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발달장애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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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청소년용 도덕발달수준 평가도구의 개발 (DEVELOPMENT OF THE KOREAN FORM OF MORAL DEVELOPMENT INVENTORY FOR ADOLESCENTS)

  • 신지용;조수철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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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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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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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일반 청소년은 물론 문제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보다 높은 소위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덕발달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갖추어진 평가도구를 개발함에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개발하고자 하는 평가도구이며,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녀 한 학급씩을 무작위 선정한 507명을 포함하여 품행장애군과 정신과 환자대조군 각 28명씩을 검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우선 평가도구의 골격이 되는 Rest의 원문에 관하여 그 검사도구의 제작 및 신뢰도와 타당도 검사 과정과 결과를 숙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이야기 구성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두 명과 임상심리학 전문가 한 명과의 의견교환 및 자문으로 작성하였다. 일차적으로 만들어진 평가도구는 중학생 여섯 명을 대상으로 사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사전검사에서 나타난 보다 실제적 측면에서 평가도구의 문제점을 검토하여 최종 평가도구를 구성하였다. 최종완성된 평가도구의 타당도 평가에는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는데, 첫째로 구성타당도를 살펴본 결과, 발달에 따른 구성 요인의 변화를 보기 위하여 학년의 증가에 따른 도덕발달수준의 증가 여부를 살펴보았는데, 학년의 증가라는 발달에 따라 본 연구의 구성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도덕적 판단능력의 분명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로 기존의 간이형 설문도구와 비교하여 보는 공존타당도를 보았는데, 두 도구간의 상관계수는 0.87이었다. 세째로 변별타당도는 품행장애군, 정신과 환자대조군, 정상대조군 각 28명씩을 대상으로 시행한 성적을 비교분석으로 평가하였는바, 품행장애군과 다른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뢰도 평가를 위하여 정상 청소년 42명과 품행장애군 28명을 대상으로 3주 간격으로 검사-재검사를 시행하여 평가분석하였는데, 그 상관계수는 정상군에서는 0.88, 품행장애군에서는 0.63이었다. 각 이야기와 전체간의 상관 정도를 측정하여 내적일치도를 구한 결과 Cronbach’s alpha가 0.7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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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cdot}$ 청소년 우울장애의 생물학적 연구 (BIOLOGICAL STUDIES IN CHILD AND ADOLESCENT DEPRESSION)

  • 조수철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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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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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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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성인기 우울증의 생물학적인 연구는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소아 또는 청소년기 우울증에 있어서의 생물학적인 연구는 아직 초보 단계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의하면, 결론을 내리기는 시기 상조이나, 소아 또는 청소년기의 우울증에 있어서도 생물학적인 이상소견이 원인의 일부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소견은 연령이나 사춘기의 변화가 소아 또는 청년기의 우울증의 생물학적인 이상 소견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성인기내에서도 나이에 따라서 생물학적인 이상 소견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의 연령도 구분하여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성인기에서의 연구가 소아 또는 청소년기의 생물학적인 소견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소아 또는 청소년기의 생물학적인 소견을 해석할 때에는 반드시 성장, 발달, 연령 및 사춘기의 변화를 고려하여야 한다. 이러한 소견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정상 아동에 있어서의 신경전달물질계 및 수용체의 개체발생적인 과정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발달학적인 측면에서의 신경생물학적인 연구, 이와 행동상의 특징과의 상호관계가 규명되어야 하며, 이에는 동물실험 모델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왜냐 하면, 윤리적인 문제로 아동들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많은 제한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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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을 활용한 승마운동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정서·행동 발달, 불안, 우울 및 ADHD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Using Convergence Horseback Riding Program on the Emotion·Behavior Development, Anxiety, Depression and ADHD in Adolescent)

  • 박윤재;장홍영;김종혁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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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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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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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학교에서 정서 및 행동에 문제가 있고, 불안, 우울, ADHD 성향을 나타내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2회, 1회 운동 시간 60분간 승마운동프로그램과 승마기구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사전 후 검사로 청소년 정서 행동발달 선별검사척도, 불안척도, 우울척도, ADHD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승마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두 집단 간 사전, 사후에 걸쳐 반복 측정한 점수들에 대하여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승마운동과 승마기구운동 프로그램이 정서 행동발달 및 불안과 우울, ADHD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승마운동이 승마기구운동보다는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승마운동과 승마기구운동의 효과에 대한 비교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통제군을 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멘케스병에서 간비대를 보인 1례 (A case of Menkes disease with unusual hepatomegaly)

  • 정고운;조안나;황희;황용승;김기중;채종희;서정기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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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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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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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멘케스병은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APT7A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기전은 장에서의 구리 흡수와 운반에 결손이 있는 것으로 혈청 구리 및 ceruloplasmin 이 낮다. 특징적인 임상양상은 경련발작, 근육긴장저하, 저체온증을 나타내며 얼굴은 특징적으로 통통하며 저색소 피부색, 꼬이고 윤택이 없고 잘 부스러지는 머리카락을 보인다. 성장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심한 정신지체와 발달장애를 동반한다. 멘케스병에서 간비대가 간병증을 보이는 경우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멘케스병으로 확진된 4개월 소아가 영아연축, 발달장애, 머리카락 이상 외에도 이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간비대를 보인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알레르기질환 청소년의 정신건강: 2021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활용 (Mental Health in Adolescents with Allergic Disease : Using Data from the 2021 Korean Youth's Health Behavior Online Survey)

