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발생예찰

검색결과 132건 처리시간 0.026초

바이오 황을 이용한 감귤 더뎅이병 발병 억제 효과 (Suppressive Effects of Bio-Sulfur on Citrus Scab)

  • 오명협;현재욱;박원표;현해남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 /
    • 제28권2호
    • /
    • pp.223-233
    • /
    • 2020
  •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 황(Bio-S, bio-sulfur)을 이용하여 감귤 더덩이병(Citrus scab)에 대한 발병 억제 효과를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바이오 황이 감귤 더뎅이병의 발아관 생장 억제 효과는 감귤 더뎅이병균을 PDB와 Agar 배지에서 배양하여 발아관을 관찰한 결과 접종 40시간과 88시간 모두 바이오 황 500배, 1,000배, 2,000배 처리구에서 발아관 형성이 억제되었으며, 4,000배 이상 희석배수가 높아질수록 발아관은 형성되었으나 무처리구에 비해 생장이 억제되었다. 포장에서 감귤 봄순 잎에 대한 더뎅이병의 발병 억제 효과는 무처리구 이병율은 40.3%였으며, 화학농약인 Imibenconazole 수화제 이병율이 5.3%을 보였으며, 친환경 농업에 사용하는 석회보르도액 2-4식과 6-6식은 모두 10.3%, 바이오 황 500배 12.3%, 석회유황합제 15.3%로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으며, 반면 바이오 황 1,000배에서는 24.0%로 비교적 높은 이병율을 보였다. 감귤 과실에 대한 시험결과 무처리구 이병율은 79.3%였으며, Imibenconazole 수화제 이병율은 4.0%을 보였으며, 석회보르도액 2-4식 33.8%, 6-6식 42.0%, 바이오 황 500배 43.3%, 석회유황합제 44.8%로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반면 바이오 황 1,000배에서는 78.0%로 비교적 높은 이병율을 보였다. 따라서 감귤 더뎅이병은 봄순이 전개되는 5월부터 감귤의 잎에 발생하기 때문에 봄순이 전개되기 전인 4월 중하순부터 예방방제를 시작하여 예찰을 통해 방제하면 높은 방제율과 노동력 및 영농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양식 흰다리새우, Litopenaeus vannamei 에 대한 법정전염병 모니터링 (2010~2013) (Monitoring of Legally Designated Disease in Cultured White Shrimp, Litopenaeus vannamei in Korea (2010~2013))

  • 김수미;최민지;김석렬;강서경;황혜연;장인권;김진우;지보영;신기원;박명애
    • 한국어병학회지
    • /
    • 제27권2호
    • /
    • pp.91-97
    • /
    • 2014
  • 수산생물질병관리법이 제정 시행 (2009)된 이후 매년 우리나라 양식산 흰다리새우에 대한 국내 미발생 법정전염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외래질병의 유입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질병 감시를 강화하고자 조사대상 법정전염병을 2종 (YHD, IMN)에서 5종 (YHD, IMN, IHHN, TS, WTD)으로 확대하고 조사지역과 양식장 개소를 매년 상향 조절하여 실시하였다. 2013년에는 지정 법정전염병 5종에 대해 흰다리새우 종묘생산장 및 양식장 29개소에서 총 2,650마리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검사한 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새우 양식장에서의 향후 새로운 질병 유입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고 국가적 질병관리 및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질병 예찰 및 질병 감시가 필수적일 것이다.

생육중기 벼 군락 내 기온의 연직구조 (Air Temperature Profile within a Partially Developed Paddy Rice Canopy)

  • 윤영관;윤진일;김규랑;박은우;황헌;조성인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 /
    • 제2권4호
    • /
    • pp.204-208
    • /
    • 2000
  • 벼 군락의 기온 연직구조에 관한 연구는 일반적으로 출수 이후 등숙기에 완전히 형성된 군락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병해충 예찰모형의 구동 등 실용적으로 많이 요구되는 생육중기의 미형성 군락에 관한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이앙 후 한 달째부터 출수 직전까지 기온을 연속 측정하였다. 별도의 차광 혹은 환기장치가 불필요한 직경 0.003mm E형 미세선 열전대를 관개수면 위 l0cm부터 100cm까지 10cm 간격으로 10개를 설치하였으며, 비교를 위해 150cm 위치에 1개를 추가설치 하였다. 자료는 10초 간격으로 측정하고 그 10분 평균값을 취하였으며 분석은 한 시간 단위로 수행하였다. 맑은 날 자료에 의하면 일출 이후 초관부(최대엽면적 부위) 기온은 외기온과 거의 같은 비율로 상승하나, 그 아래쪽으로 갈수록 태양고도가 높아지기 전까지는 온도 상승이 상대적으로 지연된다. 오후에 태양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해도 군락 외부와 초관부의 기온은 관측노장의 일 최고기온 발생시각까지 상승을 지속하나, 그 아래쪽 기온은 상승폭이 둔화되며 수면 부근에서는 외기온 상승폭의 10%에 그쳐 오후 내내 거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외기온의 하강이 시작되면 위치와 무관하게 같은 비율로 냉각되나, 일몰 후에는 초관 하부의 냉각이 지연되면서 자정 무렵에는 상하 중립인 구조를 갖는다.

