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방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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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재배 중 살균제 boscalid와 pyraclostrobin의 사용시기에 따른 작물 부위별 생산단계 잔류특성 (Pre-Harvest Residual Characteristics of Boscalid and Pyraclostrobin in Paprika at Different Seasons and Plant Parts)

  • 조규성;이소정;이동열;김영진;최원조;이제봉;강규영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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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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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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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시설 내 수출 파프리카 재배에서 급증하는 외래해충과 병해충의 방제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농약의 안전사용과 잔류 저감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침투성 살균제인 boscalid와 pyraclostrobin의 주성분 함량이 각각 47%와 18.8% 인 단제와 두 약제의 주성분 농도가 13.6%와 6.8%가 혼합된 합제를 기준량 및 배량이 되게 살포하여 계절별(3월과 6월)로 수확 전 18일부터 1일전까지 생산단계 농약 잔류분석을 통해 생물학적 반감기를 구하고, 열매와 잎에서의 살포 후 농약의 분포 비를 구하였다. Boscalid와 pyraclostrobin의 3월과 6월 살포한 농약의 반감기는 정량 처리 시 합제에서 boscalid의 경우 5.0일과 17.3일, 단제 처리구에서는 19.8일과 16.3일로 나타났고, pyraclostrobin은 합제 처리구에서 13.9일과 13.1일 이었고, 단제 처리구에서는 14.4일과 20.1일 이었다. 6월 처리구는 3월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잔류량 검출이 합제의 경우 다소 낮았지만 단제 처리구의 경우 3월의 반 정도로 낮게 검출되었다. 배량 처리구간에서는 농약의 잔류는 두 농약 공통으로 안전사용기간 내 MRL을 초과하여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3월 처리구간이 6월에 비해 전 처리 기간 내 잔류량 감소가 거의 없거나, 더욱 높게 검출되었다. 열매와 잎에서의 농약의 분배 비율을 조사한 결과 두 농약이 적게는 20배에서 높게는 200배 정도 잎에서 생산단계 전 기간 동안 10-40 ${\mu}g\;g^{-1}$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이 같이 합제는 주성분 함량과 최종살포 농도가 단제에 비해 낮으므로 열매에서의 잔류 저감을 도모할 수 있었고, 잎에서의 두 살균제의 잔류 수준과 지속기간이 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2017 철원군 시설재배 과채류(토마토와 파프리카)의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및 감염경로 조사 (Survey of the Routes and Incidence of Viral Infection of Tomato and Paprika Growing in Greenhouses in Cherwon Province, Korea During 2015-2017)

  • 길형배;강민지;최원석;김중일;미사 보 판;임지희;김미경;박미리
    • 식물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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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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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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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철원지역의 주요 과채류인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바이러스병에 대한 방제를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시설 하우스를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5년-2016년에는 7-9월에 채집을 진행하였고, 채집시료는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마토와 파프리카의 잎과 과실이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포함하는 가지과 작물에 주요 바이러스병을 일으키는 5종의 바이러스인 Pepper mild mottle virus (PMMoV), Cucumber mosaic virus (CMV), Pepper mottle virus (PepMoV), Broad bean wilt virus 2 (BBWV2), Tomato spotted wilt virus (TSWV)에 대하여 유전자 진단법을 이용하여 채집시료를 검정하였다. 그 결과, PMMoV, CMV, 그리고 TSWV가 검출되었으며, 이들 중, CMV와 TSWV에 의한 바이러스병이 대부분(2015년에 파프리카에서 CMV 검정률 50.0%, TSWV 12.2%, 토마토에서 CMV 25.5%, TSWV 38.3% 이고, 2016년에 파프리카에서 CMV 45.9%, TSWV 45.5%, 토마토에서 CMV 23.8%, TSWV 47.6%)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두 바이러스의 조기예방을 위한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 위하여 2017년에는 작기별(육묘, 정식중기, 정식후기)로 채칩 시기를 나누어 바이러스 검정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TSWV는 육묘에 감염되어 외부에서 철원군내에 유입되어 초기 병발생율이 높았고, CMV는 철원군내 농가에 토착화되어 작기가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병발생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017년도 작기별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결과, TSWV에 의한 바이러스병 발생율이 육묘에서 검출 이후 점점 감소하는 현상은 본 연구를 통해 육묘때 조기진단으로 인한 바이러스 검출 농가의 조기 대응 및 지속적인 관찰이 바이러스병의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결과로 보인다.

