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민족 존망의 위태로운 시기에 활동했던 안중근과 박영철이라는 두 사람을 통해 근대 지식인의 자세와 현실에 대한 대응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민족정신의 표상인 안중근과 친일파였던 박영철을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고에서 그것을 시도한 것은 사회진화론이라는 똑같은 이데올로기라도 그것을 어떻게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였기 때문이다. 안중근과 박영철은 같은 시기에 태어나서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변혁기를 살았다. 이들에게 민족 주권과 동양평화라는 공통적인 화두가 있었지만 삶의 방향이나 행적은 서로 달랐다. 전자는 일제의 심장을 겨누었고, 후자는 그것의 심장부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동양평화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19세기 이래로 대두된 적자생존과 우승열패로 귀결시키는 사회진화론을 전제로 개진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들의 논리는 사회진화론에 결합된 인종주의를 토대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중근은 동양 각국이 서로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고 공존해야 동양평화가 이룩된다고 보았고, 박영철은 동양이 일본을 중심으로 뭉쳐야 동양평화가 이룩된다고 보았다. 이들 두 사람은 같은 시기를 살았지만 시대 의식도 대조적이었다. 안중근은 일제가 한국의 주권을 빼앗아 동양평화가 깨질 것으로 보았다. 반면에 박영철은 일본과 한국이 일체가 되어 대동아공영을 이룩한 바, 평화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후자는 한국의 주권보다는 일본의 근대 문명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이 그것을 본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이 글은 현재와 미래세계에서 우리사회에 뿌리 깊은 원(冤)과 한(恨)을 어떻게 치유하고, 한민족의 평화와 정신적 안녕을 실현할 수 있는 이론적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홍익인간 사상의 내용과 그 실천적 방법을 비판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민족의 사상적 정서적 뿌리임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아보았다. 다음으로 유학의 대동사상의 내용과 그 이상적 실현방법을 연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대동사상의 이상도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원과 한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이론적 방법론적 연구가 필요함을 알아보았다. 끝으로 대순진리(大巡眞理)의 중요 개념인 해원상생의 근원적 본래적 의미를 연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해원상생이 미래의 보편적 가치이자 회통의 실천적 규범으로 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해원상생의 논리가 우리 민족이 가진 한의 정서를 해소하는 적극적 실천성이 있음을 알아보았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대순진리의 해원상생(解冤相生)이 홍익인간과 대동사회의 이상을 회통(會通)하여 미래의 상생윤리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협회창립 14주년 축하행사 성료/여성발명경진대회 대통령상 격상/발행인 칼럼/기술이전 수요기술조사 실시/자문위원 칼럼/한국여성발명협회 창립 14주년 및 출판기념식 이모저모/상상 속 아이디어의 현실화 '첫 삽'/정지천 교수의 (여성건강과 한방)/(환희)못다쓴 이야기/발명은 글로벌시대를 여는 도전정신입니다/여성발명계의 '젊은피' 신세진 비솝대표/어린이발명만화 'Why' 시리즈 1천만부 돌파/형태변화 가능한 조명등 특허출원 활발/건강가이드/아이디어 착상 및 발명기법/21세기 민족의 먹거리는 여성 힘으로/엉뚱한 발상 하나로 세계적 특허를 거머쥔 사람들/아무도 몰랐던 몰래발명이야기/국제특허출원(PCT) '지속증가'/올해2/4분기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우수대학생 8명 지재권국제프로그램 참가/학교발명 순회교육 30만 돌파/호신용 휴대폰 특허 증가/내년부터 특허기술 이전거래 사업화/여성발명이 손오공을 만난다면/
세계의 민족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식문화가 있다. 무엇을 취하여 어떻게 조리하여 어떻게 먹고 있는가가 세계 각지에 따라 다른 점이 많다. 한국 ${\cdot}$ 중국 ${\cdot}$ 일본의 동아시아 삼국에도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식문화의 본질은 사람들의 정신에 잠재해 있는 음식이나 식사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고 있는 즉,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관념이나 가치체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먹는다는 것에 관한 ‘물질’이나 ‘기술’이나 ‘인체의 메커니즘’을 소위 말하는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그것은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이나 가치체계는 인간이 처해 있는 환경 즉, 생태학적 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전통적인 식문화라는 것은 각 지역의 생태학적 환경에 어떻게 지배되어 왔는가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수많은 음식 중에 주로 육류에 관한 한 ${\cdot}$ 중 ${\cdot}$ 일 동아시아 삼국의 식문화에 대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한국 신화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역사적 원형이며 상상력의 원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문화권에 비해 신화의 발굴과 대중적 인식이 현저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한국 신화의 창조적 복원을 통해 게임 컨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OMSU 사업으로 확장시키며, 나아가서는 한국 신화를 대중화하고 세계화를 달성할 수 있다. 그 시도로써 콘솔용 액션 RPG 게임의 시나리오 창작과, 게임의 성공 핵심이 되는 그래픽 작업 중 캐릭터 디자인을 전개해 보려고 한다. 단순히 고증을 되살리려는 시도보다는 한국적 요소를 게임 캐릭터에 대입하여 한국적 이미지를 도입하는 데 의의가 있으므로 각 시대만의 독창적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였다. 복식은 사료(史料)와 주변 국가의 회화 및 역사자료를 통합한 고증을 토대로 디자인하고, 이를 판타지풍의 게임에 맞게 새롭게 재조명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고대 신화와 설화를 원형으로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한국의 복식 요소를 가미한 판타지 게임 캐릭터 디자인을 포함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나리오는 주인공이 잠시 머무르는 사후의 세계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여정과 적대역 캐릭터들과의 마찰로 기인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환영을 받고, 가장 영향력을 가진 문화 산업 중 하나로, 우수한 영화 장면 디자인은 영화 스토리 효과의 발전에 빛을 한층 더한다. <삼국-무 영자>는 장예모 감독이 연출하여 2018년에 개봉한 최신 영화로, 이것은 동양의 수묵 스타일 영화로, 주로 흑백으로 나타난다.