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지 보고서는 세계 제 2차대전 이후 국내외의 지지를 받아, 영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복지정책에 큰 영향을 미쳐왔지만, 그의 사회보장 원칙과 가정에 대안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물론 베버리지 사회보험의 원칙과 가정이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이러한 비판가운데 일부는 잘못된 이해와 해석, 베버리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실행된 정책 혹은 최근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도 있다. 이는 베버리지가 받아야 할 비판이상의 부당한 평가 역시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베버리지가 사회보장제도를 고안했을 때에 적합했던 원칙과 가정을 비판하기보다, 변화된 상황을 고려하여 복지국가의 이념과 가치를 지키며, 사회적 연대와 보편주의를 고수할 수 있는, 사회보장의 원칙과 가정마련에 주력하는 것이 더 건설적이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핵심기본간호술 선배멘토링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 사고성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설계는 단일군 전후 설계로, 간호대학생 5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교육내용은 총 6시간으로 활력징후 측정, 단순도뇨, 피하주사 3개의 핵심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수의 지도하에 선배 멘토가 라포 형성 및 교육, 자율실습,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은 자가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사전, 사후조사로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paired t-test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핵심기본간호술 선배멘토링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비판적 사고성향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핵심기본간호술 선배멘토링교육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과 비판적 사고성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므로 간호실습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대조군을 포함하여 처치군과 대조군의 차이를 비교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비판언론학의 질적 연구방법론 적용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방법론적 성찰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비판언론학의 정체성 일부를 형성해온 언론학 패러다임 논쟁을 살펴보고, 이 논의를 기초로 질적 연구의 특성과 전통적 방법론의 유형에 대해 논의하였다. 나아가 한국 비판언론학을 주도해온 한국언론정보학회의 학술지에 게재된 학술논문들을 분석하여 질적 연구방법론 적용사례의 경향들을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범주는 이론적 배경 및 방법론, 표본추출전략, 자료 수집방법, 자료 분석방법 그리고 신뢰성 검증 등 총 다섯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표본논문의 추출기간은 자료검색이 가능한 1998년도의 "한국언론정보학보" 제11권부터 최근 2007년 제40권까지로 설정하였고, 이 기간에 게재된 총 254편의 논문들 중에서 본 연구의 주제에 부합하는 논문들을 수집해 들어갔다. 논문의 수집방법은 키워드 검색기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비판언론학은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함에 있어 보다 세부적이고 엄격한 방법론적 논의와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이론과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지만, 방법론을 설계하고 결론을 도출함에 있어 세부적인 분석범주와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급성 심근경색증 간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적용하고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력 및 학업성취도의 효과를 규명한 단일군 전후 원시실험설계이다. 대상자는 총 137명이었으며 중재기간은 2011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6주간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시행하고 중재 전후를 평가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17.0을 사용하였고, 평균과 표준편차, Paired t-test, 피어슨 상관계수를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프로그램은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력 및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적사고가 증대될수록 문제해결력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판적사고 능력과 문제해결력은 학업성취도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프로그램은 간호학생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용한 학습방법임을 알 수 있었고, 임상현장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의 시나리오를 개발하여 실습교육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다양하고 적절한 실습교육방법에 대한 개발과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문민정부이후 지리정보시스템은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었으며, 국가GIS정책의 규모와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이에 대한 평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국가지리정보체계구축및활용등에관한법률」 에 규정된 평가체계를 국가지리정보체계추진위원회에서 적용하고 있으나 국가GIS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조정 및 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국가71S평가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평가체계의 개발방향을 모색하는데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개방적 참탐구 활동을 수행한 학생들의 탐구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의 보고서 쓰기에서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개방적 참탐구 활동 수행 후 실시한 학급 토론활동이 탐구보고서 쓰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서울시 소재 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집단(전통적 학교탐구 수행, n=45), 실험집단 1(개방적 참탐구 활동 수행, n=43), 실험집단 2(개방적 참탐구 활동 수행 후 학급토론 실시, n=43)로 구분하여, 탐구를 수행하게 한 후 작성한 보고서를 분석하였다. 