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미디어와 지리교육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려는 시도로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미디어를 통해 나타난 지리적 현상이 세계를 비추는 창으로 간주되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주체와 목적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된 재현의 산물로서 인식될 필요가 있다. 미디어에 대한 이러한 인식론적 전환은 교수 학습에 있어서 사회적 구성주의와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기존의 미디어를 활용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지리교육에서 벗어나 미디어를 통해 재현된 지리적 현상, 즉 미디어 텍스트가 어떻게 구성되고 선별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동적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촉진할 수 있는 지리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로서의 지리교육은 학생들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비판적 활동을 강조하여 미디어 텍스트에 감추어진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리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형 또는 무형의 지식콘텐츠는 공사부문을 막론하고 모든 조직에서 중요한 전략적 자원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지식콘텐츠의 획득활동은 조직성과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의 유입을 의미하며, 또한 획득 활동을 기반으로 공유나 활용 등의 기타 지식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정부조직의 지식콘텐츠 획득활동의 정도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분석을 통해 공무원들의 개별적 특성과 지식콘텐츠 획득활동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지식콘텐츠 획득활동정도는 보통수준이며, 형식적이며 소극적인 지식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조직 지식콘텐츠 획득활동에 있어서의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강좌에서 학생들의 소셜 북마킹 도구에 대한 인식 및 사용 행태를 분석하였다. 소셜 북마킹의 가치에 대한 최근 활발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어떻게 소셜 북마킹을 사용하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수업에서 학생들의 소셜 북마킹 도구인 딜리셔스 사용 행태와 인식을 바탕으로 소셜 북마킹이 제시하는 가치들이 실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조사하였다. 학생들은 태깅, 기술, 네트워크의 기능을 소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용자는 여전히 개인 정보 수집 및 관리의 도구로써 소셜 북마킹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소셜 북마킹 도구는 정보의 사용 및 재사용성은 향상시키고 있었으나 소셜 북마킹 도구가 지향하는 협력기반 정보공유, 협력기반 커뮤니티 구축 및 도메인 검색의 가치는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기술봉사단 청주도단은 올 1~3월중에 1과학자 1마을 기술결연계획에 따라 읍ㆍ면 단위로 17개마을에 대한 과학 기술결연을 끝냄으로서 영농의 과학화와 농가소득증대에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 농어촌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대부분 1백만원을 상회하고 자립마을의 경우는 1백90여만원을 넘는 전국최상위의 고소득마을도 많이 있다. 그러나 소득의 고저를 막론하고 영농방식은 고질적인 과거의 경험만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영농의 과학화가 시급한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스스로도 미쳐 깨닫지 못하는 경영방식의 오류와 숱한 시술상의 난문제들을 발견하고도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들기 보다는 불가항력으로 돌려버리거나 체념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제주도단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다 신속히 해결하고 과학기술이식의 중요성 및 새마을기술봉사단의 신뢰도를 제고시키기 위해 마을의 요청에 만 응하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탈피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봉사단을 활성화시키는데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 기술결연시에는 단장, 부단장, 결연교수와 행정요원, 지방유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결연식을 같는 한편 기술강연 및 홍보영화(새마을과 과학기술, 히말라야의 도전등)를 상영, 새마을기술봉사단의 활동분야 소개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그들(농어민)속에 우리(봉사단) 」가 되기 위해 봉사단원들은 결연마을나 새마을 현지를 직접 찾아가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헌신 노력한 결과 부락민들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소득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 많은 지도사례중에서 특히 성과가 있었던 몇가지 사례를 골라 게재해 보기로 한다.