국내 수집 잡초성벼의 출아특성 분석 (Emergence Characteristics of Weedy Rice Collected in South Korea)

  • 황운하;백정선;안승현;정재혁;정한용;이현석;윤종탁;박태선;이건휘;최경진
    • Weed & Turfgrass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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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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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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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유전자원센터에 기탁된 잡초성벼 유전자원 5,300점을 수집 지역별로 구분 후 그 중 100점을 시험재료로 선정하여 증식 후 휴면성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생육온도 및 파종심도에 따른 출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험 재료 중 적미의 비율은 80%로, 휴면성이 일반품종보다 높은 20% 이상인 유전자원이 60%이였다. 휴면성이 일반품종 수준인 시험재료 40점을 대상으로 생육온도 및 파종심도에 따른 출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출아율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는 $12^{\circ}C$, $14^{\circ}C$였으며, 파종심도가 1 cm 및 3 cm일 시 평균 $10^{\circ}C$ 초과 적산온도 $1^{\circ}C$ 상승에 따라 출아율은 각각 0.6%, 0.5% 증가하였으나 파종심도 5 cm에서는 적산온도 증가에 따른 출아율 증가가 0.28%로 감소하였다. 휴면성이 일반품종에 비해 높은 유전자원 60점을 수확 후 파종 심도 별로 매몰 후 동계 야외처리를 하고 이듬해 봄 출아 정도를 분석한 결과 적미는 파종심도 1 cm, 3 cm, 5 cm에서 출아율이 55%, 46%, 41%로 다소 높았으나 백미의 경우 각 깊이에서 출아율이 10%, 8%, 5.7%로 감소되었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파종 심도 별 최종 출아율을 100%로 가정하여 계산된 상대 출아율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상대 출아율이 80%, 90%, 100%에 도달하기 위한 유효적산온도는 각각 $83-112^{\circ}C$, $100-123^{\circ}C$, $148-160^{\circ}C$ 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지역인 전주지역에서 잡초성벼의 출아율이 90% 이상을 나타내는 시기는 5월 8일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때 비선택성 제초제를 시용하여 잡초성벼를 방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기대된다.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病)의 전염(傳染) 및 저항성(抵抗性) 검정(檢定)에 대하여 (Epidemics of Soybean Mosaic Virus and Varietal Resistance in Soybean)

  • 김상규;이기운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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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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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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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콩모자이크바이러스병(病)의 방제(防除)를 위(爲)하여 본(本) 바이러스병(病)의 몇가지 발생요인조사(發生要因調査) 및 저항성(抵抗性) 검정(檢定)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각지역(各地域)에서 재배(栽培)되는 대두(大豆)의 콩모자이크바이러스 종자전염율(種子傳染率)은 영주외(榮州外) 14개지역(個地域)의 수집종자(蒐集種子)가 30%이상(以上), 남해외(南海外) 22개지역(個地域)의 수집종자(蒐集種子)는 $20.5%{\sim}29.5%$, 완도외(莞島外) 43개지역(個地域)의 수집종자(蒐集種子)는 $12%{\sim}19%$이었고 연기용호에는 종자전염주(種子傳染株)가 없었다. 포장(圃場)에서 진딧물발생밀도(發生密度)의 증감(增減) 1개월후(個月後)부터 발병율(發病率)에 차이(差異)가 나타났다. 엽모(葉毛)의 길이가 짧고 조밀(稠密)한 품종(品種)에 가장 매개(媒介)진딧물의 부착(附着) 및 흡즙충수가 적었고, 엽모(葉毛)가 길고 조밀(稠密)한 것에는 시간(時間)의 경과(經過)에 따라 부착충수가 적었으며, 엽모(葉毛)가 길고 엉성한 것에 부착(附着) 및 흡즙충수가 가장 많았다. 