보고서 분석은 실험 결과에 대한 예상하기(근거제시 및 기술의 타당성), 데이터 해석하기(데이터전환 및 비판적 해석), 결론쓰기(실험결과에 기초한 객관적 진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실험집단에서 과학자들의 보고서쓰기 특징이 나타나는 빈도가 비교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근거를 제시하여 예상하기(p<.01)'와 '데이터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p<.05)'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결론쓰기에서는 세 집단 모두 실험결과에 기초하여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빈도가 아주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의 기술 내용면에서는, 실험집단에서 실험결과에 대한 예상이 훨씬 더 정교하게 기술되어 있었고, 데이터 전환의 정확성과 데이터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실험집단 2의 학생들의 보고서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비판적 해석, 실험의 오차에 대한 기술을 볼 수 있었고, 이는 학급 토론활동이 학생들에게 과학적 사고를 하게 하는데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실습교육과정의 적용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D시 소재 일 간호대학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실습교육을 임상실습과 병행하여 받은 일 개 학년 학생들을 대상(n=77)으로 2년 동안의 임상수행능력, 임상수행자신감, 비판적 사고성향 및 문제해결능력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된 종단연구이다. 본 연구대상 대학의 실습교육과정 평가를 위해 수집된 자료 중 일부(2015~2016년도)를 사용한 2차 자료분석으로, 3학년과 4학년의 학년 초와 학년 말에 측정된 변수들을 반복측정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4학년에서의 임상수행능력이 학년 초에 비해 학년 말에 유의하게 향상되었고(t=-13.75, p<.001), 임상수행자신감과 비판적 사고는 2년에 거쳐 유의하게 증가되었다(F=177.86, p<.001; F=247.79, p<.001). 한편, 문제해결능력은 시점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일재(一齋) 이항(李恒: 1499~1576)은 16세기 호남(湖南)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다. 그의 성리설은 고봉 기대승에 의해 퇴계 이황에게 알려짐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항의 성리설은 이황의 부정적인 평가로 말미암아 17세기 이후 학계에서 거의 조명을 받지 못하였다. 이황은 이항의 학문 태도, 방법 등을 먼저 문제 삼으며 병통이 많다고 하였다. 성리학 역시 공을 들여 공부하지 않고, 정주(程朱)의 말 가운데 자기의 생각과 맞는 내용만 이끌어 '천하의 이치가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 자부한다고 비판하였다. 실제로 이항은 필요에 따라 정주의 설을 인용하기도 하고 자득을 강조하기도 하는 등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황의 비판은 일재가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 이 글은 퇴계 이황의 평을 통해 이항의 학문 면모를 다시보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이황의 부정적인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당대 성리학의 거봉인 이황의 평가를 통해 일재의 성리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대전 "A" 고등학교의 사례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정보활용능력이 비판적 사고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 7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고, 두 변인 간의 영향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포함하여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정보에 대한 탐색 접근 능력은 진실추구성, 개방성, 탐구성, 객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의 분석 이해 능력은 진실추구성, 개방성, 객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의 표현 전달 능력은 탐구성, 체계성, 자기신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평가 능력은 진실추구성, 개방성, 객관성, 탐구성, 체계성, 자기신뢰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의 종합 적용 능력은 체계성과 자기신뢰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종합해 보면 정보활용능력의 하위 구성요소들은 비판적 사고성향에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추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보활용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To develop a Critical Thinking Skill Test for Nursing Students. Methods: The construct concepts were drawn from a literature review and in-depth interviews with hospital nurses and surveys were conducted among students (n=607) from nursing college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13 to November 23, 2012 and analyzed using the SAS program, 9.2 version. The KR 20 coefficient for reliability, difficulty index, discrimination index, item-total correlation and known group technique for validity were performed. Results: Four domains and 27 skills were identified and 35 multiple choice items were developed. Thirty multiple choice items which had scores higher than .80 on the content validity index were selected for the pre test. From the analysis of the pre test data, a modified 30 items were selected for the main test. In the main test, the KR 20 coefficient was .70 and Corrected Item-Total Correlations range was .11-.38.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academic systems (p=.001). Conclusion: The developed instrument is the first critical thinking skill test reflecting nursing perspectives in hospital settings and is expected to be utilized as a tool which contributes to improvement of the critical thinking ability of nursing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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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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