  • PDF

수출용 황금배의 저온저장 중 검역병해충 발생조사 (Quarantine Pest Occurrence in Exporting Pear Fruits (Pyrus pyrifolia Nakai cv. Whangkeumbae) during Cold Storag)

  • 이호기;우창남;남궁승박;서용선;나진호;김영일;김기경;김병기
    • 원예과학기술지
    • /
    • 제18권1호
    • /
    • pp.22-27
    • /
    • 2000
  • 배를 캐나다 등 외국에 수출할 시는 수출 상대국의 검역요건에 맞추어 주어야 한다. 수출국 특히 캐나다에 수출되는 배의 검역상 문제점을 찾아 그 해결법을 제시하고자 수출 조건에서 수출 단계별 검역규제병해충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복숭아명나방과 복숭아순 나방이 발견되었으나 이들은 저온처리로 인하여 모두 사멸되었다. 해충은 복숭아심식나방류 유충이 과실로 이동되는 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한 생산지 과실에서 발견되었으므로 복숭아명나방 등 심식나방류 유충이 과실로 이동되는 시기에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적기방제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병원균은 과실의 선과 작업과 이동할 때 생긴 압상, 자상 등 상처를 통하여 Penicillium sp. 및 Alternaria sp.의 부생균이 감염된 것이 발견되고 검역병원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병원균도 비록 비검역병원균이라고 하지만 부패과실이 일정비율 초과할 경우 수출자가 수입자에게 이를 보상하여야 하므로 수출배 중 외피가 얇은 황금배 등은 수확 후 운송과정과 선과장 선과 작업 중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PDF

아시아에서 분리된 viral haemorrhagic septicaemia virus (VHSV) isolates의 계통분석학적 비교 (Phylogenetic Analysis of Viral Haemorrhagic Septicaemia Virus (VHSV) Isolates from Asia)

  • 안상중;조미영;지보영;박명애
    • 한국어병학회지
    • /
    • 제26권3호
    • /
    • pp.149-161
    • /
    • 2013
  •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을 일으키는 VHSV는 국내의 넙치양식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8종의 VHSV 분리주들의 glycoprotein (G)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Korean VHSV 분리주들과 기보고된 일본 및 중국의 분리주들을 계통발생학적으로 비교하여 G-protein의 8 부위(G34, C528, A755, T834, T951, T1147, T1221, T1336)에서 국내 VHSV 분리주들의 특이적인 서열을 확인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분리된 VHSV의 분리주들과의 비교결과 8 부위 중 3 부위 (A755, T834, T1221)의 국내VHSV 분리주 특이적 염기서열들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국 유래 VHSV 분리주의 특이적 염기서열 11 부위 (C498, C545, C548, C642, G648, T678, A738, C804, C834, G851, C1139)와 일본 유래 VHSV 분리주의 특이적 염기서열 1부위 (C179)를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국내 특이적인 염기서열을 확보하여, 구역화된 수산생물 질병의 예찰, 모니터링 및 질병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고추 역병 방제시기 결정을 위한 PBcast 예측모델 타당성 포장 평가 (Field Validation of PBcast in Timing Fungicide Sprays to Control Phytophthora Blight of Chili Pepper)

  • 안문일;도기석;이경희;윤성철;박은우
    • 식물병연구
    • /
    • 제26권4호
    • /
    • pp.229-238
    • /
    • 2020
  • 고추 역병의 감염위험도 예측모델인 PBcast 포장검증 연구를 2012-2013년 동안 수행하였다. 그리고 2014-2017년 동안 우리나라 26개 지점에서 PBcast 모델을 이용하여 발병환경을 평가하였다. PBcast 모델은 기상과 토성자료를 이용하여 Phytophthora capsici의 일일 감염위험도를 추정한다. 시험포장에서 7일 간격으로 살균제를 살포하는 정기방제(RTN7) 처리, 예측된 감염위험도가 200 이상(IR200), 224 이상(IR224)일 때 살포하는 예찰방제 처리, 무방제(CTRL) 처리를 발병주율과 살균제 살포횟수로 비교하였다. 2012년에 감염위험도가 200 이상이 2회였지만, 224 이상인 경우는 없었다. 2013년은 200이상 3회, 224 이상 1회였다. RTN7 처리구는 2012년과 2013년에 17회, 18회 살포하였다. 우리나라의 기상조건은 고추 역병 발생에 유리하였고 방제의사결정에 PBcast 예측 정보를 활용할 경우 살포횟수를 3-4회 감소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PBcast 모델은 고추 역병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병방제 효과의 감소없이 살균제 살포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형 사과 병해충종합관리(IPM) 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의 전개: 이순원 박사의 연구 사례 (Development of Basic Research for Establishing the Apple IPM System in Korea: Dr. Lee Soon-Won's Research Case)

