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비지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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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PB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각적 가치와 선호도의 선행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the Perceived Value and Preference toward the Private Brand of the Discount Store)

  • 김종의;한동여;김소리
    • 한국유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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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통학회 2006년도 춘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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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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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PB제품은 NB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때문에 주로 경제성 추구성향이 강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가의 프리미엄급 PB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PB제품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PB제품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과연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첫째, PB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둘째, PB제품의 지각적 품질과 소비자의 금전효용가치가 PB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지각적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며, 마지막으로 PB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한 후 PB에 대한 마케팅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 하려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보면, PB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풍부하고, PB제품을 사용해 본 후 만족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PB제품의 품질을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점포이미지는 PB제품의 품질지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PB제품의 지각적 품질과 소비자의 금전효용가치는 모푸 PB제품구매의 지각적 가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PB제품의 지각적 품질이 금전효용가치보다 PB제품구매의 지각적 가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B제품 선호도에는 동일 점포에 입점되어 있는 NB제품의 경쟁력(부의 영향), PB제품 경험 후 태도, PB제품의 지각적 품질, 그리고 PB제품구매의 지각적 가치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소비자의 금전효용가치는 PB제품의 선호도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B제품구매의 지각적 가치가 PB제품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라 하더라도 PB제품의 지각적 품질수준 여하에 따라 PB제품의 판매가치가 크다고 지각될 때에만 PB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최근에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PH의 연구자와 유통업계 실무자들에게 유익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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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승(閔以升) 사상을 통해 본 조선후기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논쟁(同異論爭) (The same and diferent opinions about knowing and consciousness through Min-yisheng's idea in the latter period of korea)

  • 임홍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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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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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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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에서는 민이승(閔以升) 사상 가운데 주로 1)지와 지각의 문제, 즉 심성(心性)의 구분에 관한 논의문제, 이와 관련하여 펼쳐진 2)정제두와의 양지 지각의 동이성 문제에 관한 논의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민이승은 양명학자 정제두와 양명학의 시비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양명학의 중심개념인 양지와 지각의 동이문제이다. 또한 민이승은 양지와 지각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김창협과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문제를 둘러싸고 논쟁한다. 민이승은 정제두와의 양명학 논쟁에서 양명학의 '심즉리'설과 '지행합일'설에 대해 부정하고 있으며, 양명학의 중심개념인 양지는 천리와는 구분된 지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제두와 양지와 지각의 관계에 대해 논쟁하고 있는 민이승은 당시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지와 지각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결과, 민이승은 김창협과 지와 지각의 동이문제에 대해 한차례 논쟁을 벌이게 된다. 민이승과 김창협 사이에 전개된 지와 지각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지와 지각의 관계를 불상잡(不相雜)의 측면에서 보느냐 아니면 불상치의 측면에서 보느냐 하는 차이점에 있다. 김창협은 지와 지각이 서로 섞일 수 없다는 불상잡의 입장을 강조하는 데 비해, 민이승은 지와 지각의 관계를 불상리의 입장에서 양자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지와 지각의 동이문제', '지와 지각의 동이문제'라는 논쟁 주제를 중심으로 양자의 입장 차이를 살펴보고, 이러한 논쟁이 사상사적으로 어떠한 의의가 있는가 살펴보기로 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지각된 용이성과 유용성이 쇼핑몰 재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김용금;장운욱;배병윤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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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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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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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페이 춘추전국시대에 간편결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L페이, T페이, 시럽 페이, 스마일 페이, 케이페이, 페이나우, 페이코, SSG페이, H-Wallet, 구글페이, 애플페이, 알리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등 '페이'관련된 서비스들은 각 회사마다 계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온라인 또는 모바일 쇼핑의 끝에서 복잡한 인증절차와 관련 프로그램 설치로 결제를 포기를 하거나 다른 결제 회사를 선택해서 또 다시 카드번호, 카드 비밀번호, 인증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많았다. 예전 방식에 비해서 눈 깜짝할 사이 결제를 진행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말 그대로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녔으며, '온라인에 처음 한번만 카드정보를 등록하면 그 다음부터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요즘 각 간편결제 서비스 회사들은 가격 할인, 적립금, 포인트 지급 등으로 소비자의 결제 형태를 바꾸고 있다. 쇼핑몰 결제 싯점이라는 중요한 포인트에서 이 연구의 목적은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지각된 용이성과 유용성이 고객만족과 쇼핑몰 충성도로 인터넷 쇼핑몰 재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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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웨이브릿변환 기반에서 지각적 동조 모델을 이용한 적응 데이터 은닉 (Adaptive Data Hiding Using Perceptually Tuned Model Based on Multiwavelet Transform)

