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탐방객 인식에 기반한 보다 분석적인 접근의 국립공원 시설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덕유산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객 대상 총 214매를 유효표본으로 기술분석과 중요도-성취도 분석 실시 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지속적 관리노력 필요 항목이 4개, 저우선순위 항목이 3개, 과잉 노력 지양항목이 2개로 평가되었다. 덕유산국립공원은 지속적 관리노력 필요 항목이 3개, 우선시정 필요 항목 1개, 저우선순위 항목이 4개로 나타났다. 관리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개소 모두 긍정적이며 국립공원 이용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 또한 3점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덕유산국립공원이 태안해안국립공원에 비해 두 분야 모두 더 높게 평가되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세부 관리속성 모두에서 관리상의 미진한 점이 나타났다. 이는 산악형 국립공원과는 상이한 해상해안형 국립공원의 탐방특성에 기인한 결과로 보이며 국립공원 유형별로 상이한 이용특성의 분석에 기초한 시설관리가 탐방만족 제고를 위한 필수요건으로 판단된다.
공동주택 아파트의 조경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성 면적이 증가하면서 자연지반 면적이 감소되었다. 그 결과 단지 대부분의 조경공간이 인공지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동주택 식재공간의 현재 토양품질 실태를 분석하여 단지 내 조경공간의 토양품질 관리를 위한 시사점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토양반입형태가 상이한 3개 사업지구 대상으로 총 17개의 물리성 및 화학성 항목을 조사하여 현 토양품질수준을 진단하였다. 그리고 통계분석(T-test 검증)을 수행하여 지반특성별과 공정주체별 토양 품질의 유의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대규모 지하통합주차장을 갖는 공동주택 단지의 토양수준은 인공토양 식재기준과 비교하여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가시적 판단이 용이한 물리성은 양호하나 화학성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주택 지반특성별 토양 품질과 담당공종별 토양 품질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유의수준 5%). 일반적으로 인공지반보다 자연지반의 식재환경이 양호하다는 인식이지만 실제 분석결과 토양품질에 있어서는 자연지반의 토양이 인공지반 토양 품질수준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자연지반 토양에 대한 관리기준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공종별 담당부서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토양이 반입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나 그 토양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품질제고를 위한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disease)와 같은 전염병들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동시에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로 전염병과 관련된 텍스트 마이닝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사용하여 상이한 특성을 가진 매체 간 주제를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염병 중 하나인 에볼라를 키워드로 하여 사회적 특성을 지닌 뉴스 기사와 바이오 분야의 전문적 특성을 지닌 연구 논문 간의 주제 분석을 진행하였다. 텍스트 분석에는 매체별 문헌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토픽들을 추출하기 위해 토픽모델링 기법을 적용하였고, 매체 간의 구체적인 내용 분석을 위해 중요 개체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시출현 단어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각 매체별로 등장하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토픽맵을 구축하였다. 분석 결과, 두 매체에서 다루는 주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동시 출현 주제의 시계열 분석을 통해 매체 간 특성의 차이를 찾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상이한 특성을 지닌 매체들의 주제와 개체들을 함께 제시하고, 매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줌으로써 매체별 정보 생산자들이 연구 및 현상 분석을 진행하는 데 있어 관점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몽골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원가행태를 살펴보고, 원가행태와 이익조정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익조정이 의심되는 기업은 이익이 0에 근접하여 적자회피를 위해 상향의 이익조정이 의심되는 경우와 적자 폭이 매우 커 Big-Bath가 의심되는 경우로 구분하여 이익조정이 원가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몽골의 비상장기업에서는 영업비용과 판매관리비는 하방경직적인 원가행태를 나타내었다. 둘째, 이익조정 구간에 따라 원가행태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이익이 0보다 약간 큰 구간에서는 영업비용, 판매관리비 모두 하방탄력적인 원가행태를 보여 상향의 이익조정 유인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셋째, 적자가 매우 큰 폭의 손실을 보고하는 구간에서는 영업비용과 판매관리비 하방경직적인 원가행태가 강화됨을 보여 Big-Bath 유인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이익조정 유인에 따라 원가행태가 상이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증자료를 이용하여 최초로 몽골 비상장기업의 원가행태를 분석하여 경영자의 관리적 의사결정을 파악하였고, 적자기업의 이익조정 유인을 적자회피와 Big-Bath로 구분하여 원가행태와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몽골 비상장기업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몽골기업에 대한 연구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자정보 라이선스 계약의 새로운 방안으로 OA 전환계약이 제시된 이후 현재까지 OA 전환계약의 체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OA 전환계약의 특성상 계약서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이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OA 전환계약서의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 OA 전환계약의 현황을 조사하고 유형별 OA 전환계약서와 구독 계약서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OA 전환계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OA 전환계약서의 공개는 보편화되지 못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OA 전환계약서와 구독 계약서의 전반적인 구조는 유사하지만, 세부 조항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상이한 부분을 유형화하였다. OA 전환계약서에는 전환계약과 관련된 세부 조항이 신설되거나 기존 구독 계약서의 조항에 전환계약 관련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으며 OA 전환계약과 무관하게 내용상 차이가 있는 조항도 확인되었다. 