감염시기(感染時期)에 따른 종자전염율(種子傳染率)은 6월(月) 20일(日)에 감염(感染)된 대두(大豆)에서 높았고, 7월(月) 20일(日)과 8월(月) 20일(日)에 감염(感染)된 대두(大豆)에서는 아주 낮았다. 대두종자부분(大豆種子部分)의 부위별(部位別) 바이러스전염(傳染) 조사(調査)에서는 배(胚)와 배유(胚乳)에서 바이러스소재(所在)가 확인(確認)되었고, 미숙종자(未熟種子)가 완숙종자(完熟種子)보다는 감염율(感染率)이 높았다. 반문(斑紋)이 있는 종자(種子)는 반문(斑紋)이 없는 종자(種子)보다 다소(多少) 높은 종자전염율(種子傳染率)을 보였으나 반문(斑紋)이 심(甚)하여도 종자전염율(種子傳染率)은 높지 않았다. 그리고 발아율(發芽率)에서는 반문(斑紋)의 영향(影響)이 없었다. 저항성품종(抵抗性品種) 검정(檢定)에서 Columbus외(外) 14품종(品種)이 이병성(罹病性), Chief외(外) 14품종(品種)이 중도저항성(中度抵抗性), 장백(長白)콩외(外) 17품종(品種)이 저항성(抵抗性)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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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성 및 비친화성균계의 혼합 및 전후접종이 벼 도열병의 병반확대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mixing and reciprocal inoculation with compatible and incompatible races of Pyricularia oryzae on the enlargement of disease lesions of rice blast)

  • 박서기;김기청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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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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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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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도열병 병저항성의 기작을 구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친화성균과 비친화성균을 혼합접종하였을 경우의 병반장 변화와 전후접종하였을 경우의 경시적 변화, 아울러 질소를 다식하였을 경우의 이들 변화관계를 조사하고 또한 인접부위에 전후접종하였을 경우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밀도 23호에 침화성이고 진흥에 비친화성을 나타내는 $C-7^+$와 이것에 완전 반대의 반응을 나타내는 N-2 Race를 여러 가지 비율로 혼합하여 Punch 접종하였을 경우 양품종 모두 비친화성균의 혼합량이 클수록 친화성균 단독접종구 보다 병반장이 감소되었고 비친화성균의 어떤 간섭작용이 인정되었다. 2. 비친화성균을 전접종하고 일정시간후 동일부위에 친화성균을 후접종하면 비친화성균 전접종 18시간후부터 병반이 억제되기 시작하여 24시간에 Peak에 달했다. 반면 친화성균을 전접종하고 비친화성균을 후접종 하면 친화성균 전접종 18시간 후부터 병반이 확대되기 시작하여 24시간에 Peak에 달했다. 3. 질소를 다시하면 혼합접종에서는 비친화성균의 간섭작용능력이 떨어졌다. 전후접종에 있어서는 유도시기에는 차가 없었으나 저항성유도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4. 친화성균과 비친화성균을 전접종하고 일정시간후 3cm 떨어진 상부 부위에 친화성균을 후접종하였을 경우 비친화성균을 전접종하면 전접종하면 48시간부터 병반장이 억제되기 시작하여 60시간에 최고로 억제되었고 친화성 균을 전접종하면 72시간부터 억제되기 시작하여 그 이후 계속 억제되는 경향이었다. 반면 친화성균을 전접종하고 비친화성균을 후접종하였을 경우에는 경시적변화에 별 차이가 없었고 억제경향도 나타나지 않았다.10일 처리에서는 각각 561.4kg, 463.4kg인데 비하여 Carbofuran 3월 13일과 20일처리에서는 각각 1070.6kg, 1018.3kg이었고 4월 3일과 10일처리에서는 각각 963.8kg, 843.3kg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Carbofuran 이른 봄철(3월 중하순) 근계주변 1회 골처리는 고자리파리의 방제효과가 높었을 뿐만 아니라 마늘의 초장, 줄기의 굵기 및 구경의 생육을 크게 촉진하여 마늘의 수량성을 높일 수 있었다.;r=-0.47^{**},\;r=0.38^*$로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ysiphlebus ambiguus, Lysiphlebia japonica에 대한 기생활동능력을 비교한 결과, L. ambiguus가 기생활동능력을 비교한 결과, L. ambiguus가 기생활동능력이 컸었다. 7. 장난수 조사결과, Lysiphlebus ambiguus와 Lysiphlebia japonica는 각각 272개, 279개로서 차이는 없었으나 mummy형성율에 있어서는 각각 182개$(66.9\%)$, 120개$(43.0\%)$로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8. 진디벌 성충과 중기생봉 성충의 생존기간을 꿀을 먹이로 사용하여 조사한 결과 진디벌의 평균수명은 $2\~3$일인데 비하여 중기생봉은 $15.8\~21.5$일로서 중기생봉들이 훨씬 길었다.