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정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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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어 추출을 통한 등장인물 성향 가시화 연구 (Visualization Study of Character Type by Emotion Word Extraction)

  • 백영태;박승보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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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13년도 제48차 하계학술발표논문집 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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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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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에서는 영화의 등장인물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나리오의 대사로부터 감정어를 추출하고, 등장인물의 감정어들을 긍정, 부정, 중립의 3개로 단순화하여 등장인물의 성향을 가시화 시켜주는 방법을 제안한다. 대사로부터 감정어를 추출하기 위해 WordNet 기반의 감정어 추출 방법을 제안한다. WordNet은 단어 간에 상위어와 하위어, 유사어 등의 관계로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사전이다. 이 네트워크 구조에서 최상위의 감정 항목과의 거리를 계산하여 단어별 감정량을 계산하여 대사를 30 차원의 감정 벡터로 표현한다. 등장인물별로 추출된 감정 벡터를 긍정, 부정, 중립의 3개의 차원으로 단순화 하여 등장인물의 성향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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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기반 저작물에서 감정어 분류에 기반한 등장인물의 감정 성향 판단 (Detection of Character Emotional Type Based on Classification of Emotional Words at Story)

  • 백영태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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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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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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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에서는 등장인물이 대사에서사용한감정어를 이용하여 등장인물의 감정 유형을 분류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성능을 평가한다. 감정 유형은 긍정, 부정, 중립의 3 종류로 분류하며, 등장인물이 사용한 감정어를 누적하여 3 종류의 감정 유형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를 파악한다. 대사로부터 감정어를 추출하기 위해 WordNet 기반의 감정어 추출 방법을 제안하고 감정어가 가진 감정 성분을 벡터로 표현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WordNet은 영어 단어 간에 상위어와 하위어, 유사어 등의 관계로 연결된 네트워크 구조의 사전이다. 이 네트워크 구조에서 최상위의 감정항목과의 거리를 계산하여 단어별감정량을 계산하여 대사를 30 차원의 감정벡터로 표현한다. 등장인물별로 추출된 감정 벡터 성분들을 긍정, 부정, 중립의 3가지 차원으로 축소하여 표현한 후, 등장인물의 감정 성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추출한다. 또한 감정 성향의 추출 성능에 대해 헐리우드 영화 4개의 영화에서 12명의 등장인물을 선정하여 평가하여 제안한 방법의 효율성을 측정하였다. 대사는 영어로 이루어진 대사만을 사용하였다. 추출된 감정 성향 판단 성능은 75%의 정확도로 우수한 추출 성능을 나타내었다.

평판의 위력: 사회적 평판이 호감과 신뢰 및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The Power of Reputation: Can Socal Reputation Effect on Likability, Trust and Preference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

  • 이흥표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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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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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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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평판을 정의하고 대인관계에서 호감, 신뢰도 및 관계형성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예비 연구에서는 남녀 6명씩 12명의 자원한 인물 사진을 제시하고 60명의 평정자로 하여금 외모 매력도를 평가하게 한 후, 척도의 중간값에 가장 가까운 평가를 받은 남녀 인물 사진 1명씩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정된 인물 사진 및 그 인물에 대한 녹음된 긍정적, 부정적 평판 시나리오를 제시한 후 260명의 평정자로 하여금 호감, 신뢰도 및 관계형성 선호도를 평정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 외모의 매력도 역시 호감도, 신뢰수준 및 관계형성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으나 사회적 평판이 미치는 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긍정적 평판을 받은 인물은 부정적 평판을 받은 인물에 비해 호감도, 신뢰수준 및 관계형성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긍정-부정 평판, 사진의 성별, 평정자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긍정-부정 평판과 사진의 성별, 그리고 평정자의 성별간에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고 있었는데, 평판이 좋을 때는 평가대상이 여성이거나 평정자가 여성인 경우 남성에 비해 높은 호감이나 신뢰도 및 선호도를 나타내었지만 이와 달리 평판이 나쁠 때는 평가 대상이나 평정자가 여성인 경우 모두 남성에 비해 호감도나 신뢰도 및 선호도가 오히려 낮아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본 연구의 의미 및 한계점에 대해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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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속 인물캐릭터인 '국정원 여직원'의 기호적 분석 (Symbolic Analysis of a Figure Character in Satirical Cartoon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Female Agent')

