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체 시대, 동시대 미술에서는 형식론을 바탕으로 서사의 표현이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각 매체의 사용에 따른 표현형식이 극대화 되고 있다. 미술작품 이해의 측면에서도 이러한 서사를 활용한 다양한 표현과 매체를 융합한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본 연구는 서사 구조를 갖는 이야기를 활용하여 매체를 융합한 사딕 콰이시 알프라지, 린제이 시어스, 카라 워커 등 3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작가들의 작품분석을 하였다. 이를 통해,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의의, 향후 동시대 미술의 서사 표현 확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선행 작가의 작품분석 결과 다매체, 탈 장르적, 소통과 참여 등의 종합적 흐름을 함께하며, 내용과 형식의 이분법적 국면을 넘어 서사적 개념의 매개를 활용해 융합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발달이 가상성에 대한 담론들을 탄생시키는 매체와 미술 형식의 변화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서사구조의 활용은 매체전환이 용이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술치료를 통해 통원 암 환자들이 선호하는 미술매체를 파악하고 이유를 탐색하는데 있다. 대상자는 남성6명, 여성70명으로 총76명이며 유방암(38명), 기타 암(38명)질환자이다. 측정도구는 단(1)회기미술치료에서 매체선호도 자가 기입질문지와 만다라그림을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WIN ver.25.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독립성검증, 카이검증 결과와 만다라그림을 함께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매체선호도는 연령별, 투병기간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 질환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만다라그림에서는 매체의 특징과 질환별 요인에서 선호매체의 선택이유와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간 입원 암환자를 대상으로 집중되던 미술치료 적 접근과 지원을 통원하는 암환자의 측면에서 집중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개입을 조명해주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추후 통원 암환자의 신심에 안정을 돕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에 필요한 기초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베를린 현대미술에서 예술매체로서의 패션이 어떠한 미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율리우스 폰 비스마르크와 히토 슈타이얼의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베를린 현대미술과 현대패션의 특징은 무엇인가이다. 둘째, 율리우스 폰 비스마르크와 히토 슈타이얼 작품의 특징은 무엇이며, 작품에 내재된 패션의 예술매체적 속성은 무엇인가이다. 셋째, 베를린 현대미술에 활용된 패션 매체의 속성은 어떻게 도출되는가이다. 본 연구의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 내용분석, 사례분석이다. 본 연구의 결과 베를린의 현대미술은 기술 미디어의 본질과 사회적 의미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 예술성이 특징이었고, 베를린 현대패션은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기능성 소재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매체로서의 패션이 특징이었다. 베를린의 현대미술 작가들은 패션에 내재한 예술매체적 속성을 활용하여 창작을 하는데, 대표 작가인 율리우스 폰 비스마르크와 히토 슈타이얼의 작품에는 동시대적 반사회성, 메타포적 연극성, 물질적·비물질적 알고리즘성이라는 패션의 예술매체적 속성이 내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발명되는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과 만나 어떠한 매체 지각을 수용자로 경험케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작품들 중 지각과 관련되여 부각되는 작품들을 위주로 하여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과 만나 어떠한 매체 지각을 수용자로 경험케 하는지 알아보았다. 인공지능 미술의 매체 지각으로 기계 환각, 언캐니 그리고 인공 공감의 특성을 규명하면서 이러한 지각들이 결국은 가족유사성 안에서 아우라 지각임을 규명하였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더욱 발달하게 되고 예술가들은 그들의 실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예술가들에 의해 생성된 작품들은 새로운 경험들을 관객에게 제공하면서 관객들의 지각 경험을 확장 해 가리라 기대해 본다.
노인은 그 어느 연령층보다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환경과 경험에 따라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노인들에게 획일적인 미술치료프로그램의 진행은 불가능하며 스스로가 치료의 필요성을 느낄 때 참여하여야만 효과적이라고 본다. 미술치료는 미술매체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심상에 간직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을 돕고, 감정의 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술치료에서의 치료수단은 비언어적 수단이므로 통제를 적게 받아 자기방어가 감소된다. 또한 미술매체는 감각을 사용할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 노인들의 본연의 감각을 자극하므로 매우 유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진다.
최근 가상 디지털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물의 다양한 속성에 관한 시공간적 표현은 동시대 매체 미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는 물의 표면을 경계(boundary)로 그 경계면의 상하 공간, 경계면과의 거리감, 물그림자, 물의 투영성 등을 통한 시공간 표현에 관한 것이다. 대상 작품으로는 빌 비올라의 을 중심으로,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설치 작품, 데이비드 호크니의 회화를 사례로 제시한다. 다양한 미술 매체를 통해 변형된 시공간성은 물 표면이라는 매개체와의 관계적 특성 안에서 이미지의 환상성을 부각한다.
뉴 밀레니엄(New Millennium)으로 대변되는 역사의 커다란 전환점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전시문화의 영역과 형태, 또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컴퓨터란 매체로 인해 정보 통신과 우편이 놀랄 만큼 발전하여 손으로 적어 보내는 우편은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 경향이다.(중략)
상담심리학적으로 미디어 치료에는 매체를 보고 듣고 느끼며 자아를 성장시켜 가는 감상주의적 치료와 매체를 직접 만들어가면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매체에 투사하는 표현주의적 치료가 있다. 감상주의적 치료 예로는 사진보기, 영화, 미술관람, 책읽기 등이 있는데 내담자 스스로의 해석력이나 해석방법에 따라 심리학적 영향력의 유무가 결정되어서 이해력과 집중력이 부족한 내담자에게는 상담결과의 정확성이라는 한계가 있다. 표현주의적 치료 예로는 춤, 노래, 미술창작활동, 모래놀이, 연기활동, 영상제작 등이 있으며 이는 무의식의 발산을 가능케 하고 적극적 자기의사 표현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창작활동의 특성상 개별 작업의 형태가 많고 제작기반 획득 등의 한계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표현주의적인 치료와 감상주의적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게임 미디어를 이용한 치료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를 위하여 이 치료에 적합한 게임의 구성요소와 게임의 시각 요소를 기술한다.
과학과 기술, 통신의 급속한 발달은 새로운 매체의 예술을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의 마우스를 움직여서 색상을 선정하고 원하는 선이나 형태를 선택하며 편집하고 조합하여 미술계에도 디지털미디어가 새로운 표현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듯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한 예술은 새로운 세기의 문화의 상징으로 전세계를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또다른 예술형태를 창조해 내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온라인 미술기반 동료 슈퍼비전 실행과정에서의 특징을 바탕으로 실제 적용을 돕는 고려사항을 제안하는데 있다. 연구자를 포함한 임상미술치료 박사과정 동료들은 연구 참여자로서 실행과정에서 반복적인 문제점 파악과 개선적용을 시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자료들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특징을 살펴보면 '미술기반' 측면에서는 매체 및 공간의 확장성, '온라인' 측면에서는 주도성, 편리성, 신속성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파악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사전 구조화'는 명확한 경계와 설정, 집단의 사전 협의, 자기 주도적 준비와 태도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 '미술 구조적 측면'은 창작을 통한 몰입을 돕는 공간과 매체 마련, 안정적인 시행구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세 번째, '기술적 측면'은 미술작품을 전달할 수 있는 활용방안과 창작자의 명확한 의도전달이 가능한 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측면'은 최소 보안표준 기준에 따른 온라인 소프트웨어 활용 및 반복적인 비밀보장 상황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팬데믹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서 미술치료사의 전문역량을 유지하고 미술치료사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실질적 방법을 제안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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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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