서 Y=-4.272X+155.39 (r=0.9105), (Y=전 생육기기간을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일수, X=처리온도)를 얻었으며 실측치와의 오차는 $6\~10$일로 생육단계 특히 유충기와 개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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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잎들깨 시설하우스에서 들깨잎말이명나방 유충의 가해양상 (Degree of Injury Caused by Larva of Pyrausta panopealis Walker (Lepidoptera: Pyralidae) in Green Perilla Polyvinyl House at Chungnam Province)

  • 최용석;박덕기;김병련;한광섭;윤영남;최광렬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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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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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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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시설 잎들깨재배시 진딧물과 함께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들깨잎말이명나방 유충의 피해양상을 밝힘으로써 들깨잎말이명나방의 경제적피해수준과 요방제 수준을 설정하기 위한 정량적 기준을 설정하기 위하여 대전 유성의 충남농업기술원(구)과 충남 예산의 충남농업기술원 포장, 충남 금산의 농가포장에서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잎들깨를 가해하는 주요해충은 4목 5과 6종이었으며, 이중 들깨잎말이명나방의 피해가 가장 심하였다. 들깨잎말이명나방은 무방제시 48.5%의 피해엽율로 들깨진딧물과 함께 가장 피해가 높았으며 2004년과 2005년에 걸친 들깨잎말이명나방 성충의 황색트랩 조사결과 8월 상순과 9월 하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들깨잎말이명나방 유충의 발육단계별 섭식량은 1령부터 3령까지 고른 섭식량을 보였으나 4령은 3령보다 약 3.7배 증가한 $3.71 cm^2$의 섭식량을 보였다. 들깨잎말이명나방의 발육기간이 가장 짧은 $27.5^{\circ}C$에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의 섭식량을 매일 조사한 결과, 4 령충으로 탈피하는 시기인 7 째부터 섭식량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10주를 1반복으로 하여 들깨잎말이명나방 1령충을 1마리부터 7마리까지 접종한 후 피해주율과 피해엽율을 조사하였다. 1마리 접종구와 3마리 접종구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4마리 접종구부터 피해주율과 피해엽율이 증가하였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실제포장에서 피해받은 주의 유충밀도를 조사한 결과, 피해주에 대하여 3마리 이상의 유충은 조사되지 않았다. 따라서 들깨잎말이명나방 성충은 잎들깨에 산발적으로 산란하는 습성을 보이며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이동하지 않고 그 주에서 피해를 주는 것으로 판단되며, 본 결과는 들깨잎말이명나방 유충의 경제적피해수준 설정과 요방제수준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본 조경식물 재배(종수법(種樹法))와 가꾸기(양화법(養花法)) (A Study on the Planting and Cultivate of Hong Man-Seon(1643~1715)'s 'Salimkyungjae (山林經濟, The Economy of Forest)')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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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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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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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과학기술 종합교본으로 평가되고 있는 홍만선(洪萬選 : 1643~1715년)의 편저, '산림경제'를 대상으로 추적한 조경 식물 관련 재배(종수(種樹))와 가꾸기(양화(養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림'은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즐기는 것이고, '산림경제'는 의향에 따라 꽃과 나무를 심고 새와 물고기를 