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 자동화 및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온실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작업 특성과 생육 환경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온실의 환경 분석을 통해 개발되어진 방제 로봇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논문은 스마트 온실에 적용 가능한 방제 로봇의 요구조건을 고려한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로봇의 요구조건을 통하여 성능 및 품질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시험을 실시하였다. 로봇관련 표준을 참고하여 방제 로봇의 요구 기능과 목표를 도출하였다. 로봇의 성능을 위해 주행과 작업 능력 시험을 실시하였다. 주행시험은 로봇의 주행성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였고 작업능력은 방제성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였다. 로봇의 품질을 위해 내구성 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결과를 통하여 스마트 온실 로봇에게 요구되는 지표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온실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로봇들의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생물제재(mycoherbicide)라는 용어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미생물 제재에 대한 관심은 화학제재의 비용증가로 인해 최근 주목을 받게 되었다. 고전적인 생물학적방제재(Biological Control Agent, BCA)는 생태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로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현대적인 의미의 생물학적방제재는 인공적으로 배양이 가능하고, 또한 그 잡초방제 효과도 화학제초제와 같은 수준이 요구된다. 현재 미생물제재는 7개국에서 곰팡이로부터 만들어지는 26종이있다. 이들은 재배작물에는 안전한 기주특이성을 갖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제전달체계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활력을 유지한 상태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조건을 충족시키질 못하였다. 또한, 실험실 수준에서는 방제효과가 잘 나타나지만, 실무적으로 사용할 경우 사용년도 및 포장에 따라 방제효과의 발현성과 지속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 밖에 미생물제재 사용시 습도, 이슬, 온도 및 이들 요인이 잡초방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미비한 상태이다. 따라서 잡초방제효과가 뛰어난 미 생물제재를 선별해야한다. 선행된 연구에서 제안된 효과적인 미생물제재의 조건은 첫째, 인공 배양법으로 내구성이 있는 접종원(inoculum)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둘째, 유전적으로 안정하면서 기주 특이성이 있고, 셋째, 다양한 범위의 잡초방제효과 있어야 한다. 미생물제재의 생산과 보급은 잡초의 생물학적인 방제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액상보다는 입상 형태의 미생물제재가 가벼워서 사용이 간편하며, 젤(gel) 타입의 미생물제재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 불마름병균 Xanthomonas campestris pv. glycines 8ra는 X. c. pv. vesicatoria에 길항력이 있는 bacteriocin인 glycinecin을 생성 분비한다. Bacteriocin 생성 분비 능력이 있는 콩 불마름병균을 효과적인 생물학적 방제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좀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여, bacteriocin 생성에 관계되는 유전자의 분리를 시도하였다. 약 2,000개의 Xanthomonas campestris pv. glycines 8ra cosmid library에서 bacteriocin의 생성 분비 능력을 조사하여 다섯 개의 clone을, pG011, pG0113, pG33과 pG35, 선발하였다. 그중 한 clone pG08을 임의로 선택하여 plasmid DNA를 분리하였다. Plasmid pG08에서 약 6.0 kb의 DNA를 떼어내어 다른 plasmid vector에 넣은 subclone pBL5는 bacteriocin의 생성 분비 능력이 있었다. Plasmid pG08을 제한효소 처리후 다시 접함시켜 만든 몇 개의 subclone과 pBL5의 제한효소 지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 3.0 kb의 BamHI-HindIII 부분의 DNA가 bacteriocin의 생성에 관계함을 알았다.