분석을 통해 계약 유형에 따라 계약서의 세부 조항이 상이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도서관 사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OA 전환계약서의 표준화가 필수적임을 밝혔다. 본 연구는 OA 전환계약의 현황을 조사하고 계약 유형별 실제 계약서의 분석을 진행함으로써 표준계약서 개발의 기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의 가맹본부 관리자의 리더십이 가맹점의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와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가맹본부 관리자의 리더십 유형을 변혁적 리더십과 거래적 리더십으로 구분하고 이들 리더십 유형이 가맹점의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와 두 가지 형태의 조직몰입, 즉 감정적 몰입, 계산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있다. 서울과 경인지역에 위치한 184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구조방정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변혁적 리더십과 계산적 리더십은 신뢰와 몰입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혁적 리더십은 신뢰와 감정적 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계산적 몰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적 리더십은 계산적 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신뢰나 감정적 몰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뢰는 감정적 몰입과 계산적 몰입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시스템 내 가맹본부-가맹점 간의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맹본부 관리자의 리더십, 특히 변혁적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 화순군 그리고 장흥군 일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석조문화재에 대하여 앞으로의 보존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문화재의 특징, 암석의 풍화상태 및 보존상태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이에는 석탑과 부도 12기, 석불 4구, 비석 3기, 석등 2기, 석장승 4구 및 석당간 1기 등 모두 26점이며, 이들은 국보 4점, 보물 13점, 도유형문화재 2점, 도문화재자료 3점, 그리고 중요민속자료 4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석조문화재에 사용되어진 암석들은 주로 역을 함유하는 응회암질암과 화강암류로 되어 있으며 이들은 조사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체로 주위에 발달하고 있는 암석들은 문화재의 종류에 관계없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들 문화재들은 오랜 시간에 걸친 풍화작용과 이끼들의 영향에 의해 검게 변색되어 있거나 얼룩이 진 것 같은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 많은 부분들이 파손되어 전체적으로 또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것들도 있다. 최근에 보수한 것들 중에는 상이한 종류의 암석을 사용하였거나 암석의 표면을 다른 색으로 칠하여 전체적으로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있어 앞으로의 보존에 있어 유의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모든 석조 문화재의 앞으로의 보존계획 수립과 작업에 있어 암석의 종류, 풍화상태 및 틈의 발달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야 과학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파체 및 파자와의 비교를 통해 본 일본근세의 문자유희방식, 특히 난지 및 이루이 이묘의 한자변형방식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난지 및 이루이 이묘에 보이는 한자변형방식 중에서 글자의 장단이나 대소를 이용한 방식은 동파체의 그것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글자의 농담이나 글자의 속을 하얗게 비우는 블록체(가고지)가 동파체에서는 흔히 보이는 반면, 난지 및 이루이 이묘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점은 양국 문자유희의 상이점이라 하겠다. 두 번째로, 글자를 180도 뒤집거나, 90도 옆으로 뉘는 방식이 보인다는 점에서는 동파체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난지 및 이루이 이묘에서는 45도 기울기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더불어, 글자를 뉘거나 기울이는 방향이 동파체에서는 작자마다 제각각인 반면, 난지 및 이루이 이묘에서는 대개 누인 방향이 오른쪽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동파체와 난지 및 이루이 이묘의 모든 용례에서 문자의 방향성을 의식한 작자의 고려가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동쪽과 서쪽, 혹은 오른쪽과 왼쪽이라는 방향성을 작자들이 나름 의식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냐하면, 소동파의 '장정'시에 보이는 목 '수(首)'자의 반전과 산바의 '남녀(男女)' 글자의 180도 좌우 반전은 그러한 방향성과 회전성을 작자가 충분히 의식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파자 방식 중의 하나인 부분결여 방식이 난지 및 이루이 이묘, 그리고 동파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한자를 둘로 쪼개어 그 사이에 다른 한자를 집어넣는, 파자의 분리법과 증보법을 복합시킨 방식이 동파체에서 발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방식은 일본에서 주로 에도시대의 3단 수수께끼나 그림 수수께끼방식인 한지에(判じ絵)에서 이용되었는데, 이는 동파체와 파자의 한자변형방식이 일본근세의 문자유희뿐만 아니라 수수께끼에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하겠다.