기르는 것인데, 10년 계획으로 알맞은 나무를 심으면 봄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그늘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열매를 먹을 수 있고 자산을 늘리는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꽃과 나무를 가꾸고 재배하기 위해서는 생태적인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식물의 출현 종은 초기에 비해 중기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산림경제'에서 그 증가 경향을 추적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기술된 52종의 성상은 교목 31종, 관목 8종, 기타 3종, 초본 10종으로 분석되어 교목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28종에 이르는 유실수 등 이용후생의 경향이 표출된다. 셋째, 식목 길일은 음력으로 정월이 가장 좋고(상시(上時)) 2월이 차선이며 3월이 가장 나쁜 시기(하시(下時))임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식에는 숙토를 많이 붙여 분 뜨기 하고, 남쪽 가지를 원래 방향에 맞춰 심으며, 묻혔던 높이만큼 복토하여 버팀목을 세워야 함을 설명하였다. 또한, 1치 정도 깊이로 씨를 심으면 새순이 잘 나고, 꺾꽂이는 3월 상순에 손가락 굵기 만한 것을 골라 5치 길이로 심는 것이 좋다 하였다. 접붙이기는 싹이 틀 때가 좋고, 과일나무를 접붙일 때 남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면 열매가 많이 달리며, 정월에 곁가지들을 전정하면 힘이 갈리지 않고 열매가 탐스러우며 굵어진다 하였다. 특히, 식재 적기를 음력 정월로 기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날 식재 적기 판단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넷째, 꽃나무 가꾸기와 관련하여 분재는 정월이나 2월 거름흙을 주고 옮겨 심거나 씨를 뿌리는데, 꽃망울이 맺히면 거름 물을 주어 3~4월에 분을 올리는 것을 권장하였다. 말똥을 물에 섞어 꽃나무에 주면 일찍 꽃이 피고, 붉은 꽃을 희게 하려면 유황 연기를 이용하며, 화분은 반음지에 벽돌로 괴어 주는 것이 좋고, 석류 치자 동백 사계화 등은 꽃이 진 뒤 흙에 묻어주는 것이 좋다하였다. 꽃나무는 담 밑에 심으면 가지가 집 쪽으로 기울어지므로 자주 돌려놓아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움 속에 씨앗을 갈무리하는데 출입구 겸 환기구를 남쪽으로 내서 화분 관리에 편하도록 해야 한다 하였다. 다섯째, 정월 초하룻날 닭이 울 때 횃불로 과수나무를 그을리면 잠복중인 벌레를 살충할 수 있고, 청명일 새벽에 볏짚을 매달아두면 모충(毛蟲)이 잠복소에 유인되며, 과수에 발생한 벌레는 유황가루로 구멍을 막아 질식시키거나 유황불로 훈연하는 방제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토양조건과 관련하여 비옥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건강한 식물을 키울 수 있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제시하고 있다.

콩 주요 세균병의 충북지역 발생현황 (Occurrence of the Bacterial Diseases of Soybean in Chungbuk Province in 2017)

  • 윤건식;문혜림;김태일;김익제;김영호;김홍식;차재순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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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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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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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봄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과 콩 생육 중·후반기 집중된 비로 인한 다습한 날씨로 콩 세균병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조사되지 않았던 충청북도 내 콩 주요세균병인 불마름병, 세균점무늬병, 들불병의 지역별 발생양상을 파악하여 세균병의 방제접근에 활용하고자 조사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불마름병 발병 포장률은 76.6%로, 보은 93.3%, 제천 83.9%, 옥천 83.3%, 괴산 81.7%, 청주 80.0% 순으로 높은 경향이었으며, 포장 내 발병주율은 29.3%를 나타냈다. 병 발생이 시작되는 7월과 8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고, 그 시기에 집중된 강우는 초기 병의 발생과 확산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들불병 발병 포장율은 23.2%로, 단양 60.5%, 옥천 30.2%, 제천 26.8%, 괴산 26.7%로 순으로 발병 포장율이 높은 경향이었으며, 포장 내 발병주율은 10.1%를 나타냈다. 