  • 박경철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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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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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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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만평은 특정인물 또는 사회현상을 풍자하기 위해서 특정인물 또는 사회현상에 비유되는 인물캐릭터를 등장시킨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의 말과 행위를 통해 부정행위를 한 권력자나 부조리한 사회현상을 드러낸다. 본 연구의 인물캐릭터인 국정원 여직원은 장기간에 걸쳐 만평에 등장하고 있으며, 실제 인물 대신에 사회현상을 비유하고 있다. 이처럼 국정원 여직원이 장기간에 걸쳐 만평 속 인물캐릭터로 등장하는 이유는 관련된 사회현상이 종결되지 않고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인물 대신에 사회현상을 비유하는 이유는 국정원 여직원의 숨겨진 얼굴로 인해 얼굴을 알기 쉽지 않은데 기인한다. 숨겨진 얼굴은 인물의 특징을 과장하기 힘들게 한다. 숨겨진 얼굴은 야구모자와 목도리로 상징되는 숨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숨겨진 얼굴과 숨고 싶은 욕망은 실제 인물 대신에 관련 있는 다른 인물 혹은 사회현상으로 치환하기 쉽게 만든다. 즉 국정원 여직원의 외형적 특징은 만평에서 '추가된 기의'를 결합시키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인 국정원 여직원은 실제 국정원 여직원과 무관하게 여러 의미가 필요에 의해 결합하여 실제 인물은 사라지고 다른 인물 혹은 집단 또는 사회현상으로 치환된다. 이처럼 본 연구는 만평에서 '국정원 여직원'으로 등장하는 인물캐릭터를 기호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만평 속 인물캐릭터의 역할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 만평 속 인물캐릭터의 기호적 분석을 통해 다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만평은 사회현상을 풍자한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가 실제 인물을 대신하여 사회현상을 풍자한다. 두 번째, 만평은 정치가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의 핵심적이거나 감추고 싶은 치부를 드러내어 풍자한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가 실제 인물을 대신하여 사회현상의 핵심적이거나 감추고 싶은 치부를 드러내어 풍자한다. 세 번째, 만평은 정치가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의 책임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가 실제 인물을 대신하여 정치가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의 책임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네 번째, 만평은 정치가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의해 개인이 받게 되는 상처 혹은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만평 속 인물캐릭터가 실제 인물을 풍자하고 조롱함으로써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의해 개인이 받게 되는 상처 혹은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융합적 장애학의 시각을 통해 본 중도 시각장애인의 장애 자부심 구축 -일본 TV드라마 "챌린지드"를 중심으로- (Construction of Disability Pride that People Having Acquired Visual Impairment Shown in the Japanese TV Drama "Challenged" -From the Viewpoint of Integrating Disability Studies-)

  • 조원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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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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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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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융합적 장애학의 시각에 근거해 중도 시각장애인의 장애 자부심 구축에 관해 일본 TV드라마 "챌린지드"를 중심으로 주인공 塙와 주변 인물로 나누어 그들의 장애관의 실체를 분석하였다. 이 경우, 연구방법 고론으로서 Priestley(1998)의 장애다중패러다임에 의거한 융합적 장애학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중도시각장애인의 장애자부심 구축과 장애 수용의 패러다임은 근본적으로 상이하다. 그런 면에서 장애수용 이론에 대한 비판은 의료모델에 대한 비판과 통한다. 드라마상에서 장애 자부심의 본질이 가장 두드러진 인물로는 주인공 塙와 교사회장, 교장으로 이들은 사회적 관념론이 체화된 인물로서의 공통점을 보인다. 그 외 인물들의 경우, 초기에는 시각장애교사인 塙의 신체성과 장애 정체성을 부정하지만 이윽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념론적 시각으로 전화하게 되며, 드라마의 인물들은 완전히 융화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드라마 자체에 관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분석이라는 내재적 시사와 더불어 드라마를 수단으로 한 교육적 효과와 같은 외재적 시사로 제시하였다.

WorldCat과 한국 관련 장서의 분포에 관한 연구 - 청소년 대상 전기를 중심으로 - (An Analysis on the Distribution of Books on Korea in WorldCat: With a Focus on Biographies for Juvenile Readers)

  • 윤정옥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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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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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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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의 목적은 WorldCat에 수록된 한국 관련 전기도서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관련 인물에 대한 지식 분포 현황 및 확산의 가능성을 전망하는 것이다. 주제에 Korea를 포함하는 전기도서 서지레코드 15,007건과 청소년 대상 전기도서 487권의 언어와 주제, 주제 인물, 미국 내 소장도서관 등 분석하였다. 청소년 대상 영어전기 30권은 미국 내 소장도서관 수가 많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이 가장 많이 등장한 주제 인물이었다. 한국어전기 457권은 소장도서관 수가 많지 않고, 세종대왕과 이순신이 가장 많은 책에서 다루어졌다. 한국 관련 청소년 대상 전기도서들은 본격 전기보다 초등 저학년 수준 그림책이나 일화 중심 스토리 등 편향성을 보여, 도서관 장서를 통한 한국 관련 인물에 관한 흥미 유발이나 지식 확산의 전망은 제한적이었다. 주제 패싯의 오류, 동일 주제 인물의 분산, 소장도서관 리스트의 부정확성 등 문제점도 확인하였다.