  • 안정준;오현석;최경산;최경희;도윤수;이선영;이동혁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 /
    • 제60권1호
    • /
    • pp.1-13
    • /
    • 2021
  • 1950년대에 종합적 유해생물관리(IPM)의 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1960년대에는 경제학적 개념이 해충방제에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종합방제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었다. 우리나라 병해충 종합방제에 관한 연구는 1970년대 감귤해충에 대한 종합방제연구와 통일계 품종의 보급에 따른 수도해충종합방제연구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사과 병해충종합관리 연구는 1980년대 화학농약을 이용한 방제 및 약제 저항성 연구, 해충 및 천적생태에 대한 연구, 성페로몬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1990년대부터는 농가보급을 위한 IPM 연구사업과 현장실증사업이 병행되었다. 2000년대에는 교미교란제를 중심으로 한 해충예찰과 발생모형 개발, 해충에 대한 DB프로그램 및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 2010년대는 무인예찰 및 자동화기술 개발을 통해 IPM 기술이 확장되고 있다.

가루깍지벌레(Pseudococcus comstocki Kuwana)의 온도별 발육기간 및 발육단계 전이 모형 (Temperature-dependent Development of Pseudococcus comstocki(Homoptera: Pseudococcidae) and Its Stage Transition Models)

  • 전흥용;김동순;조명래;장영덕;임명순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 /
    • 제42권1호
    • /
    • pp.43-51
    • /
    • 2003
  • 본 연구는 가루깍지벌레 방제적기 예측을 위한 모형을 개발하고자 수행하였다. 포장에 서 가루깍지벌레 발생시기 조사 및 온도별 발육기간을 조사하였으며 각 발육단계 전이(우화)모형 을 작성하였다. 성충발생 최성기는 1세대 6월 중하순,2세대 8월 중하순,3세대는 10월 하.순으로 수원지방에서는 연 3회 발생하였다. 가루깍지벌레 각 발육단계의 발육기간은 $25^{\circ}C$ 까지는 온도가 증가할수록 감소하였으나 그 이상 온도에서는 증가하였다. 발육영점온도 추정결과 알 14.5$^{\circ}C$, 1령 약충+2령 약충 8.4$^{\circ}C$, 3령 약충 10.2$^{\circ}C$, 산란전기간 11.8$^{\circ}C$, 그리고 1령 약충부터 산란전까지는 10.1$^{\circ}C$ 이었다. 발육완성을 위한 적산온도(DD)는 알 105 DD, 1령 +2령 315 DD, 3령 143 BD, 산란전기간 143DD이었다. 알부터 산란기까지 필요한 적산온도는 599DD이었다. 생물리적 발육모형과 발육완료시기 분포를 나타내는 Weibull함수를 이용 가루깍지벌레의 특정 발육단계에서 다음 발육단계로 전이되는 개체수의 비율을 추정하는 발육단계 전이모형을 작성하였다. 1령부터 산란전기간까지 적산온도를 이용하여 성충발생 세대별 50%산란시기를 예측한 결과 Mean-minus-base 추정법을 사용한 경우 실측일과 비교하여 1992년과 1993련 1세대와 2세대 모두 2-3일의 편차를 보였고,Sinewave추정법을 이용한 경우는 1-7일의 편차를 보였다. Rectangle추정법은 0-6일의 편차를 보였다. 발육모형을 이용 일별 발육률을 추정하고 이것을 누적하는 발육률 적산모형의 경우 1세대와 2세대의 성충산란 시기 예측 결과 모두 50%산란시기까지는 1-2일의 편차를 보였다.

