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존재하는 인공방사성핵종 중 방사성요오드($^{131}I$)는 주로 갑상선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며 환자의 배출과정을 통해 체외로 방출된다. 붕괴가 채 끝나지 않은 $^{131}I$는 환경으로 방출되어 공공수역에서 검출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공공수역에서 검출된 $^{131}I$ 방사능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도 중 계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도에 대하여 금강수계의 실제 사례를 조사하였다. 시료는 금강권역 삽교천 수계의 하천수 및 그 상류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료량에 따른 불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각 지점의 시료를 1, 10, 20 L로 채수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시료량에 따라 전 처리를 거친 후 1 L 마리넬리 비커에 충전하여 HPGe (High Purity Germanium) 감마선 검출기를 이용하여 10,000초 단위로 계측 분석하여 계측시간 및 방사능에 따른 측정불확도를 비교하였다. 각 지점의 방사능 농도는 0.03~1.8 Bq/L로, 채취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I$의 방사능 농도가 0.3 Bq/L 수준인 경우 시료량이 1 L이면 약 80,000초 계측 시까지 핵종의 존재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으나, 같은 조건에서 시료량을 증가시켜 계측한 경우 10,000초 이상의 계측시간부터 불확도 10%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I$의 짧은 반감기를 고려하여 즉시 계측이 가능한 1 L 생시료 계측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불확도 수준과 전처리 및 계측에 소요되는 시간을 비교하였을 때, 10 L 시료의 계측을 통해 높은 신뢰도의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지하수 수자원의 부존 및 대수층의 역학적 변화를 원격 탐사 방법으로 해석한 연구사례를 고찰하였다. 지질 분포, 지표수 및 지형 고도차, 식생 분포, 강수량과 증발산량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법에는 항공 자력 탐사 분석에 의한 지질 선구조 해석, DEM, 엽면적지수, 정규 식생 지수 및 지표면 에너지 밸런스 계산 등이 있으며, 모두 원격 탐사로 수득된 자료에 기반하며, 광역적 차원에서의 지하수 수자원 부존 여부를 정성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위성 센서 자료의 직접 이용을 통한 지하수 부존 및 동력학의 정량적 해석은 현재까지 GRACE와 InSAR가 가장 각광받는 탐사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GRACE는 미소 중력장 변화를 지구 표면 및 내부 수체의 질량 변화로 전환할 수 있는 센서 보유 위성으로서, 센서 자료의 보정이 필요 없고, 지하수 부존 정량 분석을 위한 보조 자료를 모두 다른 위성 센서 자료에서 수득할 수 있으며, 자료처리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그러나, 위성센서의 검출 한계로 인해 협소한 지역에서의 지하수 질량 변화 정량이 부정확할 수 있고, 현장 조사 자료와 연동할 경우 과대 추정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InSAR는 특정 대수층에서 지표의 수직 변위가 지하수위와 비례한다는 원리를 이용, mm 단위의 지표 수직 변위를 측정하여 대수층 및 대수층 내 지하수의 물리적 특징을 정량화할 수 있다. 그러나, 지표의 토지 피복이 단순한 건조-반건조 기후 지역에 한정되어 적용되고 있으며, 지표면과의 긴밀도 값 손실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적용이 힘들다. 상기 두 위성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지하수 수자원의 질량 변화 및 흐름 특징을 광역적으로 정량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지형 및 지질, 자연 조건에 알맞은 자료 전처리 알고리즘 개발 및 적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지역의 우선순위 평가는 담당자의 경험이나 직관, 또는 소수전문가들의 경험적 지식 등에 의존하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 가중치를 활용하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우선순위를 평가하고자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공간가중치 기반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우선순위 평가는 기존의 미시적 인 데이터 에 의거한 평가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 인 근거를 제시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었다. 기존에 조사지점에만 국한된 통계 수치정보가 광역적인 주거환경개선 사업 우선순위 지역을 단시간에 제시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으나 대용량의 공간 데이터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GIS기법을 활용하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과정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수작업에서는 담당자의 주관이 반영된 분석결과에 의거 사업 우선순위를 제시하더라도 그것을 쉽게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다. 그러나 명확하고 체계적인 GIS 분석과정 때문에 그러한 오류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분석결과가 객관적으로 제시될 수 있었다. 