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스타니슬라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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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접근 방법론으로서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신체적 행동'의 효용성 (Usefulness of Stanislavski's 'Physical Action' as a Method to Approach to Acting)

  • 한진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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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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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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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오늘날의 연기접근 방식은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초기이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의 내면세계를 강조하는 이러한 접근방법은 배우를 종종 힘들게 하고 좌절시킨다. 스타니슬라브스키는 배우의 고통을 지켜보면서 '배우가 연기에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평생 연구한다. 그리고 마침내 말년에 이르러 행동을 통해 정서에 접근하는 이른바 '신체적 행동'의 방법론을 창안하게 된다. 정서는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것이지만, 행동은 누구나 다룰 수 있는 성질의 것이어서,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신체적 행동'은 배우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뒤늦게 서방세계에 알려져 크게 활용되지는 못한다. 본 연구는 근래에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신체적 행동'을 연구 참여자들과 함께 직접 경험해 보고, 그들의 의견과 연구자의 관찰을 통하여 연기접근 방법론으로서 '신체적 행동'의 효용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존의 접근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연기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스타니슬라브스키 연기시스템과 미하일 체홉 연기테크닉의 경계 (Boundary between Stanislavsky's and Chekhov's Acting Method)

  • 박호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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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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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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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스타니슬라브스키의 내면적 연기는 연기자가 실제 체험한 사건의 감각 기억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미하일 체홉의 외면적 연기는 연기자가 개인 경험을 떠나 감정과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가상의 외적 자극들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렇게 스타니슬라브스키의 내면적 연기와 미하일 체홉의 외면적 연기는 상반된 연기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를 함에 있어서는 내면적 연기와 외면적 연기가 서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연기자의 연기는 완전히 심리적 이거나 완전히 신체적 일수 없다. 신체와 마음은 분리 될 수 없는 것이다. 극중 인물의 신체는 심리를 받아들여야 하고 심리는 신체를 받아 들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든 훈련은 심리적 신체 훈련이어야 하며 기계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 연기란 연기자가 허구의 리얼리티를 얼마나 상상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것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연기자 자신의 상상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훈련하면 할수록 극중 인물의 내면을 깊이 드러내는 능력은 향상 될 것이다.

배우 훈련 방법의 대안으로서 메이어홀드 '인체역학'의 효용성 I -'인체역학'의 형성 배경과 이론적 원리를 중심으로 (Usefulness of Meyerhold's 'Biomechanics' as an Alternative for a Method of Actor Training I - focused on the background and theoretical principles of 'Biomechanics')

  • 조한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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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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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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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자연주의 연극의 비판적 시각에서 시작된 메이어홀드의 '인체역학'은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시스템'과 더불어 배우의 연기에 대해 구체적 접근을 시도했던 본격적인 연기 훈련법이다. 그러나 러시아 내에서 메이어홀드에 대한 연구가 금지되었던 정치적 이유로, 그리고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시스템'이 미국식 연기 방법론으로 변형되어 전 세계에 보편화된 이유로 인해서 메이어홀드의 '인체역학'은 오늘날 배우 훈련의 실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 내 배우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서 '인체역학'은 단순히 신체 중심적 방법론으로 오인되어 이해되고 있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메이어홀드의 '인체역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통해 그것을 실제 배우 훈련에 적용시킬 수 있는 효용성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영화 연기와 연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방법 (Method of an Effective Training Program For Film Acting and Directing)

  • 이정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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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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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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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의 목적은 영화연기와 연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그 대안적인 방식을 소개하는 것이다. 우리 한국에서 영화나 방송의 최근 연기경향은 생활연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연기교육은 여전히 연극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그로인해 연극 훈련프로그램에 의해 연기를 교육한다. 또한 영화감독들의 연기연출에 대한 교육도 거의 없다. 그래서 영화연기와 연기 연출을 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글은 필자가 실제로 영화연기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실시한 단편영화 워크숍 <생활연기의 힘>과 <연기연습>제작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이미 스타니슬라브스키가 연극 연습을 위해 활용한 에쮸드를 일부 응용하고, 리 스트라스버그의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체계화된 영화연기 훈련법인 매소드 연기법을 참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존 연기훈련법에 카메라 활용이 들어간다는 것이고, 배우뿐 아니라 영화 감독과 스탭들이 같이 참여해서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두 단편 워크숍을 통해 그러한 훈련법의 실험이 객관적인 성과를 이루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본 훈련 프로그램의 교육은 아마추어와 준 프로, 그리고 프로 연기자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한다.

배우 훈련 방법의 대안으로서 메이어홀드 '인체역학'의 효용성 II - '인체역학'의 실제 훈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Usefulness of Meyerhold's 'Biomechanics' as an Alternative for a Method of Actor Training II - Focused on the Actual Training Program of 'Biomechanics')

