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대중 문화 속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지니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키치(kitsch)는 기성세대의 사고 방식을 부정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파괴라는 형태를 통해서 자신을 부각시키는 미적 부적절성을 내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키치의 대중적인 취향과 미적 특성의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서 97년 이후의 키치적 요소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하였다.
지금까지도 정보는 '힘'이었지만, 앞으로 초정보혁명의 해일잉 밀려오면 정보는 비교상대가 없는 '절대파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정보화시대 대비'가 추상적 관념에만 머물러 있다. 단언컨대 현재 우리는 정보후진국이다. 그 오명을 벗기 위한 총체적 노력으로 장미빛 21세기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한국 다문화 사회의 특성과 문제점을 도덕적 공황 상태의 측면에서 탐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다문화주의 연구의 경향에서 문화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문화 개념들을 수준별로 적용한다. 그리고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 즉 소수자(집단)-외국인에 대한 다수자(집단)-한국인의 국적별, 인종별 편견과 계층화의 상태를 도덕·윤리학의 영역에서 모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주목하는 문화 개념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문화를 의미의 패턴으로 간주한다. 둘째, 문화를 완전성에 관한 연구로 바라 본다. 전자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유리하고, 후자는 도덕성을 토대로 하는 정체성 확립에 관심을 기울인다. 한편,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주요 쟁점들 또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체성과 다양성의 논의이다. 20세기초반까지 국민국가는 정체성을 강조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성의 주제들이 부각되고 있다. 둘째, 소수 개인(집단)의 권리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논의이다. 이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강제를 반박하는 자유주의와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주의 간의 간격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주의 연구에서 문화 개념은 지향별, 수준별로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 한개인이 정체성을 확인하는 내적 지향의 문화 관념은 매우 강하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외적 지향 관념은 다소 약하다. 이를 집단 차원에서 상호보완해서 연결된다면, 시민성과 자율성을 내적 지향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정의와 평등에 대한 의미 파악과 적용은 각 집단의 외적 지향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에만 다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바람직하게 형성될 수 있다. 이를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적용하려면, 관주도형의 집행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각 개인별, 집단별 특성을 파악해서 그들에게 어떤 문화 관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오늘날 다양한 정책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은 다수자(집단)-한국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왜냐하면 순혈주의, 단일민족주의와 같은 매우 강한 내적 지향의 문화 관념이 무의식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와 미디어와 같은 2차적 정의자들이 소수자(집단)-외국인에 대한 왜곡과 결부되면서 다수자(집단)-한국인에게 커다란 사회적 위협으로 다가온다. 예컨대, 외국인 범죄의 경우, 실제로는 불법체류자 검거, 외국인 폭력조직 및 마약과 관련해서 발생하지만, 정부는 이를 국적별, 인종별로 외국인 관리 감독 차원의 강화로, 미디어는 외국인 거주 지역을 범죄, 가난의 상징으로 확대 생산한다. 하지만 국적별, 인종별로 본다면, 미국과 일본 등의 이른바 선진국 출신의 외국인 범죄가 더 악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왜곡된 한국 다문화 사회의 도덕적 공황 상태가 바로 2차적 정의자들인 정부와 미디어, 동시에 다수자(집단)-한국인에게 있다고 본다. 바로 이것이 한국 다문화 사회가 안고 있는 실제 도덕적 공황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연구에서는 소수자가 아니라 다수자(집단)-한국인을 주로 대상으로 해야 하고, 근본적으로 순혈주의와 단일민족주의의 정체성을 개방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도덕·윤리적 과제를 보다 심도 깊이 다루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다문화 정책으로는 이와 같은 반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정책도 한국 다문화 사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ocial distance of college students toward women immigrants by marriage and influencing factors. The considered factors were stereotypes, emotions and socioeconomic variables. The subjects were 324 college students and the data were collected during October 15-29, 2007.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college students' scores of social distance toward women immigrants by marriage were less than midpoint (3.0), which means that the social distance of college students toward women immigrants by marriage was not that high. The college students' score of negative stereotype and positive stereotype were very similar. The score of sympathetic emotion was a little higher than negative emotion and positive emotion. To find the factors affecting social distances, regression analysis was executed. The social distances of students were influenced by negative emotions and positive emotions toward the women immigrants by marriage. Stereotypes toward women immigrants by marriage did not have a significant influence on social distances. These variables accounted for 44% of the variance of social distances.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difference in gender stereotype between female nursing students and humanities students. Methods: A descriptive comparative study was done. The subjects were 300 nursing students and 114 humanities students who were selected by convenient sampling.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2008 to October 2008 using a constructive questionnaire with 30 questions, which was prepared for this study by modifying the instrument about gender stereotype developed by Kim.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ANCOVA, factor analysis and Chronbach's.using the SPSS program. Results: 1) Of the six subcategories of gender stereotype, five were higher in the nursing students than in the humanities students, but occupational gender stereotype was not. 2) Age affected total, familiar, social, external, and intellectual gender stereotype. 3) Self-satisfaction and major satisfaction affected social gender stereotype. 4) In the analysis of difference in gender stereotype with controlling age, self-satisfaction and major satisfaction, the nursing studen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higher scores in intellectual stereotype than the humanities students. Conclusion: Because female nursing students tended to show high gender stereotype, nursing educators need to develop programs for helping nursing students escape from gender stereotypes and increase their self-satisfa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tereotypes, affect and social distance toward people from Southeast Asia among visiting superviso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and to explore the factors that influence social distance. The subjects were 243 visiting superviso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The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for Windows 15.0 through means, standard deviations, Cronbach's a, Scheff$\acute{e}$ tests, Pearson's correlation, and stepwise regression. It was found that stereotypes and affect among visiting supervisors toward people from Southeast Asia were somewhat positive, at a little higher than midpoint. Social distance, on the other hand, was found to be a little lower than midpoint. To discover the factors that influenced social distance, a stepwise regression was executed. Stereotype was the factor with the highest magnitude of effect and affect was the second- strongest factor in explaining the social distance found among visiting supervisors. Age was the third significant factor in explaining social distance. These variables accounted for 35.7% of variance in the social distance data.