사업 우선순위 관련 민원발생시 관련 자료를 곧바로 제공하고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현대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기술적인 진보는 물론이고 보안물건의 의미, 형태 및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은 1961년에 제정된 이래 2010년 지금까지 현실적으로 개정이 되지 않아 화약류사용 및 저장에서 행정상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부기관에 질의된 민원인들의 질의 및 회시에 대한 관련사례를 조사하고 이들 보안물건 등급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 음압해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ENPro 3.1을 이용하여 화약류저장소 폭발시의 폭풍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하고, 전달된 폭풍압의 피해영향 규모를 비교하여 공학적인 방법으로 현행 보안물건의 등급에 따른 보안거리의 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저장소 주변의 지형 및 지물을 고려하지 않은 1종 보안물건의 법률상의 보안거리 440m에서의 폭풍압 크기와 지형지물을 고려한 실제 이격거리 309m에서의 폭풍압 크기를 분석 대비한 결과 각각 138dB(L)과 123dB(L)로 계산되었다. 따라서 지형지물이 있는 경우가 근거리에 보안물건이 존재하더라도 440m의 경우보다 309m 지점에서 지형지물이 존재하면 약 15dB(L)이 작은 수치를 보여 근거리의 보안물건이 더욱 폭풍압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저장소 주변의 지형지물이 고려되지 않은 보안거리의 적용은 부적합하므로 저장소의 주변환경을 고려한 공학적 분석결과에 의해 보안거리가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이상기상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산불, 산사태 이외에도 우박, 매미나방과 같은 흔치 않은 형태의 산림생태계교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RapidEye와 Sentinel-2 영상에 ISODATA(Iterative Self-organizing Data Analysis Technique Algorithm)를 적용하여, 2017년 화순의 우박 피해지와 2020년 치악산의 매미나방 피해지를 분석하였다. 우박 피해지의 경우, 본연구의 6월 영상분석과 선행연구의 7월 현장조사를 종합해볼 때, 우박에 의해 수목에 외상이 생긴 후에 가뭄이 겹치면서 6월에서 7월로 갈수록 피해의 심각성이 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0년 치악산의 매미나방 피해지에서는 6월 영상에서 상당한 나뭇잎 피해가 발견되었으며, 원주시에 인접한 낮은 고도의 사면에서 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의해 유발된 다양하고 특이한 산림생태계교란을 탐지함에 있어 위성원격탐사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없으며, 우리나라에서 2024년 발사 예정인 농림업중형위성은 이와 같은 산림생태계교란을 감시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공유의 효과와 지식공유의 중요성 때문에 MIS 분야에는 지식공유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식교환 웹사이트에서의 지식공유의 영향과 관련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연구는 지식교환 웹사이트에서 개인특성변수인 정보기술에 대한 개인의 혁신성, 컴퓨터 자기효능감, 컴퓨터 불안감 및 사용자 관여와 지식공유행위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연구자들은 지식교환 웹사이트 내에서 지식공유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유효표본 총 241개를 수집하였다. 또한 연구모형 검증을 위해 연구분석방법으로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지식공유행위는 개인의 혁신성, 컴퓨터 자기효능감, 컴퓨터 불안감 및 사용자 관여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개인의 혁신성과 지식공유에 대한 연구의 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공유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지식공유를 촉진하는 지식공유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와 지식교환 웹 사이트의 성공간의 관련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원림의 조경기법에서 배치, 축 대칭, 주종(主從) 관계, 공간 대조, 경관 은폐 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풍수지리사상인 "혈효응(穴效應)", "용사효응(龍砂效應)" 및 "수구효응(水口效應)" 의 이론을 파악하고 원림 공간에서의 표현 방식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배치 방식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합원(四合院)과 소주 망사원(網師園)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축 대칭과 주종(主從) 관계를 증명하기 위하여 명 청대 북경성과 자금성, 운남성 선위시(宣威市) 도시 광장 설계를 대상으로 분석하였고, 공간 대조와 경관 은폐 방식을 증명하기 위하여 소주 유원(留園)과 창랑정(滄浪亭), 졸정원(拙政園), 태안시 남호공원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은 문헌조사와 현지답사 및 사례 분석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배치 방식은 사합원, 소주 망사원 등에서 중국 풍수지리사상의 "혈효응"이 적용되었으며, 둘째, 축 대칭과 주종관계는 명 청대 북경성의 도시 계획과 자금성 공간 배치에서 풍수지리사상의 "용사효응"이 적용되었으며, 운남성 선위시 도시 광장 설계 등 중국 현대 조경 설계기법에도 풍수지리사상을 도입하고 있다. 셋째, "수구효응"은 공간 대조 기법과 경관 은폐 기법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주 유원(留園), 창랑정(滄浪亭), 졸정원(拙政園), 태안시 남호공원 등의 설계에 도입되었다.