  • 조한준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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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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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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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배우 자신의 창작재료이자 동시에 표현매체인 정서와 신체를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탄생한 '인체역학'은 스타니슬라브스키 '시스템'과 더불어 배우 연기 방법론의 최초의 본격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자극과 충동, 그로 인한 반응이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메커니즘을 배우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인체역학'의 심리 신체적 특징들은 감정 표현에 지나치게 집중되었던 자연주의식 연기 접근 방법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심리 신체적 특징으로서 유사한 출발점을 지닌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신체적 행동의 방법론'에 비해 '인체역학'은 한국 내 배우 교육과 훈련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20세기 중반까지 러시아 내에서 메이어홀드 연구가 금지되었던 정치적 이유 때문이기도 하고, 연기예술이 갖는 무형의 특징들을 출판물, 특히 번역서에 의존하여 설명될 수밖에 없었던 전달의 문제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체역학'을 한국 내 배우 훈련 방법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그것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실제 배우 교육 현장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1960년대의 실험극 연기 메소드 연구 (1960's Acting Method of Experimental Theater)

  • 박호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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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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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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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1960년대의 새로운 연극그룹들의 작업 성향을 요약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이들은 연극에서 아이덴티티를 추구하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둘째는 기존의 공간언어에 구체적인 반기를 들어 그 모든 것들에 충격을 주어 파괴시킴으로써 인간내면의 강렬하고 즉각적인 폭발을 일으키는 연극을 창조하길 추구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스타니슬라브스키가 추구했던 연기를 초월해 연기는 새로운 인간을 이식시킨다기보다는 배우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자신을 개발하거나 가면을 벗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도달해 배우의 첫 번째 과제는 자신을 두르고 있는 껍질을 벗겨 제거하는 것에 있다는 공통된 의지를 나타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의 이상인 자신의 껍질을 벗기는 연기를 구체적으로 실현 할 수 있는 도구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심하게 되는데 그들은 결국 그 해답을 '즉흥연기'에서 찾았던 것이다. 그중 한 가지는 배우의 무의식세계를 자극하여 배우 내면에 숨겨져 있는 본능적인 정서를 분출시키자는 것이다.

캐릭터 배우의 '인물창조' 연구 - 영화 <공작>에서의 이성민의 '리명운' 성격구축을 중심으로 - (A 'Characterization' Study of a Character Actor - With a focus on the character building of Lee Sung-min's 'Ri Myung-un' in the film 'The Spy Gone North'-)

  • 오윤홍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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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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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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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스타 페르소나(star persona)' 개념 중에서 '캐릭터 배우의 인물창조'에 관한 연구다. 2020년에 이루어진 '퍼스낼리티 배우(personality actor)의 인물창조(characterization)'에 관한 후속 연구다. 국내 배우 중에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매번 각기 다른 캐릭터 구현력이 뛰어난 캐릭터 배우로서 이성민을 선정했으며, 그의 2018년도 출연작인 영화 '공작'에서의 북한 고위 관료 '리명운' 역할을 토대로 캐릭터 배우의 인물창조 방법에 관해서 논의했다. 스타니슬라브스키는 성격구축, 즉 인물창조를 배우 예술의 최고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격 구현은 배우들에게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요하는 작업이다. 배우 이성민은 '리명운'이라는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서 북한 사투리를 연습했고, 여기에 엘리트의 말투를 가미했다. 극적 긴장감과 상황의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인물들의 감정과 대사가 중심이 되는 인물 단독 숏 안에서 시선을 고정시키며, 한 호흡으로 대사를 내뱉으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기 방식을 구현했다. 콘티뉴이티와 앵글 또한, 인물의 성격구축과 정서, 감정 등을 표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본 논문에서는 영화 '공작'에서 캐릭터 배우의 '리명운'의 성격구축 방법을 논의해보았다.

장르 드라마에서의 표정연기연구 - 드라마 '보이스2'를 중심으로 - (A Study on Facial Expression Acting in Genre Drama - with Focus on K-Drama Voice2 -)

  • 오윤홍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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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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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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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영상연기자들에게 표정연기는 '억지표정'이나 '오버액팅'이 되기 쉽고, 또 지나치게 절제를 강조하면 감정이 부족한 '밋밋한 연기'가 된다. 이러한 표정 연기 방법에 관한 문제제기를 통해서 상업적 색채가 짙은 장르 드라마에서의 배우들의 표정연기를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장르 드라마의 배우들의 표정연기 방법은 일종의 전형(典型)적인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었다. 이는 영상연기의 시각적 관습에서 미적 기준이 배우들의 표정연기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르 드라마에서 인물의 감정은 주로 클로즈업 숏에서 발현된다. 클로즈업 숏 안에서 '확대된 얼굴'중 가장 중요한 표현 매체는 '눈동자'이며, 눈과 눈 주변의 근육 움직임을 통한 감정 표현이 주가 된다. 그 뒤로 중요한 표현 매체는 '입'이다. 입을 벌리고 다물면서 그 정도의 차이에 따라서 다양한 감정이 '눈'의 표현과 함께 전달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얼굴 근육의 긴장은 감정표현에 크게 저해되며,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얼굴 표면의 지나친 주름을 만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얼굴 표정은 근육 움직임으로 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근육의 움직임은 감정으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결과이다. 표정을 일으키는 감정이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의 '정서적 기억', '이완', '집중'등을 통해 '자기화'하는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심리적 연기술이 필연적이다. 또한, 표정이 발현되는 클로즈업 숏이 요구하는 시각적으로 절제된 연기술이 필요하다. 그 외에, 표정연기는 내러티브 전개에 중요한 지점을 제공하는 반응 연기(reaction acting)이며, 주연과 조연이라는 인물의 역할에 따라서 배우에게 요구되는 표정연기의 방법과 숏의 사이즈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