  • 유상욱;윤재식;장봉주;조영웅;문광석;권기룡
    • 한국멀티미디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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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멀티미디어학회 2003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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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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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논문에서는 멀티웨이브릿 변환영역에서 스토케스틱 모델과 지각적 동조특성을 이용한 적응 디지털 워터마크 은닉 방법을 제안한다. 워터마크는 4레벨로 분해된 멀티웨이브릿 변환영역에서 최저주파 영역과 최고주파 대역들을 제외한 중간 및 고주파 영역에, 인간 시각 시스템(human visual model : HVS)을 이용한 JND(just noticeable difference) 특성과 NVF(noise visibility function)를 이용한 통계적 특성을 기반으로 정상상태 가우시안 모델에 따라 지각적 동조 특성을 이용하여 적응적으로 은닉된다. 실험 결과 제안한 방법에서 에지나 텍스쳐 영역에 더 강하게 삽입할 수 있었고, 평탄영역에서 보다 적응적으로 은닉할 수 있었으므로 우수한 비가시성과 강인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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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 광고가치와 소비자 팀동일시가 브랜드자산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ports Star Influencer Advertising Value and Consumer Team Identification on Brand Equity)

  • 이진균;엄남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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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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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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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나오는 SNS 광고가치인 정보성, 오락성, 방해성, 신뢰성이 브랜드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인플루언서 SNS 광고가치와 브랜드자산과의 관계에 미치는 팀동일시의 조절효과를 규명하였다.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 방정식모형을 이용한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로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출연한 SNS 광고가치 중 정보성, 오락성, 신뢰성이 증가할수록 브랜드자산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방해성은 브랜드자산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소비자의 팀동일시 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오락성을 더 높게 지각한 반면 팀동일시 수준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방해성을 더 높게 지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광고가치의 학문적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팀동일시 수준에 따른 스포츠 인플루언서 광고가치 지각의 차이를 밝힘으로써 소비자의 스포츠 팬덤 강화와 브랜드자산 증대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 할 것이다.

중국 소비자의 틱톡 라이브 커머스 구매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계획적 행동이론 해체모델(DTPB)을 중심으로 (Factors Affecting Chinese Consumers' Purchase Intention on TikTok Live Commerce: Applying the Decomposed Theory of Planned Behavior(DTPB))

  • 장적;한이신;정용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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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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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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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계획된 행동이론 해체모델을 적용하여 틱톡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의 구매 행동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구매 의도의 선행 요인인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에 영향을 미치는 신념 구조를 라이브 커머스의 특성에 맞춰 다차원으로 구성하였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에 비해 성숙기에 다다른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환경을 고려하여, 중국 내 틱톡(더우인) 라이브 커머스 구매 경험이 있는 중국 이용자 512명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틱톡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들의 태도,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적 통제는 모두 구매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태도에 미치는 신념 요인의 영향은 지각된 유희성, 지각된 유용성, 상호작용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각된 용이성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친구는 주관적 규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기효능감은 지각된 행동 통제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촉진 조건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이 지각하는 한국어 자음의 구조 (The Structure of Korean Consonants as Perceived by the Japanese)