시설재배지 고추(Capsicum annuum)에 주요 총채벌레는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와 대만총채벌레(F. intonsa)이다. 본 연구는 이들 총채벌레의 월동 생리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두 총채벌레는 동결감수성 곤충으로 낮은 저온(-15~-25℃)에서 체내빙결점을 보였다. 그러나 이 체내빙결점은 두 종 사이에 그리고 발육태에 따라 상이하였다. 꽃노랑총채벌레의 경우 성충 -25.7±0.5℃, 번데기 -17.2±0.3℃, 약충 -15.0±0.4℃였고 대만총채벌레는 성충 -24.0±1.0℃, 번데기 -27.0±0.5℃, 약충 -17.2±0.8℃에서 체내빙결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두 종의 저온 피해는 체내빙결점보다 높은 온도에서 일어났으며, 처리온도가 내려갈수록 그리고 노출시간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다. 대만총채벌레에 비해 꽃노랑총채벌레가 저온에 대해서 높은 내한성을 보였으며 발육태에 따라 약충보다는 성충이 높은 내한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두 종 모두는 치사 저온조건(-10℃, 2시간)에 노출되기 전에 0℃에서 2시간 미리 노출되면 저온 피해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급속내한성유기를 보였다. 또한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저온에 노출되면서 저온순화를 발현하였다. 이들 총채벌레의 월동처를 알아보기 위해 시설재배지 안팎에서 동계모니터링이 진행되었다. 동계기간(11월~2월) 두 종 성충은 야외에서 채집되지 않았지만, 시설재배지 내부에서는 꽃노랑총채벌레가 황색점착트랩과 잡초에서 포획되었다. 동계기간 시설재배지 토양시료에서 꽃노랑총채벌레 성충이 지속적으로 우화되었으나, 대만 총채벌레는 11월과 12월 토양시료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1월 이후 채집된 시료에서 성충 우화가 관찰되었다. 휴면에 따른 우화율 차이인지를 분석하기 위해 상이한 일장을 이들 두 총채벌레 종에 처리하였다. 이 결과 꽃노랑총채벌레는 일장조건과 무관하게 우화한 반면 대만총채벌레는 단일조건에서는 우화하지 않았다. 한편 이들 총채벌레가 전파하는 Tomato spotted wilt virus도 동계기간 총채벌레가 채집된 잡초에서 검출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꽃노랑총채벌레가 겨울기간 시설재배지 내부에서 잡초를 먹이로 발육하는 반면, 대만총채벌레의 경우는 휴면상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네트워크 RTK 기술은 전리층 및 대류층 지연, 위성 궤도력 오차 등과 같은 거리에 종속된 오차의 보정모델링을 통해 GNSS 측위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전리층 교란의 극대화 시기인 Cycle24 기간 중, 인천지역 내 20점의 통합기준점을 대상으로 N-RTK (VRS 및 FKP) 측량을 실시하고 초기화시간, 성분별 측위정확도 및 좌표 교차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측위정확도는 VRS가 FKP에 비해 우수하였고 두 기법 모두, 고도성분은 수평성분에 비해 2배 이상의 표준편차를 보였는데 이는 전자밀도 변동에 따른 전리층교란과 굴절지수의 변동으로 발생되는 대류층의 요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각 통합기준점에서 기법별 초기화는 VRS가 FKP에 비해 빠르게 수렴되었다. 이는 N-RTK를 위한 표준화된 고압축 전송형식의 활용과 국내 이동 통신 인프라에 의한 기준국 보정신호의 신호지연이 최소라는 고려 하에서 두 기법간의 기본원리의 차이, 서로 다른 보정 기준망에 따른 상이한 오차특성 및 FKP 보정값의 비선형 특성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태양흑점폭발과 플레어로 인하여 우주전파환경의 변화가 발생되는 동안에 정확도의 저하, 초기화시간의 연장, 관측도중 재초기화, 심한 경우 초기화 실패 등의 현상이 발생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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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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