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소셜미디어가 많은 사용자들에게 보급되었으며, 교육적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학습의 관점에서 소셜미디어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집단지성을 발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자들이 실시간 소셜미디어와 비실시간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양태를 비교분석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소셜미디어의 활용유형은 크게 '학습내용', '학습지원', '형용적 표현', '잡담'으로 나뉘어졌다. 실시간과 비실시간 소셜미디어 활용결과는 학습내용, 형용적 표현, 잡담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실시간 소셜미디어의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인터뷰에서는 학습자들이 실시간 및 소셜미디어의 특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학습자들은 대체적으로 실시간 소셜미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비실시간 소셜미디어는 숙고와 정리를 위해 체계적으로 활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 세대에 대응하는 교육적 지원방안이 제언으로 논의되었다.
환자 특히 노인환자들은 자신의 특성과 속도에 적합한 간호를 필요로 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빠른 간호'가 강조되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에서의 '느린 간호'의 속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Walker & Avant의 방법을 사용하여 문헌고찰을 통해 '느린 간호'에 대한 개념분석을 실시하였다. 2000~2019년 Pubmed, Riss, NDSL, DBPIA, Google scholar에서 '느린', '느림', '느린 간호', '느린 처방'을 핵심단어로 하여 문헌을 찾고 개념분석을 실시한 결과, '느린 간호'의 속성으로 '대상자의 속도 존중', '주의 깊음', '과정 중 안위', '참여', 그리고 '삶의 의미 숙고'가 나타났다. 이러한 '느린 간호'의 속성을 중심으로 모델사례를 도출하였다. '느린 간호'의 선행 요인은 환자의 기능 저하, 심리적 처짐, 무관심, 치료에 대한 두려움, 삶의 의지 부족으로 나타났으며, 느린 간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로는 잠재 능력 발견, 자신감 회복, 건강증진,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향상, 신뢰감 및 자아통합감이 도출되었다. 향후 '느린 간호'의 속성을 이용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대상자 간호와 연구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디지털 홈 시대의 도약으로 가정용 TV의 기능과 그 역할이 확대되면서 Digital TV(DTV)가 새로운 가전기기의 하나로 등장하게 되었다. DTV를 통한 디지털 데이터 방송뿐 아니라 웹 컨텐츠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되면서 기존의 PC 환경과는 다른 DTV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컨텐츠 표현 규격이 필요해졌다. 이에 다수의 디지털 데이터 방송 표준 단체들이 DTV를 위한 디지털 데이터 방송용 컨텐츠 표현 규격을 제시하고 있고, DTV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TV와 웹의 접목 기술을 위한 W3C의 활동도 있어왔다. 또한 양방향 TV 서비스 또는 웹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자체적인 컨텐츠 표현 규격을 정의하고 브라우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TV에 특화된 다양한 웹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현재까지 제시되어 온 DTV 또는 TV환경을 위한 컨텐츠 표현 규격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검토해보고자 한다. 또한 DTV가 가지는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TV와 다르고 또한 PC와도 다른 DTV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컨텐츠 표현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DTV 시장 활성화의 선두 위치에 있는 국내에서 DTV 용 컨텐츠의 표현 규격에 대한 보완 및 발전 방향을 숙고하고, 세계적으로도 앞서가는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DTV를 통해서 안방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방법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에게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에는 철학과 그 인접 학문들에서 근본 개념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책임이라는 개념은 19세기에 와서야 절대적인 자기선택 속에서만 자신을 의식하는 윤리성에 주목한 키에르케고어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권적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 니체를 통해 철학적 조명을 받기 시작한다. 니체는 그가 인류 최대의 병이라고 부른 인간의 왜소화가 유럽 전역을 강타하는 것을 철학적 숙고의 기초로 삼은 철학자이다. 유럽 허무주의의 도래와 그 극복을 둘러싼 그의 철학은 유럽의 미래에 대한 염려를 동인으로 가진다. 전통 형이상학과 기독교에 기초를 둔 선과 악의 도덕이 국제화라는 현대성이 가져오는 커다란 문제의 크기와 심연을 포착하지도 못하며 따라서 해결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대안을 준비한 철학자가 니체이다. 그는 이 옛 도덕의 제거에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인생을 바친 자이다. 본고에서는 책임이라는 사태를 둘러 싼 니체의 사고를 추적하여 그의 사상에서 책임 개념이 가지는, 일반적인 규범과 가치의 저편에 놓인, 의미의 외연과 내용을 정리해 본다.
본고는 Hymes(1972)가 제시한 의사소통의 사회적 분석단위 중 네 가지 - 말 공동체(speech community), 말 상황(speech situation), 말 사례(speech event), 말 행위(speech act) - 개념에 기대어 중국어 교재 상의 회화문을 고찰하고 그 결과를 교실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숙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본고는 매 회화 단락을, 특정한 상황 맥락 하에서 여러 말 행위들로 구성된 말 사례의 정합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매 문장을, 발화로써 말 힘을 가질 수 있는 언어적 행위로 가정한다. 회화문을 Hymes(1972)의 단위에 기대어 분석하기에 앞서 본고는 분석 단위의 개별적 특징을 먼저 살펴본다. 그런 뒤, 그것의 단위 개념을 토대로, 교재 회화문을 형태 및 통사 단위의 결합이 아닌 행위의 결합이란 관점에서 분석한다. 나아가 복잡한 통사 단위들의 결합으로 여겨질 수 있는 회화 단락이 다소 한정된 소수의 분석단위들 간 결합일 수 있음을 보인다. 그리고 그 결과가 교실 활동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제언을 덧붙인다.
