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노인의 장애특성이 개인적 차별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여가활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05년도 장애인 실태조사 대상자 중 여가생활을 하는 65세 이상의 신체장애노인 1,2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특성과 개인적 차별인식의 관계에서 장애유형, 장애발생시점, IADL이 영향요인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장애특성과 여가유형과의 관계에서, 장애특성 중 IADL이 영향요인이었다. 셋째, 장애노인의 장애특성이 개인적 차별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여가유형이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차별인식 경감을 위해 여가활동에 대한 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가라는 개인적 욕구와 차별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함께 고려하여 사회복지적 함의를 찾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조직이론을 포함한 경영관리 및 기업가정신 연구 영역의 연구자들은 혼합조직으로서 사회적 기업이 갖는 특성을 가정하여 사회적 기업의 행태 및 성과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관련 연구들이 가정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이중가치, 즉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추구 특성에 관한 근원적 연구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조직이론 및 경영관리 문헌에 기반하여 혼합조직으로서의 사회적 기업이 갖는 이중가치 추구 특성을 일반 영리기업, 비영리조직과 비교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을 위해 한국의 사회적 기업과 영리기업, 비영리조직을 대상으로 조사된 '사회적 가치 서베이'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이들 세 유형의 조직이 가지고 있는 '이중가치 추구 지향성'과 '이중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운영'의 강도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이중가치 통합 지향'은 세 유형의 조직 중 사회적 기업이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운영'과 관련하여서는 세 유형의 조직 중 사회적 기업이 가장 균형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을 통해 기존 관련 연구들이 가정했던 사회적 기업의 조직 혼합성을 영리기업, 비영리조직과 비교하여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함의를 가진다.
양극화와 세대간 계층재생산이 한국 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동질적인 부모의 배경, 동일한 소득계층, 동일한 학력 간에 끼리끼리 이루어지는 동질혼의 증가가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동질혼의 증가가 사회 이동의 폐쇄성을 강화함으로써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세대간 계층 이동을 제한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 연구는 동질혼의 개념을 구성하는 부부의 성취적 특성 및 부모의 귀속적 특성이 가구의 경제적 상태를 대표하는 소득, 소비,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세대내 불평등 및 세대간 계층이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동질혼의 역할에 대한 실증적 이해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동질혼이 소득과 소비, 그리고 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동질혼의 성취적 특성으로는 고학력 동질혼이 소득과 소비 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동질혼의 귀속적 특성으로는 아버지들의 교육적 동질혼이 자산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소비에는 동질혼의 성취적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산에는 동질혼의 귀속적 특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간 이전이 소득보다 자산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특히 20-30대 젊은 부부에게는 귀속적 특성이 자산에 대해서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정부에서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 교체에 따라 신문사 조직과 방송사 조직을 이사진과 실무진으로 구분, 조직 내, 조직 간의 특성을 밀도 분석과 분포 분석, 대응 일치 분석 등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언론 환경에서 형성되어 온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그 변화 경향이 정권 교체에 따라 어떠한 특성과 변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설정한 시점에서 과연 연고 조직의 영향력이 여전히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언론사가 내집단 중심의 폐쇄적인 특징으로부터 벗어나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 자본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분석 대상으로 설정한 정권에서, 밀도와 분포 분석을 통한 집중 경향과 대응일치분석 방법을 통해 위치 분석 등 다각도의 방법론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참여정부에서는 국민정부에서와는 달리 변화 경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실용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이전 정권에서의 사회적 네트워크 특성과 유사한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분석되었다.
인터넷 상에서 사회적 관계 구조를 형성하거나 강화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을 지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출현과 성장은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경제적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사회성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발전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활용은 결과적으로 개인, 집단, 기업들의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수용할 때 어떠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지를 파악하고, 파악된 요인들이 실제 수용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증적으로 증명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사용자의 사회적 특성인 사회적 네트워크와 사회적 영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수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연구하였다.
