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립수목원 관람객의 지각된 가치, 만족과 재방문의도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300명의 수목원 관람객을 할당표본추출하였으며, 변수들은 마케팅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 측정척도를 수목원 상황에 맞도록 변형시켜 측정하였다.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으로 정산한 결과, 가치는 만족에 영향을 주었으며, 만족은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감성적 가치', '돈에 비한 가치', '새로움에 대한 가치'의 순서로 만족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사회적 가치'는 영향력이 없었다. 효과적인 수목원 관리를 위해 가치의 구성개념, 만족, 재방문의도 별로 실행 가능한 몇 가지 전략을 제시하였다. 수목원에서는 이런 종류의 연구가 수행된 적이 없어 추후연구에서는 가치 측정척도를 개선하고, 새로운 변수인 자아일치성과 구전의도의 도입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며 시장세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대구·경북 일대 산림습원 지역의 관속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조사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26일에 걸쳐 수행하였고, 확인한 관속식물은 104과 286속 406종 12아종 34변종 6품종 1교잡종 등 총 459분류군으로 정리하였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5분류군: 위기종(EN) 께묵 1분류군, 취약종(VU) 왜박주가리 및 애기물꽈리아재비 2분류군, 약관심종(LC) 꽃창포 1분류군 및 자료부족종(DD) 늦둥굴레1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특산식물은 은사시나무, 키버들, 할미밀망, 금오족도리풀 등 11분류군을 확인하였다. 환경부 지정 구계학적특정식물 57분류군: IV등급 긴오이풀 등 3분류군, III등급 박달나무, 쐐기풀 등 8분류군 등을 확인하였다. 귀화식물은 27분류군으로 이 중 생태계교란외래식물은 애기수영, 돼지풀, 미국 쑥부쟁이 등 3분류군을 확인하였으며, 도시화지수는 8.44%, 귀화율은 5.88%로 일반적인 산림의 귀화율인 4%보다 다소 높아 점차 교란이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습지식물은 총 74분류군: 절대습지식물 미나리 등 30분류군, 임의습지식물 털개구리 미나리 등 44분류군을 확인하였다. 산림습원식물은 과거 조사와 비교해볼 때 출현식물은 쇠뜨기(Equisetum arvense L.) 등 277분류군은 공통적으로 출현하였으며, 182분류군은 새롭게 확인하였다. 과거 묵논의 형태로 이루어진 산림습원이 주를 이루고 있어 귀화식물의 유입이 잦아 귀화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자생식물들의 위협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교란외래식물은 초봄에 일찍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와 더불어 귀화식물은 추가적인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경복궁 후원의 경관을 보존·관리·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전·현직 청와대 조경 관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행하였으며, 요약된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복궁 후원의 지형은 노태우 대통령 당시 본관과 관저를 신축하며 절토와 성토가 이루어지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계는 과거 경복궁과 연결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단절된 상태이다. 둘째, 식재의 경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대통령의 경호와 의전이었으며 이에 따라 수목이 배치되거나 관리되었다. 수목은 여러 지방에서 우수한 수목들을 도입하여 심었으며, 야생화와 지피식물들도 계절에 따라 자주 교체하였다. 셋째, 시설물 및 동선은 점경물과 휴게시설 등이 대통령의 의전이나 취미, 근무자들의 휴식을 위해 배치되었으며, 백악산 산림지역의 방재를 위해 소방시설을 설치하였다. 넷째, 청와대 시기 경복궁 후원 조경의 가장 큰 변곡점은 노태우 대통령 시절 본관과 관저 신축으로 인한 지형의 변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공간을 분리하던 A, B 철책의 제거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G20 정상회의를 위해 수행된 대대적인 공간 정비로 파악된다. 경복궁 후원 영역이 2022년 5월 10일 시행된 청와대 국민 개방으로 인해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황을 잘 보존하면서 경복궁 후원이 가진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임해매립지에서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조사하여 수목식재를 위한 합리적인 토양관리에 관한 자료를 얻고자 수행하였다. 토양조사는 시화매립지의 시흥공단에서 녹지조성 예정지를 중심으로 토지이용별 및 토심별로 실시되었다. 조사지역에서 개흙은 전기전도도와 치환성나트륨 백분율이 높은 염류알칼리성 토양 특징을 갖고있었다. 임해매립지에서 토양 pH 평균값은 7.8~5.7범위이었고, 주거/공단 완충녹지 토양에서 전기전도도와 치환성나트륨 백분율은 각각 3.76Sm-1와 35%로 조사지역 중에 가장 높았다. 토양 50cm 깊이에서 치환성 Na+의 평균함량은 1.76~2.80cmol+/kg으로 조사되었고, 치환성 Na+의 평균함량은 치환성 Ca2+보다는 낮았으나 치환성 Mg2+과 K+보다는 높았다. 토심별 염분농도는 50cm보다 100cm 깊이에서 높게 조사되었으며, 주거/공단 완충녹지는 전토심에서 염분농도가 수목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았다.