  • 배문정;김정오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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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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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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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1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초성 자음에 대한 지각적 혼동을 조사하여 그들이 한국어 자음을 지각할 때 사용하는 심리적 차원과 특질들을 추출하였다. 개음절들은 비소음(no noise) 조건과 소음 조건에서 제시되고 참여자들은 그 정체를 파악하였다. 실험 결과로 자음들 간의 혼동 행렬(confusion matrix)을 구성하였고 이 행렬 자료로 가산 군집 분석, 개별차이 척도법 및 정보 전달율을 계산했다. 가산 군집 분석 결과, 비소음 조건에서 일본인들은 '다 타'를 가장 유사한 소리로 지각했으며, '가 카', '자 차 짜', '타 따', '파 빠', '사 싸' 순으로 지각적 군집을 형성하였다. 소음 조건에서는 '가 다 바', '마 바', '차 카 타 파' 등 10개의 군집이 추출되었는데, 이 군집들은 같은 청취 조건에서 '싸 짜', '다 자', '파 하' 등 발성 유형(공명, 이완, 기식, 긴장)이 같고 조음 방법이 다른 음소들을 유사한 소리로 지각한 한국인의 군집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개별차이 척도법을 적용한 결과, 소음 조건에서 공명음을 포함한 이완음과 나머지 음소를 구분하는 차원(이완성 차원), 기식성의 정도와 관련된 차원(기식성 차원) 및 조음 위치(설정음과 주변음)와 관련된 차원(설정성 차원)을 찾았다. 한국인이 보인 기식성과 긴장성 차원은 이원적인 값을 갖고 있었으나 일본인이 보인 차원은 연속적인 값을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 전달율을 분석한 결과,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기식성과 긴장성의 후두 자질은 잘 지각하지 못하지만 순음성과 설정성의 조음 위치 자질은 더 잘 지각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각 언어의 음소 범주를 구성하는 기저 표상의 구조적 차이로 다루는 접근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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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결 판단에서 웰스효과의 확인과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의 영향 (Identification of Wells Effect and Effects of Risk Perception of Wrong Verdict)

  • 석동헌;김미진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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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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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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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배심원 제도를 사용하는 미국의 민사 모의배심 상황에서 발견된 웰스효과(Wells effect, Niedermeier, Kerr & Messé,1999; 배심원들이 통계적 증거에 기초하여 피고가 사건의 책임이 있을 주관적 확률을 높게 추론하였음에도 불구하고,유죄 평결 내리기를 주저하는 현상)가 우리나라의 민사 모의배심 상황에서도 나타나는지를 반복 검증하고, 이 효과에 대한 새로운 설명기제의 하나로서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 가설의 적절성을 검증하는데 있다. 먼저, 실험 1에서는 Wells(1992)의 실험에서 사용된 실험조건별 시나리오들인 '타이어자국' 조건 시나리오와 '타이어자국-믿음' 조건 시나리오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번안 및 수정하여 대학생 46명에게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 모의배심원들은 두 조건 모두에서 비슷한 정도로 피고의 유죄에 대한 주관적 확률을 높게 추정하였으나, 타이어자국-믿음 조건에 비해 타이어자국 조건에서 유죄 평결을 현저히 주저하였다. 이 결과는 실험 1이 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웰스효과를 반복 검증하였음을 의미한다. 실험 2는 웰스효과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설명을 제안하고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실험 1에서 사용한 '타이어자국' 조건의 시나리오에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을 높거나 낮게 조작하는 문구를 추가한 두 시나리오를 만들어 조건별로 비교하였다.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실험 2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로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이 낮거나 높게 조작된 조건 간에 유죄의 주관적 확률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이 낮은 조건보다 높은 조건에서 유죄평결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실험 2의 결과는 오판으로 인해 피고가 입게 될 피해의 크기를 배심원들이 작게 지각하는 경우보다 크게 지각하는 경우에 배심원들이 유죄 평결 내리기를 꺼려하는 웰스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이 논의에서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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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배경 맥락 부합성이 물체에 대한 주의 할당과 기억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Object-Background Contextual Consistency on the Allocation of Attention and Memory of the Object)

