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정보의 무분별한 유포, 폭력물의 과다 노출, 인터넷 과다사용 등의 문제가 점점 사회적 갈등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고 또한 그 피해와 문제의 심각성이 점점 더 낮은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디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우리는 미디어의 교육적 활용에 무한한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지금의 미디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해할 수 있는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의 긍정적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수용 제작 활용교육과 부정적 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적 예방교육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을 병행한 교육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미디어의 부정적 기능과 긍정적 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초등학교에서 적용 가능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오늘날 정보기술의 발달, 특히 소셜미디어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루머와 악성 댓글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에 따른 사회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열 현상이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사회적 자본의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인과관계 다이어그램(CLD)을 도출하여 새로운 사회 문화 변화 현상 분석 및 사회 통합을 위한 대응정책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의 종합편성채널이 단지 미디어 산업 내부에서의 경제적 효과에 국한되지 않는 광범위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저널리즘 기구로 성장했다고 판단한다. 종합편성채널은 방송 저널리즘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행위에 기초를 두어 다양한 특권을 확보하고 그를 통해 비즈니스적 운신의 폭을 넓히는 사회정치적 제도의 일종인 셈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종합편성채널의 사회정치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론적 자원을 검토하고 적절한 개념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정치와 미디어 사이의 상호 관계성을 다루는 다양한 개념과 이론에 주목하는데, 정치에 의한 미디어의 도구화, 미디어 권력화, 정치 병행성, 정치-미디어 체계 간 구조적 접속 등이 그것이다. 이론적 검토와 개념화의 결과로, 이 연구는 종합편성채널이 정치 체계와 미디어 체계의 구조적 접속을 상시화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부상했으며, 미약하게나마 존재하고 있던 미디어 공론장의 쇠락을 촉진하면서 그것을 대체하는 오락적 정론장을 형성시켰다고 제안한다. 오락적 정론장은 정치 체계의 정치 논리와 미디어 체계의 미디어 논리가 착종되는 독특한 공간으로서, 정치의 미디어화는 물론 미디어의 정치화를 동시에 가속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로 인해 정치-미디어 체계 사이의 기존 경계가 붕괴되는 상황이 촉발될지, 아니면 제3의 체계 형성이 유도될지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부상한 이 오락적 정론장이 정치 체계와 미디어 체계의 작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부분적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는 있다.
우리는 언론을 제대화된 언론사나 미디어로 한정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물신화된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이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사안에 관해 논의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과 산물 및 그 산물의 사회적 유통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언론사나 미디어는 언론의 일부이다. 물신화된 언론관이 지배적으로 유포된 데는 언론의 전문직화와 미디어의 네트워크 권력화가 하나의 배경 요인으로 작용했다. 언론 물신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자신이 언론의 주체라는 것을 깨닫고 언론참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시민참여를 물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온라인 저널리즘의 가능성과 한계를 논의했다. 그러나,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언론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필요조건일 뿐이고, 언론의 본령은 사회적인 이슈에 관해 논의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 자체에 있다.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 문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외국인 근로자수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임금체불, 문화적응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적 자본(사회적 네트워크 및 사회적 지원)과 미디어 이용(한국 및 중국 미디어)이 그들의 문화적응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공익단체에 실무적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중국인 근로자 273명(조선족 근로자 216명과 한족 근로자 57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고 이론적이고 실무적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실증적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근로자의 사회적 자본 중 모국인 네트워크, 한국인 네트워크, 가족지원 및 모국인 지원 등의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인 문화적응에 정의 (+)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이들의 독립변수들은 직무만족에도 정의 (+)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디어 이용변수 중 한국 미디어는 문화적응과 직무만족에 모두 정의 (+)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매개변수인 문화적응은 모국 네트워크와 직무만족의 관계, 그리고 한국인 네트워크와 직무만족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적응은 가족지원과 직무만족의 관계, 모국인 지원과 직무만족의 관계, 그리고 한국 미디어와 직무만족의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자본과 한국 미디어 이용이 문화적응과 직무만족의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문화적응의 변수가 중요한 매개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 문화적응이 매우 중요한 매개관계를 하고 있음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본 연구는 온라인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회적 이슈의 소통 현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셜 미디어는 개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의견이 소통되는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본 연구는 이용자의 사회적 관계 유형을 '연결형'과 '결속형' 두 가지로 구분하고 사회관계 유형에 따른 소셜 미디어 이용량, 사회적 소통 인식, 사회적 소통 만족, 그리고 사회참여 의도 차이를 분석하였다. 