『삼합명주보검전전(三合明珠寶劍全傳)』의 판본과 서사에 대한 고찰 (The Study on San-he-ming-zhu-bao-jian-quan-zhuan (三合明珠寶劍全傳)'s Xylographic Book and Narration)

  • 김명신;민관동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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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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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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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San-he-ming-zhu-bao-jian-quan-zhuan(三合明珠寶劍全傳), this work is characterized as follows: First of all, San-he-ming-zhu- bao-jian-quan-zhuan's charaters appear equally, the readers feels familiar. this work is formed a universal consensus. Ordinary people must empathize about xia-yi(俠義) and retribution, this work was well represented. Because the readers would have liked to this story. It was an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China and the Joseon Dynasty(朝鮮) all the way, The Joseon Dynasty imported books and the products of civilization. High official, official interpreter, woman loves the classic Chinese novel. The classic Chinese novel was transcribed, published, translated into a book. San-he-ming-zhu-bao-jian-quan-zhuan were introduced in the Joseon Dynasty, Sungkyunkwan(成均館) University holds one version. This work is being compromised, many missing words. Domestic holdings are rare. San-he-ming-zhu-bao-jian-quan-zhuan is a novel of chivalry, the character are classified into the chivalry, negative hero, person of affection, fantastic figure. This work is centered around Majun(馬俊). Maluanying(馬鸞英) is the heroin, seen as the classic case of overcoming adversity. Quzhongcheng(屈忠成) is the prime minister, negative figure, he fight with the chivalry, was defeated at the end. Liuxu(柳絮) is person of affection, overcoming adversity, marries the two lady, has a heroic side. Fantastic figure is more enriching the contents of the work, is Buddhist and Taoist figure, serves as the positive and the negative role. San-he-ming-zhu-bao-jian-quan-zhuan is a similar assessment on Zheng-chunyuan(爭春園)'s character and plot, But Liuxu's love story is strengthened. Therefore, continued research is needed for this work.

시기심과 고통: 자기계발 서사에 나타난 감정 연구 - 막장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중심으로 - (The Envy and Suffering: Feelings of Characters Appearing in Self-Development Narrative - Focusing on a Soap Opera)

  • 박숙자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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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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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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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에서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감정 양상을 막장드라마(Soap Opera)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시기심(envy)'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시기심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비교의 감정으로 질투심과 달리 이자관계(dual relationship) 안에서 나타나는데, 상대방의 행운(승리)을 불쾌, 부인, 방해하려는 역동을 가지고 있다. 시기심은 이처럼 부정적으로 감정으로 간주되는 게 일반적인데, 막장드라마 속에서 재현되는 시기심은 몫이 한정된 경쟁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열정으로 전치되어 나타나고 있다. '시기심'으로 촉발된 경쟁이 결국 자기계발의 성공 드라마로 재현되는 양상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재현된 시기심은 무한경쟁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열정으로 비화되거나 혹은 사악한 행동으로 개별화되면서 인물이 놓인 구조적 맥락이나 그 속에서 발원하는 고통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 <아내의 유혹>은 인물의 감정을 '시기심'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신자유주의적 주체를 재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물이 처한 고통이나 맥락을 변용시켜 냄으로써 탈법적이고 비윤리적 현실논리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존의 통속극과 궤를 달리해서 봐야 한다.

한용운 시조의 내면 세계와 표현 미학 (A Study on HanYongUn's Sijo)