미포장충류(Nosema spp. (NS))는 양봉꿀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기생충으로 효과적인 방제물질의 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는 노제마병과 기타 꿀벌의 발생유행시기의 구명과 더불어 3가지 노제마병 방제물질(M1 = 벌꿀희석의 레몬쥬스; M2 = 설탕시럽 혼합의 카모마일 추출물; M3 = 설탕시럽 혼합의 항생물질 스트리베트)을 평가하고자 수행하였다. 꿀벌 성충과 유충집단의 질병 유행시기를 년간 조사하였으며, 야외 및 실험실 조건에서 노제마병에 대한 M1, M2, M3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조사결과 극소수의 꿀벌 성충과 유충 질병이 발견되었다. 노제마병은 겨울과 봄 기간 저온과 고습조건에서 검출되었다. 포장실험에서 M2는 36.66%까지 발병억제 능력을 보였으며, 반면M3는 23.33%, M1는 13.33%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실내실험에서 M2가 방제효과가 가장 좋았고, 그 다음 M1와 M3 이었다. 3가지 방제물질은 병에 감염된 꿀벌성충의 생존력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제마병 방제를 위한 천연물질로 카모마일의 잠재적 방제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2007년 6월 14일, OPRC-HNS 의정서의 발효로 해양에서 대형 위험 ${\cdot}$ 유해물질 (HNS) 오염사고발생시 범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고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이미 화학물질에 대한 긴급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화학물질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국가방제체제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주요 특징으로는 단일화된 신고접수체계와 통합된 사고지휘시스템을 운용하고 재난대응기관간 공동책임제로 인하여 장비의 공유 및 기술협조 등 협력이 원활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재난관리 및 대응에 있어 주정부 및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지방정부 포함)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할 경우 소요된 방제비용의 3배를 오염행위자에게 부과한다. 실제 방제작업은 민간방제업체를 통하여 이루어지며 다만, 행위자의 노력에도 그 능력을 초과할 경우에 한하여 국가가 대응하고 이에 대한 경비로 별도 기금(Superfund)을 운용 ${\cdot}$ 보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화학물질 사고대응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오염물질을 회수하는 방제활동은 지양하고 있다. 한편, 화학사고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연안경비대 및 환경청 등의 대응요원은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하며 특수자격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팀에서 개발한 키틴분해미생물 대량배양 bioformulated product는 다양한 작물의 병과 선충의 생물적 방제에 성공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개발된 키틴분해미생물 대량배양 기술을 활용하여 인삼 모잘록병의 생물적 방제법을 확립하고자 수행하였다. 인삼 잘록병 오염 토양을 이용한 포트에서 키틴최소배지에서 배양한 키틴분해미생물 Chrobacterium sp.와 L. enzymogenes 혼합배양액 처리구에는 인삼의 출아율과 인삼 잘록병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개발된 키틴분해미생물 배양액의 생물적 방제 능력은 희석여부와 처리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인삼 포장에서 혼합배양액을 파종 전 종자침지하고 출아기에는 토양관주하였을 때, 본포의 2년생 인삼에서 배양원액은 2회 토양관주, 10배 희석액은 3회 토양관주에서 높은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토직 본포의 경우 배양 원액의 종자 침지에 의한 방제효과는 낮았지만, 종자침지 후 1회 또는 2회 토양관주는 살균제인 톨클로로포스메틸수화제의 종자분의소독과 비슷한 수준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Chromobacterium sp. C-61와 L. enzymogenes C-3의 혼합배양액을 이용하여 인삼 잘록병 방제에 화학적 살균제를 대신할 수 있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포도 병해충 방제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의 기초단계로서 포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실태 및 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제가 가장 어려운 해충은 포도호랑하늘소와 포도유리나방이었으나, 병은 탄저병, 노균병, 흰가루병, 새눈무늬병, 갈색무늬병 등 다양하였다. 병충해의 발생은 포도 재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해충보다는 병에 의해서, 시설재배보다는 노지비가림재배에서 감수율이 더 컸다. 농가의 병충해 식별능력은 높다고 할 수 없었으며, 병충해가 발생하면 주로 농약상이나 이웃 농가에 문의하고, 농약상이 처방해 주는 농약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력을 활용하는 농가는 사용하지 않는 농가보다 적었으며, 대부분의 농가가 예방차원에서 방제를 하고 있었다. 반 이상의 농가가 적어도 한가지의 농약을 영양제와 혼합처리하고 있었으며, 살충제는 5회 이내로 처리하는 반면, 살균제는 6회 이상을 처리하고 있었다. 단위 면적 당 방제비용은 변이 폭이 매우 컸다.