연구목적 자살관념이 있는 한국성인에서 자살시도와 연관된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 법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자살행동을 조사한 2015, 2017, 2019년도 결과를 분석하였고,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살관념자를 자살시도군(n=92)과 비자살시도군(n=831)으로 나누었고, 복합표본 교차분석으로 두 군의 사회인구학적, 정신의학적, 임상적 특성을 비교하였다.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자살관념자에서 자살시도와 연관된 인자를 조사하였다. 결 과 자살관념자 중 자살시도군에서는 비자살시도군에 비해 우울증 진단 병력, 자살시도 전 정신의학적 상담 경험, 자살계획이 유의하게 많았다(p<0.001). 또한 두 군은 소득 수준, 폭음 빈도, 흡연 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다변량 분석 모형(Adjusted model)에서 자살계획이 있는 경우(Odds ratio [OR]=8.46, 95% Confidential Intervals [CI]=4.72-15.00), 매일 폭음을 하는 경우(OR=3.14, 95% CI=1.26-7.84), 최근 1년 동안 정신의학적 상담 경험이 있는 경우(OR=3.03, 95% CI=1.75-5.23), 소득 수준이 낮은 경우(OR=2.89, 95% CI=1.17-7.10), 평생 우울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경우(OR=2.39, 95% CI=1.29-4.42)가 자살시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결 론 우리나라 일반인구의 자살관념자에서 사회인구학적, 정신의학적, 임상적 변수 모두에 걸쳐서 자살시도의 위험요인이 나타났다. 자살관념이 있는 환자들에서 자살계획, 문제음주, 소득수준, 우울증 병력 등을 평가하고 개입하는 것이 자살시도로의 이환을 방지해 줄 가능성이 있다.
For this study of adolescent attitudes toward child sexual abuse, 200 students attending high school and college participated in a group survey. The Child Sexual Abuse Myth Scale (Collings, 1999) was used to measure social attitudes toward child sexual abuse. Overall, the attitudes of the respondents placed between negative and positive attitudes. Nevertheless, strong negative myths and stereotypes, particularly blame diffusion, denial of abusiveness, and restrictive abuse stereotypes were found in specific situations. High school students and male students had more negative myths and stereotypes than college students and female student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e variables of education level and gender as the most important predictors in explain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child sexual abuse.
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구분하고 예측하기위하여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을 검증하고, 이에 사회정체성이론(Tajfel, 1982)에 근거한 한국인집단정체성 및 고정관념과 편견이 포함된 모형의 유용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505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에 대하여 다문화 수용적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한국인집단정체성, 고정관념, 및 편견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먼저 계획된 행동이론에 의해서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의 47.4%가 설명되었고, 다문화 수용적 행동은 61.1%가 설명되었다. 이어서 한국인집단정체성을 추가하고, 고정관념, 편견을 더하여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의 51.8%, 행동의 65.9%가 설명되었다. 전체 모형에서 한국인집단정체성의 영향은 대체로 약했고, 행동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고정관념은 행동의도 다음으로 중요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높이는데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력, 고정관념 및 편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관적 규범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의를 비롯하여 이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앞으로 연구 과제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미래 디자인의 변화에 관하여, 디자인의 내재적 변화 요인보다는 디자인이라는 주체가 태동 성장 발전 쇠퇴하면서 진화해가는, 사회 환경의 변화와 연계시켜 진행되었다. 보편적으로 인간은 어떤 행위를 하기 이전에 내적으로 스스로 결정한 정신적 관념적 가치와 목적을 갖고, 외적으로는 물질적 현실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와 수단을 고려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이것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 진화해 가는 메카니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미래 디자인 변화의 방향 역시 미래 인간의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기술의 변화에 의하여 추론할 수 있다. (이것은 사회학자들이 사회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서, 문화결정론과 기술결정론 두 가지 모두를 취하는 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나타나는, 정신에 관련된 가치와 규범 그리고 물질에 관련된 기술 경제에 관한 다양한 의미어들을 상호 연계시켜 그 가운데서 태동될 수 있는 미래 디자인의 변화에 관한 의미어들을 추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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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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