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기 부모의 심리적 통제 양육과 부모의 공감능력, 유머감각, 양육효능감 간의 상관관계와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의 유치원에 다니는 만5세이하 유아의 부모들에게서 수집한 203부의 자료를 SPSS 통계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가장 낮게, 심리적 통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모의 공감능력 및 유머감각과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지지', '죄책감유발'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공감능력의 '인지적공감'은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통제'와, 유머감각의 '유머에 대한 선호도'는 심리적 통제의 '동일체적양육'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양육효능감은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지지', '죄책감유발', '자율성통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는데, '부모역할에 대한 어려움'은 심리적 통제의 '동일체적양육'이외의 요인들과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미용 전공을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애착관계의 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학 생활 적응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자 하였다. 미용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총 223부를 최종 표본으로 실증분석 하였다. SPSS ver.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 검증,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부모애착이 대학생활적응의 정서불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회피애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애착이 대학생활적응의 부정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회피애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애착이 대학생활적응의 긍정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뢰애착과 회피애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미용 전공 대학생의 부모애착과 대학생활적응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부모 애착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동기의 매개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중재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의 대상자는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총 125명이다. 자료는 SPSS/WIN 26.0, AMO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s correlation, 경로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식습관과 자율적 동기, 부모 애착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통제적 동기는 자율적 동기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부모 애착은 자율적 동기와 식습관에 유의한 직접적인 정적 영향을 주고, 자율적 동기는 식습관에 유의한 직접적인 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애착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자율적 동기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𝛽=.09, p=.003, 95% CI: 0.29~0.19).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 애착과 더불어 자율적 동기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변화된 성별에 따른 일·생활 균형 인식수준 차이분석과 일·생활 균형이 부모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일·생활 균형이 부모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경력관리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SPSS 18.0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정, 단순선형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일·생활 균형, 부모 자신감, 경력관리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였다. 실증분석에는 총505개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성별에 따른 일·생활 균형 인식수준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일·생활 균형이 부모 자신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일·생활 균형이 부모자신감에 미치는 영향관계에서 조직차원의 경력관리가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혼여성인력 활용 및 일·생활 균형지원을 위한 기업의 노력 등에 관한 실용적 시사점 등을 제안했다.
본 연구는 부모의 행복과 자녀의 행복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우울이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조사하였다.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 조사 2018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2018) 1차 연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아동과 그 부모로부터 수집된 2,551부의 자료를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가 느끼는 행복은 자녀가 지각한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행복과 정적 상관이 있으며 자녀의 우울과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의 행복은 긍정적 양육태도, 자아존중감과 우울을 순차적으로 거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행복하다고 지각하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따뜻하고, 구조를 제공하며 자율성을 지지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양육태도는 자녀에게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여 우울을 낮추고 행복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아의 연령 및 기질, 그리고 부모양육행동이 유아의 심리사회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의 성차를 파악하기 위하여, 만 3-5세 유아 33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유아의 기질, 부모 양육행동을 부모 보고에 의해 측정하였다. 변량분석과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첫째,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서 연령과 성별의 주효과가, 내재화 문제행동 수준에서 연령과 성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변인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아에게서는 자극추구 기질, 위험회피 기질, 적대적 부모 양육행동이 두 문제행동의 유의미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여아에게서는 자극추구 기질, 위험회피 기질, 온정적 부모 양육이 두 문제행동의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제행동에 있어서 여아들은 부모의 양육행동의 영향을, 남아들은 기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유아기 문제행동에 대한 예방적 개입의 방향에 대해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1) 자녀의 독립과 은퇴에 직면하는 중·노년기에 부모 및 직업역할의 비중축소를 통한 역할 재구조화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2) 부모 및 직업역할 재구조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역할 재구조화는 부모 및 직업역할에 대한 집착 정도로 측정하였으며, 일본의 기혼남녀 378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실시하였다(회수율 48.3%). 그 결과, 부모 및 직업역할에 집착할수록 그 역할에 대한 상실불안감이 증대되어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되는 경로가 여성에게서 확인되었다. 역할집착의 개인차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자율성이 높고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며 사회적 지지망이 협소할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여성의 경우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고 사회적 지지망이 좁을수록 부모역할에 집착하였으며, 성역할태도가 비전통적일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노년기의 역할 재구조화의 중요성 및 성별 사회화 과정에 따른 역할 재구조화의 성차와 관련지어 논의되었다.
