고에서는 관람자로 하여금 애니메이션이 인공적 구성물임을 끊임없이 주지시키며 매체적 특성을 자각하고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자기반영적 애니메이션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에술의 창작원리로 폭넓게 수용되었던 모방과 미메시스에 기반한 재현 개념의 변화와 이와 관련된 자기반영성의 미학적 방법론을 개괄하였다. 이어 두 번째 장에서는 환영적이며 몰입적 재현에 목적을 두지 않고 애니메이션의 생산과정과 구성요소를 드러내며 자기 인식과 비판을 스스로의 작품 안에서 환기시킴으로써 다른 방식의 영상읽기를 제안하는 텍스트들을 분석하였고, 마지막으로는 애니메이션과 인접한 예술매체들과의 상호매체적인 관계 속에서 애니메이션의 존재론적 정체성과 조건을 탐색하는 상호텍스트적 작품들을 고찰하였다. 급변하는 매체환경 속에서 애니메이션 매체에 관한 재성찰이 요구되는 작금의 시절에, 자기반영성의 전략을 취하며 애니메이션 매체를 스스로 환기시키는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애니메이션이 스스로를 어떻게 구성해내고 있으며 무엇을 해나가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의 시각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세계화시대에서 각 나라들은 자국의 고유한 이미지를 상징화시켜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하고 있다. 이는 타문화와의 차별화를 이용하여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국가 정체성과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ulcorner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 김치, 한복, .등 많지만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태극기를 연상시킬 수 있고 시각적으로 강한 색상과 미적 요소를 지닌 태극무늬를 선택하였다. 태극무늬는 화합과 번영을 의미하여 예로부터 실생활의 소품이나 건축물 등에 많이 사용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맞아 문화상품의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태극무늬를 현재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여 음양오행설에서의 음ㆍ양이 상극이지만, 상생과 서로 균형을 잘 이루어 상화로 이루어지듯이 남ㆍ북이 서로 대치국면이 아닌 서로 공생하고 화합하는 의미로서 태극무늬를 통일의 의미에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엽서를 통해 통일을 앞당기고 세계에 우리의 바람을 알리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 논문은 '소녀만화'를 분석함으로써, 여성이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이 과학에 관심이 없다는 통념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SF 소녀만화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과학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 SF 소녀만화에 나타난 과학의 이미지를 SF 소년만화와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여성이 과학과 그 결과물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일종의 '성찰성'이 담겨 있고 이 성찰성의 중심에는 '인간'의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바로 여성문화의 특징에서 온 것임을 보일 것이다. SF 소녀만화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소녀만화는 과학기술을 정교하게 묘사하기보다는 과학이 만들어내는 힘을 성찰하며, 인간의 본질, 자아,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정서 중심으로 인간의 심리와 감정 표현,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표현하고 있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메카닉에 치중하고, 과학기술에 대해 성찰하더라도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 또는 선과 악의 대결 같은 단순한 구도를 보여주는 소년만화와 다른 점이다. 둘째, 소녀만화는 과학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소녀만화에서는 일부 과학기술과 소재가 우리 일상과 연결되기도 하고, 작가와 독자가 '지식의 본질'에 대해 작품 안에서 그리고 작품 밖에서 함께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식을 힘이나 수단으로 여겼던 남성의 시각에서 벗어난 것이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제조업이 쇠퇴하고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어남과 함께,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때, 문화유산의 한 측면으로서의 산업유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본 논문은 종래 시설과 랜드마크로 산업유산을 기계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이라는 범위 내에서 산업유산이라고 하는 '문화콘텐츠'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려 하였다. 기존 선행연구 검토 및 정책, 사례 분석을 통해 산업유산 개념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고 그에 따른 특성을 규명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시공간 맥락을 살펴보고, 주체들의 인식과 체험, 인문학적인 흔적으로서 산업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하여, 활용방안을 최대한 살펴보려 하였다. 근대사를 중심으로 한 삿포로 사례와 옛 산업공간의 도시재생을 꾀하는 청주 사례를 통하여, 지역발전 가능성을 실제로 검토하였으며, 과거의 정체성과 현재의 다양성을 통해 미래의 활용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영토화와 탈영토화, 재영토화 과정 등으로 지역 주기가 변화하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상호의존성이 증가하면서 미국 및 유럽의 국가들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국제이해교육은 한국의 경우 90년대 문민정부가 표방한 세계화 정책에 의해 주목을 받았고, 2000년대 들어와 학문적 논의가 시작되어온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국가적 관심을 받고 활성화 된지 10여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본 논문에서는 그 동안 우리나라 국제이해교육의 발전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먼저 국제이해교육은 유네스코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주도세력이 좀 더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이해교육의 학제적 성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하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의 수립도 필요하다. 