단양, 괴산, 음성, 제천지역이 도내 북부권이면서,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고, 초가을 9월 평균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낮은 것이 들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3. 세균점무늬병 발병 포장율은 13.9%로, 괴산과 옥천지역이 30.0%, 보은 20.0%, 청주 15.0% 순으로 발병 포장율이 높은 경향이었으며, 포장 내 발병주율은 4.6%를 나타냈다. 세균점무늬병은 불마름병이나 들불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24~26℃의 시원하고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볼 때 7월의 잦은 비로 인한 시원한 날씨가 다발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4. 세균병이 발생한 포장에서 실제 병 발생의 심각성 알아보고자 발병주율을 조사한 결과, 불마름병은 37.9%, 세균점무늬병은 21.0%, 들불병은 25.0%순으로 높은 경향이었으며, 전체 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보다 각각 8.6%p, 16.4%p, 14.9%p 높았다. 5. 콩 품종에 따른 불마름병 발병 포장률은 콩나물콩 88.9%, 서리태 84.0%, 대원콩 81.2% 순으로 높은 경향이었고, 세균점무늬병은 대원콩 19.6%, 서리태 15.2%, 콩나물콩 12.5%, 들불병은 콩나물콩 25%, 대원콩 24.7%, 서리태 5.4% 순으로 발생이 많은 경향이었다. 하지만, 우람콩은 불마름병 7.1%, 세균점무늬병과 들불병은 발병되지 않아 콩 세균병에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붉가시나무의 종실 생산량 및 형질특성 - 전라남도 완도, 진도, 해남을 중심으로 - (Acorn Production and Characteristics of Quercus acuta Thunb - Focused on Wando, Jindo and Haenam in Jeollanam-do, Korea -)

  • 김소담;박인협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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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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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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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전남지역의 완도, 진도, 해남을 대상으로 난대상록활엽수림 복원 시 붉가시나무 종실 공급과 묘목 양성에 대한 정보 필요성에 따라 붉가시나무의 종실 생산량 및 종실 형질 특성을 조사 분석하였다. 조사 분석을 위해 표면적 1m2의 종자 트랩을 10개(완도 8개, 해남 1개, 진도 1개) 방형구에 방형구 당 3개씩 총 30개를 설치하였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8월에서 12월까지 매월 말 종자 트랩 내로 낙하한 종실을 수거하였으며, 낙하 종실을 수거해 건전, 충해, 부후, 쭉정이 등으로 구분 후 종실 생산량을 산정하였다. 건전 종실의 경우 각두를 제거한 종실의 길이, 지름, 무게 등 종실 형질을 측정하였다. 조사한 종실 생산량 및 종실 형질은 연별, 임분별, 월별, 처리구별 등을 연평균 값 비교분석을 위해 Duncan의 다중검정 등을 실시하였다. 각 방형구 내 종자 트랩 낙하 종실량은 2013년에 5~350립/3m2, 2014년에 17~551립/3m2, 2015년에 5~454립/3m2, 2016년에 14~705립/3m2로 방형구 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방형구내 임목 밀도 등으로 인한 수광량의 유입차로 추정진다. 전체 연도별 종실 생산량을 ha당 산정한 결과 각각 2013년에 335,000립, 2014년에 932,000립, 2015년에 556,000립, 2016년에 1,037,000립이었으며, 2년을 주기로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종실 생산량 증감은 임분 간 동시성을 보여 붉가시나무는 임목 개체 간 결실 풍흉 및 결실 시기의 주기성이 뚜렷한 것으로 판단된다. 9월에 가장 많은 종실이 낙하하였으나 충해종실의 피해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종실의 조기 낙하를 방제한다면 결실 기간을 높여 충실 종실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연평균 종실 길이의 경우 유의성이 없었으며, 종실 지름과 종실 무게의 경우 해남 종실이 완도, 진도 종실에 비해 유의적으로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다. 월별 연평균 종실 형질은 유의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11월의 연평균 종실 길이, 지름, 무게가 각각 19.72mm, 12.23mm, 1.64g으로 8월~11월 중 최대치를 보였다.