비행청소년의 물질적 심리적인 취약점은 사회의 주변화가 될 가능성과 사회적 배제 노출의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행청소년이 경험하는 사회적 배제의 인식유형을 Q방법론을 통해 사회적 배제의 특성을 밝히고 정책적 실천적 개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 배제에 관한 진술문 36문항을 비행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기관의 사전협조와 연구대상자의 동의를 거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4가지의 유형이 도출되었는데 유형 1은 '사회단절형', 유형 2는 '포괄형', 유형 3은 '빈곤형', 유형 4는 '서비스부재형'으로 명명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비행청소년의 사회적 배제의 특성을 살펴보면, 복합성, 긍정성, 개별성,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참여, 공유, 개방'을 키워드로 하는 웹 2.0이 등장하여 하나의 사회 전반적인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수동적 참여자에서 능동적 사용자로의 변화를 핵심으로 하는 웹 2.0은 지금까지 진화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진화과정에서 웹 2.0과 관련된 현실적 문제점 역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본 연구는 이 가운데 사이버윤리성의 문제점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사이버윤리성의 문제는 기술적 접근이나 법적 접근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본 연구는 사이버윤리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 사회적 영향, 문화적 특성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1) 웹 2.0 환경에서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자기효능감, 자기통제)은 사이버윤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2) 웹 2.0의 사회적 영향요인인 주관적 규범이 사이버윤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3) 사용자의 사이버윤리성은 사용자의 웹 2.0 서비스 참여형태(조회, 생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 국가 간 문화적 차이에 따라 사회적 영향이 사이버윤리성에 미치는 효과는 어떻게 달라지는 가이다.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 사회적 영향요인, 사이버윤리성과 서비스 참여수준의 4가지 구성개념을 기반으로 연구모형이 제시되었으며, 이러한 연구모형은 한국과 미국에서 수집된 설문지를 기반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되었다. 검증결과, 개인적 특성인 자기효능감과 자기통제력, 그리고 사회적 영향요인인 주관적 규범은 사이버윤리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이후 생산적 참여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현재 중년층은 다가올 노년기에 대비하기 위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은퇴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년층의 직업특성과 활동특성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은퇴준비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의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 전문직에 종사하는 30~50대 34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령이 높고 건강이 좋을수록 직장에서의 역할이 안정적이고 여가활동을 많이 할수록 신체적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있었다. 둘째,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직장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록 직업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여가활동을 중요시할수록 심리적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신의 직장이 안정적이라고 인식하며 사회활동과 여가활동을 많이 할수록 사회적 준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수록 경제적 준비 정도가 높았지만 직업특성과 활동특성은 경제적 준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은퇴준비가 직업 특성과 활동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중년층의 은퇴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이 지각한 사회적 지지가 진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 대학생이 진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진로지도로 사회적 지지를 이용한 상담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으로 전주시 J 대학교 보건계열 재학생 총 307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자기기입법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설문조사 내용은 사회적 지지, 진로 스트레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성적 스트레스가 낮은 경우와 가구풍요도 점수가 높은 군에서 사회적 지지가 높게 나타났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성적 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진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계열 학생의 사회적 지지에 미치는 요인 변수로 진로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학년이 낮을수록, 가구풍요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지지가 진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사회적 지지는 진로 스트레스를 받는 보건계열 대학생에게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유아를 대상으로 또래 괴롭힘에 관련된 네 집단을 공격적 피해, 수동적 피해 및 가해 유아로 구분하여 각 집단의 분포와 심리사회적 특성 및 언어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4, 5세 남녀 유아 297명이다. 교사를 통해서 또래 괴롭힘과 사회적 행동 특성 및 교사-유아관계를 측정하였으며, 유아 면접법을 사용하여 언어능력과 자아 개념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하위 집단 별로 선행연구와 유사한 심리사회적 특성을 보였으며 이는 유아기 또래 괴롭힘에 개입된 하위 집단의 이질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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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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