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측정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수학영재 집단과 일반학생 집단에서 수학적 창의성 태도 검사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오차 요인들의 상대적인 영향력과 적정 수준의 신뢰도에 도달하는 효율적인 측정 조건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09명의 중등 수학영재와 125명의 일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적 창의성 태도 검사 결과에 다변량 일반화가능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학적 창의성 태도 검사는 신뢰도를 기준으로는 일반학생 집단에서, 조건부 측정 오차를 기준으로는 수학영재 집단에서 좀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집단에서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신뢰로운 측정도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학적 창의성 태도 검사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학영재 집단의 경우 수렴적 태도를 높게. 반면에 일반학생 집단의 경우 발산적 태도와 문제해결 태도를 높게 반영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학영재 집단의 경우 발산적 태도, 문제해결 태도, 수렴적 태도의 다차원적인 요소를 반영하는 경우, 그리고 일반학생 집단의 경우 발산적 태도만으로도 적정 수준의 신뢰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수학적 창의성 태도 검사 활용 방안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지능과 다중지능 및 정서지능 간의 관계와 그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만 3~5세 유아 215명과 그들의 어머니와 담임교사 15명을 대상으로 양육태도, 지능, 다중지능과 정서지능 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단순적률상관분석을 이용하여 각 변인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후진(backward)방법을 활용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지능, 다중지능 간의 관계는 상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정서지능과의 관계는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거부적 태도와 자율적 태도가 유아의 지능 전체를, 거부적 태도가 다중지능 전체를, 애정적 태도와 자율적 태도가 정서지능 전체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능, 다중지능, 정서지능의 발달에 있어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획일적으로 특정 태도를 보여주기보다는 자율적 태도를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애정적 태도를 보여주고 거부적 태도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바람직한 휴대폰 소비생활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들의 휴대폰 소비행동과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중학생의 휴대폰 소비행동은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으로 A/S 및 교환 환불 행동을 가장 잘 하였고, 구매 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며 계약하는 행동은 다소 낮았는데 사용행동보다 구매행동 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소비행동은 중학생의 성별, 성적, 한 달 용돈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났다. 둘째, 중학생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은 구매교육>시민의식교육>가치교육의 순으로 구매교육은 높은 편이었고, 가치의식에 대한 교육은 낮은 편이었다.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에 관계하는 변인은 자녀의 학년, 성적, 한 달 용돈이었다. 셋째, 중학생의 휴대폰 소비행동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 증 시민의식교육과 구매교육으로 이러한 교육이 잘 이루어질수록 중학생은 휴대폰과 관련된 소비행동을 바람직하게 하였다. 어머니 소비자교육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학년, 하위권 성적, 한 달 용돈이 많은 중학생의 소비행동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학교가 소비자교육의 주체가 되어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어머니 소비자교육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연계한 쌍방향적 소비자교육이 요망된다.
"대학"은 한 중 일을 포함한 동아시아인들의 정치 사상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항을 끼친 유가 사상의 진수를 담고 있는 경전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도쿠가와(德川) 시대로 접어들기 이전부터 퇴계학이 소개되고 있고, 도쿠가와 시대에는 주자학이 학문적으로 배타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대학"의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다. 도쿠가와 시대 일본 유학의 특징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세계를 중시하는 가운데, 경서에 대한 철저한 재해석을 중심으로 학문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17세기 조선조에서도 백호 윤휴, 서계 박세당 등이 주자의 주석에 반기를 들면서 "대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게 된다. 명말청초로 넘어가는 동시대의 중국에서도 황종희, 고염무, 왕부지를 중심으로 하여 비슷한 학문적 경향을 보이게 된다. 즉 허를 배격하고 실을 중시하는 실질적인 학문관이 17세기 초 중기 동양 3국에 공통하는 사상적 조류였던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도쿠가와 시대 초중기 학자들의 사상체계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큰 단서가 되는 경서에 대한 이해와 태도, 특히 "대학"에 대한 태도가 도쿠가와 시대의 사상사 가운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나아가 그것이 일본인들이 사유구조와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며, 그들의 "대학"관이 동시대 조선과 중국의 명말청초 시대의 그것과 비교할 때 어떤 특징을 갖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사회자본의 수준과 다문화 수용성의 수준을 파악하고, 사회자본의 하위요소(신뢰, 호혜성, 참여)와 다문화 수용성 요인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시도되었다. 이와 더불어 사회자본의 하위요소들이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고, 어떤 사회자본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사회적 자본'과 '다문화 수용성' 자료는 2010년 제8차 "한국종합사회조사"(Korean General Social Survey; 이하 KGSS)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대(F=28.18, p<.001)가 낮아질수록, 학력(F=15.49, p<.001)이 높아질수록, 가구 총소득(F=8.85, p<.001)이 높아질수록 사회자본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성(t=9.98, p<01)일수록, 연령대(F=27.29, p<.001)가 낮아질수록, 학력(F=28.99, p<.001)이 높아질수록, 가구 총소득(F=11.92, p<.001)이 높아질수록 다문화 수용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사회적 자본 요인 중 '신뢰'가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일본기업의 해외진출 결정요인 및 영향력 분석에 있어 투자국인 일본 및 일본기업의 경제적 환경 변화(요인)을 선행적으로 분석한다. 최근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의 특징은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이라는 점과 "사양 산업"의 해외투자라는 전통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소 제조업의 경우 "비용 절약형"이라는, 그리고 대기업은 "시장 확보형"의 투자요인이 상대적으로 중요했다. 반면에 비제조업 대기업의 특징은 "전문가 확보 및 시장 관련형"이, 그리고 중소 비제조업 경우 "사회자본의 정비와 수준"이 해외진출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1990-96년과 1998-2006년까지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에 관한 요인분석의 결과,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요인은 엔환율, 금리, 임금, 기업이익, 설비투자, 소비지출이었다. 