미얀마 우수농산물 재배기술 전수사업 (Project of Improving Good Agriculture Practice and Income by Intergrated Agricultural Farming)

  • 이영철;최동용
    • 현장농수산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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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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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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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 미얀마 우수농산물 재배기술 전수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협력과제로 2011년 12월~2013년 12월에 걸쳐 수행되었다. ○ 사업의 주 내용은 미얀마의 신 수도인 네이피도 시의 핀마나 타운쉽에 소재한 국립농업연구소의 구내에 실시되었다. - GAP 훈련센터 건물과 지원되는 차량 농기계를 위한 차고 및 정비고를 건설하고 훈련센터 건물내에 O.J.T. 교육을 위한 기계 설비를 지원 설치하여 GAP 제도의 이해와 교육에 활용이 되도록 함 ○ 생산 농산물의 저온 저장을 위한 저온 저장고의 설치 <훈련센터 건물+시범 농장>하여 수확한 농산물이 변질·부패되지 않고 손실이 없이 저장하여 출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훈련센터 내에 교육장을 설치하여 20명의 교육생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에어컨, Beam Project와 스크린, 오디오, 책상, 의자, 캐비넷(탈의장) 설비를 갖춤 - 사무실 장비로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냉장고, 파일박스 등을 갖추어 공무원 학생, 교사 등이 교육할 수 있게 함 - 여기에 실습용(농산물의 세척, 탈수 포장) 라인과 관정개발, 전기, 양수설비 등을 갖추어 실습에 이용할 수 있게 함 - 영농기계로 트랙터(50마력), 컴바인(4조식), 틸러(10Hp 3대)와 부속 작업기(트레일러, 쟁기, 로터베이터)를 지원하여 영농에 활용하도록 함 - 시범농장 5ha를 조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지하수 개발, 물탱크 설치(20톤 및 50톤) pipe 라인, 용수로 스프링클러 관수,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함 - 채소 육묘에 필요한 비닐하우스(300m2)와 이동식 벤치, 미니 스프링클러 관수시설을 하였고 시범농장에 전기가 인입되지 않아 3상4선의 동력선을 500m 이상 가설 함 - 영농에 필요한 양수기, 방제용 고압분무기 등을 설치하여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미얀마에서 필요한 때 언제든지 영농에 이용할 수 있게 함 - 미얀마의 선진 농민과 농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2주간 한국 초청연수를 실시하여 한국의 발전된 농업시설, 영농방식, GAP제도, 마케팅시스템, 농산물 가공 GAP처리 시설(쌀 도정, 과일 선별 포장, 딸기 수확 포장, 엽채류 재배 수확 포장 등)과 벼 기계화 재배-육묘 이식 시스템 및 육종기술 등을 견학시켜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을 직접 보고 배움 - 지원하는 농기계의 운전, 유지관리, 보수를 위한 교육은 농기계 회사와 협조하여 기술자 1명을 한국에 초청하여 2주간에 걸친 농기계 담당자 교육 연수 ○ GAP제도와 실무에 관한 교육은 1차 P.M.C. 요원을 대상으로 강의, 토론 등을 통하여 소개 제시하고 한국의 관련법, 제도, 인증 실무요령 등을 제공하여 미얀마 GAP 인증제도 도입에 참고하도록 하였다. - 한국의 농산물품질관리법 GAP 인증 실무에 관한 고시 등을 번역하여 제공 ○ 미얀마 농업관개부 발행(2013 Myanmar Agriculture in brief) 5쪽에서 미얀마 농업생산 발전의 중요 요소로 GAP 제도의 도입을 강조하고 8쪽에서 그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57쪽에서 GAP Project가 대한민국의 K.R.C.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 교육장을 활용한 미얀마 농업관계 공무원과 학생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인계인수가 끝난 2013. 12월에도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 조성된 시범농장에서 GAP 기준에 맞는 영농이 계속되고 있으며 채소류의 생산 및 처분을 3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 아직 미얀마 일반 소비자나 생산 농민에게 생소한 새로운 제도이지만 미얀마 농업관개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된 것으로 예상된다. ○ 본 프로젝트가 시기적으로 미얀마 정부의 농업정책 방향과 잘 맞아 프로젝트 규모에 비하여 미얀마의 농업정책 수립과 세부시행 방침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