  • 전재강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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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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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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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한용운의 시조를 작품의 내면세계와 표현 미학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현대 시인 한용운은 승려, 독립운동가, 시인, 소설가를 겸하는 그 생애는 물론 그가 남긴 문학 업적에서도 현대시를 비롯하여 한시, 시조, 산시, 동요 등 다양한 시가는 물론 현대 소설까지 남긴 비중 있는 작가이다. 그의 시조 문학은 현대 시인이 고전 시가의 한 갈래인 시조를 창작했다는 점, 그간 시조 작가층으로 승려가 없었는데 승려의 신분으로 시조를 지었다는 점, 또한 한시까지 창작했다는 점에서 그의 시조는 작가 개인은 물론 당대 문단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 판단하고 그 시조의 본질을 구명하기 위하여 그의 다른 갈래 작품과 부분적으로 연관하면서 논의를 진행했다. 그 시조의 내면 세계는 이념과 현실, 일상 등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났다. 그가 시조에서 보여준 이념은 불교와 유교였는데 구체적으로 단순한 두 이념의 교조적 반복이나 선전이 아니라 각 이념의 완고한 관행의 틀을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불교 이념의 경우 수행을 통한 깨닫기라는 일반적 순서와 과정을 비판하고 선(禪)의 입장에서 본래성불의 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유교의 경우에는 당대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념이 표현되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일반 민중의 구체적 삶의 현실은 물론 민족의 간고한 현실을 표현하였다. 또한 일상에서는 그가 접하는 대상이나 인물, 계절 등을 제재로 하여 객관물과 상관에서 유발된 정서를 표현하였는데 특히 님이라는 절대 존재와의 관계에서 유발되는 정서를 집중적으로 표현하였다. 한용운 시조의 이런 내면세계는 그의 현대시가 님과 관련한 내용에, 한시가 일상의 내용에 각기 치중해 있는 것과는 달리 폭넓은 주제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다음 표현 미학을 보면 작품을 이루는 가장 저층의 어휘에서 시상의 전개, 수사 기법 등의 세 개 항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어휘에서는 이념을 표현한 작품군의 경우 불교나 유교 이념의 핵심이 되는 체언과 서술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불교 이념 작품의 경우 '소를 찾는다' 유교이념의 경우 나라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상징적으로 달, 무궁화를 가져와서 '달은 비친다. 무궁화는 심는다'는 서술어와 연관시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현실을 보여 주는 경우에는 현실에 당면한 인물, 예를 들면 '마누라, 공장, 아씨' 등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과 그 주변을 나타내는 용어를 주로 가져 와서 거기에 이들이 하는 행위로서 '손을 젓다, (빨래를) 씻다' 등의 서술어를 호응시킴으로써 현실의 간고함을 드러냈다. 일상의 경우 그가 접하는 대상사물, 대상인물, 현상 등을 주체어로, 여기에 호응하는 서술어를 이어 붙였다. 어휘상의 이러한 특성은 그의 현대시가 님과 관련한 어휘에 치중하고 그의 한시가 일상의 삶을 드러내는 어휘에 치우쳐 있는 것과는 달랐다. 작품의 시상 전개의 미학에서는 이념을 표현한 경우 '부정->부정->주장'이나 '의문->의문->판단'으로 시상을 전개하여 이념에 대한 주장이나 정확한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내세우는 시상 전개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현실의 경우는 '호칭->질문->대답행위'나 '질문->호칭->질문'의 순서로 시상을 전개하여 당면한 현실의 절박함을 시적 대상 인물과의 대화를 통하여 현장감과 생동감 있게 드러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을 표현한 작품군의 경우에는 '감탄적 제시->감탄적 제시->결과'나 '대상 인물-의문-감탄'의 순서로 시상을 전개하여 시적 화자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정서를 정감 있게 표현하는 데에 기여하는 시상 전개의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시상 전개의 방식은 한시의 도식적 기승전결의 방식이나 현대시에서 일방적으로 하소연하고 이를 나열해 나가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방식이었다. 작품의 수사 미학에서 보면 장면을 현재적 관점에서 상황을 생생하게 보이는데 필요한 돈호법을 포함하는 문답법을 가장 많이 구사했고, 시적 화자의 인식이나 주장을 강하게 드러낼 때 설의법, 그가 일으킨 정서를 강렬하게 표현할 때 영탄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반복법과 대구법을 많이 사용하여 같은 내용을 강조하거나 심각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하였다. 수사법상에서도 그의 현대시가 상징적 님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드러내면서 '---ㅂ니다'를 반복하는 반복법, 같은 문장을 마주 세우는 대구법, 문맥상 은유와 역설을 사용하는 경우나, 한시에서 대구법을 주로 구사한 경우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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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시청자들의 한국 드라마 등장인물에 대한 도덕성 평가와 드라마 '흥미도'와 '질 평가'와의 관계 분석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valuation of Morality on the Korean Drama Characters and the Drama Enjoyment and Quality Evaluation by Foreign Audience)

  • 이혜은;유세경;정윤경;이유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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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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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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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미국, 중국, 일본 시청자들이 한국에서 방영된 대표적인 가족 드라마인 '부탁해요, 엄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 태도 행동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인식을 근거로 인물의 '도덕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보고 시청자들의 도덕성 평가가 드라마 흥미도와 질 평가에 관련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남자 주인공 훈재'의 경우 3개국 시청자 모두 호의적으로 평가하였고, 이기적인 큰아들 형규는 3개국 시청자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드라마의 선과 악을 판단하는 공통된 규범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애, 영선, 산옥 등 부모와 자식의 역할에서 대립되는 양상을 보인 주요 여성 인물들에 대해서는 3개국 시청자 간에 평가가 엇갈렸다. 이는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 엄마와 여성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시청자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도덕성 평가가 수용자가 느끼는 드라마 흥미도나 드라마의 질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연구가설 역시 국가마다 다르게 검증되었는데 중국, 일본의 경우 지지되지 않았고 미국 시청자들에게만 지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