신속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는 행정법제에서 강구되는데, 그 수단으로써 의제의 방식이 활용된다. 의제는 절차의 생략을 통한 시간의 절약을 목표로 하기에, 탈규제화 및 행정의 간소화의 일환으로 행정법제상으로 적극적으로 확대가 강구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 허가의제(Genehmigungsfiktion)제도가 유럽서비스지침(RL 2006/123/EG)을 계기로 동지침의 전환과정에서 2008.11.12.의 제4차 행정절차법개정을 통해 그들 일반행정법상의 일반적 법제도로 격상되었다. 인허가의 의제를 둘러싼 논의에서 여전히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점에서 그것의 체계적 정립은 시급하다. 특히 독일의 경우 일종의 기간경과적 의제효과의 방식만이 존재하는 데 대해서 우리의 경우 그것에 더해 일종의 동반적 집중효적 의제효과의 방식이 존재함에 따라 의제제도에 대해 정연한 접근이 어렵다. 의제규정이 날로 늘어감에 따라 일반규정을 통해 관련 법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동반적 집중효적 의제효과의 방식은 법치국가원리의 차원에서 법률유보의 원칙 및 개별수권의 원칙과 충돌한다. 의제제도를 둘러싼 이상의 논의를 숙고하여 하루바삐 독일 행정절차법에 해당하는 행정기본법을 통해 의제에 관한 일반규정을 마련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페미니스트 잡지 표지 사진의 여성 이미지 특성을 분석한다. 페미니스트 잡지 표지 속 여성 이미지의 기초적 분석과 함께 사회기호학 연구의 방법론인 크레스와 리우웬(Kress & Leeuwen)의 시각 문법을 활용하여 여성 이미지를 조직한 기호의 구조와 구동 원리를 탐색한다. 분석 대상은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발행된 잡지 중, 200권의 표지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페미니스트 잡지 표지의 여성 이미지는 다양한 인종, 연령, 외모, 직업의 여성을 보여주며, 신체의 강조 정도가 낮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둘째, 재현적(Representational) 메타기능과 상호작용적(Interactive) 메타기능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감과 힘, 용기의 메시지가 주요하게 전달되었다. 셋째, 조직된 기호는 수신자가 이미지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여성 이미지에 대한 표현 방법을 숙고하게 하고, 입체적이며 다양한 여성의 군상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에듀테크의 모습을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더불어 살펴보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 스티의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는 스마트교육을 구현하는 주축이 되었다. 특히 스마트교육은 이러닝, 스마트러닝, 에듀테크를 통해 구현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저에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확대 및 활용, 스마트 기기의 보급,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에듀테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습자 개별 맞춤형, 안전한 생활을 위한 방역안전망, 학습안전망, 돌봄안전망을 구축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듀테크 교육이 모두를 위한 담론이 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의 활용과 적용에 있어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화가 확대됨에 따라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자율성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요청되는 교사의 전문성, 자율성, 책무성 확대 방안을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측면에서 찾고자 하였다. 미래 학교의 교사는 구체적인 학교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분석, 국내외 사례연구,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과학 교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역량의 발휘 실태를 진단하였다. 과학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에서의 실질적 자율성 부족, 인프라 미비, 학생성취도로 책무성을 묻는 체제, 숙고를 위한 시간의 부족, 교육과정에 대한 주체성 인식 부족 등이 교사의 자율적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과학교사를 비롯한 현장 교사의 교육과정 역량 발휘의 장애요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실질적 자율화의 확대, 현장 교사의 교육정책 결정 참여 활성화, 학교평가에서 정성적 요소 강화, 교사의 직급 및 승진 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교육과정 역량 강화, 교사의 학습공동체 참여 활성화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노인들의 사회 연결망 유형을 분류한 후, 유형과 삶의 질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사회 연결망이 치매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조사대상은 대구광역시 동구보건소에 등록된 경증 치매노인 중 본 연구에 동의한 222명으로 하였으며, 조사는 7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와 일원배치분산분석, 회귀분석, 계층적 군집분석을 하였다. 치매노인의 사회 연결망 유형은 세 가지, 비활동고립형, 활동자립형, 비활동의존형으로 분류되었으며, 유형별 응답자들의 삶의 질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랐다. 분석 결과, 활동자립형 연결망이 삶의 질이 가장 높았고, 비활동고립형이 가장 낮았다. 결론적으로, 사회 연결망 유형의 분류는 치매노인의 대인관계 환경을 숙고하게 된다. 현재의 분석상 나타난 것처럼 치매노인의 삶의 질에 미친 효과는 타당한 하나의 실례로 여겨진다. 치매노인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은 사회 연결망 유형을 토대로 다르게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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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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