도시지역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지하 개착공사가 빈번히 시행되고 있으나, 공사로 인한 각종 피해사례가 자주 발생하여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시행하고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지역의 설정, 지반 및 지질 현황분석, 지하수 변화에 의한 영향 검토, 지반안전성 검토, 지하안전확보방안 수립 등을 수행함에 따라 설계단계에서 공법선정의 적정성이 향상되고 있다. 연구대상 구간은 상부로부터 매립층, 퇴적실트층, 퇴적모래층, 퇴적자갈층, 풍화대, 기반암 순의 다양한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의 깊은 퇴적층과 높은 지하수위 분포를 고려하여 강성이 매우 우수한 지하연속벽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2019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원 공사현장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의 유입과 함께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하였다. 이에 지반의 지하연속벽 배면 도로 침하 발생 현장에 대한 하부 지반이완 영역 분석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도로의 시추조사 및 물리탐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반정수의 변화를 산정하였고, 이것을 이용, 해석적 검증을 통한 보강방안을 제시하였다.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들의 감정노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복지센터의 운영과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위해 K시와 J도 소재 재가노인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 138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7.0을 이용하여 신뢰도 Cronbach's α 계수산출, t-test, 분산분석, Pearson 적률상관계수와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들의 감정노동 차이는 치매 교육, 근무경력, 고용 형태, 학력, 나이순으로 감정노동 정도가 더 높았다. 둘째, 조사대상의 소진 정도는 근무경력, 치매 교육, 고용 형태, 나이순으로 높았다. 마지막으로 업무 스트레스, 감정노동은 업무소진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요양보호사들의 업무소진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감정조절 경험사례와 치매 교육, 서비스 대처 방법에 관한 업무 환류와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근무 여건 개선 대책 연구가 필요하다.
Sun Woo Park;Ji Young Park;Hyoung Soo Choi;Hyunju Lee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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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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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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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목적: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발생한 균혈증 발생 숫자를 확인하고, 원인균 발생 빈도 및 분포와 이들의 항생제 감수성을 분석하면서 경험적 항생제를 선택하는 데에 필요한 치료 지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2013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기저혈액종양질환이 있으면서 혈류감염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하였다. 결과: 10년의 연구 기간동안 총 74명의 환자에게서 98례의 혈류감염이 확인되었고, 이 중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진균이 각각 57.1% (n=56), 38.8% (n=38), 4.1% (n=4)이었다. 가장 흔한 그람 양성균은 coagulase-negative staphylococci (n=21, 21.4%) 와 Staphylococcus aureus (n=14, 14.3%) 였고, 가장 흔한 그람 음성균은 Klebsiella species (n=16, 16.3%) 와 Escherichia coli (n=10, 10.2%) 였다. 전체 사망한 환자들 중 균혈증 발생으로부터 30일 이내로 사망한 사례는 총 6건 (6.1%) 이었다. 결론: 본 연구는 혈액종양질환을 진단받은 소아 환아들에게서 발생한 균혈증의 원인균 분포 및 각 원인균의 항생제 분포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자들은 현재 사용하는 경험적 항생제 가이드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소아 혈액종양질환 환아들에게서 발생한 균혈증에서 사용해야 할 적절한 경험적 항생제는 각 기관별로 조사한 항생제 감수성 양상에 기초하여 결정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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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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