본 연구는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는 예비교사들에게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된 ESD(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적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이다. 연구의 목적은 예비교사가 내면화 하고 있는 탄소발자국에 대한 인식과 태도 및 지식, 주관적 규범 및 행동 통제를 분석하여 탄소 소양을 평가하는 것이다. 예비교사들은 탄소 발자국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불편을 감수하는데 소극적인 이중적 태도를 갖고 있다. 또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지지하지만, 요구하지는 않는다. 탄소 저감 행동에 대한 상식은 충분한 반면,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개념은 불안정하다. 예비교사들은 학교 현장으로 배출되어 수많은 학생들에게 지구 온난화 문제를 가르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경제적 비용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양 교육이 필수적이며, 생각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예비교사들의 탄소 소양(carbon literacy)에 대한 연구로부터 ESD로 이어지는 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대수학습의 초기부터 사용되고 있는 문자기호 중 한 문자내 부정성(변수)과 고정성(상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매개변수개념은 그 모호성 때문에 소극적 암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대수 학습에서 매개변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및 오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매개변수개념의 지도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보고자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매개변수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초보적인 학습자와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그 결과를 제시하고, 그 결과에 대한 논점을 바탕으로 현 대수교육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실제로, 본 연구자는 A중학교 2학년 한 교실의 35명의 학생들과 B대학교 학부과정에 있는 예비교사 73명을 대상으로 문자기호에 관한 동일한 설문지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대해 혼합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두 집단의 문자기호에 관한 인식양상을 분석한 결과, 매개변수개념의 이해에 관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확인되었다. 특히, 문자기호의 인식의 동질성에 관한 통계적 처리결과 두 집단 간의 문자기호의 인식양상은 뚜렷하게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날로 지능화되고 고도화되어가는 DDoS 공격과 같이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들은 서둘러 DDoS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보보호시스템은 지난 2009년 7월7일에 발생한 7.7 DDoS 공격과 같은 사회적 사건의 발생이나, 직접적인 피해의 사례가 발생하였을 때에만 단기적으로 이슈가 될 뿐, 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는 정보보호 시스템의 특성상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그 효과를 인식하기 어렵고, 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침해 또는 방어라는 결과에 대한 이분법적인 방식의 성패 판단만 있을 뿐, 이것의 효과와 효율에 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인 측정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비록 최근에는 정보보호관리체계에 대한 평가나 인증 작업이 진행 중이나, 이는 정보보호관리시스템에 대한 일반적인 지침이나 기준만을 제시하고 있어, 그 결과로는 조직의 정보보호관리체계 개선이나 향상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DDoS 대응 체계에 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하도록, 대응 전략 및 프로세스별로 주요 지표들을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 연구는 예비사서들이 도서관문화프로그램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또한 이러한 관심이 실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조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의 문헌정보학과 학부생 2~3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대상자 중 임의추출을 통해 심층면담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현재 문헌정보학과 학부생들은 도서관문화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으나 실제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지 않고 있었으며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 것에서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의 습득 뿐 아니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임심판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하여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판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사례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임심판제도의 운영에 따른 선발, 배정, 평가, 교육의 애로사항이다. 선발의 문제는 선발규정 미비, 불공정 추천, 적은 선발인원이다. 배정의 문제는 강제배정, 일반심판과의 배정 갈등, 종목 특성이 미반영된 배정규정이다. 평가의 문제는 개인평가와 공정성 한계, 평가규정 미비, 저평가자의 고용불안이다. 둘째, 상임심판제도의 존립에 대한 불안이다. 셋째, 상임심판제도의 환경적 제약이다. 보호장치 미비는 의도적 항의에 대한 구제방안 및 해결책 부재이다. 넷째, 상임심판제도의 낮은 인식도이다. 홍보의 미비는 상임심판에 대한 낮은 인식도와 연맹의 소극적 홍보활동이다.
일-생활 균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장시간 근로가 생활만족도를 낮추고 특정 범주의 생활시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퇴근시간이 가지는 특정 시점으로서의 의미에는 주목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자료를 이용하여, 어린 자녀를 둔 전일제 임금근로자 집단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퇴근시간과 일과 후의 범주별 생활시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퇴근시간 집단별 생활시간 구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른 시간에 퇴근한 집단은 추가로 확보한 생활시간의 대부분을 가사와 돌봄에 사용하였고, 퇴근이 늦어진 근로자 집단에서는 일차적으로 가사와 적극적 여가시간을 줄이고, 퇴근이 더 늦어지면 추가로 돌봄과 소극적 여가 관련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는 퇴근이 빠를수록 일과 후 생활에서 가사와 돌봄, 적극적 여가의 비중이 증가하였지만, 시간대에 따라서 야근 후 퇴근하는 집단에서는 소극적 여가가, 정시에 퇴근하는 집단에서는 돌봄이, 이른 시간에 퇴근하는 집단에서는 가사와 적극적 여가가 근로자의 퇴근시간과 더 분명한 부적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시간을 앞당기는 조치는 가사와 돌봄에서의 젠더 격차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퇴근시간의 조정은 일-생활 균형의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젠더 격차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제약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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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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