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세계지리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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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파크(Geopark) 명칭에 대한 논의 (Debates on the Korean Name of Geopark)

  • 김창환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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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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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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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지오파크(Geopark)에 대한 개념과 탄생 과정 그리고 지리학 분야에서의 지오파크 활동 등을 고찰하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지오파크 명칭 문제를 논의한다. 지오파크는 세계지리학연합(IGU)과 세계지질학연합(IUGS)의 상호 협력관계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질공원법'이란 체계를 이용하여 특정 분야에서만 지오파크를 논의하려는 부분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지오파크에서의 활동은 지역의 지형·지질을 비롯한 자연물의 보전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지오파크는 어느 특정 학문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다. 따라서 지오파크 태동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오파크 명칭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선결 과제라고 생각한다.

해외지역 연구에서 지리학의 소임 (Imperatives for Geography in Area Studies)

  • Moran, Warren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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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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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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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이 글에서는 해외지역연구에 있어 세계와와 관련한 여건 변화, 지리하계의 동향, 그리고 21세기의 새로운 지역연구에 지리학의 역할이 어떠하여야 할 것인가를 살피고자 한다. 해외지역연구는 2차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냉전기에 세계적 우위를 유지하고 국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외국 현지어 구사 능력을 포함한 해외 정보 수요가 늘어 지역연구의 발달을 보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지역연구는 개성기술적(ideographic)성격을 띠게 되었다. 요즘에는, 지역연구가 주로 초국적기업, 국제 경영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새 지역연구는 해외시장정보 수집 등 경제적 동기로 이루어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편향되는 취약점이 있다. 세계화는 요즘 하계의 화두(話頭)로, 세계 경제와 사회에 일고 있는 이 변화를 바로 이해하는 것은 향후 지역연구의 방향을 정립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세계화는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일어나는 동질적인 현상이 아니라, 매우 다양하고 여러 의미가 담긴 현상이다. 마치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세계화는 수렴과 분화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경을 개방하고 장애를 없애 하나의 동질적인 세계시장환경을 지향하는 신자유경제 논리에 바탕한 지역연구는 설득력이 약하다. 지리학이 지역연구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 첫째, 해외지역을 이해하려면 공간(space)과 장소(place)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둘째,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지리적 차이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지리학은 이론정립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넷째, 그 이론들은 해외지역의 현장답사와 정보수집을 통하여 검증되어야 한다. 지리학은 일찍부터 도시, 농촌 등 미시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경험적 연구에 강하다. 다섯째, 정부와 기업 등 조직에 대한 지리학적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경제활동 분포에 대한 조직의 역할, 소유권에 대한 정부의 규제, 생산 조직의 환경 영향 등의 연구가 그 예이다. 여섯째, 지리학의 발달을 위하여 국가, 국제적 학술 기구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지리학연합(IGU)에서 개발한 지리교육과정, 미국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 세계지리에 밝지 못한 국민을 대상으로 펴낸 지리서 등이 그 사례이다. 지역연구는 사회과학 이론과 문화연구가 서로 접목되도록 새롭게 방향이 설정되어야 하며, 지리학의 인간-환경 연구 전통이 여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리학의 역할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지리학 자체의 담론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 지리학계에서 지난 20여년간 추구해왔듯이 일반적 법칙을 지향(nomothetic)하는 접근법을 활용해야 하며, 여타 사회과학 및 환경과학과도 긴밀한 관련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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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확대와 미래의 경계에 관한 고찰 (A Study of EU Enlargement and EU Future Frontier)