온라인 이용이 가능한 전국 16개 도시 거주 20대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소통의 양적인 측면에서 연결형과 결속형의 소셜 미디어 이용량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대화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대화자에 대한 '신뢰도'는 결속형이 더 높게 나타났고, 소통의 핵심요소인 '합의도'는 모든 사회관계 유형에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대화 양은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반면 해석의 공유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사회참여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살펴본 결과 결속형은 소통에 대한 '이해'가 주요 요인이었지만, 연결형은 '신뢰'와 '합의'가 주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사회적 소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의 이용자 유형과 소통의 특성을 보다 심도깊게 이해하여 보다 긴밀한 정책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디어 공익성이라는 개념은 사회적 차원에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대응과 관리, 통제를 위해 확립된 이념체계, 즉 사회적 이익의 실현을 위해 미디어에 개입하는 철학적 근거로 기능해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공익성 철학을 미디어 융합시대에 걸맞은 현실의 정책으로 해석 적용하기 위한 수많은 논의와 연구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시되는 구체적 정책내용이나 방안은 융합환경 이전이나 이후에도 사실상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한계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공익성의 제도화 관련 논의가 대체로 미디어에 대한 도구적 관점에 기초해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디어는 도구, 또는 도구의 집합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과잉'이라는 사회적 상황을 조성하고 있는 융합시대에 들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이 연구는 공익성과 관련한 기존의 정책과 정책논의가 가지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시각과 인식의 한계를 '미디어-환경'개념에 입각해 반성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미디어-환경개념은 말 그대로 미디어를 환경, 특히 '문화적 생태환경 체제'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에 대한 환경론적 접근은 융합시대에 요구되는 미디어 공익성 관련 정책의 철학적 기초와 내용을 보다 풍성하게 하는 한편 공익성의 실천적 기준과 주체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현재 모바일 미디어는 미디어 시장에 있어 하나의 독립적인 미디어로서 기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모바일 미디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수도권 청소년들의 모바일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인구통계학적 접근과 함께 사회문화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알아본 것이다. 연구 결과 인구통계학적 변인들과 사회문화적 변인들이 이동전화 구매와 모바일 콘텐츠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구통계학적 변인이 이동전화 구매를 보다 잘 설명하였고 사회문화적 변인들은 청소년들의 모바일 콘텐츠 이용에 대한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확인한 유의미한 변인들 중에서는 동조성향과 과시성향이 청소년들의 모바일 미디어 관련 소비자 행동을 설명하는 핵심 변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발견점은 학자들은 물론 실무자들에게도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모바일 미디어를 통하여 나타나는 확장된 개인의 자아 형성을 여러 관점에서 다양하게 논의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미디어의 개인적 특성과 사회적 특성에 따라 모바일 광고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실증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인이 자신만을 위한 모바일 기기를 소유함으로서 소유인식이나 자아에 영향을 주는 개인의 사회적 차원에 주목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모바일 미디어 사용에서 개인적 이용특성과 사회적 이용 특성과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으며, 가설 검증 결과 모바일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특성과 개인적 특성이 광고인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특성이 보다 개인적 특성이 상대적으로 영향력을 더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고인식의 발생에 있어서 기능중심의 개인적 특징이 광고에 대한 지각이나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영향력이 큰 반면 사회적 특징과 관계적 특징이 향 후 내면적 인식에 따른 상호작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흉악 범죄의 빈도수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보장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기업체와 관련 정부기관에서는 국민의 안전보장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기기에서의 GPS 등을 활용한 위치정보의 정확성이 날로 높아지고, 이에 기반을 둔 위치기반서비스의 발전에 힘입어, 이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개인위치정보에 기반을 둔 개인 안전 서비스와 시스템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시중에서 이용되고 있는 각 개인 안전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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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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