특히 회귀분석의 결과, 1990-96년에는 "저금리"의 급변이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에 주요하게 작용했고, 1998-2006년에는 일본의 "엔환율"이 중요한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즉, 1990-96년까지 엔화가치의 폭등에 따른 충격은 1998-2006년에 이르러 서서히 일본경제 내부에 체화 및 완충되었고 볼 수 있다. 반면에 1998-2006년에는 엔화가치의 상승 요인과 더불어 일본정부의 해외지원정책과 "저금리"하에서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은 가속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교육자의 정보 및 지식 전달과 관련된 관심은 대부분 교육자가 제공하는 언어적 특성 즉 언어적 논리성, 전문성 등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육자를 비롯한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평가 지표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동일한 언어적 메시지를 전달하여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서 언어적 메시지에 대한 이해력과 설득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교육 현장에서 교수들이 사용하는 비언어적 행위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먼저 비언어적 행위를 신체언어, 공간언어, 유사언어, 신체적 외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리하고, 이들 네 가지 유형의 비언어적 행위가 교수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교수에 대한 태도를 완전매개로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알아보았다. 또한 많은 교육 연구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교수에 대한 태도와 학업성취도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파악하였다.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14명이며, 자료의 수집은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언어적 행위의 네 가지 유형 중 유사언어를 제외한 세 가지 유형이 교수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언어와 신체적 외형 등 비음성적 커뮤니케이션의 상대적 영향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가 입증되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교수에 대한 태도와 학업성취도간의 관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 설문과 선택형 컨조인트 분석(Choice Based Conjoint Analysis: CBC Analysis)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계층적 베이지안 모형(Hierarchical Bayesian Model)을 이용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경우 누가 사업을 주도 하는가, 즉 사업을 주도하는 주체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뒤를 이어 발전소의 위치와 국민들의 참여 방식과 이익배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상대적으로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결정 참여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정보 공유나 의사 개진, 협조, 조율과 같은 사업에 대한 지원 활동(volunteering) 보다는 대출이나 지분 소유를 통한 투자 참여를 선호하였고, 따라서 의사 결정 참여와 같은 사업의 절차적(procedural justice) 측면 보다는 이익의 배분과 같은 분배적(distributional justice) 측면에 관심이 더 높았다. 각 사업의 속성 수준별 부분 효용의 크기에 따른 분석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주도 하에 국민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주식을 소유하고 사업의 수익률에 연동하여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산지나 해변보다는 지붕에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선호하였고, 반대로 전문 개발회사와 투자회사 주도로 정보공유, 협의, 조율과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이익의 일부를 마을 복지나 발전 기금으로 받으며, 발전소를 산지나 임야에 짓는 경우를 선호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직접적인 설문과 면담 등의 질적 연구만으로는 밝혀내기 어려웠던 국민 참여를 전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속성의 영향력을 계량화된 모형을 통해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따라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선호 분석의 결과는 향후 국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방향 수립 시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외 허위정보에 관한 연구동향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학문 분야의 학술지를 대상으로 연구기간의 제한이 없이 국내논문 104편과 국외논문 861편에 나타난 저자가 부여한 영문키워드를 수집하였다. 국내논문에서 수집된 283개 영문키워드와 국외논문에서 수집된 3,551개 영문키워드는 NetMiner V.4를 사용하여 키워드 네트워크의 연결중심성과 매개중심성을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주제의 양적 측면에서 국내의 경우는 'Freedom of Expression', 'Fact Check', 'Regulation', 'Media Literacy', 'Information Literacy'로 순으로, 국외의 경우는 'Social Media', 'Post Truth', 'Propaganda', 'Information Literacy', 'Journalism'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 주제의 영향력 측면에서 국내의 경우는 'Fact Check', 'Freedom of Expression', 'Hoax' 순으로, 국외의 경우는 'Social Media', 'Detection' 순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주제의 확장성 측면에서 국내의 경우는 'Fact Check', 'Polarization', 'Freedom of Expression', 'Commercial'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키워드에서 낮은 빈도를 보였던 'Commercial'이 'Media Literacy', 'Freedom of Expression' 등을 매개하며 상대적으로 매개역할정도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외의 경우는 'Social Media', 'Detection', 'Machine Learning'이 주요 연결다리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정시설 종사자들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2월에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290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포함되었다. 소진에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기 위하여 개인적 특성, 직무관련 특성, 직무스트레스, 대인관계 스트레스 요인을 주요변수로 구성하였다. 주요변수 측정을 위해 소진은 Baslach 소진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직무와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한국판 직무스트레스 척도(KOSS)와 한국판 대인관계 스트레스 척도(KIRS)를 사용하였다.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분석,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척도 간 서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p<.01)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모형에 따라 소진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하였을 때, 직무 스트레스(직무요구 ${\beta}=.308$, p<.001, 직무자율 ${\beta}=.124$, p<.001, 관계갈등 ${\beta}=.169$, p<.001), 대인관계 스트레스(상사와 관계 ${\beta}=.402$, p<.001, 보호대상자와 관계 ${\beta}=.155$, p<.01), 개인적 특성(성별 ${\beta}=.173$, p<.01) 순으로 나타났다. 4가지 모형을 비교한 결과 개인적 특성과 직무관련 특성이 소진에 영향을 미치지만 높은 직무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인해 더 높은 소진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교정시설 종사자들의 소진을 낮추기 위한 제언과 연구의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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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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