기후 위기가 대두되며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도시의 수목을 관리하는 것은 탄소배출 저감, 대기질 개선 등의 환경적인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종별 온실가스 흡수량과 흡수 계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도시 나무 캐노피를 증가시키면 온실가스 흡수량도 증가한다. 본 논문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녹지 지대를 구글 지도(Google Map) 위성사진을 통해 찾아내고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를 통해 도심 녹지 균형을 비교하였다. 향후 도시 수목과 녹지 데이터를 축적해 기초자료가 쌓이면 도시환경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복잡해지고 위험해 가고있는 산업설비에는 사고의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설비와 위험시설물에서 발생될 수 있는 중대한 사고의 경우 그 사고의 예방과 피해최소화를 위해서 사고관리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고 그 방안을 수행할 절차서의 개발이 이루어 져야하고 개발된 절차사에 대한 사용교육과 훈련이 병행되어야한다.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어떠한 사고관리방안이 최선인지를 평가하는 사고관리 방안의 평가가 필요하다. 사고관리 방안평가에 수반되는 불확실성의 모델링에는 의사결정수목 (Decision Trees) 영향도 (Influence Diagrams)의 이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사고관리방안 평가를 위한 도구 (Tools)을 개발하여 사고관리방안 평가체계를 세우고 아울러 개발 된 평가체계의 실현성과 적용가능성을 보이고자한다. (중략)
이번 연구는 멸종위기에 처한 아고산 침엽수인 가문비나무의 지형특성에 따른 지표종을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평가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남한과 중국 내 가문비나무림은 남방한계선으로 지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위도는 식물생태계의 지리적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위도와 서식지의 차이는 산림의 종구성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지리적 차이뿐 아니라 환경변화로 아고산 식물서식지는 점차 쇠퇴하여 결국 멸종위기에 처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리적 가치가 높은 한국과 중국의 가문비나무림에 대한 개체군 모니터링으로 지표종을 선정할 필요가 있으며, 지표종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생물다양성 평가의 기초자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개체군 모니터링은 한국과 중국의 가문비나무림에 87개의 원형조사구(400m2)를 설치하여 수행하였고, MRPP-test, NMS ordination 등의 과정을 통해 이에 근거하여 지표종을 선정 한 후 생물다양성 평가의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지표종분석(Indicator Species Analysis) 결과, 해발고도별 지표종으로 상층식생에서 5분류군, 하층식생에서 18분류군을 선정하였다(p<0.05). 사면방위별 지표종으로는 상층식생 3분류군, 하층식생 16분류군을 선정하였다(p<0.05). 사면경사도별 지표종으로는 상층식생 6분류군, 하층식생 24분류군을 선정하였다(p<0.05). 자생지별 지표종으로는 상층식생 8분류군과 하층식생 65분류군을 선정하였다. 지표종들에 대한 MRPP-test 결과, 상층식생보다 하층식생에서 종조성이 다소 이질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NMS ordination 결과, 상층식생의 암석노출도와 하층식생의 위도에 따라 지표종의 환경적 요인과의 상관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패럴랙스 효과를 고려하여 동해안 곰솔림의 경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를 위해 10개 동해안의 곰솔림에 대해 폭원, 간격, 직경이 조사되었다. 곰솔림 관리방법으로 정량 솎아베기 방법이 사용되었다. 조사를 통해 경관(바다, 논, 산, 주거지, 상업지), 수목의 직경(16cm, 22cm, 28cm), 수목의 간격(5m, 7m, 10m)의 유형이 도출되었다. 각 유형을 조합하여 작성된 45개의 경관 시뮬레이션 이미지에 대해 어의구별척도와 리커트척도로 경관선호도가 조사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관선호도의 평균 비교 결과, 자연적 요소(바다, 산, 논)는 경관선호도가 높고 인공적 요소(주거, 상업)는 낮게 나타났다. 특히, 바다에서 곰솔의 간격이 7m일 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경관을 구성하는 요소들(녹지, 하늘, 건물, 도로 등)의 시각량과 경관선호도는 상관성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요인분석 결과, 깊이감(78%), 다양함(15.6%), 공간감(6.4%)의 3요인이 추출되었다. 깊이감과 공간감요인은 직경 28cm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직경이 클 때 입체감이 커져 원근감을 강하게 발생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목 간격은 5, 7, 10m의 공간감이 각각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경관선호도가 높은 10m를 기준으로 곰솔림의 솎아베기가 경관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관아건축물인 광한루를 중심으로 주변에 조성된 정원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아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그러나 광한루원은 현재 조선시대 관아정원으로서의 특성과 이미지보다는 지역문화인 춘향전의 배경 장소로서의 인식이 높은데, 이는 춘향전의 한문본인 "광한루기"에 광한루가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 나타났기 때문이며, 1930년대 이후 춘향사당의 건립과 춘향제가 열리면서, 조선시대 관아건축물로서의 인식보다는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식 고취와 춘향의 절개를 추모하는 장소로서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관아건축물로서의 인식보다는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의 인식이 높아지며 관아정원으로서 보전, 관리되기 보다는 춘향전의 배경장소로서 민가주택정원이나 지역문화 행사장으로서 관리되면서 무분별한 수목의 식재와 구조물 조성, 공간구성에 의해 관아정원으로서의 특성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따라서 광한루원을 조선시대 관아정원으로서 보전, 관리해 가기 위해서는, 현재 광한루원에 조성된 수목, 구조물, 공간구성 등을 조사하고, 이를 문헌분석을 통해 파악된 광한루원의 원형과 비교, 분석하여, 광한루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아정원 지역과 춘향전의 배경장소를 구분하여 정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광한루원은 관아정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전통공간인 광한루를 중심으로 펼쳐진 춘향전은 전통의 맥을 잇는 지역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갤럭시노트7의 예를 들어 신제품의 실패를 시스템 안전분석 기법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제품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 원인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건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품실패를 단순히 기술적 실패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제품개발과 경영관리가 포함된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바라보며, 그에 대한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을 갖고 시스템 안전분석 기법인 근본원인분석과 고장수목분석을 활용해 갤럭시노트7의 제품실패 원인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과정을 통해 배터리 과열이라는 피상적인 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경쟁사와의 지나친 경쟁에 따른 무리한 제품출시와 성과주의와 같은 제품개발 및 경영관리에서의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파악하였다. 또한 통합 시스템적 관점을 견지한다면 제품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근본원인분석과 고장수목분석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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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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