농업용 호소의 조류 발생 진단을 위한 간편 도구의 개발 (Development of simple tools for algal bloom diagnosis in agricultural lakes)

  • 남귀숙;이승헌;조현정;박주현;조영철
    • 환경생물
    • /
    • 제37권3호
    • /
    • pp.433-445
    • /
    • 2019
  • 본 연구는 농업용 호소의 녹조발생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2018년 4월~10월 동안 15개 농업용 호소에서 채취된 182개의 시료를 이용하여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을 반영할 수 있는 수질 이화학적 항목을 살펴보고자 식물플랑크톤과 TN, TP, Chl-a, SD 등의 상관계수(r)를 분석한 결과, 총 식물플랑크톤 현존량은 Chl-a (r=0.666), SD (r= -0.351)와 높은 상관관계, 남조류와 유해 남조류 현존량 역시 Chl-a과 각각 r=0.664, r=0.353, SD와 각각 r= -0.340, r= -0.338로 유의성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으나 TN, TP의 항목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Chl-a 농도는 SD와 r= -0.434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어 식물플랑크톤 현존량보다 높은 유사성을 나타냈으므로, 조류경보제에서 사용하는 유해 남조류 현존량 분석을 대신하여 녹조예찰을 위한 진단 요소항목으로 Chl-a와 SD를 선정하고 실시간 SD 실측 값을 이용하여 진단을 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녹조진단 도구는 SD와 탁도 측정방법을 변형한 역원뿔 모양의 용기와 녹조판단조견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수를 채취하여 녹조발생 정도에 따라 용기 내에 보이는 원형환의 개수 또는 각 원형환에 표시된 숫자를 관찰하고, 조류의 색도를 녹조판단조견표와 비교하여 최종 녹조단계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Chl-a 농도와 원형환의 수에 근거한 4단계 진단 기준과 Hexa 코드명이 표기된 부채모양의 조견표를 제시하여 한가지 방법에 따른 변수와 오차를 보완하고 판단의 편리성을 함께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농업용 호소의 녹조진단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녹조관리방안 수립을 효율화하여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군(천연기념물 제214호)의 생육진단 및 관리방안 (A Study on the Growth Diagnosis and Management Prescription for Population of Retusa Fringe Trees in Pyeongji-ri, Jinan(Natural Monument No. 214))

  • 노재현;오현경;한상엽;최영현;손희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6권3호
    • /
    • pp.115-127
    • /
    • 2018
  • 천연기념물 제214호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군의 고사(枯死) 및 쇠약(衰弱) 요인의 명확한 진단(診斷)과 처방(處方)을 통한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 존속(存續) 방안을 강구하고자 시도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68년 13그루의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1973년을 시작으로 근년까지 계속적으로 고사가 진행되어 현재는 3주만 생존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마령초등학교 담장 후퇴 등 정비과정에서 복토된 토양의 일부 제거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고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둘째, 지정목 중 1 3번 생존목 또한 고사된 가지가 많고, 잎이 왜소하며, 엽량이 적었다. 1번목은 수세가 '극히 불량'하고 다량의 가지가 이미 고사하였으며, 금년에는 단지 2개 가지에서만 개화가 이루어졌으며 엽량 또한 현저히 적은 상태이다. 2번목 또한 '불량'상태로 잎이 작고 엽밀도도 낮으며 수형의 변형이 이루어지는 등 수세가 쇠약한 상태이다. 현존하는 가장 큰 1번목은 논토양으로 추정되는 점질토가 복토되어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셋째, 평지리 이팝나무군의 토성 분석결과, '미사질양토[微砂質壤土, Silt loam(SiL)]'로 밝혀짐에 따라 미사(Silt)의 성분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번목 북측의 토양산도는 pH 6.6으로 다른 부위의 흙과는 편차가 컸는데 이는 원지반 토양이 아닌 외부에서 반입된 토양으로 복토되었음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유기물함량은 적정범위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보호관리를 위한 시비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된다. 넷째,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군의 고사 및 생육 불량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복토(覆土)로 인한 심각한 생리저하의 만성적 증후군으로 판단된다. 이는 신규로 식재된 후계목 또한 일부 고사된 것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섯째, 1차적으로 기존 고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복토 부분에 대한 점진적 제거가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근계부에 복토된 점질토양의 제거를 건의한다. 복토부를 제거한 후 굵은 모래로 치환하고 뿌리의 호흡 개선을 위해 유공관을 설치한다. 그리고 고사한 4번 고사목과 5 6번의 고사흔적인 밑둥은 제근하고, 하층식생은 예초한다. 생존목은 상부 고사지를 제거, 수피 이탈부는 외과수술을 시행하는 한편 생장점 아래에서 전정하여 맹아의 발생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지하부 뿌리를 확인하여 부패근 절단 및 토양호흡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근계 전반에 대한 추적 굴취 등으로 썩은 뿌리부를 단근하여 새 뿌리의 발생을 유도한다. 일곱째, 이후 잡초 발생과 답압 억제 그리고 토양 보습효과 유지를 위한 멀칭을 시도한다. 또한 지속적 영양공급을 위한 무기양료 엽면시비 및 영양제 나무주사, 무기양료의 토양관주를 고려한다. 향후 모니터링과 예찰방안을 마련하여 계속적으로 변화상을 체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