고추탄저병(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에 대한 생물학적방제 능력을 가지는 엽권미생물을 선발하기 위하여 38과 87종의 약용식물로부터 243균주의 세균과 51균주의 사상균 그리고 30균주의 효모를 분리하여 이들에 대하여 항진균활성검정을 in vitro 및 in vivo에서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분리된 엽권미생물 중에서 PDA 배지 대치배양에서 10 mm 이상의 생육저지대를 형성하는 4개의 엽권미생물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4개의 세균균주 KB6, KB12, KB13 및 KB14의 PDB 배양여액 중에서 KB12 균주가 균사생장 억제율이 가장 높았다. 액체배양여액 처리에서 푸른 고추보다 붉은 고추에서 방제효과가 컸다. Bacterial cell 처리에서는 푸른 고추나 붉은 고추에서도 높은 방제효과가 있었다. 선발된 4개의 세균균주들은 모두 Bacillus subtilis로 동정되었다.
곤충병원선충인 Steinernema longicaudum에 공생하는 Xenorhabdus ehlersii KSY 세균은 나방류에 대한 높은 병원력을 발휘한다. 본 연구에서 이 세균의 병원력이 아이코사노이드 생합성을 억제하여 기주 곤충의 면역 저하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 세균의 병원력은 혈강 주입에 의해 야기된다. 섭식을 통해 이 세균을 혈강으로 전달하기 위해 곤충의 중장벽을 파괴하여 병원력을 발휘하는 Bacillus thuringiensis(Bt)와 혼합하여 처리하였다. 배추좀나방(Plutella xylostella) 유충에 대해서 X. ehlersii 세균 배양액의 혼합 처리는 Bt 살충력을 현격하게 증가시켰다. 이러한 살충효과는 또 다른 나비목 해충인 콩명나방에 대해서도 확인되었다. 제형화를 위해 X. ehlersii 세균 배양액을 동결건조하여 Bt 수화제와 혼합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간이 포장실험을 수행하였다. Bt 단독으로 처리한 결과 약 80%의 방제 효과를 보인 반면 X. ehlersii 혼합제는 95% 이상의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곤충병원세균 X. ehlersii가 새로운 해충 방제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적조방제 대책의 하나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점토를 적조발생해역에 뿌려 적조방제 효과가 인정된 점토 대신 남해안에 널리 분포, 매장되어 있는 황토와 난방 후 폐기물인 황토를 섞어 만든 연탄재를 사용하여 실내와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생물 발생에 필수적인 영양염(암모니아, 인산)의 흡착여부, 적조생물 제거 및 양식생물의 피해여부를 실험하였다. 영양염 흡착제거 실험에서 부유황토의 경우 암모니아와 인산은 황토 입자들과 접촉후 30분이내에 최초 농도의 절반이 황토입자에 부착 흡수된 반면 연탄재에는 암모니아만 최초 농도의 $25\%$ 만 흡수되었고 인산은 흡수되지 않았다. 실내수주 실험에서 1,000 ppm 농도의 황토, 연탄재 현탁액은 20분 후에 $80\%$가 침전되었으며, 적조생물은 황토현탁액에서 2시간 후에 $80\%$가 침전 제거된 반면, 연탄재에서는 $30\%$만 제거되어 자연산 황토가 소성과정을 거친 연탄재보다 영양염 제거능력과 적조생물 제거능력이 좋았으며, 양식생물 피해도 발견되지 않아, 적조현장에서 점토대신 황토를 살포하여도 더 효과적으로 적조를 방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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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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