국제이해교육의 내용적 측면에서는 국제이해교육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세계의 상호의존성, 세계적인 시각, 문화간 이해가 보다 더 강조될 필요가 있으며, 인권존중, 평화로운 세계,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영역은 세계이슈라는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되어 상호연계성을 갖고 국제이해교육의 관점에서 접근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안을 기초로 국제이해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였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사회가 다문화사회화 되면서 최근 교육적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는 다문화교육과의 상호관계에 대한 고찰과 함께 이 두 교육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글은 먼저 로스코의 회화에 대한 지젝의 해석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젝은 로스코의 그림들을 '현실(reality)'과 '실재(the real)' 사이에서 거리를 유지하려는 화가 내면의 투쟁의 표현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로스코의 마지막 회화는 이 균형이 무너져 실재가 현실을 삼켜버려 그가 자폐적 공간에 점점 빠져드는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지젝의 해석은 앞의 두 주요 개념들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젝은 라깡에 의존하여 이 개념들 및 그림과 실재의 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우선 라깡의 그림 이론, 그리고 '대상 a'와 '실재'의 연관에 대해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깡은 주체 중심의 시각이론을 비판하고 주체가 오히려 외부의 응시에 의해 구성되는 그림의 일부가 되는 시각이론을 펼친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상징적 질서로써는 접근할 수 없는 부재가 존재하고 그를 메우는 얼룩, 왜상 등이 존재한다. 라깡은 이것을 응시 너머에 있는 대상 a와 연결지운다. 그리고 대상 a는 다시 실재와 연관된다. 곧 대상 a로서 실재는 상징화에도 불구하고 남게 되는 실재의 잔여, 곧 상징적 질서 속의 공백, 결여인 동시에 그 부재를 덮어씌워 가리는 것이다. 우리는 외상, 얼룩, 왜상 등을 통해 실재의 구체적 속성을 가정할 수 있으니 원초적 향락과 죽음충동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라깡적 실재의 난입으로 상징적 현실이 허물어지고 자아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 주체에게는 현실 내의 어떤 내용으로써도 대응할 수 없는 무의미나 허무가 밀어닥친다는 지젝의 지적은 적절하다. 그래서 그에게 주체의 진정한 정체성은 '텅빔'이다. 그러나 이어 윌버가 제시하는 의식의 수준들에 대한 구분을 참조함으로써 지젝적 공허가 그 수준들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검토한 다음, 공허 혹은 텅빔의 체험에도 자아가 어느 수준에 고착해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끝으로 로스코의 회화이미지는 실존적 자아의 한계에, 즉 자아와 자아초월 사이의 경계에서 어떤 울림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래서 명상적 순간과도 이어진다. 말하자면 라깡적 실재가 자신을 드러내는 어떤 양태에 대해서도 그 속에 함몰되어 잠겨버리지 않고 오히려 주시하여 포옹하고 넘어서려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궁극에는 라깡적 실재조차도 무화되는 곳, 곧 또 다른 텅 빔, '공(空, Emptyness)'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것 역시 실재(R3)라고 불러야 하는데, 그것 역시 상징적 질서로써는 표현할 수 없고 의미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징적 질서에 의해 표출되지만 또한 그 너머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실재는 라깡적 실재와는 다르다. 그것은 단순히 전언어적인 비규정적 사물도 아니며, 자아를 와해시켜 비극적 퇴행으로 환원시켜버리는 실재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실재는 초언어적이고, 자아의 지대를 넘어서 있는 열린 공간과 연관된다. 이제 로스코의 회화에서 우리가 관조적 명상에 자연스럽게 이행되는 것은 단순히 현실 속에서 새로운 다른 위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곧 라깡적 주체를 초월하고자 하는 다른 추동력, 곧 고통 속의 자아를 넘어서려는 자아초월적 충동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명상적 관조가 자아초월적 충동에 의해 유발되는 초월의 매개이자 수단이다. 이 매개를 통해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넘어선 자아초월의 지대로 들어서게 되고 종국에는 궁극의 텅빔, 공에 이른다.
본 연구는 노인자살 예방서비스 실천과정에서 경험하는 성과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자살 예방서비스 제공기관의 기관장, 실무자, 서비스 이용자의 시각에서 나타난 성과를 서비스 제공기관의 측면과 서비스 이용자의 측면, 그리고 다차원적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질적연구의 한 방법으로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노인자살 예방서비스 제공기관의 기관장과 실무자가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성과는 '서비스 실천과정에서 구조적인 장애물을 인식하고, 서비스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경험하는 성취'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이용자는 '서비스 경험에 따른 내면의 인식변화'로 나타났다. 분석 주체별로 살펴본 성과의 의미와 본질은 첫째, 기관장이 인식하는 성과는 '서비스를 통해 기관의 정체성이 재발견되는 과정'으로, 둘째, 실무자가 인식하는 성과는 '지역사회와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 속에서 서비스 이용자들의 변화를 경험하며 지역사회와 조직에서 인정받기'로, 셋째, 서비스 이용자가 인식하는 서비스 경험의 성과는 '벼랑 끝에서 생명의 끈 부여잡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노인자살 예방서비스 실천현장의 성과측정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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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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