  • 이윤경;김비아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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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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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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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사람들이 장면을 지각하는 동안 장면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물체에 더 많은 주의를 할당하고, 그 물체에 대한 정확 회상률도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두 개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두 실험 모두 장면 제시 시간(2초, 5초, 10초)과 맥락 부합성(부합, 비부합)을 조작한 $3{\times}2$ 요인설계를 사용하였다. 종속 변인은 장면을 지각하는 동안의 안구 운동 패턴과 장면을 모두 학습한 뒤 수행한 기억 검사에서의 정확 회상률이었다. 실험 1에서는 선행 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물체와 배경의 맥락 부합성에 따른 주의 할당을 재검증하고, 실험 2에서는 장면을 지각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주의 분산 과제를 사용하였을 때에도 여전히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물체에 더 많은 주의를 할당하는지 검증하였다. 실험 1의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내에 장면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물체를 빠르게 응시하였고, 장면을 지각하는 동안 맥락 비부합 물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응시하였으며 그 물체에 대한 위치 기억이 우수하였다. 주의 분산 과제를 수행한 실험 2에서도 실험 1과 유사한 패턴의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주의 분산 과제를 통해 주의를 의도적으로 분산시켰을 때에도, 맥락에 부합하지 않는 물체에 더 많은 주의가 할당된 본 연구의 결과는 맥락 부합성이 장면 지각에서의 주의 할당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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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경향과 스트레스 취약성:기분장애설문지 양성 반응군과 음성 반응군에서 지각된 스트레스, A형 행동, 그리고 생활습관의 비교 (The Relation of Bipolar Tendency with Type A Behavior Pattern, Perceived Stress, and Lifestyle:Comparison between Mood Disorder Questionnaire Positive and Negative Respondents)

  • 김병수;김성윤;최재원;주연호;윤대현;한내진;김유신;김선옥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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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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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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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연구목적 : 본 연구를 통해 양극성 장애 I형 혹은 II형 진단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경)조증적 성향 혹은 기분 불안정성 등의 양극성 경향(bipolar tendency, bipolarity)을 가진 사람에게서,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 수준, 스트레스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A형 행동 유형(Type A Behavior Pattern, TABP),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의 위험이 증가되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방 법 : 정신과적 병력이 없는 30세 이상의 1987명의 연구 대상군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이들 중에서 기분장애설문지 (Mood Disorder Questionnaire, MDQ)의 (경)조증적 증상 경험에 대한 13개 항목 중에서 7개 항목에 "예"라고 응답한 사람들을 양극성 경향군으로 분류하였다. 양극성 경향군과 비양극성 경향군 사이에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PSS), TABP를 반영하는 A/B 생활 습관 설문(A/B Lifestyle ques-tionnaire) 점수와, 음주, 흡연, 불규칙적인 식사,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 변인을 비교하였다. 결 과 : 양극성 경향군(329명, 16.6%)은 비양극성 경향군에 비해 TABP를 반영하는 A/B 생활 습관 설문의 총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125.4점 vs. 115.9점, p<0.001), TABP로 판정(총 점수 135점 이상)된 비율도 양극성 경향군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41.3% vs. 30.1%, p<0.001).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 수준의 비교에서도, 양극성 경향군이 비양극성 경향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18.5 vs. 16.5, p<0.001). 생활습관의 비교에서 '불규칙적인 식사'(20.1% vs. 14.3%, p=0.002), '주 4회 이상 음주'(29.8% vs. 16.5%, p<0.001), '현재 흡연'(41.9% vs. 23.0%, p<0.001), '주 2회 이하 운동'(63.2% vs. 55.1%, p=0.007) 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양극성 경향군에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결 론 : 양극성 경향을 가진 경우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행동 양상이 높게 관찰되고,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 수준도 높고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 부족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을 위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위험 요소들은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 그리고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양극성 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 관리 및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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