  • 문남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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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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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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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유럽연합의 미래경계는 아직까지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 경계는 유럽연합이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키는 기준이 무엇인가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연합은 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모든 '유럽국가'들에게 가입이 개방되어 있음을 표명해 왔지만, 유럽연합에 포함 가능한 '유럽국가'와 미래의 경계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의도 내리지 않고 있다. '유럽국가'의 기준이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유럽연합의 미래경계가 어디인지를 이론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지리적, 문화적, 국가의 의향을 기준으로 이론적으로 검토된 '유럽국가'는 단지 잠재적인 미래의 경계일 뿐, 미래의 경계는 정치적 결정자들 간의 협상과 힘의 결과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소수 거대국가의 지배로 변화되는 세계에서 유럽연합의 개방적인 확대정책은 유럽연합이 세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주요수단이 되고 있다. 따라서 유럽연합의 경계는 미래의 설계를 위한 정치적 모험에 따라 끊임없이 창조되고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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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경시대회를 통해 본 고등학교 지리교육 학업성취도 분석 (The Analysis of the Achievement of Korean High School Students in the International Geography Competition)

  • 김두일;황철수;유우익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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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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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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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세계지리경시대회는 비록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제지리학연합(IGU)이 인정하는 최고의 국제적 공식학력경시대회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세계지리경시대회의 성격과 진행과정 그리고 대회규정을 정리하고, 경시대회를 통하여 한국 고등학생들이 거둔 학업성취도에 대한 국제적인 수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경시대회의 핵심인 시험성적을 국가별로 분석하였고, 참가한 한국 고등학생들의 성적을 시험 항목에 따라 재분류하여 평가함으로써 우리나라 고등학교 지리교육 학업성취도를 유추하였다. 또한 경시대회 출제문제를 주제별.나이도별로 나눠 평가하고 헤이그 대회와 비교하였으며, 서울 경시대회에서 팀 단위 우승국인 폴란드의 지리교육과 경시대회의 준비과정을 살펴보았다. 서울 대회는 13개 국에서 선발된 39명의 고교생을 비롯하여 총 76명이 참여하였다. 경시대회의 국가별 성적은 폴란드. 네덜란드, 한국, 라트비아, 루마니아, 벨기에, 러시아 등의 순위이며, S 자 형태의 성적분포패턴을 보여 학업성취도의 측면에서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의 패턴을 어느 정도 확인하였다. 특히 지난 대회를 함께 고려할 때 폴란드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처음 경시대회에 참가한 우리 나라는 전체적으로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우리 국토를 대상으로 하는 답사시험에서 중위권에 머무른 결과는 어느 정도 현장교육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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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단일항공시장 형성에 관한 지역주의적 접근 - EU의 미국에 대한 전략적 대응 관점에서 - (An Approach to Regionalism on the Creation of a European Single Aviation Market: From the Viewpoint of the EU's Strategic Response against the US)

  • 서정욱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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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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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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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세계항공시장은 최근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자유화. 규제완화, 민영화 추세에 있으며. 항공자유화를 지역적 단위에서 실현하는 지역블록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세계항공시장의 지역블록화 현상과 그 배후에 작용하고 있는 정치경제학적인 메카니즘을 유럽 단일항공시장 형성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연구결과 유럽 단일항공시장 형성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항공시장의 역내 자유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미국중심의 범세계적 항공자유화 네트워크 구축에 대응하여 유럽 항공산업의 대미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고려의 산물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보다 구체적으로 유럽 단일항공시장은 미국의 유럽 항공산업에 대한 분리지배 및 포위전략에 맞서 유럽항공사들이 세계최대의 항공노선인 북대서양 노선에서 미국항공사들과 보다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럽연합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라는 현상을 보여준다. 최근 유럽 단일항공시장은 주변의 지중해연안국가 및 발칸국가들까지 편입시킴으로써 범유럽항공협력의 지속적인 추진과 유럽공동항공지역의 확대 및 심화를 통해 향후 역외국가와의 교섭에 있어 협상 레버리지를 더욱 높여 나가려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도 항공부문의 지역주의를 창설하는 것이 역내 항공산업의 발전 및 역외교섭력 제고면에서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유럽연합(EU)내 한국 가전 대기업들의 진입과 퇴출 (Entries and Exits: Case Studies of the Foreign Direct Investment of Korean Consumer Electronics Chaebols in the European union)