  • 서영선;조수미;서은주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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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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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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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과 정신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알레르기질환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확인하여 발달단계 청소년의 효율적인 질환 관리방안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차분석하였으며,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합표본 기술통계, 교차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알레르기질환을 하나 이상 가진 경우 스트레스 1.286배(B=1.286, p<.000), 우울 1.289배(B=1.289, p<000), 범불안장애 1.399배(B=1.399, p=.000)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경제적 수준, 학업성적, 음주경험, 흡연경험 이었다. 스트레스와 범불안장애는 여학생이, 경제적 수준과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음주와 흡연을 한 경우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우울은 남학생이, 경제적 수준과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은 경우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시기의 알레르기질환과 이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정신건강 상태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실질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발달 장애의 개념과 소아과 의사의 역할 (Concept of developmental disability and the role of a pediatrician)

  • 우영종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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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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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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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In this article, the following topics will be discussed: What is a developmental disability? What are the risk factors for developmental disability? What are the causes of delayed motor development? What are the early manifestations of developmental disability in young infants? What are the goals of early intervention and the forms or types of early intervention services? What are the dynamis of families with a developmentally delayed child? What is the role of a pediatrician for a developmentally disabled child and his or her family?

청소년의 우울증과 우울 행동 장애에서의 부모 양육 태도에 관한 연구 (DIFFERENCES IN THE PATTERNS OF PARENTAL REARING BETWEEN DEPRESSION AND DEPRESSIVE CONDUCT DISORDER IN ADOLESCENCE)

  • 전성일;이정호;이기철;최영민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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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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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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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에서의 우울증과 우울 행동 장애 환자에서 우울의 정도와 행동 장애 정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고 두 환자 집단의 부모 양육 태도에 차이가 있는가를 밝히고 또한 아버지 어머니의 양육 태도와 우울, 행동 장애의 정도와의 상관 관계를 알아봄으로서 이 두가지 정신 병리의 기전에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 태도가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밝히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우울증 환자군 22명과 우울행동 장애 환자군 16명, 정상 대조군 24명을 대상으로 소아 우울 척도(CDI), DSM-111-R에 의한 부모 평가 행동 장애 척도, 한국판 부모-자녀 결합 형태 검사(PBI)를 시행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우울증 환자와 우울행동 장애 환자사이에서 우울 정도는 의미 있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2) 어머니의 돌봄이나 과보호는 우울증과 우울행동 장애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3) 아버지의 돌봄도 두 환자군간의 차이가 없었지만 아버지의 과보호는 우울행동 환자군에서 우울증 환자군이나 정상 대조군보다 의미있게 높았다. 세 집단을 전체로 보았을때는 (1) 우울의 정도와 행동 장애의 정도는 정적인 상관 관계가 있었다. (2) 어머니의 과보호나 돌봄은 행동 문제와는 무관하고 우울과 상관 관계가 있었다. (3) 아버지의 돌봄은 우울이나 행동 장애의 정도와 무관하였다. (4) 아버지의 과보호는 우울정도와는 상관 관계가 없지만 행동 문제와는 상관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우울증에서 아버지의 과다한 간섭과 보호가 행동 장애라는 정신 병리를 유발하는 중요한 한가지 요소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의 위험인자들에 대하여 인식하고, 약물의 용량조절시에도 주의를 하여야 한다. 가능한 발병 위험인자들에 관해서도 검토하였다. 받은 아동은 8.6% 였고 우수의 평가를 받은 아동은 30.4% 양호의 평가를 받은 아동은 52%, 불량의 평가를 받은 아동은 8.7%였다. 추적도사의 최우수의 평가를 받은 아동은 21.7%였고 우수는 13%, 양호는 21.7%, 불량은 34.8% 였다. 치료성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수는 지능지수로 나타났다. 8) 대상군을 공생형 함구증(symbiotic mutism), 언어공포성 함구증(speech phobic mutism), 반응성 함구증(reactive mutism), 수동-공격성 함구증(passive aggressive mutism)으로 분류하였을때 각각 65%, 8.6%, 12%, 30%였다. 지능지수에 따라 정신지체로 분류된 7명과 정상지능군에 속하는 9명을 비교적 언어발달 및 성격특성, 가족역동, 치료성과 등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X>과잉행동(過剩行動)${\cdot}$공격성(攻擊性)${\cdot}$비행요인(非行要因)에서도 호전양상을 보였다. 이와같은 결과는 이 두 약물이 모두 주의력(注意力)과 인지기능(認知機能)을 증진시키기는 하였으나, 보다 뚜렷한 변화는 methylphenidate 투여후에 볼 수 있었다. 특히 methylphenidate투여후 연속과제수행(連續課題遂行)에서 민감도(敏感度)와 반응오류수(反應誤謬數)의 호전이 있었으나 반응기준(反應基準)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소견, 그리고 단기기억수행(短期記憶遂行)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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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와 자폐장애를 보이는 Cornelia De Lange 증후군 1예 (A CASE OF CORENELIA DE LANGE SYNDROME WITH MENTAL RETARDATION AND AUTISTIC DISORDER)