목 적: 섭취문제는 정상발달 아동에게 흔한 문제이며, 아동의 신체, 행동 및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섭취문제와 관련된 요소들을 파악하고자 부모를 대상으로 섭취 관련 설문을 실시하였다. 방 법: 2006년 8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상계백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외래를 방문한 아동의 부모 379명 및 서울 경기지역의 만 1~12세 지역사회 표집 아동의 부모 417명을 대상으로 저자들에 의하여 개발된 섭취관련 질문지 및 아동 섭취행동검사를 실시하였다. 섭취문제에 대한 부모의 주관적 보고에 따라 집단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아동 섭취행동검사와 비교하여 확인하였으며, 아동이 보이는 섭취문제의 종류, 심각도, 식사 중 문제행동, 부모의 대처방안 및 치료적 필요성에 대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부모의 섭취문제에 대한 주관적 보고에 따른 문제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 아동섭취행동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p<0.01) 부모의 보고에 따른 섭취문제 집단 선별이 신뢰할 만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섭취문제를 보고한 부모의 비율이 높았으며(p<0.01),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p>0.05).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흔하고 심각하다고 평가된 섭취문제는 편식(81.7%) 및 지나치게 긴 식사시간이었으며(43.1%), 절반 이상의 아동은 식사 도중 문제행동을 나타냈다. 식사 중 부모는 역기능적인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섭취문제로 부모의 40.0%가 스트레스를 경험하였고, 부모의 34.7%는 아동에게 이와 관련한 치료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 론: 영유아기 섭취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흔하며, 아동이 어릴수록 그 문제는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치료 요구도 높았다. 따라서 섭취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부모를 위한 행동지침서 및 치료 매뉴얼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바람직한 진로지도 상담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문제로는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의 수준은 어떠한가, 둘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은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가로 설정하여 구명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여 검사도구를 제작하였다. 설문지는 개인특성(1문항), 부모지지(22문항), 진로결정수준(22문항), 회복탄력성(27문항)으로 총 7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전국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무응답이나 불성실한 응답의 설문지를 제외한 689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년별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각각 보통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부모지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위요인별로는 부모지지와 진로결정수준, 회복탄력성과 진로결정수준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부모지지의 하위요인 중 정서적 지지와 언어적 격려가 진로결정수준에 50%이상의 설명력을 보였다. 매개효과 측면으로는 부모지지가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회복탄력성 전체와 하위요인인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이 모두 부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진로지도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가정적요인과 학생 내적요인을 모두 고려한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정서적, 언어적인 측면을 활용하여 학년이 올라갈수록 긍정적인 부모지지와 회복탄력성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학업성취과정에서 부모자녀관계가 어떠한 심리적 역동을 갖는가에 대한 분석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부모자녀관계는 부모의 사회적 지원, 성취압력, 자녀에 대한 기대, 부모에 대한 죄송함과 존경심 지각을 포함했다. 이러한 부모자녀관계가 자녀의 심리특성으로서 자기조절학습효능감과 성취동기, 그리고 행동특성으로서 공부시간과 학업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동시에 학업성취과정에서 과거의 성취도가 어떠한 영향력을 갖는지에 대해서도 종단자료를 통해 분석하고자 했다. 1차 표집대상은 2개 초등학교 6학년 전체 961명이었으며, 그들이 중학교 1학년 시기가 되었을 때 7개 중학교에 분산된 856명이 2차 표집되었다. 그들이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830명(남 411명, 여 419명)이 3차 표집되었고, 3차 표집대상 학생의 부모에게도 질문지를 실시하여 아버지 722명과 어머니 767명이 표집되었다. 3차 표집대상 중에서 학생과 아버지 어머니 자료가 모두 수집된 694명의 자료가 이 연구를 위한 최종분석대상이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과거의 학업성취도는 현재의 학업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변인이었으며, 자기조절학습효능감과 공부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2) 부모에 대한 죄송함은 성취동기를 높였으며, 성취동기는 공부시간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었다. 3) 부모에 대한 존경심은 자기조절학습효능감을 증진했으며, 높아진 효능감은 학업성적을 향상시켰다. 4) 부모의 사회적 지원은 자녀의 자기조절학습효능감과 성취동기를 증진했으며, 부모의 성취압력은 성취동기를 높였다. 5)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자녀의 학업성적에 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6) 자기조절학습효능감은 학업성적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과거 학업성취가 현재 학업성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예언변인이며, 부모자녀관계와 자기조절학습효능감도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인임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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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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