  • Sung-Hoon Jung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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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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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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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논문의 목적은 (1) 한국 가전 대기업들의 진입과 퇴출과정을 유럽통합과 확대과정의 맥락에서 살펴보는데 있으며, (2) 그 과정이 각기 다른 지리적 규모(세계적, 지역적(EU), 국가적, 지방적 규모)와 얼마나 역설적으로 상호 얽혀있는가를 밝히는데 있다. 1980년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된 한국 가전 대기업들의 對EU 해외직접투자는 EU의 강화된 무역지역주의에 대응한 결과였다. 이러한 방어적 투자는 관련 대기업의 계열사들 및 중소협력업체들의 시기적으로 다른 진입을 통하여 이루어 졌으며, 결과적으로 EU내 기업전략으로써 방어적 유럽화를 창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적 진입은 이후 대기업들의 생산의 일부가 (1) EU 무역규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2) EU내 투자유치 지역에서의 비용경쟁력유지에 실패함으로써 (입지이전을 통한) 퇴출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 대기업들의 진입과 퇴출과정은 통합유럽을 향한 EU의 무역, 산업, 외국인투자 및 지역정책들이 일관된 방향으로 결합되지 못하면서 야기되었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그 과정들은 세계적-지역적-국가적-지방적 연결체라는 상호 얽힌, 역설적 구조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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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지역의 유형 및 형성요인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the Patterns and Formation Factors of the International Conflicting Area)

  • 이한방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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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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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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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국제분쟁지역의 유형 및 형성요인에 대하여 정치지리학적 분석과 문화역사지리학적 원인 고찰을 중심으로 국제적 영향력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분쟁지역을사례 분석하였다. 국제분쟁지역의 유형은 내분형, 혼합형, 국제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국제분쟁의 형성요인은 탈냉전기 들어서는 1990년대에 이념의 영향이 축소되고 문명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세계분쟁은 3재 이상의 분쟁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제분쟁의 주요요인은 민족문제, 종교분쟁, 식민지배의 유산 및 개입, 영토분쟁 및 패권추구 등을 중심으로 형성요인을 단순화할 수 있다. 탈냉전기의 분쟁발생을 발생시기별로 식민지배 시기 냉전 전기 냉전 후기 탈냉전기로 구분하였다. 2차대전 전에 열강의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와 아시아지역은 식민해방기 및 냉전기에 대립 발생이 접종되는데 비하여, 유럽과 독립 국가연합지역에서는 탈냉전기에 분쟁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적 무력충돌시 국제적으로 영향이 높은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이거나, 자원생산국이며 중동 아시아 흑아프리카에 많이 분포한다. 지역분쟁의 실례(實例)로는 동티모르 분쟁, 스리랑카 내분, 카슈미르분쟁 등과 자원의 발견 및 영토 패권추구 분쟁의 예로서 남사군도(南沙群島) 서사군도(西沙群島) 센가쿠/조어도(釣魚島) 분쟁을 사례 연구하였다. 아시아지역분쟁은 식민지배의 분할통치 유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제분쟁지역 분석을 통하여 분쟁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방외교정책 수립에 일조를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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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적 지방정치와 지역정책의 변화 (Entrepreneurial Local Governance and the Changing Regional Policy in Chonnam Region)

  • 김재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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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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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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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세계화, 지방화, 경쟁의 심화과정에서 농촌지역인 전남지역을 사례로 지역정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지역이라고 하는 공간은 기존의 국가에 의해 보호받고, 종속되는 개념에서 국가의 역할과 기능이 축소되면서 세계경제의 직접적인 투자단위로서 노출되고 있다. 때문에 지역은 상대적 자율성이 확대되고 급속도로 빨라진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에 따라 자본에 의한 선택적 공간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지방정부는 지역성장을 위해 기업가적 요소를 도입하고, 자본에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그것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장소마케팅으로 나타나며, 이는 지역을 매력있는 장소로 가꾸기 위해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활용한다. 특히 생산자본으로 지역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든 농촌지역에서는 지역이미지 통일화, 이벤트개발, 향토 지적(知的) 계산 발굴 등 지역의 자연자원이나 문화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상품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기업가적 정책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중심의 기업주의 정책은 분배의 왜곡 및 불균등과 같은 사회정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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