  • 김세주;최낙경;송정은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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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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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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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Cornelia de Lange 증후군은 여러 신체 기관의 선천적 기형과 성장지연, 신경 발달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어떠한 생화학적 혹은 염색체 표지자도 아직까지 Cornelia de Lange 증후군에 특이적인 소견은 발견되지 못하였고 진단은 임상적인 관찰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임상가의 경험이 본 질환의 발견에 중요한 만큼 저자들은 정신지체와 자폐장애를 보이는 Cornelia de Lange 증후군 사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본 증례의 환아는 6세 4개월의 여환으로 걷기 등의 운동발달이 늦었다고 하며 현재까지도 한단어도 말하지 못하는 심각한 언어지체를 보였다. 또한 눈 맞춤이 빈약하고 타인과 정서적 교류가 되지 않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의 저하와 상동행동을 보였으며 따라서 정신지체와 자폐장애로 진단 할 수 있었다. 환아는 저신장을 보였고 눈썹이 짙고 속눈썹도 길고 짙었으며 치아 간격이 넓고 코 끝이 들려 있었으며 입주위에 수염이 나 있었다. 낮은 헤어라인을 보였고 몸통과 사지에 다모증을 보였으며 손가락은 짧은 편이었다. 방광 요관 역류와 잦은 상기도 감염과 폐렴의 과거력이 있었고 4차례 열성경련이 있었다. 본 증례의 경우 특징적인 얼굴 모습과 성장발달지연, 정신지체, 행동양상, 동반된 내과적 질환의 병력 등으로 Cornelia de Lange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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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기 뇌 구조의 성숙과 이에 대한 지능의 영향 (A Review of Research on the Maturation of Children and Adolescences' Brain Structure and the Influence of Intelligence)

  • 조수현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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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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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7-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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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뇌의 해부학적 구조에는 개인의 인지적 특성에 대한 많은 정보가 반영된다. 본 연구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성숙과 지능의 개인차와 관련한 대뇌의 구조적 변화와 특성을 관찰한 연구들을 중점적으로 개관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과 청소년의 뇌 구조의 발달 과정을 이해함과 동시에 개인의 지능에 따라 뇌 구조가 발달하는 패턴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첫 번째 단원에서는 뇌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측정치들(전체 뇌의 크기나 부피, 영역 별 회백질/백질의 부피와 밀도, 피질 두께, 피질 표면적 등)과 부피소-기반 계측법 및 구조적 공분산성 분석 등의 연구 방법들을 설명한다. 두 번째 단원에서는 생물학적 성숙에 따른 뇌 구조의 발달적 변화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조절 변인들(성별, 정신/발달 장애, 환경 요인, 영역 별 피질의 층 구조)을 설명한다. 세 번째 단원에서는 지능의 두정-전두 통합 이론을 소개하고 뇌 구조 및 뇌의 구조적 공분산성, 기능적 연결성의 발달적 변화가 지능의 개인차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개관한다. 끝으로, 결론 부분에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을 기반으로 하여 후속 연구의 방향과 이 분야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논한다.

소아 정신분열병의 발달학적 측면 (CHILDHOOD ONSET SCHIZOPHRENIA IN DEVELOPMENTAL ASPECT)

  • 이영식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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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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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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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소아기 발병 정신분열병(COS)은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성인 발병 정신분열병에 비해 보다 동질적인 집단이며 질병의 진행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정신분열병 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COS 환자에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소아에서도 성인 진단기준에 의거한 구조적면담을 통해 객관적으로 타당성 있는 정신분열병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소아와 성인 발병 정신분열병이 동일한 임상양상과 질병 진행과정을 보이며 생물학적 여러분야(신경심리, 신경생리, 뇌 구조, 뇌 생화학, 유전 및 염색체)의 연구결과들 역시 성인 발병 정신분열병과 동일한 소견을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차이점은 COS의 경우 치료 약물반응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임상경과 및 예후가 나쁘고, 발병전 발달(언어, 인지, 섬세운동)에 문제가 심각하고, 염색체 이상, 정신분열병이나 정신분열병 스펙트럼 장애의 가족력이 흔하여 유전적 부하가 높다는 것이다. 향후 COS 환자를 대상으로한 유전연구 및 뇌발달 영상 추적연구는 정신분열병의 뇌 신경발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확대시킬 것이다. 즉 뇌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기능과 발현 시기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지식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한 위험군에 대한 조기발견 및 치료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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