[1] 이 영화는 2018년 제75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상영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상영부문, 런던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장예모 감독은 민족문화의 내용을 표현할 때,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문화적 가치관을 자신의 촬영방식으로 풀어냈다. 그의 작품으로 보면, 이 영화의 주제는 주로 중국 고대의 역사문화와 수묵문화에 근거해 표현되며, 중국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에 대한 찬양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연출 스타일과 동양의 심미적 측면에서 영화가 지닌 예술적 특징, 영화에 담긴 인문정신을 탐구하고, 세계를 향해 중국 수묵문화의 문화적 의미를 소개하는 동시에, 영화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에서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마시며 생활의 문화를 표현 하여 오고, 심신을 수련하며, 정신문화로 표현하여온 전통다문화를 문화 관광삼품으로서 개발하기 위하여 관광상품의 특성을 알아보고, 다문화 특성을 이해한 후에, 다문화를 관광상품의 특성에 적용시켜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행하여 보았다. 다문화 관광상품의 프로그램은 마중, 다자료실 차사발실 복식실로 이루워진 한국다박물관 관람, 다도시연 및 음다, 다례시연체험 다식만들기 체험 복식체험 도자 만들기 체험 자연염색체험으로 이루워진 선택 가능한 등의 다문화 체험, 배웅으로 구성하여, 실제로 일본, 중국, 미국, 유럽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프로그램을 실시해 보았다. 이 프로그램 에 참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아직까지 객관적 자료로 평가하지 못하였지만 표면적으로 관광객의 반응은 다문화를 중심으로한 우리민족의 유.무형의 문화를 직접체험하므로써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독특성과 우수성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하게 되었고, 우리 민족의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문화관광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국 문화관광 상품의 경쟁력있는 모형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패전 이후 1950년대를 전후하여 일본에서는 서클문학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났고, 재일조선인 민족운동의 주체도 자신들의 정치적 권리와 주장을 문학운동과 연동하여 서클과 기관지를 통하여 생산·확장시켜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재일조선인 민족운동의 정치적 주체와 문학서클 운동과의 교류, 갈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분석 연구한 사례는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조련과 민전의 정치적 역학관계로 탄생한 '오사카 시인집단' 기관지『진달래』와 노선전환에 따른 조총련의 '재일조선 문학회' 기관지『조선 문예』의 성립과정과 두 잡지의 교류, 갈등, 해산 과정 등을 비교분석하여 그 실체를 규명했다. 즉, 해방 후 재일조선인 문학자들이 갖고 있었던 탈식민지화로의 끝없는 고민과 대립, 모순과 갈등의 실체를 '공화국공민과 재일', '주제와 창작언어'등으로 분석하여 '조총련과의 갈등'으로 결국 해산에 이르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본고에서 파악된 1950년대 재일조선인들의 시대정신은 향후 재일조선인문학의 출발점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본 논문은 21세기 가장 두드러진 담론의 하나인 정체성의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탐구하고 자 한다. 권력에 경도된 글로벌리제이션에 대안으로 지역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가 속한 아시아 지역의 문제를 정체성의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세계 지역 중 공동체적 속성이 가장 약한 고리인 아시아가 밑으로부터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소위 한류에서 비롯된다. 본 연구는 한류 현상을 경제적 혹은 국가주의적 성과로 평가하는 것은 이에 연루된 국제적 차원의 역사적 사회적 복합적인 권력 관계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본 연구는 구체적 현실에 접근하기 위해 아시아 수용자 연구를 시도하였다. 아시아 수용자 중 가장 유사성이 높은 동아시아에 한정하여 중국과 일본 수용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수용자 조사에는 특히 현재 높은 인기를 보이는 역사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장르와 기술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가장 두드러진 장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시아 수용자들이 한국 역사 드라마의 이데올로기를 구체적인 수용 과정에서 어떻게 해독하는지는 흥미 있는 연구문제가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체성의 문제에 최고의 성과를 보이는 라깡의 이론을 사용하였다. 특히 집단 정체성의 문제를 보기 위해 정신분석학을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한 들뢰즈와 가타리의 이론을 기반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집단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구현한 민족주의 논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국적 민족주의 이론을 보완적으로 사용하였다.
중요한 시각적 요소로서 애니메이션영화의 색은 현실을 묘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공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영화 중 하나로 <코코>는 영화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대담하고 독특한 색 언어를 사용한다. 민족 색상은 이야기 공간을 만들어 이야기 배경을 멕시코 지역 및 문화 풍습으로 가득 채우며, 색상 대조로 물리적 공간을 만들고 공간 모델링 및 차원 감을 뚜렷이 표현하며, 색상 연상 형식으로 심리적 공간을 만들어 관중들은 영화 정신세계에 인도하게 한다. <코코>의 공간 색상 분석을 통해, 애니메이션영화 공간 모델링은 색상의 특성 및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고,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다른 색상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영화 공간의 표현 형식을 확장하고 영화 공간의 의미를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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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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